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드락] 빛의 틈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9. 4. 19. 12:32

빛의 틈

줄드락으로 이동하는 은빛십자군

믿음의 빛 거점

용의 안식처의 십자군 주둔지에 있는 틸다 다라산은 용의 안식처의 '믿음의 빛 거점'에 있는 성전사 발루스를 만나라고 말했다.

틸다 다라산:
은빛십자군에서 믿음의 차이를 떠나 리치 왕의 군대와 맞서는 군대에 참여할 건실한 병사를 찾습니다. 은빛십자군의 대의를 향한 행보에 함께하시겠습니까?
관심이 있으시다면, 북쪽에 있는 믿음의 빛 거점으로 가서 성전사 발루스를 만나보십시오.
줄드락 경계에 있는 진타칼라르의 약탈당한 트롤 도시 폐허 한복판에서 믿음의 빛 거점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빛이 함께하시길.

믿음의 빛 거점의 성전사 발루스는 드락타론 성채는 이미 폐허가 되어 버렸고, 줄드락 아래쪽은 스컬지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줄드락 전체가 스컬지에게 넘어간 상태는 아니었다.

성전사 발루스:
이곳에서 몇 발자국만 가면 드라카리 제국이 있습니다.
<동쪽을 가리키는 발루스>
수천 년 동안 드라카리는 그들의 흉한 사원 도시와 지구라트의 경계선을 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고립을 자처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황폐한 곳으로 몰려왔답니다. 줄드락으로 이어지는 불길한 계단 너머 있는 드락타론 성채는 폐허가 되어버렸고 줄드락의 아랫층 전체는 파괴되었습니다.
왜 스컬지들은 지금까지 공격하지 않고 기다리는 걸까요?

성전사 발루스는 진타칼라르의 스컬지를 처치해 달라고 말했다.

성전사 발루스:
은빛십자군은 밀어닥치는 스컬지 무리에게서 이 고대 드라카리 사원을 어렵사리 손에 넣었습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부터 백 걸음도 미치지 않는 곳이 폐허가 된 진타칼라르 도시입니다. 스컬지 강령술사들은 살아있는 드라카리 트롤을 리치 왕의 하수인으로 변모시키며 미친 듯이 날뛰고 있지요.
이제 그들 모두가 빛의 길에서 벗어났습니다. 모두 정화되어야 합니다.
<단호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발루스>
전부 말입니다.

스컬지와 스컬지에게 넘어간 드라카리 트롤을 처치하고 돌아오자, 용사의 행동에 감화된 발루스가 은빛십자군과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성전사 발루스:
보시는 바와 같이, 스컬지 전쟁 기계들이 사방에서 밀려드는데 아직 호드와 얼라이언스 군대는 아직도 분열되어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연합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잠시 골돌히 생각에 잠긴 발루스>
은빛십자군은 당신과 같은 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대의에 동참할 생각이 있으시겠지요? 파멸의 인도자의 편에서 전투에 참여하다 죽음을 맞이하시겠습니까?

성전사 발루스:
준비하십시오.. 여기 북동쪽에 있는 빛의 틈으로 급히 가줘야겠습니다.
스컬지가 줄드락을 집어삼키려고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신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발루스>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
거기 가서 스컬지의 파괴에 맞서 할 일이 있는지 알아보십시오. 빛이 당신의 봉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가보십시오.

빛의 틈

용사는 빛의 틈( Light's Breach)으로 가서 비행조련사, 하사관 리안나에게 보고했다.

하사관 리안나:
좋아요. 발루스가 내 보고를 받았나 보군요.
바로 일을 시작합시다.

성전사 란틴가 경은 줄드락에 펼쳐진 황량한 풍경과 스컬지가 만든 끔찍한 상황에 대해 알려주었다. 스컬지의 공격이 멈춘 이유는 드라카리가 자신들이 숭배하던 동물 신을 죽여서 그 피로 얻은 힘으로 스컬지를 공격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했다.

성전사 란틴가 경:
주위를 둘러보고 그 황폐함을 가슴에 새기시오. 여기 살던 트롤은 죄다 죽거나 저 위로 도망갔지.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어.
절망에 빠진 드라카리 트롤 녀석들은 자신들이 섬기던 동물 신을 희생했지. 그 피를 마시고 신의 힘을 얻으려고 말이다. 그렇게 얻은 힘으로 녀석들은 스컬지의 진격을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그 대가는 참담했다. 고대 제국 줄드락은 폐허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빛의 틈에는 족장 성난발톱이 이끄는 울바르 부족이 피난해 있었다. 은빛십자군은 그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쫓아낸 드라카리 스컬지 무리의 지도자를 알아내려고 했다. 은빛십자군은 언데드 트롤들을 조종하는 자가 드라쿠루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칠흑의 기사단과 함께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성전사 란틴가 경은 칠흑의 기사단에 도움을 요청하고, 용사를 십자군 전진기지로 보내서 드라쿠루와 관련이 있는 나바리우스 왕자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먼저 파견된 성전사 맥켈라르를 도우라고 말했다.

성전사 란틴가 경:
얼마 전에 전선을 형성하도록 성전사 다르가스, 성전사 맥켈라르, 기술자 리드에 쌍둥이 형제인 게르크와 부르까지 죽음의 들판으로 보냈다. 마지막으로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여기서 북서쪽에 있는 죽음의 들판 경계에 성공적으로 야영지를 세웠다더군.
드라쿠루와 나바리우스 왕자에 대해 새로 알아낸 정보로 보아 누군가를 바로 십자군 전진기지에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소지품을 챙겨라. 즉시 출발하도록!

성전사 맥켈라르와 기술자 리드는 완전히 부서진 전차를 고치고 있었다.

성전사 맥켈라르:
스컬지가 공격하기 전까지는 만사 괜찮았습니다. 그들은 다르가스와 게르크, 그리고 부르를 데리고 간데다가 우리 탈것까지 모두 파괴해버렸습니다. 누가 그 공격을 주도했는지 아십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맥켈라르>
나바리우스였습니다...
이 지역 전체가 스컬지를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빌어먹을 언데드 지뢰밭 한가운데 있는 거란 말입니다!

성전사 맥켈라르:
저희는 나바리우스 왕자와 열 명도 넘는 스컬지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르가스와 그 쌍둥이 형제에게 전차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말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다르가스는 저를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러더군요. "누군가 이 전차에서 나가지 않는다면, 스컬지가 우리 모두 다 죽일 겁니다." 그러더니 리드에게 동력을 끄게 하고는 그대로 돌격했지요. 여태까지 살면서 본 중에 가장 장엄한 순간이었습니다.
나바리우스 왕자가 괴물들에게 큰 소리로 명령 내리는 걸 들었습니다. 듣자하니 여기서 북서쪽에 있는 스림의 최후로 데려가려는 것 같더군요. 우리 친구들을 구해내야 합니다. 그들을 찾으러 가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스림의 최후를 수색하던 용사는 바르굴에게 붙잡힌 게르크를 발견했다.

바르굴 죽음의 소환사:
긴장해라, 드워프놈아아아아!

게르크는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다.

게르크:
저... 저들이 우리 형을 죽였어요.
<눈물을 참으려 애쓰는 게르크>
우리 형이 무슨 동물인양 처참하게 죽여버렸지요. 기지 다른 편에 있는 탁자 위에다 우리 형을 놓고 소름끼치는 실험을 했어요. 다르가스도 죽었습니다. 그 성기사는 북쪽 폐허에서 정말 용맹스러웠지만, 바르굴 지도자인 알가르는 너무 강력했지요.
남은 건 저뿐이지만, 저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끝... 끝이군요.
성스러운 빛은 제게 복수할 기회를 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마도 당신에겐 아직 기회가 있겠지요. 저들을 모두 처치해 주십시오.

게르크:
이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신 겁니다. 이 괴물들은 막아야만 합니다!

게르크의 마지막 부탁대로 바르굴을 처치하고 돌아오자, 게르크가 죽어가며 말했다.

게르크:
<죽어가는 게르크>
이... 이 바르굴을... 리치 왕은 쓸모없는 존재라고 했다더군요. 상... 상이 되... 되십니까? 얼... 얼마나 강한 존재여야 쓸... 쓸... 모가 있는지...
저 세상에서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영웅이여... 그놈들 전부와 마주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부르와 다르가스의 최후를 확인한 용사는 멕켈라르에게 돌아가 세 사람의 마지막 모습을 알려주었다.

성전사 맥켈라르:
그 세 사람이 보여준 행동은 정말 엄청난 희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쉽게 잊을 수 없는 일이죠.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폭풍 거인의 왕, 자이머

리드:
게르크, 부르, 다르가스... 모두 가버렸어요. 멕켈라르와 저만 여기 남았지요. 당신이 뭔가 좋은 소식을 가져오신 거라면 좋겠군요.

리드는 스컬지 금속 조각을 가져다달라고 했다.

리드:
나바리우스 왕자를 저지해야만 합니다. 스컬지가 이 지역을 좀비 공장으로 쓰는 일을 계속 놔둘 수는 없습니다. 전차를 작동할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가망이 있지요.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예비 부품입니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가면 스림의 최후라는 곳이 있습니다. 스컬지 부대가 일종의 기지로 사용하는 곳인데, 여기저기에 잔해가 있습니다. 그들이 도착할 때 타고 온 것이지요. 사방에 조각조각 흩어져 있는 스컬지 금속 조각을 제게 가져다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잘 활용하겠습니다.

리드의 부탁으로 스림의 최후로 간 용사는 거대한 철장에 갇혀 있는 거인을 발견했다. 바르굴들이 자이머를 괴롭히고 있었다.

자이머:
날 괴롭혀 봤자 내 분노만 북돋을 뿐이다!
못생긴 꼬마 괴물아. 내가 여기서 못 나가길 빌어라!
내 형제가 날 구하러 오면 너흰 진짜 힘이 뭔지 알게 될 거다!
비열한 놈들!
이딴 감옥에 날 얼마나 오래 가둘 수 있을 것 같으냐?!

자이머:
자유를 찾으면 폭풍의 복수가 어떤 건지 보여 주겠다!

자이머:
다른 놈들 같지 않은 존재로구나, 작은 존재야. 네게선 케케묵은 죽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너는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폭풍 거인의 왕 자이머다. 나를 이리로 꾀어낸 자는 내 형제인 티아시인데, 지금은 언데드가 되어 리치 왕을 섬기지. 티아시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 요청이 함정임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지금은 스컬지들이 가둬둔 신세가 되어 다른 폭풍 거인들과 같은 운명을 맞이할까 봐 두렵기만 하다.
나를 이곳에서 꺼내줄 방도를 찾아내 보아라. 그러면 내 힘이 닿는 한 너를 도와주리라.

용사는 스컬지 금속 조각을 모아 리드에게 돌아갔다.

리드:
이 계획이 성공할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일단 금속 조각을 가져오시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겠습니다.

모아온 스컬지 금속을 살펴본 리드는 스컬지 금속 조각은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드:
이 쓰레기는 뭡니까! 이런, 빌어먹을! 전혀 쓸모가 없는 거군요. 스컬지 금속은 써먹을 수 없겠습니다. 이제 어떻게 하죠?

자이머의 이야기를 들은 리드는 자이머를 돕는 대신 나바리우스와 싸워달라고 말했다.

리드:
폭... 폭풍 거인 말씀이십니까?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좀 위험하게 들리는군요. 다시 말하자면 저희가 선택할 여지는 별로 없는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제가 이 일을 하면 우리가 나바리우스와 그 졸개들을 처치할 때 그 거인 친구가 우리르 돕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셔야 합니다.

리드:
그러니까 그 거인 친구가 30미터 높이의 우리에 갇혀 있단 말씀이죠?
제 계산이 맞는다면 일단 그 경첩을 헐겁게 해서 거인이 부수고 나올 여지를 주어야 합니다.
이 방법이 효과를 거두려면 연화제와 안정제가 좀 필요합니다.
밴시의 정수가 연화제로는 그만이죠. 여기서 북동쪽에 있는 죽음의 들판에 있는 밴시에게서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안정제는 남서쪽, 칠흑의 감시초소에 있는 대지정령에게서 나옵니다.
자자, 움직이십시오!

리드:
연화제와 안정제가 없으면 당신 친구를 꺼내는 데 필요한 폭탄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리드가 부탁한 밴시의 정수와 규조 토양을 구해오자 , 리드가 폭탄을 만들어냈다.

리드:
고맙게도 폭탄을 만들 재료는 넉넉하군요. 가져오신 재료라면 거대한 시포리움 폭약을 만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겠습니다.

폭탄을 만든 리드가 폭탄을 넘겨주며 말했다.

리드:
지금 드리려는 것은 바로 시포리움이라는 폭발물입니다. 독특한 속성이 있어 아주 폭발하기 쉬운 휘발성 물질이지요. 쉽게 변하는 성질이 있으니, 이 물질을 경첩에 채워넣고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감옥을 부술 수 있습니다.
돌아가서 거대한 시포리움 폭약으로 거인 친구를 풀어 주십시오.
거인 친구가 우리 제안을 받아들이기나 바랍시다. 유일한 희망이니까요.

자이머의 우리에 폭탄을 설치하고 터트리자, 자이머가 풀려났다.

자이머:
자유다!! 이제 폭풍의 왕의 분노를 보여주마!

자이머:
해방이다!
걱정하지 마라, 작은 존재야. 자이머는 명예를 지키는 거인이다. 너희처럼 나 또한 스컬지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리치 왕을 물리치고 싶다. 약속한 대로,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너를 도와주겠다.

자이머:
리치 왕은 우리 종족을 무수히 살해했다. 스컬지는 지금 폭풍 거인의 시체를 이용하여 넋 나간 살덩이 거인이나 그보다 더 끔찍하게, 스림같이 누덕누덕 기운 돌연변이를 만들어 냈다.
그놈들을 모조리 이 세계에서 몰아내기 전에는 절대 멈추지 않으리라. 함께 힘을 모아 줄드락을 위협하는 스컬지를 모조리 처치하겠다.
전부 없애버릴 것이다. 나바리우스와 알가르, 그리고 스림까지!
준비가 되면 내게 말하라. 파멸을 부르는 여행을 시작할 테니까.

풀려난 자이머는 언데드 비룡을 타고 다니는 선택받은 자 알가르, 왕자 나바리우스, 스림을 처치하자고 말했다.

자이머의 등에 탄 용사는 죽음의 들판을 가로지르며 스컬지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자이머:
밟아버리겠다!
네놈 몸뚱이로 장화나 닦아야겠다!
으아아아아아아아! 힘이 넘친다!

왕자 나바리우스:
아, 네가 그를 풀어주었구나, 맞나? 상관없다. 그를 죽였다가 재조립하는 일이 잠시 늦춰졌을 뿐이니.

자이머가 나바리우스를 처치하자, 그는 스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왕자 나바리우스:
스림... 복수를... 해 다오...

스림:
주인님! 안 돼!
스림이 밟아줄 테다!

스림까지 처치한 자이머가 용사를 내려주며 말했다.

자이머:
잘 가거라, 친구여. 더 좋은 상황에서 다시 만나길. 네가 날 위해 해준 일을 잊지 않겠다!

용사는 십자군 전진기지로 돌아와 성기사 멕켈라르에게 자이머와 함께 싸운 이이기를 전했다.

성전사 맥켈라르:
믿을 수가 없군요! 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사람들 사이에 회자될 겁니다! 폭풍 거인의 왕에 올라타고 스컬지 군대 전부를 박살내다니!
제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한 게 한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