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카라 침공
일리단의 영혼 찾기
모군주 말레볼런스:
네가 뒤틀린 황천에서 불멸의 악마 영혼인 일리단의 영혼과 접촉하려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러려면 마법 물품이 꽤 많이 필요할 게다.
네게 필요할 거라고 생각되는 물품들을 정리해 봤다. 부디 도움이 되기를 바라, 멋쟁이.
모군주 말레볼런스는 구하기 어려운 지옥 마법 용품 목록을 주었다. 악마사냥꾼의 군대는 발샤라에서 마르둠에 맞춰 보정된 균형 장치를 찾아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일리단 님의 영혼과 접촉하려면 정말 이 모든 재료가 필요한 건가요?
코르바스는 준비를 위해서 많은 양의 악마의 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마침내 일리단 님의 영혼과 접촉할 때가 됐어요. 그분의 영혼은 끝이 없이 드넓은 뒤틀린 황천 어딘가에 있어요. 다행히... 마르둠도 마찬가지죠.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라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 거예요. 모군주가 정리한 물품들 외에도, 악마의 피가 필요해요.
정말... 정말 많이 필요하다고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부서진 섬에 있는 악마면 무엇이든 상관 없을 거예요. 저도 함께 가고 싶은데 아쉽군요.
이 세상에 악마의 지옥 피보다 더 지독한 물질은 거의 없었다. 대량의 피를 구한 악마사냥꾼은 지옥망치호의 하부 갑판으로 갔다. 그곳은 알라리가 악마들을 붙잡아 정보를 캐내는 곳이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가 악마사냥꾼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아는 걸 모두 털어놓거나, 대가를 치러라.
영혼착취자 알라리:
이 악마들에게서 값진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불타는 군단의 끔찍한 비밀들을 알아내면, 우린 더 강해질 겁니다. 그 비밀이 곧 놈들을 파멸시킬 테고요.
자,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고뇌의 알트루이스:
악마의 피가 충분히 모여야만 의식을 시작할 수 있지.
고뇌의 알트루이스:
악마의 피는 이 정도면 됐소. 이제 뒤틀린 황천에서 일리단 님의 영혼과 교류할 수 있는지 확인할 차례요.
고뇌의 알트루이스:
일리단 님이 지녔던 불사의 악마의 영혼은 광활한 뒤틀린 황천 어딘가로 사라졌소. 그와 접촉하려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오. 황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힘과 식탐을 지닌 존재들로 가득하니까. 하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오.
황천 도가니를 사용해 의식을 치르겠소. 피의 공물을 바치시오.
의식을 실행하자 일리단의 영혼이 나타났다.
군주 일리단 스톰레이지:
기다리고 있었다. 배신자 알트루이스는 아니었지만.
고뇌의 알트루이스:
일리단.
군주 일리단 스톰레이지:
상관없다. 시간이 없어.
미심쩍긴 하지만. 아카마에게 군단을 섬멸할 작전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그자만이 자세한 사항을 알고 있다. 성공하려면 그자와 상의해라.
그리고 살게라이트 쐐기돌을 되찾아서 군단의 세계를 침공해야 한다.
감시관이 어디에 숨겼는지 알아내라.
적에게 발각됐군. 난 가봐야겠다.
일리다리는 이제 너의 것이다.
적에게 쫓긴다는 일리단의 영혼은 악마사냥꾼에게 일리다리를 맡기고 사라졌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흥미롭게 됐군. 위에서 만나자.
상층에서 만난 고뇌의 알트루이스가 말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준비는 되었소?
고뇌의 알트루이스:
일리단의 영혼이 말했다. 이제 우리 앞을 막는 것은 없다.
모두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하라. 일리다리. 경례!
모군주 말레볼런스는 검은 사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랜달록이라고 불리는 마법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검은 사원에 들어가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암흑의 수확 의회가 침입한 이후로, 아카마와 샤타리 사제들이 신성 방벽을 세웠으니까. 그 때문에 나도 순간이동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그 방벽을 우회해 사원 정상으로 직행할 방법이 하나 있다.
오래전에 난 랜달록이라고 하는 하이 엘프 마법사와... 음... 좀 알고 지냈던 적이 있다. 랜달록은 그 후 키린 토에 들어갔지.
그 마법사에게 정중히 부탁하면서 내 이름을 언급하면... 틀림없이 도와줄 것이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랜달록에게 사랑한다고 전해 다오.
악마사냥꾼은 대마법사 랜달록을 찾아갔다.
대마법사 랜달록:
모군주라고요?
<목에 뭐라도 걸린 듯 벌게진 얼굴로 연신 기침을 하다가 남몰래 주위를 살피는 대마법사>
그래요. 물론이죠. 말레볼런스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대마법사 랜달록:
직접 뵙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말 그대로 요즘엔, 동시에 두 장소에 있어야 하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지옥 마법이 통하지 않는 신성 방벽이라고 하셨습니까? 그 방벽을 우회해 말레볼런스의 순간이동을 가능하게 할 물건이 있습니다.
<가방을 뒤지다 갑자기 표정이 굳는 하이 엘프>
저, 저 도둑놈! 저길 보십시오... 저 임프가 그걸 갖고 도망칩니다!
대마법사 랜달록:
악마사냥꾼, 저 임프가 마법서(Grimoire)를 훔쳤습니다. 잡으십시오!
대마법사 카드가:
임프? 대체 이게 무슨 말이오?
악마사냥꾼은 서둘러 임프를 쫓았다.
테레사 울프:
선반 위에 숨어 있네요. 귀엽기도 하지.
대마법사 랜달록:
그 교활한 임프! 놈이 남동쪽으로 가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서두르십시오. 영혼의 시야를 사용해서 찾아 보십시오.
교활한 임프:
네 무릎을 불태워 줄게.
막 도망치려는 임프를 잡은 악마사냥꾼은 비전술 비법서(Grimoire of Arcane Ways)를 되찾았다. 이 책에 담긴 마법 지식은 모군주 말레볼런스가 검은 사원으로의 순간이동을 막고 있는 신성 장벽을 돌파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악마사냥꾼은 비전술 마법서를 벨라스 돈블레이드에게 가져갔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대마법사 랜달록이 도움이 되었습니까?
벨라스 돈블레이드:
말레볼런스가 방벽의 비밀을 풀 수 있게 비법서를 꼭 전달해 주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검은 사원을 좀 정찰해야 할 것 같군요.
벨라스 돈블레이드:
검은 사원으로 가기 전에 정보가 더 필요합니다. 당신이 함정으로 순간이동하는 일만은 피해야 하니까요.
먼저 적의 병력 구성과 순찰 일정, 새로운 방어 체계, 심지어 아카마가 아침 식사로 뭘 먹는지까지 파악해야 합니다.
<싱긋 웃는 벨라스>
이번 일은 뒤틀린 전사들에게 맡기는 게 좋겠습니다. 그들이라면 사원 내부에 있는 잿빛혓바닥 병력에 몰래 섞여들어 갈 수 있을 테니까요. 무사히 돌아온 자들에게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만 하면 될 겁니다.
용사 한두 명만 사원 밖에서 정찰하면 될 겁니다.
벨라스 돈블레이드:
잿빛혓바닥에게 검은 사원의 다른 뒤틀린 병력은 믿을 수 없다는 걸 알려 주십시오.
벨라스 돈블레이드는 아카마와 만나기 위해 검은 사원으로 잿빛혓바닥 병사들을 잡입시켰다.
- 니스카라 침공
- 1. 지옥 망치호로 돌아가기
- 2. 일리단의 영혼 찾기
- 3. 검은 귀환
- 4. 감시관과의 협업
- 5. 내가 바로 학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