[수라마르] 황혼 백합 part11 - 시민군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2. 3. 14:51

황혼 백합

시민군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샬아란에 피난민과 반란군으로 가득해요. 이제 실질적인 군대가 구성되었지만, 모두를 무장시키고 메마르지 않게 할 무기와 마나가 부족합니다.
게다가 리아드린은 제가 정말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을 마구 요구하고 있고요.
그녀를 찾아가 주시겠어요? 점점 커지는 그녀의 병력은 메레딜에 가면 눈 확 띌 거예요.

여군주 리아드린:
탈리스라가 힘들어 하는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제가 처음 공격 작전을 지휘했던 시절도 아직 기억이 나거든요. 일주일 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했었죠.

여군주 리아드린:
저희 병력은 잘 훈련되어 있고, 별도의 명령이 있지 않은 한 칼도레이와 싸우지 말라는 제 지시를 따를 겁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지금 양측 병력은 장난을 치며 서로를 괴롭히고 있어요. 양쪽 야영지에 모욕적인 물품들이 나뒹굴고 있고요.
부탁드립니다. 진짜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양쪽 병력의 존중을 받는 누군가가 각 야영지에서 싸움의 원인이 될만한 물품을 제거해야 해요.

블러드 엘프 야영지에는 '금단 현상이 올 때를 대비해서 주는거야.' 라고 쓰인 작은 병, 블러드 엘프의 매타조를 비유한 '너희 탈것을 찾았다...'라고 쓰인 닭 우리, 태양샘을 조롱한 작은 태양샘이 있었다.

새벽수호 마법학자:
이... 이것들은... 나이트 엘프의 짓입니다!
이런 짓을 할 것들은 칼도레이 쓰레기 뿐입니다.
이런 것들을 만든 자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군요.
이게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이런 것들을 대체 어디서 만들어가지고 오는거지?

나이트 엘프 야영지에는 '고향에 온 기분을 느껴보라고, 친구'라고 쓰인 트롤 타키 가면과 '너희 조상'이라고 쓰인 트롤 조각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르나서스 파수대:
드워프에게 아랫배를 맞은 것 같군요...
정말, 유치하군요.
이런 망할 것들은 도시에 처박혀 사는 나르시스트에게 어울리는군요.
대체 어쩌자는 건지...
누가 이런 것들을 여기 두고 간 걸까요?

물품을 치우자 여군주 리아드린이 말했다.

여군주 리아드린:
감사합니다. 그대의 행동을 우리 병사들이 보았으니, 이제 정신을 차리고 상대를 모욕하는 일은 그만두겠지요.

대마법사 카드가:
무언가 불안하오. 용사여.
저들의 단순한 장난 외에도, 키린 토에서 엘프들 사이에 벌어진 적지 않은 수의 싸움을 말려야 했소. 아무래도 무언가 ,혹은 누군가 그들을 부추기는 것 같소.
그대의 변장도 나이트본이 만든 것이겠지? 그렇다면 그들이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틀리지 않을 거요.
다행히 탈리스라가 내게 그 환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히 알려 줬으니, 이 수정이라면 그런 변장을 제거할 수 있을 것 같소.
가서 야영지를 확인해 보는 게 어떻겠소? 혹시나 해서 말이오.

용사는 야영지에 침입한 나이트본 침입자를 찾아 제거했다.

샬도레이 침투요원:
우리 앞에 고개를 숙여라!

대마법사 카드가:
내 걱정이 옳았군. 이제는 첩자를 그렇게 쉽게 보낼 수 없을 테지.

여군주 리아드린:
나이트폴른 저항군의 세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진짜 전쟁에서 싸워 본 적이 없지요.
빅트와와 실그린이 최선을 다해 신병들을 훈련시키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투에 익숙한 이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들을 찾아가 지금까지의 모험에서 그대가 체득한 솜씨를 보여 주세요. 때가 되었을 때, 나이트폴른들이 전투에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한 쪽에서는 실그린이 알루엘을 가르치고 있었다.

알루엘:
어때요?

실그린: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둔해지니, 힘을 빼십시오.

알루엘:
한결 기운이 나는군요.
저, 제대로 하고 있나요?

실그린:
나이트 엘프는 활을 사용하는군요! 수백 년 동안 수라마르에서는 활이 만들어진 적이 없을 겁니다. 저도 제 활로 연습이라도 한번 해 보고 싶군요...
마검술에 통달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반란군에게 기본적인 격투술을 가르치는 데는 빅트와가 더 어울릴 겁니다.

알루엘:
실그린에게 많은 것을 배웠지만, 아직도 멀었어요.
엘리산드와 맞설 때가 오면, 저도 충분한 준비가 된 상태였으면 좋겠군요.

황혼감시대 탈영병이었던 빅트와는 샬아란의 반란군을 훈련시키고 있었다.

빅트와:
그걸 전투 태세라고 한 건가? 이 야영지의 어떤 엘프라도. 그런 태세를 취한 너를 조각낼 수 있을 거다.
농땡이 좀 그만 부려라. 너희는 지금 성과 유산을 지키려고 준비 중인 나이트본이란 말이다. 가슴을 펴고 당당히 서라!
아니, 아니, 아니야! 오와 열을 맞추라고 했잖아. 오와 열!

빅트와:
황혼감시대의 모든 구성원은 지난 수 세기 동안 전투 기술을 완벽하게 연마해 왔습니다. 이 저항군들의 실력을 다듬는 데는 그렇게 여유를 부릴 수는 없겠지요.

빅트와:
이 민간인들에게는 일렬로 정렬시키는 일도 쉽지가 않군요.
훈련도 받지 않았고, 규율도 부족한데, 무기도 없습니다.
그래도 진짜 전투를 치를 준비는 해야겠지요.
카드가가 발샤라에 있는 검은 떼까마귀 요새의 폐허에서 야전 훈련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습니다. 레이븐크레스트 군주의 되살아난 병력은 싸우는 법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가십시오. 영웅이여. 당신을 도울 훈련병들을 함께 보내겠습니다.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
앞으로의 전투에서 우리를 돕고 싶어 하는 반군이 정말 많네. 우리에게 의지는 있지만, 솔직히 수단이 부족하지.
무기가 필요해.
카드가가 내게 얘기해 준 거네만, 검은 떼까마귀 요새에는 우리가 사용할 장비가 아주 많다고 하더군.
요새로 가서 그곳의 무기 보관함에 이 신호 장치를 설치해 주게. 그러면 내가 보관함들을 순간이동시킬 테니까.

실그린:
검은 떼까마귀 요새로 다시 돌아간다고 들었습니다.
그곳은 한때 전설적인 군주이자 뛰어난 전술가였던 레이븐크래스트의 고향이었지. 그의 지식이 황혼감시대를 상대할 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일 수 있지요.
검은 떼까마귀 요새에 가 있는 동안, 지난 수 세기의 세월 거치고도 무사히 남아 있는 전술의 책이 있다면 꼭 가져와주십시오.

영웅은 검은 떼까마귀요새에서 나이트폴른 반란군을 훈련시키고 돌아왔다.

나이트폴른 반란군:
용사님! 제 무기는 당신의 명을 따릅니다.
탈리스 님을 위하여! 반란을 위하여!
군단에 죽음을! 놈들의 동맹에도 죽음을!

빅트와는 훈련을 마친 반란군을 보고 만족스러워 했다.

빅트와:
훈련병들이 당신의 싸우는 모습이 어찌나 멋졌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하더군요. 다들 당신이 가르쳐 주신 것들을 다른 훈련병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빅트와:
무기를 들어라. 무기를 들어! 그게 너무 무거우면. 힘을 키우란 말이야.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
이 무기가 앞으로의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될 걸세. 잘했네. 영웅이야.

영웅은 요새에서 찾은 전술의 책을 실그린에게 전해주었다. 전술의 책은 전술의 대가 레이븐크레스트 경이 직접 쓴 책이었다.

실그린:
어떻게 됐나요?

실그린:
훌룡하군요. 이 책들에게 담긴 지식은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실그린에게 배우고 있던 알루엘의 실력도 훨씬 좋아져 있었다.

알루엘:
방금 어땠어요?

실그린:
다리를 조금 더 벌리십시오. 균형이 약간 흔들리는군요.

알루엘:
알겠어요. 실그린.

실그린은 메레딜을 공격하려는 군단의 악마, 로즈레스를 처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그린:
시간이 없어요. 메레딜에 지옥군주(pitlord)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공격 부대를 파견했습니다. 이 악마가 이곳의 우리 병력 측면을 공격하게 할 수도, 놈이 샬아란을 발견하게 내버려 둘 수도 없습니다.
이제 이 훈련병들을 진짜 전투에서 단련시킬 때가 왔습니다.
메레딜에 있는 우리 병력에 합류해서 악마와의 전투에 참여해 주시고, 첫 번째 전투에서 우리 병력을 모두 잃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실그린:
가죠. 저 지옥의 군주(pitlord)가 샬아란을 발견하기 전에 막아야 해요.

영웅과 시민군은 로즈레스를 처치할 수 있었다.

실그린:
잘하셨습니다. 병력을 하나로 집결시키는 데 가장 좋은 것이 단 한 번의 승리일 때도 있는 법이죠. 시간이 지나면 이 훈련병들이 다른 이들을 가르칠 테고, 그러면 병력 규모를 지금보다 몇 배는 더 키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