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카라 침공
감시관과의 협업
벨라스 돈블레이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찾으려면 감시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모두 갇혀 있는 동안 놈들이 쐐기돌을 가져갔으니까요.
마이에브가 사라진 지금, 감시관의 지도자는 시라 문워든입니다. 제가 당신을 대신해 그녀와 거래를 좀 했습니다. 감시관의 금고에서 탈출한 강력한 존재들을 추적하는 걸 도와주고, 그 대가로 쐐기돌의 행방을 전해 듣기로 했죠.
벨라스 돈블레이드:
우리 상황을 보면 시라가 만족할까요? 그녀의 기분 따위는 알 바 아니지만, 그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악마사냥꾼들은 부서진 섬 전역에서 임무를 시작했다. 지옥 마력으로 타락한 파스니르라는 폭풍 용은 종종 스톰하임에 있는 토림의 봉우리 둥지를 벗어났다. 감시관들은 파스니르에게 공격 받았다. 타락자 말드레스라는 에레다르는 몇몇 감시관 숙련병을 꾀어내 불타는 군단의 편에 서도록 만들었다. 시라 문워든이 우리에게 스컬브락스라는 이름의 사티로스를 추적하여 생포하거나 처치해 달라고 부탁했다. 스컬브락스는 파도의 습지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었다. 토로크의 아들 멜로크는 높은산의 새 지옥토템 부족을 이끄는 지도자로, 군단에 가담했다. 감시관들이 그를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부탁을 다 들어줬지만, 시라 문워든은 그걸로는 부족했나 봅니다.
하나를 더 부탁하면 당신이 직접 처리해달라고 하더군요.
벨라스 돈블레이드:
제가 보기엔, 그렇게 오랫동안 우릴 가둬 둔 감시관들이 우리에게 큰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의 새 지도자인 시라 문워든은 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모양이군요.
우리 용사들이 탈주한 흉악범들을 여럿 처리했음에도,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우리의 선의를 입증할 수 있도록 그대가 직접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더군요.
엄습하는 어둠을 불러내려면 코볼트 촛불을 꺼야 할 겁니다. 나머지 둘은 그다지 어려운 점이 없을 겁니다.
악마사냥꾼은 높은산의 엄습하는 어둠, 수라마르의 헤르타 그림도티르, 발샤라의 테리시아를 처치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시라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습니다... 당신에게 용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들은 언제든 와줄 겁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감시관들이 좀 더 빨리 협조했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스톰하임에 있는 감시관 말리스 셰이드를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군요.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지키라는 임무를 받은게 바로 그녀라고 합니다.
그 정보와 함께 우리가 모은 단서를 토대로, 그대라 확인해 주셔야 할 곳을 찾았습니다.
이제 곧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스톰하임에서 정찰을 좀 했습니다. 타이드스코른이란 브리쿨 부족이 크발디르라는 형제들의 손에 바다에서 추방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냈죠. 타이드스코른 중 많은 이들이 군단에 충성을 맹세하고 펠스코른이 되었습니다.
말리스 셰이드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건 펠스코른 전투주둔지로 가던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포로로 잡힌 것 같습니다.
스톰하임으로 향하는 비행편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준비를 마치면 관문을 사용해 달라란으로 가서, 크라서스 착륙장에 있는 알루데인 화이트클라우드에게 말을 거십시오.
벨라스 돈블레이드:
조심하십시오. 그녀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 바로 용맹의 관문입니다. 끔찍한 곳이죠.
펠스코른 전투주둔지에서 사로 잡힌 말리스 셰이드를 찾을 수 있었다.
말리스 셰이드:
악마사냥꾼, 그대입니까? 일이 우습게 되었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대는 자유가 되고, 나는 이렇게 포로가 되었으니까요.
말리스 셰이드:
철창만으로는 저를 가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브리쿨은 이 룬석들에 마법을 걸어 저를 이곳에 가뒀지요.
룬석은 저마다 다른 펠스코른 룬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그 룬들은 지금 모두 다른 수호자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수호자들은 스톰하임 곳곳으로 흩어져 버렸고요.
시라가 말했듯이 그 소중한 쐐기돌을 되찾고 싶다면, 우선 저부터 이곳에서 꺼내야 할 겁니다.
그 후에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 보지요.
말리스 셰이드:
서두르십시오. 악마사냥꾼이여. 저쪽에 보이는 화톳불이 영 불길합니다.
악마사냥꾼은 룬현자 플로키, 룬군주 라그나르, 룬보호자 롤로를 찾아 처치하고 지옥 룬을 가져왔다.
말리스 셰이드:
그대 실력을 몰라봤던 것 같군요. 훌룡합니다. 저도 배울 점이 있겠어요.
또 한가지만 더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말리스 셰이드:
제가 여기 온 이유는 도끼창(Lochaber)이라고 하는 지옥 군주를 생포하거나 처치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이젠 생포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전 제 무기를 찾고 용맹의 관문 앞에 있는 다리로 가겠습니다. 그곳엔 지금 펠스코른 브리쿨과 악마들이 들끓고 있습니다.
제가 왜 붙잡혔다고 생각했습니까?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군요. 하지만 생각해 보니, 그 악마가 우리를 찾아오도록 만들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말리스 셰이드:
다리에서 만나죠. 하지만 먼저 제 무기를 찾아야 합니다.
용맹의 관문에 있는 다리 위에서 말리스 셰이드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말리스 셰이드:
지옥 군주, 도끼창은 저 난장판 어딘가에 숨어 있습니다. 이 망할 악마 하나를 잡으려고 관문 근처로 접근했다간, 수백 마리 악마와 싸워야 할 겁니다. 안 될 말이죠.
도끼창을 가두었을 적에, 녀석이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다른 악마들 앞에서 녀석을 조롱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겁니다.
<감시관답지 않은 키득거리는 웃음을 애써 억누르는 말리스>
준비되면 알려주십시오. 악마사냥꾼.
악마사냥꾼:
전 준비됐습니다. 도발하십시오.
말리스 셰이드:
도끼창! 악마야. 모습을 보여라. 설마 겁이라도 먹은 거냐?
도끼창:
난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 내 직접 너를 죽여주지. 카리아와 베레디스 님의 인사를 대신 전해주마.
도끼창은 쉽게 패배했다.
도끼창:
이런 결과를 미리 알았더라면...
말리스 셰이드:
<말리스가 은신하여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당신의 귓가에 속삭입니다.>
좋습니다. 일리다리.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대가 찾는 쐐기돌은 감시관의 금고 안에 있는 일리단의 사체 옆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단상 안에 숨겨져 있지요.
<말리스가 감시관의 금고 안에 있는 단상에서 특정 위치의 돌을 눌러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찾아내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그 후에 말리스는 펑 소리를 내며 터져나온 연기와 함께 사라집니다.>
<이제 남은 건 아즈스나 남서쪽에 있는 감시자의 섬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곳에서 감시관의 금고에 다시 침입하여 당신이 갇혀 있었던 최하층을 ㅗ내려가야 합니다.>
<배신자의 금고라고도 하는 그 방에 감시관들은 일리단의 시체를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곳에서 살게라이트 쐐기돌이 기다립니다.>
악마사냥꾼은 감시관의 금고에서 콜다나 펠송과 맞섰다.
콜다나 펠송:
난 이미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손에 넣었다. 그저 기다렸을 뿐... 너희를 확실히 끝장낼 순간을 말이다.
그리고 바보같은 너희는 내 덫에 보기 좋게 걸려들었구나. 어둠 속에서 얼마나 잘 싸우는지 보자!
악마사냥꾼은 콜다나 펠송을 물리치고,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구해왔다. 지옥마력에 물든 티탄 장치에 살게라스의 힘이 흘렀다. 살게라이트 쐐기돌은 아르거스를 포함한 군단의 모든 세계로 갈 수 있는 만능 열쇠였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성공하셨습니까?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구하셨습니까?
벨라스 돈블레이드:
드디어 콜다나 펠송에게 복수했군요. 그녀의 꾐에 빠져 악마추종자(Felsworn)가 되었던 모든 악마사냥꾼에 대한 설욕을 한 셈입니다. 시아나(Cyana), 티라손(Tirathon), 글라이비안나(Glayvianna), 케일린(Cailyn), 일리산나(Illysanna)... 그리고 더 많은 이들을 잃었죠.
그녀의 죽음은 아주 오래전부터 바라왔던 숙원이었습니다.
살게라이트 쐐기돌이 다시 우리 차지가 되었으니, 이제 앞날을 계획해 볼 수 있겠군요.
벨라스 돈블레이드:
아카마가 합류했습니다. 콜다나 펠송은 제거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살게라이트 쐐기돌도 있지요.
모든 게 계획대로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게 당신 덕분입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저기 정찰 지도 위에 두면 좋겠군요.
고뇌의 알트루이스:
살게라이트 쐐기돌이 손에 들어왔으니, 이제 부대를 정비하고 침공 계획을 세우기만 하면 되오.
고뇌의 알트루이스:
우리 병력이 강해질수록, 우리 권세가 퍼져나갈수록, 가장 중요한 임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용사가 더 필요하오.
이제 가치 있는 용사를 두 명 정도 더 연맹에 합류시키는 게 좋을 것 같소.
내 생각에, 벨라스와 말레볼런스를 고려해 보는 게 좋겠소. 둘 다 반드시 필요한 인재니까.
말레볼런스는 자신이 소중한 아군임을 수차례 증명해왔다. 그녀가 아니었다면 당신은 지금 이렇게 살아있을 수조차 없을 것이다. 말레볼런스는 뛰어난 통솔력을 지녔으며 악마의 마법에 관해서도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이거 대단히 영광이군. 하수인 따위가 아니라 일리다리의 일원이 되다니... 솔직히. 날 용사로 선택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날 선택했으니, 입맞춤이라도 해 줘야 할 것 같은데!
이 세상엔 이렇게 귀여운 장난감 투성인데, 왜 군단은 이 좋은 걸 모두 불태워버리려고 하는지 통 이해가 되지 않아. 살게라스는 정말 멍청한 녀석이다. 우리 함께 불타는 군단을 굴복시키고 진흙탕에서 벌벌 기게 만들어 주자꾸나.
모군주 말레볼런스:
난 늘 일리단의 종복이라는데 긍지를 느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일리다리의 일원이 된다니... 고개를 돌려 다오. 눈물이 날 것 같으니.
벨라스는 말수는 적지만 가장 유능한 일리다리 중 한 명으로 정찰, 은신을 비롯해 전술적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이 탁월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저를 당신의 용사로 선택하시는 겁니까?
<놀라는 한편 기쁜 표정을 짓는 벨라스>
이건 정말 특별한 일이군요. 당신께 또 한 번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일리다리의 적을 물리치겠습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영광이군요. 처음에만 해도 전 당신의 선택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용사를 영입하자, 영혼착취자 알라리가 다음 작전을 준비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이제 당신은 불타는 군단을 파멸시키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는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는 6명의 용사, 모든 일리다리의 군대와 그들만큼 성장한 병력의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최후의 전쟁을 준비할 때입니다.
- 니스카라 침공
- 1. 지옥 망치호로 돌아가기
- 2. 일리단의 영혼 찾기
- 3. 검은 귀환
- 4. 감시관과의 협업
- 5. 내가 바로 학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