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무쇠의 전쟁
돌의 전당
토림이 로켄에 의해 납치된 후 그를 구하고 로켄을 쫓아 울두아르의 바깥쪽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먼저 도착한 돌의 전당은 무쇠드워프들이 점령한 상태였다. 토림을 따라 무쇠드워프와 싸우고 있던 토석인들의 도움을 받아 돌의 전당을 탐색해나가던 중 먼저 돌의 전당에 들어간 브란 브론즈비어드를 만날 수 있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이야. 이런 곳에서 다른 모험가를 만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군요!
여기 계신 여러분은 제가 심판장에 가는 걸 도와주시겠지요? 이 장소에 대한 제 연구가 옳다면, 드워프 창조와 관련된 정보가 여기 있을 겁니다!
이 전당에서 벌이는 제 조사가 정확하다면, 이곳에서 기념비적인 발견을 이룰 수 있을 겁니다!
저와 같이 가시죠. 당연히 당신이 제 뒤를 봐 주리라 믿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사랑하는 내 형제들이 여기서 이 순간을 저와 함께한다면 정말 좋으련만. 이 엄청난 발견을 그들은 상상도 못 할 겁니다!
심판관은 바로 이 방에 가득 찬 티탄의 자료를 관리하는 사서라고요!
보십시오! 바닥 아래 자료가 가득합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드워프의 가장 위대한 발견이 눈 앞에 있어요.
이제 잘 보시라고요! 제가 눈 깜짝할 사이에 정보를...
아베네움:
경고. 식별할 수 없는 생명체입니다. 기록 처리를 중지합니다. 혼선이 계속되면 지정된 작업을 실행합니다.
위협 지수가 높습니다. 공허 분석을 종료합니다. 안전성 검증을 시작합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잠깐! 내가 권한을 쥐고 있는데, 검증 따위를 받을 것 같으냐!
하! 늙은이의 노련한 손길이 마침내 통하는군! 이제 이걸...
아베네움:
경고. 보안 잠금장치가 비활성화되었습니다. 기억 장치 소거를 시작합...
브란 브론즈비어드:
소거? 안 돼. 안 돼. 안 돼... 어째서 이게... 아하, 이러면 되겠군!
아베네움:
정상 작동 중입니다. 생명체가 식별되었습니다. 환영합니다. 브란브론짱님. 질문은?
브란 브론즈비어드:
질문? 내가 여기 왜 왔겠나. 엉? 척 하면 딱 해야지!
드워프가 어떻게 창조됐는지 얘기해 봐라! 처음부터 낱낱이!
아베네움:
선사 자료 검색 중... 완료. 최초에 토석인이 창조된 이유는.
브란 브론즈비어드:
됐어. 됐어. 세상 깊숙한 곳을 다듬게 하려고 창조주가 돌로 토석인을 만들었지? 그런데 부작용은 왜 생겼나? 모형 불안정화 어쩌고 하는 얘기 있잖나.
아베네움:
검색 중... 아제로스는 초기 발전 단계에서 기생성 숙주 잠식 공생체에 감염되어 질환을 앓았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기생성 뭐 어째? 공용어로 얘기해라! 엉?!
아베네움:
지시어. 고대 신. 고대 신들은 동화 작업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토석인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무력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 모형 불안정화 작업을 '육체의 저주'라고 부릅니다. 불안정화 작업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 수록 증대되었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고대 신이라... 그들이 토석인에게 육체의 저주를 걸었단 말이지... 에... 그래서?
카드락:
그렇습니다. 창조주들은 기생체를 제압한 다음, 숙주 안에 그대로 남겨 두었습니다. 또한 의지의 용광로를 비롯한 여러 시스템으로 새 토석인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보호 대책이 마련되었으며, 수호자가 지정되었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무슨 수호자?
카드락:
지시어. 에시르와 바니르. 일반적인 용어로 폭풍과 대지의 거인이라고 합니다. 로켄이 제 1관리자로 지정되었으며, 용의 위상들은 아제로스의 진화를 주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에시르와 바니르... 그래... 그래서 의지의 용광로로 새 토석인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거군... 그럼 옛 토석인은 어찌 됐지?
마르나크:
원인 불명. 자료에 따르면 전쟁은 제 1관리자인 로켄이 유발했다고 추정됩니다. 이 분쟁은 남아있던 에시르와 바니르를 로켄이 모두 제압함으로써 끝이 났습니다. 그 후 제 1관리자 로켄은 지정된 관리 시설을 조작해, 토석인, 거인, 브리쿨 등 여러 원시 종족이 정체되도록 했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으으... 이 '로켄'이란 녀석, 아주 나쁜 놈 같군. 이제 내 이 녀석한테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야. 그래서.. 내가 바로 이해했다면. 어떤 이유에서인지 원조 토석인이 이 정체 상태에서 벗어났고. 그 때 그... 불안정환지 뭔지 때문에, 결국 지금의 드워프가 된 거지. 아니면 드워프의 조상이 됐거나, 응?
마르나크: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으음... 그래... 정말 대단한 얘기였어. 곰곰히 생각 좀 해봐야겠군. 고맙네.
아베네움:
브란브론짱님. 열람을 종료합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입구 근처의 문 뒤에 무엇이 숨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조용히 그쪽으로 이동할게요. 문 앞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갑시다.
토석인들을 만들어내는 의지의 용광로는 로켄의 부하인 무쇠구체자 쇼니르가 지키고 있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괜찮아요! 늙은 브란이 있잖습니까! 무쇠 괴물 좀 맡아주세요. 그동안 저는 이 기계가 도움이 될지 만져보죠.
티탄의 피조물 중 일부는 로켄의 타락에 저항했지만, 무쇠구체자 쇼니르는 기꺼이 의지의 용광로를 암흑 세력의 목적을 위해 바꿔 놓았다. 그는 자신의 새로운 창조물들이 대지의 피조물보다 우월하다고 믿으며, 이를 이용하여 브란과 영웅을 로켄의 뜻에 거역하는 자라며 공격해왔다.
브란 브론즈비어드:
로켄?! 이거 정말 귀찮아졌군...
무쇠 드워프는 무찌른 것 같습니다만, 아직 저 어딘가에 무쇠 브리쿨을 대량으로 뽑아내는 기계가 있나 봅니다!
용광로로 토석인을 한 무리 만들어내서 경비를 세우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힘든 일이 남았어요. 로켄을 찾아서 처치하세요!
쇼니르가 쓰러지고 돌의 전당은 브란 브론즈 비어드의 통제 하에 들어왔다. 영웅은 티탄과 자신의 형제들을 배신하고 새로운 주인을 위해 무쇠 브리쿨들을 뽑아내고 있는 로켄을 찾아 번개의 전당으로 향했다.
- 돌과 무쇠의 전쟁
- 1. 탐험가 연맹 전초기지
- 2. 거인의 대이동
- 3. 토르 모단의 예언
- 4. 바위 거인들의 승리
- 5. 브란의 흔적을 찾아
- 6. 마녀 로크리라
- 7. 힐드스미트
- 8. 토림의 귀환
- 9. 돌의 전당
- 10. 번개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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