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카라 침공
지옥 망치호로 돌아가기
아샤 레이븐송:
여기 계셨군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전투군주 가르둔이 무척 중요한 일이라더군요.
아샤 레이븐송:
전투군주 가르둔이 그대를 모셔오라고 했습니다. 그대의 도움이 필요한 아주 중요한 일이 있다고 하더군요.
가능한 한 빨리 지옥 망치호로 오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샤 레이븐송:
가능한 한 빨리 지옥 망치호로 와 달라고 했습니다.
악마사냥꾼은 서둘러 지옥망치호로 돌아갔다.
전투군주 가르둔:
사령관, 아샤가 널 이렇게 빨리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
네가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 아주 시급한 일이야.
전투군주 가르둔:
나와 모군주, 여군주 스테노는 너나 다른 일리다리들을 계속 관찰해왔다. 우리는 일리다리가 아니기에,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수 있었어. 우리 셋 모두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일리다리의 분열을 방지하려면, 네가 용사를 모집해 너를 필두로 세력을 통합해야 한다.
우리가 선택한 용사들은 네가 지옥 망치호의 한계 너머로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우리가 만장일치로 추천하는 첫 용사 후보는 알트루이스와 아샤다.
불타는 군단과 맞서는 데 어떠한 희생이라도 치르려는 일리단의 전투 방식에 감히 반발하는 자가 없었지만 알트루이스는 달랐다. 가장 뛰어난 악마사냥꾼이었던 그는, 전투 기술 만큼이나 뛰어난 지능으로 일리다리의 방식을 변화시켰으며 그 결과 대단한 존경을 받았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영광이군. 당연히 네 용사이자 오른팔이 되겠다. 내가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나?
우린 이제 막 일리다리의 구태의연한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을 뿐인데, 넌 벌써 많은 일을 해냈다. 불타는 군단을 무찌르려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해. 일리다리만으론 안 된다.
우리가 지켜내려고 발버둥치다가 결국 온 세계를 파괴하는 일도 있어서는 안 된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영광이군.
아샤 레이븐송은 일리다리의 가장 충성스럽고 헌신적인 일원으로, 말수는 적지만 생각이 깊고 대범하다. 무슨 일을 수행하든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주위 모든 이의 존경을 받고 있다. 전장에서 아샤를 대적할 자는 거의 없으며 기지 면에서도 그녀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
아샤 레이븐송:
저보고 그대의 용사가 되어달라는 겁니까?
<잠시 생각에 잠기는 아샤>
받아들이겠어요.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절 현장으로 보내주세요. 여기 지옥 망치호에도 제가 할 일은 있겠지만, 전 아제로스에서 군단과 맞설 때 훨씬 더 도움이 되리라 믿거든요.
그리고 여전히 우리 목표는 불타는 군단을 박살 내는 것이겠죠?
아샤 레이븐송:
감사합니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처음 두 용사를 선택하셨군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습니다.
<용사로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해 작은 소리로 투덜거리는 코르바스>
코르버스 블러드쏜:
전투군주 가르둔이 우리 목표를 위해 뒤틀린 전사들을 더 많이 모집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선 필요한 게 몇 가지 있다고 하더군요. 임무에 알맞은 도구가 따로 있을 거라나요?
새롭게 모집한 용사들을 시험해볼 시간이 됐습니다. 아마 쉽지 않은 임무일 거예요.
코르버스 블러드쏜:
누굴 보내시든, 가르둔이 악마의 장난감을 빨리 손에 넣어야 잿빛혓바닥 전사들도 확보된다고 전해주세요.
신병 뒤틀린 전사들에게 새로운 불타는 군단 병력을 물리치는 법을 훈련시키기 위해 전투군주 가르둔이 악마의 무기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용사들은 중고 지옥칼날을 모아왔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뭐, 그래도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겠네요. 뒤틀린 얼굴이 반가울지는 모르겠지만요.
<짖궂은 미소를 짓는 코르바스>
코르버스 블러드쏜:
무엇보다 우리 병력의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해요. 믿으셔도 좋아요. 제 전문 분야니까요. 전투군주 가르둔과 잿빛혓바닥 전사들이 그런 목표에 가장 적합한 대상이고요.
그대가 가르둔에게 어떤 뒤틀린 전사들을 훈련시키고 싶으신지 알려주세요.
코르버스 블러드쏜:
가르둔, 새로운 전사들은 준비됐나요?
새로 훈련받은 잿빛혓바닥 전사들이 합류했다.
전투군주 가르둔:
이번엔 금방 끝났군. 하지만 다음에 잿빛혓바닥 전사를 모집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거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굉장하군요. 저 잿빛혓바닥 친구들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벨라스 돈블레이드가 아즈스나의 지옥화염 침투지에 대한 정찰 보고서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구석이 있어요. 공포의 군주, 파멸자 라젤리크가 이 세계로 돌아왔다고 해요. 아, 그게 이상한 건 아니고요.
정말 이상한 건, 그 녀석이 다른 악마를 죽이고 있는데다가, 자신을 로라무스라고 한다는 거예요!
우리 형제였던 악마사냥꾼 로라무스 탈리페데스는 라젤리크를 처치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는데, 우리 형제의 영혼이 그 악마에게 깃든 것 같아요.
당신의 용사와 잿빛혓바닥 전사들을 아즈스나로 보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내주세요.
코르버스 블러드쏜:
진짜 로라무스 탈리페데스인가요? 그럼 구해야 하나요, 처치해야 하나요?
공포의 군주인 파멸자 라젤리크가 이 세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자가 가끔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다른 악마를 죽인다고 했다. 용사들은 라젤리크를 생포해왔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용사들이 그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로라무스가 맞더군요. 정말로 공포의 군주, 파멸자 라젤리크의 몸 안에 갇혀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가 위험하지 않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는, 아래쪽 악마의 덫에 가둬 두라고 지시했어요.
파멸자 라젤리크의 모습이지만, 악마사냥꾼 로라무스 탈리페데스의 영혼이 이 공포의 군주를 지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지배는 완전하지 않았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로라무스가 돌아왔으니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물론 라젤리크의 육신에 갇혀 있는 데다가... 가끔 악마가 돌아와 그 육신을 조종하기도 한다는 게 문제지만요.
그래도 그는 가장 강력한 악마사냥꾼이었고, 이제는 공포의 군주가 지녔던 지식까지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요.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그의 지식과 지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거예요.
지옥망치호의 하부 갑판에서 갇혀있는 로라무스를 만날 수 있었다.
코르버스 블러드쏜:
조심하세요. 그가 악마어로 우릴 협박하는 일도 많으니까요.
로라무스 탈리페데스:
안녕하시오.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되려면, 먼저 설명이 좀 필요하겠지.
악마사냥꾼:
네, 전부 말해주십시오, 로라무스.
로라무스 탈리페데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겠소? 아무래도 중요한 건 내가 그 악마와 전투를 벌였던 일이겠지.
공포의 군주, 파멸자 라젤리크는 저주받은 땅을 정복하라는 명을 받았었소. 난 그를 저지하기 위해 그곳에 갔고. 하지만 상황은 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지.
결국엔 파멸자가 내 육신을 지배하게 되었고, 난 목숨을 희생해 우리 둘을 모두 죽이는 길을 택했소. 그리고 우리의 영혼은 마법이 깃든 검 속에 갇혀 억겁의 세월 동안 끝없이 싸우게 되었지.
얼마 후, 그 검은 파괴됐소. 우리의 영혼은 풀려났지만, 뒤틀린 황천으로 보내졌다오. 라젤리크도 새로운 육체를 얻었지. 뒤틀린 황천에서만 그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고 하오.
놈의 새로운 육체 속에서, 우리 영혼은 여전히 뒤엉켜 끝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소. 대개는 내가 이 육체를 통제하지만... 놈은 끊임없이 발버둥치지. 우리 악마사냥꾼 은 내면의 악마를 억제하는 일에는 익숙하지 않소.
그다음으로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뒤틀린 황천에서 갑자기 끌려나갔다는 거요. 아제로스를 침공한 불타는 군단이 우릴 소환했기 때문이었소. 그 후로 난 지옥화염 침투지에서 놈들이 벌이는 일을 망치려고 최선을 다했소.
나머지는 그대가 아는 대로요. 그대의 용사들이 찾아와 날 이곳으로 데려왔소.
그대가 날 받아주기만 한다면 기꺼이 돕겠소. 난 라젤리크의 지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니, 내 전부를 바쳐 군단을 무찌르겠소.
모군주 말레볼런스:
좋은 소식이군. 그는 이미 우리를 돕고 있고, 또 그 덕분에 우린 더욱 강해졌다.
그래도 그는 라젤리크를 완벽하게 통제하지는 못한다. 그래서 그가 새로운 육신을 찾을 때까지는 저 함정에 붙잡아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네 생각은 어떠냐?
그리고 그 녀석이 계속 골칫거리가 된다면... 뭔가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겠지.
로라무스는 가끔씩 악마어로 일리다리를 저주했다.
로라무스 탈리페데스:
너희 세계가 불타는 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자. 아제 이 족쇄를 부수고 너희 영혼을 집어 삼키겠다! 아하하하하!
일리다리. 잘 들어라. 로라무스의 힘이 사라지기만 하면, 네놈들을 하나하나 킬제덴 님께 바쳐주마.
끝없이 계속되는 극한의 고통과 절망이 너희를 기다린다. 내 이름을 기억해라. 일리다리. 나는 파멸자 라젤리크다!
나는 로라무스요... 아니. 나는 라젤리크다! 악마여. 복종해라. 내 앞에 굴복해!
연맹이 성장하자, 타이로스 다크사이트가 로라무스를 찾아가 보라고 말했다.
타이로스 다크사이트:
적과의 전쟁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만큼, 우리도 성장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이제 새로운 연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로라무스 탈리페데스를 찾아가 연맹 전당을 더욱 성장시키십시오.
로라무스는 지옥 망치호의 화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브룬 소울리버: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을 때, 우리는 순수하고도 파괴적인 하나의 형태에 가장 강력한 힘을 쏟아부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지요.
부탁만 하면, 우리가 특정 물건에 힘을 집중시킬 겁니다. 그리고 그 물건을 당신에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을 사용해 힘을 방출하여 중대한 임무를 완료하십시오.
악마사냥꾼들은 의식을 통해 힘을 모아 중요한 임무를 완료할 수 있는 지옥핵을 만들어냈다.
- 니스카라 침공
- 1. 지옥 망치호로 돌아가기
- 2. 일리단의 영혼 찾기
- 3. 검은 귀환
- 4. 감시관과의 협업
- 5. 내가 바로 학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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