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공허의 예언 - part02 - 붉은 구원의 응답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12. 24. 23:05

공허의 예언

붉은 구원의 응답

알론서스 파올:
예언자의 환영을 무시할 수는 없네. 그렇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군단의 손에 잃을지도 모른다는 뜻이지.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에 집중해야 하네. 빛은 우리와 함께하니까 말일세.
용맹의 전당에 가면 히리아라고 하는 승천한 발키르를 찾을 수 있네. 그녀가 지닌 빛의 불꽃을 되찾아 사원 안을 비추게.

대사제는 빛의 불꽃을 찾아 황천빛 사원으로 돌아왔다.

빛의 불꽃:
<머릿 속으로 들리는 사아라의 차분한 목소리>
빛의 선물을 주어서 정말 고맙다. 사제여

빛의 불꽃:
우리 세계의 가장 성스러운 장소에서 모은 순수한 빛으로 이 불꽃을 가득 채우면 이것의 진정한 잠재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불꽃을 잘 보살피거라. 너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니.

대사제는 직업 전당 임무를 통해 순수하고 성스러운 빛을 모았다. 빛의 오랜 전통을 지켜왔던 엑소다르에서 군단의 악마들을 피해 빛의 조각을 가져왔다. 그리고 우서 경의 무덤에서도 빛의 조각을 가져왔다. 빛의 수호자 우서는 은빛 성기사단의 첫 번째 성기사 였고, 언제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무덤은 빛의 추종자들에게 신성한 장소지만, 사악한 영혼들도 끌어당기고 있었다. 대사제는 사악한 영혼을 처치하고 무사히 조각을 수집했다. 마지막 조각은 나루 도레는 다시 한 번 순수한 빛의 존재로 회생한 아킨둔의 깊은 곳에 있었다. 성스러운 장소에서 채취한 순수한 빛의 자취를 찾아오자 사아라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빛의 불꽃:
<머릿 속으로 들리는 사아라의 차분한 목소리>
이 불꽃을 각성시키고 함께 다니고 싶다면 그것에게 성스러운 빛을 주어라.
<빛이 퍼지자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방>

빛의 불꽃에서 빛나는 정령이 탄생했다.

솔:
빛에서 태어나 빛을 위해 싸울 것이다.

황천빛 사원에도 솔과 비슷한 정령들이 나타났고, 계속해서 태어나 황천빛 사원 밖으로 퍼져나갔다. 첫번째로 태어난 솔은 대사제와 함께 싸우는 용사가 되었다.

솔:
우린 빛을 수호하기 위해 싸운다!
우리는 승리한다.
난 이 세계를 정화할 것이다!

사제인 델라스 문팽은 악마의 룬을 모아 발나자르를 찾을 단서를 찾겠다고 말했다.

델라스 문팽:
마냥 이대로 멍하니 서서 군단이 우리 고향을 파괴하는 걸 지켜볼 수는 없어요.
악마의 언어를 연구하면서 손에 넣은 룬을 해독해 봤지만, 자료가 너무 부족해요.
연구할 룬을 더 구할 수만 있다면, 발나자르를 찾을 단서를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악마의 룬석은 강력한 지옥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정의로운 자의 손에 들어가면 군단을 물리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었다.

델라스 문팽:
룬석은 구하셨나요?
이 룬석들은 상태가 정말 좋네요! 고마워요.

델라스 문팽:
전 달라란으로 가서 조용히 룬석을 해독할 만한 장소를 찾아 볼게요.

알론서스 파올은 적진에 침투하여 정보를 얻어보자고 말했다.

알론서스 파올:
빛이 우리의 편이니, 지금은 적이지만 우리 편이 될 수 있는 이들을 찾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네.
우리 쪽 용사를 적진에 침투시켜보면 이 문제에 접근할 더 괜찮은 생각이 떠오를지도 모르네.
이건 꽤 까다로운 일이니 신중을 기해야 할 걸세.

벨렌의 예언이 이루어지려면, 적진에 침투하여 우리의 동맹이 될 만한 자가 있는지 찾아내야 했다. 침투 임무 중에 '군단 열성 팬의 쪽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대사제의 용사가 위장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경의를 표현하는 이 쪽지를 쥐어 주었다.

알론서스 파올:
자네의 노력으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모았으니, 우리 계획을 좀 더 진정시킬 수 있겠군.
붉은돌격대에 배신자가 몇 명 있는 것 같네.

알론서스 파올:
노스렌드의 붉은돌격대에서 망명자를 몇 명 발견했네.
물론 그들이 우리 대의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만 하네.
예언에 따르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것이라고 했네. 그러니 조사를 통해 이 배신자들을 빛으로 인도할 수 있는지 알아볼 가치는 있을 걸세.

노스렌드의 신 하스글렌에서 대사제는 이단자 마리엘라(Mariella the Heretic)를 만날 수 있었다.

이단자 마리엘라:
당신이 왜 여기 있는 거죠? 왜 구태여 저를 구해주시는 거예요? 전 죽으려고 했어요. 제가 저지른 끔찍한 일에 대한 죗값을 치러야 해요...

마리엘라는 붉은돌격대 잔당을 처치하여 자신의 잘못을 회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단자 마리엘라:
빛이 절 비춰 주셨어요! 제 평생 처음으로요! 느낄 수 있어요!
저는 붉은십자군의 이름으로 저지른 일을 속죄하려고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고, 아무런 희망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신이 나타났어요! 당신은 절 구원해주신 거예요.
제가 두 번째 기회를 누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예전에 제가 그토록 충성했던 자들을 처치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단자 마리엘라:
여기에는 저 같은 사람들이 더 있어요. 오랫동안 우리의 눈을 가려왔던 붉은십자군의 가리개를 벗어 던진 이들 말이죠.
그들은 짐승 취급을 받으며 우리 안에 갇혀있어요. 단지 돌격대를 정당하고 신성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이유 만으로요.
그들은 회개하고 싶어 해요. 그들의 목숨도 구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이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붉은돌격대 변절자:
새롭게 출발할 기회를 주셨으니,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드디어 자유가 되었습니다! 전 너무 오랫동안 저들의 신념에 갖힌 포로였습니다.

이단자 마리엘라:
붉은돌격대에 몸담았던 때를 잊고 싶은 마음이 아무리 간절한들, 저는 그 이름으로 제가 저질렀던 끔찍한 일들은 영원히 잊지 못하고 괴로워할 거예요.
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데 일생이 걸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제가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붉은돌격대 변절자를 모두 구하자 마리엘라가 말했다.

이단자 마리엘라:
이런 자비를 행해주시다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심문관 워드:
내 설교를 방해할 수는 없다!

그리고 심문관 워드를 비롯한 붉은돌격대 잔당을 물리쳤다.

이단자 마리엘라:
빛이 진정 절 비춰 주셨군요. 당신이 바로 그 증거예요.

신 하스글렌의 일을 정리하자 마리엘라는 황천빛 사원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단자 마리엘라:
교수대에서 저를 구해주셔서 목숨을 구하기는 했지만, 당신과 함께 붉은돌격대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해 주신 덕분에 마음속에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죄책감에서 진정으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저 자신보다 더 위대한 존재의 일부가 되어, 빛의 의미를 왜곡시키지 않는 고결한 대의를 위해 살고 싶어요.
당신의 사원으로 가서 예언자에게 속죄하고 싶어요. 물론 환영받지 못하겠지만, 구원을 위해 꼭 필요한 여정이라고 생각해요.

이단자 마리엘라:
저는 이곳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예요.

황천빛 사원으로 돌아오자 알론서스 파올이 말했다.

알론서스 파올:
우리가 이 적을 아군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알론서스 파올:
예상치 못한 일이군. 붉은십자군 사제가 우리 사원을 거닐다니.

마리엘라 워드:
저는 그들의 이름도, 신념도 버릴 거예요.
저는 불타는 군단에 맞서는 동료 사제들을 돕고 싶어요.

알론서스 파올:
이런 암울한 시기에, 누구의 것이든 도움의 손길을 거절할 수는 없지. 환영하네. 새로운 동료여.

마리엘라 워드:
당신께 제 목숨, 그 이상을 빚졌어요.
당신은 저를 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자로 보았고, 덕분에 저도 결국은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어요.
제가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해 주세요. 당신의 곁에서 함께 싸울게요.

마리엘라 워드:
당신은 제게 속죄할 기회를 주었죠. 제 여생 동안, 그 기회를 놓치지 않겠어요.

마리엘라가 비밀결사의 합류하는 도중에 델라스 문팽이 다급하게 나타났다.

델라스 문팽:
사령관님, 알론서스. 끼어들어 죄송하지만, 긴급하게 전할 소식이 있어요.

알론서스 파올:
계속하게 델라스. 알아낸 걸 말해주게.

델라스 문팽:
제가 아포니 브라이트메인과 그 연맹 지도자와 함께 번역한 책에 따르면, 군단이 지옥화염 침투지라는 곳에 침공 거점을 마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사제를 몇 데리고 성기사들과 함께 이 악마의 세계를 찾고 싶어요. 공포의 군주가 거기 있다면,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알론서스 파올:
좋네. 델라스. 행동을 개시할 만한 정보를 얻으며 즉시 사원으로 돌아오게.

델라스 문팽:
실망시키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