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 황혼 백합 part05 - 실종자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1. 29. 20:55

황혼 백합

실종자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기우는 초승달에서의 사건을 생각해 보면, 피난민들을 어서 빨리 아르칸도르의 선물을 받고 밤샘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나고 싶어 할 거예요.
다행히 나무에 새로 열매가 열렸어요. 이번에도 샬아란에 있는 우리 동족에게 과일을 전해 주는 일은 당신께 부탁드리고 싶어요.
당신이 일을 마치신 후에 성 내에서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논의해 보죠. 실그린이 말하길, 알루엘은 아주 뛰어난 학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 주민을 대피시키는 일에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해요.

영웅은 새로운 열매를 받아 피난민에게 전했다.

수라마르 피난민:
드디어, 자유를 찾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좋아요. 이제는 성 안에서 아직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주의를 돌려야 해요.

샬아란 한 쪽에는 라일레스 루나스트르의 환영이 있었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의 환영:
<라일레스의 환영이 기대에 찬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환영에 담긴 전갈을 확인하시겠습니까?>

영웅:
<첫 번째 전갈을 듣습니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의 환영:
아직까지는 움직임이 없어요. 엘리산드가 지금 성 내의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기우는 초승달에서의 끔찍한 사태 이후,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다들 큰 소리를 내지 못하는 걸 수도 있고요...
반티르를 찾진 못했어요. 이상하게도 그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더군요.
재미있는 얘길 하나 하자면, 엘리산드는 제가 만나 본 이들 중에서 가장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엘프였어요.
가능한 한 빨리 다시 연락할게요. 조심하세요. 탈리스라.

영웅:
<전갈 확인을 마칩니다.>

탈리스라는 실그린을 만나 탈주자를 만나보라고 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성의 분위기가 조금 나아져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도 같아요.
실그린이 정원에서 당신을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엘리산드의 병력이 그녀의 광기를 목격하고 탈주하고 있어요.
장교 중에서 탈주자가 나왔고, 우리와 뜻을 함께 하려고 해요.
그자를 환대해 주세요.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는 가능한 한 아군을 많이 확보해야 하니까요.

영원달 정원에서는 실그린이 황혼감시대 탈영병, 빅트와를 만나고 있었다.

빅트와:
잘못된 반응은 아니죠. 평소 같았으면 그대들을 모두 처치했을 테니까.
현재 상황 때문에, 동맹이 되어야겠습니다.

실그린이 영웅을 환영했다.

실그린: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그린:
새 친구가 무척 거북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꽤 많은 주민들이 별소환사 은거처에서 사슬에 묶여 끌려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아스트라바르 항구로 향하는 것 같았다고도 하고요.
그런데 항구로 끌려간 이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더 우려되는 점은, 그 지역에 지금 악마들이 들끓고 있다는 겁니다.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알아내 주십시오. 항구에 침입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파악하십시오.
군단의 쓰레기 놈들로 우선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놈들의 사체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알려 줄지도 모르까요.

빅트와:
반갑습니다. 이방인이여.
전 빅트와라고 해요. 엘리산드가 평화를 지키던 시절에 그녀를 섬겼었죠. 저는 대의를 위해 악마나 그보다 더 끔찍한 자들과 한 편이 되어 싸웠어요.
기우는 초승달에서의 학살은 이제 그녀가 나이트본을 섬기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보여줬어요. 그저 자신만을 위할 뿐이에요.
황혼 백합에 대해서는 저희도 잘 알고 있어요. 그걸 지금 아스트라바르 항구를 지키는 이들에게 보여 주세요. 그들도 엘리산드가 얼마나 잔혹한 존재인지는 충분히 경험했으니까요.

빅트와는 황혼 백합 인장을 황혼감시대 정복자에게 보여주고 탈주하는 자들을 찾아보라고 했다. 영웅은 항구에서 탈주자들을 찾았다. 일부 감시대가 황혼 백합에 합류했다.

황혼감시대 정복자:
저 혼자만인 줄 알았습니다... 저는 황혼 백합과 함께합니다!
다른 이들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이제 엘리산드를 위해 제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습니다!
이건 너무 합니다... 배신자의 낙인이 찍혀도 상관 없어요!
엘리산드가 자기 동족에게 하는 짓을 믿을 수가 없군요.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황혼 백합에 참여하지 않는 황혼감시대도 있었다.

황혼감시대 정복자:
감히 여기 나타나다니! 죽어라. 괴물아!

탈주자들이 모이자 빅트와가 말했다.

빅트와:
더 많은 이들이 그들을 뒤따랐으면 좋겠네요.
나이트본을 섬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보여 주셔서 감사해요.

영웅은 에레다르 영상이 투사되어 있는 군단 통신기를 손에 넣어 악마들끼리 나누는 통신을 엿들었다.

아르고스:
티차르! 할 얘기가 있다!
나이트본이 원치 않는 자들을 추방하는 데 동의했다.
지옥영혼 요새로 가는 길이 열렸다. 포로들이 목적지에 갈 수 있게 해 줘라.
영혼 엔진이 모두 삼켜버릴 것이다! 카르 단아쉬!

실그린이 실종자들이 어디로 사라지고 있는지 찾아냈는지 물었다.

실그린:
포로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알아내셨습니까?
<음울한 눈으로 통신기를 바라보는 실그린>
우리의 동족이 군단에게 희생되고 있었다니!
이 거래를 막으려면 운송을 차단해야 합니다. 친구여. 그러려면 아무래도 당신이 포로가 되어 주셔야 하겠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은 알지만, 우선 믿음을 가져 주십시오.
우린 델린의 배를 타고 뒤를 따라가다가, 목적지를 알아내게 되면 당신을 구출하겠습니다.
항구로 가서 포로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있다가, 함께 붙잡혀 가십시오.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겠습니다.

실그린:
지옥영혼 요새라... 그녀는 갖가지 방법으로 우릴 배신했지만, 이건 정말 최악입니다.

빅트와:
충격적이어야 할 일이 아무렇지도 않군요. 기우는 초승달 이후로는요.

알루엘:
우리가 반드시 막아야 해요.

영웅은 일부러 붙잡힌 후에 포로가 되어 항구를 떠나는 배에 실렸다.

영혼의 기계 간수(Soul Engine Jailer):
놈들을 줄 세워라!

영혼의 기계 간수:
아, 좋아. 포로가 하나 더 왔군!
다음 수송선 시간에 딱 맞췄군. 이 녀석도 함께 영혼의 기계로 후송해라!

영웅을 실은 배는 수라마르 성을 나가 지옥영혼 진군지로 향했다.

그리고 실그린이 조용히 포로가 실려가는 배를 쫓았다. 배가 멈춘 곳에서는 포로들이 악마와 지옥마법에 빠진 나이트본들에게 영혼을 뽑히고 있었다.

아르고스:
매 시간 수라마르에서 영혼이 몰려든다! 비켜라! 자리를 비워!
이 영혼의 선물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모두 치워!

실그린과 빅트와가 나타나 영웅을 구출했다.

실그린:
위험을 짊어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 일을 끝냅시다!

실그린:
당신이 이 야영지를 담당하는 악마를 찾아내고 처치하는 동안 우리가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아르고스를 제거한다고 해도 이런 밀수 행위를 영원히 중단시킬 수는 없겠지만, 우리가 이들을 도울 다른 방법을 찾아낼 때까지 적의 활동을 늦출 수는 있을 겁니다.
어서 가십시오. 놈은 이 마루 위쪽 어딘가에 있습니다.

빅트와:
우리가 경계를 지키겠습니다!

알루엘:
저 악마에게 본때를 보여 주세요.

실그린:
서두르십시오. 친구여.

빅트와:
이쪽이에요!

해안가에는 갖혀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여관을 운영하던 마리베스란 나이트본이 구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리베스:
제발 여기서 꺼내 주세요!
창살은 쉽세 부서지긴 하는데 제가 너무 약해서...
다른 이들도 있어요! 붙잡힌 이들이 아주 많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붙잡힌 이들을 구하자 마리베스가 고맙다고 말했다.

마리베스:
고맙습니다. 그대가 오기 전까지 구출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아르고스란 에레다르가 포로들의 영혼을 분리하는 일을 책임지고 있었다.

아르고스:
하! 제발로 죽음을 찾아왔구나. 필멸자!
기꺼이 네 영혼을 짓이겨 없애 주마!
샤자 키엘!
넌 아무것도 아니다! 쓸모없는 벌레야!

영웅은 아르거스를 처치했다.

아르고스:
안 돼! ... 나는 연료가...

실그린은 구출한 나이트본과 함께 지옥영혼 진군지를 떠날 준비를 헀다.

실그린: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습니다.
모두를 배에 태우고 할 수 있을 때 여길 떠납시다.
다른 이들을 위해 시간을 벌어 주긴 했지만, 이 이상은 불가능합니다.

실그린:
잘하셨습니다. 적이 지원군을 부르기 전에 떠납시다.

빅트와:
할 수 있을 때 후퇴해야 합니다.

실그린:
다들 배를 타라! 조금 좁을 거다.

무사히 피난처에 도착하자, 실그린이 말했다.

실그린:
당신의 용기 덕분에 이들이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우리가 어떤 위험을 감수했는지, 다들 아마 잊지 못할 겁니다.

그러나 반티르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실그린:
반티르의 흔적은 여전히 없군...

알루엘:
우리가 찾아낼 거예요. 실그린. 확신해요.

실그린:
그럴지도... 첫 번째 비전술사가 지시를 내리겠지. 우선 이들을 샬아란으로 데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