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 황혼 백합 part02 - 기우는 초승달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12. 31. 23:08

황혼 백합

기우는 초승달

탈리스라는 수라마르의 내부 세력과 힘을 합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탈리스라는 루나스트르라는 나이트본 귀족과 만나 달라고 부탁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친구 라일레스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대정원의 꼭대기에서 당신과 만나고 싶다고 하더군요.

수라마르의 운명의 대로에서 라일레스 루나스트르를 만날 수 있었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
경치가 꽤 좋죠?

영웅:
제게 할 말이 있나요?

라일레스는 수라마르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
보세요. 수라마르예요. 우리의 안식처이자, 성역이자...
감옥이죠.
엘리산드와 군단은 우릴 굴복시키려고 해요. 공포와 배고픔을 통해.
샬도레이의 불꽃이 흔들려요. 우리가 다시 살려야 해요.
시민들의 고귀한 정신을 자극해야 해요.
아제로스는 그들을 저버리지 않았단 걸... 그들에게 보여줘야 해요.

라일레스 루나스트르:
도시로 들어갈 준비를 다 마치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때가 되었어요.

라일레스 루나스트르:
이제 그대가 도시 안으로 들어갈 시간이에요.
전 그대를 믿을 수 있는 저의 친구 반티르에게 보낼 겁니다. 그를 기억하시죠? 반티르는 분명히 그댈 기억할 거예요.
저는 함께 갈 수 없을 것 같지만, 제가 당신에게 부여한 변장술이 완벽하진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군요. 조심히 움직이시고, 그대를 너무 오래 쳐다보는 사람들은 피하세요.
그럼 또 만날 때까지.

영웅은 반티르를 만나기 위해 도시 내부로 들어갔다. 거리에는 무장한 경비병이 가득했다.

거리에는 무장한 경비명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방에 굶주린 나이트본 시민들이 비전주를 구걸하고 있었다. 밤샘에 가까이 있어도 비전주를 마시지 못하면, 굶주릴 수 밖에 없었고, 그 굶주림의 끝은 나이트폴른이나 메마른 자였다. 비전주는 나이트본에게 필수적인 식량 같은 것이었다.

버림받은 나이트본:
부탁입니다... 비전주가 몇 방울만 있어도 제 광기가 가라앉을 겁니다...

기우는 초승달이라는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반티르와 실그린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실그린:
충분할 것 같습니까?

반티르:
절실한 이들은 도울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아!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

대화를 나누던 반티르가 영웅을 반겼다.

반티르:
무사히 잘 오셨군요. 그대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반티르:
우리 도시에 관해 아셔야 할 것이 꽤 있습니다.
제일 먼저 아셔야 할 것은 바로 비전주이지요. 저희는 비전주를 통해 밤샘의 힘을 얻습니다. 비전주가 없다면, 저희는 말라 죽게 될 겁니다.
궁전에 있는 놈들은 비전주를 배급하면 우리를 통제하기가 수월하겠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우리를 얌전히 만족하며 살도록 만들려는 거죠.
선술집 근처로 가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들은 배급제로 인해 고통받고 있죠.
이 병을 가지고 가서 고통받는 이들을 돌봐주고 되살려주십시오.

반티르는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비전주를 나누어 달라고 말했다. 많은 수라마르의 시민들이 부족한 비전주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다.

나이트본 아이:
아빠. 목이 너무 말라요... 마나 주스 좀 마시면 안 돼요?

고통받는 시민:
조금만 참아. 약속할게. 조금만 기다려.

뤼네트:
저, 저쪽이 더 필요할 게예요.... 전... 괜찮습니다...

브리기테:
엄마, 일어나...

이네아스:
어서 마셔요. 여보. 훨씬 나아질 거예요.

뤼네트:
하지만 당신도...

이네아스:
이제 내일까지 살아남을 수 있어요. 반티르는 항상 우리를 돌봐줘요... 아시죠?

뤼네트가 고개를 끄덕이며 마나주를 들이켰다.

뤼네트:
훨씬 나아졌어요.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죠.

에밀레:
엄마!

고통받는 시민:
화물이 왔습니까? 제발 더 있다고 해줘요... 제발...

도나티엥:
항상 둘 다 마시기엔 부족해요... 그녀만 마실 수 있다면 전 괜찮습니다.

도나티엥:
설마 비전주를 더 구한 건가?

이졸데:
와! 오늘 하루 우리 둘 다 충분히 마실 수 있겠어요!

도나티엥이 마나주를 급하게 들이켰다.

도나티엥:
반티르가 또 왔군... 어떻게 계속 마나주를 가져오는 걸까?

가족과 연인 다음에는 어떤 형제였다. 비전주를 마시지 못한 클로데르는 영웅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클로데르:
당신은 제 형제가 아니군요.

클로데르:
뭐... 뭐야?

오드릭:
자, 비전주야. 어서 마셔.

클로테르가 비전주를 조심스레 한 모금 마시더니, 이윽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오드릭:
허, 천천히 마셔! 사레들리겠다.

클로데르:
괜찮아... 저 대신 반티르한테 고맙다고 해 주십시오.

엠브레나:
너무... 배고파서.. 정신이... 나갈 것 같아요!

엠브레나:
밤샘의 축복이여...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습니다.

엠브레나가 비틀거리며 마나주를 들이켰다.

클로에:
이 친구는 제가 집에 데려다줄게요. 반티르가 아직 우리를 생각해준다니 기쁘네요.

엠브레나:
집은 멀지 않아요. 고마워요.

수라마르의 거의 모든 시민들이 부족한 마나주 때문에 굶고 있었다.

반티르:
고통받는 이들을 도와주셨나요?

반티르:
우리가 처한 현실에 이제 눈을 뜨셨군요. 당신의 표정을 보니 짐작이 갑니다. 다행이에요.

반티르:
그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대가 고맙게도 나누어 준 비전주가 제가 가진 마지막 비전주였습니다. 비전주가 더 없으면 이곳의 사람들은 갈증 앞에 무릎 꿇고 결국 메마른 자가 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전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델린이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다니며 배달 일을 하고 있죠.
그녀를 찾아가십시오. 제가 보냈다고 하고, 그녀가 다음 배달물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수라마르는 큰 항구가 있는 도시였고, 도시에는 수로가 있어서 항구와 연결되어 있었다.

델린:
이방인이여, 태워 드릴까요?

영웅은 반티르가 준 인장을 보여주었다.

델린:
그렇군요! 당신이야말로 제가 기다리던 분이에요. 배를 가득 채우면, 바로 출발할게요.

델린:
그럼 시작하실까요? 지난번에 비전주를 훔치다 영원히 쉬게 된 도둑보다는 잘 할 거라 믿어요.

델린:
배달할 비전주가 이미 있을 거라 생각하셨겠죠?
<웃음 짓는 델린>
그렇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의 친구들이 배를 주리고 있지 않겠죠.
<표정이 진지해지는 델린>
소위... 충성파들은 절제란 걸 몰라요. 엘리산드의 기분에 장단을 맞춰 가며, 원하는 걸 모조리 얻어내거든요.
비전주는 동이 나는 일이 없어요. 대마법학자가 우리를 길들이는 데 꼭 필요한 거니까요.
몇 병 없어져도 신경 안 쓸 거예요. 많이 있으니까요.
광장을 수색해서 비전주를 최대한 많이 가져오세요.

영웅은 비전주를 찾아서 델린에게 가져왔다. 델린은 자신을 감시하는 황혼감시대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했다.

델린:
최근 돌아다니며 감시하는 자들이 보이고 있어요.
물건을 계속 반티르에게 전달하는 건 기꺼이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점점 더 위험해진다는 거죠.
그중에서도 시장을 돌아다니는 황혼감시대들이 가장 신경 쓰여요.
제가 물건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궤도술사들을 찾아서 처치하세요.
전 물건을 가지고 뒤따라 갈게요.

델린이 안전하게 비전주를 배달할 수 있도록 해준 후, 영웅은 반티르에게 돌아갔다.

반티르:
당신 덕분에 델린이 물건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었네요.

영웅의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시장의 상인들이 감사의 표시로 비밀리에 시장 열쇠를 만들어 주었다.

비전주 배달을 마치고 영웅은 실그린과 베레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베레네:
얘가 대체 어디로 갔담...

실그린:
진정해요. 친구여. 우리가 찾을 겁니다.

실그린:
베레네의 아이가 행방불명됐습니다. 짐작 가는 게 있는데, 좀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비병은 급사를 이용해 중요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마법은 오로지 고위 관리들만 이용할 수 있거든요.
이 칼을 받으십시오. 칼날은 건드리지 마시고요. 이걸로 급사를 조용히 불러 세운 다음, 그들이 가진 서신을 빼앗으십시오.
운이 따른다면 그 편지들을 통해 그 아이의 행방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경비병들은 모르는 게 없거든요.
<뿌듯하다는 듯 웃음을 짓는 실그린>

영웅은 급사를 처치하고 그들이 나르고 있던 편지를 모아 실그린에게 가져갔다.

실그린:
잘하셨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 보겠습니다.

실그린:
어디 봅시다..

실그린은 재빨리 편지 뭉치를 살펴보았다.

실그린:
흠. 놈들은 최근 많은 인원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요.

베레네:
설마 코린도 끌려간 걸까요?

실그린: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 우리 친구가 경비병을 추적해 알아낼 겁니다.

실그린:
베레네의 딸을 구출할 좋은 기회입니다.
작전은 이렇게 진행할 겁니다.
경비병이 근무를 교대하러 여길 지나갈 때까지 일단 기다리면서, 어딘가 들어가 숨을 곳을 찾으십시오.
<지도에 한 지점을 표시하는 실그린>
경비병은 밝은 빨강 갑옷을 입고 있으니,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경비병을 가까이 뒤따르십시오. 너무 가까이 가면 들킬 수 있으니 조심하고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경비병을 죽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이름은 코린입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영웅은 경비병 모르게인을 몰래 뛰쫓아갔다.

경비병 모르게인:
어디서 나타난 녀석이지? 침입자다!

쓰러진 모르게인에게서 제어의 보주를 얻었다. 제어의 보주를 사용하자, 나이트본을 가두고 있던 장벽을 해제할 수 있었다. 베레네의 딸, 코린도 장벽 안에 갇혀 있었다.

코린:
저, 저는... 저 사람들이 절... *훌쩍*

코린을 구했지만, 코린은 되돌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코린은 친구들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코린:
<발을 구르며 움직이길 거부하는 코린>
내 친구들이 우리에 갇혔어요!
나쁜 녀석들이 친구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해 주세요! 다들 정원으로 끌려 가더니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요!
<고집스럽게 문을 가리키는 코린>
친구들과 같이 가지 않으면 저도 안 갈 거예요!

코린의 친구들이 갇혀있는 곳은 끔찍한 곳이었다. 우리 안에 갇힌 수라마르 시민들은 모두가 오가는 거리에서 서서히 메말라가고 있었다.

메마른 수라마르 주민:
놈들은 우릴.. . 죽이려고 합니다.
도망갈 수 없어요... 너무 배가 고파...

영웅은 우리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했다.

고발당한 수라마르 주민:
살아 나올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대단합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린의 친구들을 구해서 돌아가자 코린도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코린:
다들 구해주셨다고요? 다행이에요. 저도 우리에 갇혀 있는 건 정말 싫었거든요...

코린:
집에 갈 준비는 됐어요. 그런데 밖에 아직 무서운 아저씨들이 있네요...
같이 가주실래요? 아무도 절 데려가지 못하게 해주실 수 있지요?
다시 갇히긴 싫어요...

영웅은 코린을 기우는 초승달 근처의 다리까지 데려다 주었다.

코린:
엄마 보고 싶어...
나... *훌쩍* 이 동네 아는 거 같아요.
어... 네... 맞아요! 저기 반티르 아저씨네 집이에요!
안녕히 가세요!

코린은 무사히 베레네에게 돌아갔다.

베레네:
아. 우리 아가! 다친 데 없어? 사람들이 못되게 굴었어?

베레네:
내 아기 코린!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베레네는 마법이 깃든 보석함을 답례로 주었다. 이 보석함은 베레네가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베레네가 코린 다음으로 귀하게 여기는 것이었다.

반티르는 영웅에게 감사하며, 기우는 초승달의 순간이동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잘 포장된 비전주를 탈리스라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반티르:
당신은 이곳에서 우리에게 정말 많은 일을 해주었습니다. 이제 당신을 탈리스라에게 돌려보낼 때가 왔군요.
근처에 순간이동기 장치가 있습니다. 안 쓴 지 좀 되었지만, 다시 연결해서 탈리스라한테 갈 수 있나 살펴보십시오.
아, 그리고 가기 전에...
<잘 포장된 비전주 병을 건네는 반티르>
이걸 전해주십시오. 당신을 보내주었으니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습니다. 비전주 물량을 보충하고 엄마와 아이를 재회시켜준 일까지, 당신이 해준 일들을 그녀에게 알려주십시오.
고마운 마음을 다 헤아릴 수가 없군요. 그럼, 안녕히 가십시오.

샬아란으로 돌아가는 길에 로산이라는 나이트본 하프 연주자를 만날 수 있었다.

로산:
그대가 떠나려 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나이트본이 엘리산드의 광기에 묶여 있지 않아도 되는 곳이 있다는 소문도요.
저도 당신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이곳에선 환영받지 않는 제 하프와 손을 빌려 드리겠습니다.
말씀만 하시면 저도 순간이동 장치를 통과하여 누구든 반대편에서 기다리는 이들과 제 음악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새로운 순간이동 장치가 작동하자 오큘레스가 말했다.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
연결망이 새로운 신호 장치에 반응하는데.. 아, 자네로구먼!
잠깐만 기다리게. 자네 위치를 잡는 중일세.

영웅은 로산과 함께 샬아란을 돌아가 탈리스라에게 반티르의 선물을 건네 주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반티르는 정말 유쾌한 친구예요.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선물인가요?

탈리스라는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헛되이 쓰지 않을게요. 잘하셨어요. 친구여.

샬아란의 소문이 퍼지자, 수라마르 성의 압정을 피해서 많은 나이트본이 살아란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저항군의 세력은 점점 강해졌다.

경비병들에게 잡혀 갔던, 코린과 바네사도 샬아란으로 찾아와서 지내고 있었다.

약자의 피난처가 된 샬아란의 한 곳에서는 로산의 하프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탈리스라는 영웅에게 옛 자신의 영지로 가서 필요한 물품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당신이 도시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저는 메마른 자를 연구하다가 장벽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조금만 더하면 이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려면 더 좋은 장비가 필요해요.
제 물건들 사이에 비전 증폭기라고 하는 걸 숨겨뒀어요. 이 장치의 기능은 이름 그대로예요.
하지만 마법학자가 제 영지를 쓸어버리라고 명령했을 가능성이 커요. 아직 증폭기가 남아 있더라도 조각나 있을 거예요.
가능하면 조각을 다 구해오세요.

영웅은 수라마르 성 근처에 있는 탈리스라의 영지로 가서 남아있는 것들을 조사했다. 그리고 적들이 가져간 비전 증폭기를 되찾았았다. 비전 증폭기는 주문의 효과를 강화하는데 사용되는 물건이었다. 마법을 통해 탈리스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식장:
적이 약탈하고 간 탈리스라의 영지에는 아직 탈리스라에게 중요한 물건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물건을 모아 탈리스라에게 전해 줘야 합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놈들이 제 서랍을 뒤지고 있어요. 더러운 도둑 같으니! 제발 제 물건을 찾아와 주세요.

첫 번째로 찾은 것은 탈리스라가 아끼던 로브였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내 로브! 아, 정말 입고 싶던 로브였는데! 아직도 맞으려나...

영지의 거실에서 비전 고서 더미를 찾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혹시 도서관이 엘리산드의 광기에 사라질 수도 있으니. 이 고서를 잘 보관해야겠어요.

마지막으로 찾은 것은 사적인 서신이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제가 누구와 대화를 나눴는지 그들이 모르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 돌아오자 탈리스라가 말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찾으셨나요?
다시 복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운이 좋았네요. 고마워요.

탈리스라의 개인 물건도 돌려주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뭘 찾으셨나요?
정말 위안이 되는군요.

탈리스라는 보답으로 비전술사 페르클라네아의 심층 탐구라는 책을 주었다. 이 책은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물체에서 더욱 깊은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연구한 논문이었다.

수라마르 성 내부에 순간이동기를 활성화하고, 내부 세력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 샬아란의 저항군은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