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기사단

네 번째 기사

리치 왕은 마지막 기사를 찾으라고 말했다.

리치 왕:
4인 기사단에는 나머지를 이끌 만한 힘을 지닌 자가 있어야 한다.
지도자가 없다면 넷이 합일을 이루지 못할 터.
칠흑의 기사단이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돌아갈 때가 왔다.
위인 티리온 폴드링의 시신이 예배당 아래에 잠들어 있다.
가라. 가서 할 일을 해라.

죽음군주는 리치 왕의 말에 따라 티리온 폴드링을 4인의 기사로 만들려고 했다. 다리온은 죽음군주의 결정에 분노했다. 그러나 그는 죽음군주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이 일로 영원히 저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리치 왕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티리온 폴드링은 고뇌와 불사의 삶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 존재란 말이다!
이걸 명심해라. 죽음군주여... 나는 네 뜻을 따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일에 대한 구원은 없을 것이다.
은빛 성기사단은 결코 우리에게 티리온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네 번째 기사를 구하는 일은 정의로운 이들의 피로 물들겠지!
그 피는 영원히 우리의 손에 얼룩질 것이다.
죽음군주여. 너는 성공할 것이다. 나도 희망의 빛 예배당을 침략할 준비를 시작하겠다. 그것이 우리의 세계를 구하는 길이라면 그리 되리라!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티리온 폴드링은 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용사였다!
이 일을 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할 거다.
따르겠다. 죽음군주여. 잊지는 마라...
이대로 계속하면,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죽음군주와 다리온, 그리고 3명의 기사는 다시 희망의 빛 예배당 앞에 섰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저 벽 너머에 티리온 폴드링의 시신이 묻혀 있다. 이 세계가 알았던 가장 위대한 용사다.
은빛 성기사단은 그를 쉽게 넘기지 않을 거다. 무력을 써서라도 빼앗아라!
죽음군주여, 네 지시에 따라 시작하겠다.

리치 왕의 지배를 받던 칠흑의 기사단이 희망의 빛 예배당을 공격할 때는 스컬지 대군이 공격했지만, 실패했다. 이번엔 죽음군주와 3명의 기사뿐이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너와 내가 바로 이곳에 서서 리치 왕의 이름으로 빛을 파멸시키려 했던 것이 어제 일 같군.
하지만 오늘 우리가 이곳에 선 이유는 파멸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계를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서다.

죽음군주: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예배당 뒤쪽에 무덤이 있다. 빛의 힘이 약한 곳이지.
무덤의 망자들을 되살려라. 그것들이 경비병의 주의를 끄는 사이에 예배당으로 들어가면 된다.

죽음군주는 혼자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아직 칠흑의 기사단의 의도를 모르는 은빛 보초병이 경고했다.

은빛 보초병:
죽음의 기사여, 조심하시오. 여긴 신성한 땅이며, 우린 당신과 같은 부류에게 관대하지 않소.

희망의 빛 예배당의 납골당으로 들어간 죽음군주는 망자들을 구울로 소환했다.

구울은 일어나자 납골당 밖으로 나갔고, 사방에서 은빛 보초병과 언데드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은빛 보초병:
군주님! 적의 공격입니다... 칠흑의 기사단입니다!

다리온과 3인의 기수는 예배당 안에 들어가 있었고, 맥스웰 티로서스를 사로잡았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티리온의 시신은 아래 용사의 전당에 잠들어 있다. 곧 합류하겠다. 죽음군주여.

맥스웰 티로서스 경:
당신은 성공할 수 없을 겁니다. 다리온. 빛이 용납하지 않을 겁니다!

죽음의 기사들은 숨겨진 계단을 통해 성기사들의 지하 예배당으로 내려갔다. 티리온의 시신을 지키는 마지막 성기사는 여군주 리아드린이었다.

여군주 리아드린:
죽음의 기사여! 그대의 행동은 신성성에 대한 모독입니다!
이 불경한 임무를 그만두고 돌아가십시오. 아니면 빛의 정화를 받을 것입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죽음군주와 다리온은 포기할 수 없었다.

여군주 리아드린:
빛의 이름으로 정화를 받아라!

리아드린은 3명의 기수와 다리온, 죽음군주를 상대했지만,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여군주 리아드린:
저런 힘이, 대체 어떻게 가능한 겁니까?
다리온! 그대는 지금 괴물이나 다름없습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괴물이 없다면, 영웅도 없지.
마침내. 4인 기사단에 지도자가 생겼다...

다리온이 티리온의 시신에 손을 데려는 순간, 빛이 성소에 가득찼다.

여군주 리아드린:
바보 같은 놈들. 성스러운 빛이 이런 일을 허락하리라 생각했나?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이건 뭐지?

여군주 리아드린:
리치 왕도 여기선 힘을 발휘할 수 없다!
성스러운 빛이 이 예배당을 지킨다. 다리온. 어둠은 빛 앞에 머무를 수 없어!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안 돼! 칠흑의 기사단이 쓰러지게 하진 않겠다!

빛이 가득차기 시작하고, 3명의 기사가 위험에 처하게 되자, 다리온이 마지막 힘을 짜내서 죽음의 관문을 만들었다.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다리온!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죽음의 관문으로... 들어가라.

다리온의 희생으로 죽음군주와 기사들을 아케루스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다리온은 일어나지 못했다.

나즈그림:
대영주! 너무 늦기 전에 뭐라도 해야 하네!

종교재판관 화이트메인:
빛이 그의 육신을 파괴했습니다. 이젠 어쩔 수 없습니다.

국왕 토라스 트롤베인: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았지만 이런 희생은 처음 보았소.

그 때 ,리치 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치 왕:
다리온 모그레인은 칠흑의 기사단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큰 희생을 치렀다.
그의 육신이 네 앞에 부서진 채, 상처입은 채 누워 있다.
하지만 죽음은 산 자를 위한 것. 망자에게는 힘을 미치지 못한다.
너의 네 번째 기사가 네 앞에 누워 있다. 죽음군주여. 명령을 내려 그를 일으켜라.

죽음군주는 다리온을 마지막 기사로 일으켜세웠다. 다시 일어난 다리온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겠군. 내 운명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되었다.
이것은 언제나 내가 짊어져야 할 짐이었지.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내가 4인 기사단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때가 왔다.
네가 준비를 마치면, 난 상층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죽음군주여.
기사단이여(Horsemen)! 우리의 때가 왔다!

상층에서는 살라나르가 만들어낸 4인 기사단을 위한 군마를 탄, 다리온과 죽음의 기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칠흑의 기사단의 4인 기사단이 뭉쳤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파괴에 굶주린 불타는 군단이 우리 세계를 침공했지만, 우리는 놈들에게 그에 어울리는 운명을 선사해줄 것이다. 이곳을 침략한 악마들에게 대재앙이 무엇인지 보여줘야 한다!
죽음군주여, 너는 누구도 성공하지 못할 상황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난 내 부친처럼 4인 기사단을 이끌고 네 명을 따르겠다!
4인 기사단의 부활이 눈앞에 다가왔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기사단이여! 우리의 때가 왔다!
기사단이여! 우리 운명이 다가왔다!
불타는 군단은 4인 기사단의 힘 앞에 전율하리라!

4인 기사단이 완성된 후, 다리온은 영혼의 가열로가 강화되었다고 알려주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영혼 가열로의 강화 작업이 끝났다!
이제 영혼 가열로를 사용하여 네 무기에 숨겨진 진정한 힘을 끌어낼 수 있다!

죽음군주가 영혼 가열로로 무기를 강화하기 시작하자, 다리온이 말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죽음군주여, 우린 네가 고대의 무기로 적들을 베어내는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하루하루 높아지는 네 명성만큼, 네 무시무시한 유물의 힘 또한 성장해야 마땅하다.
네가 모은 자원을 영혼에 주입하면, 가열로가 무기에 잠재된 진정한 파괴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영혼 가열로로 강화한 죽음군주의 무기는 새로운 형태로 성장했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이제 됐다! 네 힘 앞에서는 군단도 무릎 꿇고 말것이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네 무기가 얻은 새로운 힘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