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망치호
일리다리의 참전
악마사냥꾼은 유물 무기를 손에 넣어 크라서스의 착륙장의 코르바스 블러드쏜에게 돌아갔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당신의 검을 흘깃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지는 코르바스>
그 검의 힘을 직접 보게 되는 날이 오다니, 정말 감동이에요! 다음 사냥을 떠나기 전에 잠시 결투라도 해볼 수 있을까요?
그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우리는 이 착륙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야영지를 세워 군단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었어요. 어서 그곳으로 가야 해요. 제이스가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목소리가 심상치 않더라고요!
공중에 떠 있는 도시인 달라란의 주변을 부유하고 있는 작은 섬 위에서 일리다리가 뭔가 준비하고 있었다.
제이스 다크위버:
사냥에 성공하셨군요! 당연히 그러실 거라고 믿었습니다.
제이스 다크위버: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제이스는 마르둠에 남아있는 지옥 망치호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제이스 다크위버:
마르둠(Mardum)에 있는 우리 병력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오래전 우리가 확보했던 지옥 망치호(Fel Hammer)를 아직까지도 온전하게 지켰다고 하더군요!
말레볼런스가 지옥 망치호의 공간 이동 장치를 활용하여 배 위로 우리 병력을 한꺼번에 이동시킬 수 있다고는 합니다만, 그러면 얼마 남지 않은 동력이 모두 소진되고 말 겁니다.
분명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거예요.
그대의 전투검에는 킬제덴의 힘 일부가 깃들어 있습니다. 그 힘을 사용한다면 지옥 망치호로 통하는 영구적인 관문을 열 수 있을 겁니다.
제이스 다크위버:
악마들의 영혼이 관문에 동력을 공급할 겁니다. 신호해 주십시오.
제이스 다크위버:
곧 우리 군대가 이곳과 지옥 망치호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겁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너희 영혼을 빼앗아주마!
모군주 말레볼런스:
준비되면 말해라.
제이스 다크위버:
곧 남은 병력과 합류할 수 있겠군요.
악마사냥꾼은 잡혀있는 악마들의 영혼을 사용하여 마르둠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그렇지! 언제나처럼 솜씨가 대단해.
모군주 말레볼런스:
일리다리 관문이 작동을 시작했다. 아아, 정말 기대감에 온몸이 짜릿한걸!
제이스와 다른 이들에게 전해라. 다들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문제라니까.
아, 물론 너도 우리와 함께할 테지?
관문이 열리자, 일리다리들이 마르둠으로 돌아갔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일리다리여. 관문이 열렸다. 지옥 망치호로 가라!
모군주 말레볼런스:
또 봐. 잘생긴 청년.
마르둠으로 돌아가자, 말레볼런스가 지옥 망치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너무 오랜 시간이었다. 너무 길었어!
고뇌의 알트루이스가 미리 도착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지옥 망치호에 잘 왔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이곳은 전쟁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군단과 동등하게 싸우려면 바로 이런 게 필요하지.
알트루이스는 지옥 망치호를 다시 활성화하려면, 악마사냥꾼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네가 떠난 이래로 우리 병력은 이 성채를 최선을 다해 점령하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힘은 사용하지 못했다. 지옥 망치호는 군단 군주의 징표를 지닌 자만이 온전히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지.
다행히 네 무기에도 그 징표가 새겨져 있다. 군단 군주의 징표를 이용하여 지옥 망치호를 활성화해라.
네 병력에게 그 무한한 힘을 보여주어라!
악마 사냥꾼이 지옥 망치호를 가동시키자 모든 일리다리가 모였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이쪽이다. 네 병사들이 기다린다.
마침내 지옥 망치호가 우리 차지가 되었다. 알드라치의 전투검의 힘을 봐라.
전투군주 가르돈:
잿빛혓바닥은 네 곁에서 싸우겠다.
여군주 스테노:
갈퀴흉터를 믿어도 좋습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우리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네 명령을 따르겠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우리는 용사와 함께 전투에 뛰어들고, 군단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릴 것이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일리다리에 영광을!
고뇌의 알트루이스:
군단은 우리 손에 무너지리라!
지옥 망치호가 일리다리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선포한 알트루이스가 말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지옥 망치호가 마침내 우리 것이 되었군.
고뇌의 알트루이스:
네 덕에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여기 모일 수 있었다. 일리다리를 운용하는 방식이 네 덕분에 변화하면서 이젠 나도 우리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모든 게 끝나면 불타는 군단의 위협은 영원히 사라지고, 우리 모두의 희생이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거야.
알트루이스는 지옥 망치호를 얻게 되면서 얻은 것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이 성채를 점령하면서 발견한 게 또 있다. 아무래도 네게 아주 유용한 것 같다.
아래쪽에서 가르둔의 부하들이 지키고 있으니, 가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좋겠다.
악마사냥꾼은 가르둔에게 뭘 발견했는지 물었다.
전투군주 가르둔:
악마놈들은 죽일 수록 보람차지.
악마사냥꾼:
이곳을 정복하고 무엇을 찾아냈지?
전투군주 가르둔:
아, 그렇지! 이쪽이다.
네가 검은 사원으로 떠난 직후에 군단의 지원군이 도착하여 남아있는 차원문을 파괴했다. 아. 정말 영광스러운 전투였지!
전투군주 가르둔:
그 이후에 우린 군단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내는데 사용됐던 고대 나스레짐의 가열로를 발견했지.
그 후로 우린 각별히 조심스럽게 그걸 지켰다. 너에게도 꽤 유용할 거야.
움직여라. 바보들아! 경의를 표해라!
전투군주 가르둔:
너를 돕게 되어 영광이다.
가르둔은 나스레짐의 가열로를 이용하여 유물을 강화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전투군주 가르둔:
우리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 순간에도, 군단의 사악한 지배자들은 우리를, 특히 너를 파멸시키겠다는 열망을 품고 세상을 공포로 물들이고 있다.
그러니 너도 힘을 키워야 한다.
우리가 지옥 망치호에서 발견한 나스레짐의 저주받은 가열로가 앞쪽 방에 있다.
가열로를 사용하여 네 무기에 더 큰 힘을 불어넣어라. 악마 녀석들을 계속 압박할 수 있도록 말이다.
유물이 강화되자 가르둔이 말했다.
전투군주 가르둔:
대단한 힘이다! 군단은 네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질거야!
유물의 힘을 강화한 후, 알라리가 악마사냥꾼을 찾았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아제로스의 상황이 처음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제이스 다크위버:
직접 보시는 게 나을 겁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이건 지금까지 저희가 만들었던 그 어떤 도가니보다도 더 강력한 황천 도가니입니다.
마르둠에서 학살한 악마 수백 마리의 영혼을 모두 사용한 덕분에 아제로스에 있는 군단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직접 들여다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황천 도가니를 들여다보십시오. 저희가 목격한 걸 보여줄 겁니다.
강화된 황천 도가니:
지옥 피가 격렬하게 부글거리고 알아볼 수 없는 형체가 표면 바로 아래에서 소용돌이칩니다.
악마사냥꾼은 아제로스에 있는 불타는 군단의 세력을 황천 도가니를 통해 바라보았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아제로스로 통하는 군단의 주 관문입니다... 살게라스의 무덤이지요.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심각하군요. 악마들이 이미 주위의 섬 곳곳에 침투했습니다.
즉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제이스 다크위버:
고통을 즐기십시오.
영혼착취자 알라리:
군단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놈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강한 모양입니다.
알라리는 알트루이스와 의논하라고 말했다.
영혼착취자 알라리:
아시다시피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군단의 세력이 이미 우리 세계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알트루이스가 위쪽 별 지도 부근에 최고의 전술가들을 소집했습니다. 가서 함께 공격 계획을 수립하십시오. 앞으로의 작전에는 당신의 통솔력이 필요합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다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알트루이스>
나도 보았다.
더욱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알트루이스는 첫번째 공격지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대다수의 군단 악마들이 우리 세계로 들어오는 경로가 바로 살게라스의 무덤이다. 그러니 반드시 파괴해야 한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 따라서 그럴 수 있는 힘을 갖게 되기까지는, 군단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성채는 다른 세계에서 군단의 침공을 진두지휘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디. 성채의 항법 장치를 활용하면 우리 공격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물론 놈들의 영토를 처음으로 짓밟는 영광은 네가 차지해야 마땅하지. 우리도 곧 그 뒤를 따르겠다.
악마사냥꾼은 아즈스나를 선택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좋은 생각이다. 조만간 군단은 우리 일리다리 군대를 보기만 해도 공포에 질릴 것이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이제 지옥 망치호를 이용하여 군단을 공격할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모두 네 덕분이지!
한시도 낭비할 수 없다. 어서 달라란으로 가서 부서진 섬으로 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군주 말레볼런스가 일리다리를 지옥 망치호와 아즈사나를 오갈 수 있게 했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아, 안녕? 기분 나쁘지 않으면 좋겠군. 알트루이스가 너희 병력을 여기로 데려오라고 했다.
군단이 저기 섬에 만만치 않은 거점을 구축한 것 같아. 놈들이 아즈스나 전체를 차지하지는 못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
걱정하지 마라. 필요한 만큼 내가 지옥 망치호에서 일리다리를 데려 올 테니까. 네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병력이 찾아갈 거다.
알트루이스는 일리다리 거점을 만들고, 군단과 맞설 준비를 했다.
고뇌의 알트루이스:
정말 반가운 얼굴이군. 게다가 마법사 카드가라는 강력한 아군과 함께 오다니...
말레볼런스가 차원문을 통해 이곳과 지옥 망치호를 오가고 있소. 우리는 이 폐허에서 악마들을 몰아내긴 했지만, 이전에 만나본 그 어떤 놈들보다 더 강하더군.
그대의 지휘력이 꼭 필요하오. 지금 군단의 침공을 저지하지 못하면, 놈들이 아즈스나를 뒤덮고 곧 부서진 섬의 나머지 지역까지 퍼져 나갈 거요.
마르둠에서 만났던 세비스 블라이트플레임도 아즈스나에 도착해 있었다.
세비스 블라이트플레임:
지옥 망치호로 돌아가기 전에 필요하신 건 없나 해서 여쭙니다.
제가 수행해야 할 임무가 있다면,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
만일 마르둠에서 세비스 브라이트플레임을 대신 희생시켰다면, 그는 황천에 영혼이 속박되어 지옥 망치호에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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