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 앵거스 스톰브루 - 지옥영혼 요새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2. 10. 19:28

앵거스 스톰브루

지옥영혼 요새

군단이 수라마르 성 근처에 만든 지옥영혼 요새에서는 군단의 포로와 수라마르 성에서 붙잡히거나 추방당한 나이트폴른들이 영혼을 빼앗기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서 영웅은 앵거스 스톰브루라는 드워프를 구출했다.

앵거스 스톰브루:
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다 압니다. 불타는 군단이 어떻게 앵거스 님처럼 전지전능한 드워프를 포로로 잡았을까 궁금하죠?
그 궁금증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전 친한 친구를 구하려고 스스로 잡혔습니다! 이 방법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주머니에 넣어뒀던 감옥 열쇠를... 어딘가에 떨어뜨린 모양입니다.
분명히 이 근처에 있을 텐데...
지옥사냥개가 그 열쇠를 먹은 게 꽤 오래전이니까 지금쯤이면...

영웅은 지옥사냥개의 배설물에서 강화 우리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앵거스 스톰브루:
열쇠는 찾았습니까?

앵거스 스톰브루:
너무 늦기 전에 브램블리를 찾아야 합니다!
브램블리와 전 3차 대전쟁 때부터 함께 싸운 친구입니다. 이번에 불타는 군단이 침공하자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이 부서진 섬으로 오기로 했지요.
싸우는 건 우리 특기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브램블리가 전투에서 적진으로 너무 깊숙이 들어갔다가 포로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를 구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습니다!
악마들이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감옥에 그를 가두는 것을 보았습니다. 갑시다!

앵거스 스톰브루:
앵거스가 끝장났다고 생각했다면, 불타는 군단도 큰 코 다치게 될 겁니다! 전 달라란 마법사보다도 비밀스러운 힘을 더 많이 감춰 두고 있으니까요!

앵거스 스톰브루:
너무 늦기 전에 브램블리를 구해야 합니다!

앵거스는 꽤 시끄럽게 말하며 싸웠다.

앵거스 스톰브루:
싸우고 싶어. 응? 내가 상대해 주마!
너무 늦기 전에 브램블리를 구해야 합니다!
아야! 이놈이 그 못생긴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제 주먹에 들이박았습니다!
네 사지를 갈가리 찢어주마.
어느 쪽 주먹으로 맞고 싶어? 양쪽 주먹이 좋겠다!
읔. 얼굴이 왜 그래? 아, 주먹밥을 먹었군!
죽기 전에 네 비밀을 털어놓게 될 거다.
강철 같은 주먹을 지닌 자에게 도끼 따윈 필요하지 않습니다!

영웅과 앵거스는 월식의 전당에서 브램블리의 행방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찾았다.

샐타스 스타송:
당신의 인간 동료가 악마에게 잡혀갔습니다. 저를 풀어주면 당신의 친구가 잡혀간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앵거스 스톰브루:
네, 그에게 열쇠를 갖다 줍시다... 하지만 경계를 잘해야 합니다. 어디서 악마가 튀어나올지 몰라요.

샐타스 스타송:
열쇠는 찾았습니까?

지옥영혼 우리 열쇠를 찾아다주자 샐타스가 말했다.

샐타스 스타송:
드디어 이 끔찍한 철창에서 풀려나는군요! 당신과 저... 끔찍한 정도로 털이 많은 친구와 한 약속은 지키겠습니다.

샐타스 스타송:
당신의 친구는 불타는 군단의 거대한 지휘선 아래에 있는 지옥사냥개 구덩이로 끌려갔습니다.
유감이지만, 친구를 구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이미 죽은 자 때문에 당신의 목숨을 함부로 내던지지 마세요!

앵거스 스톰브루:
지옥사냥개 구덩이라고요?!
시간 낭비할 때가 아닙니다!
불타는 군단이 브램블리를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일은 아닐 겁니다!
서둘러요! 불타는 군단이 브램블리에게 무슨 짓을 하기 전에 그를 찾아야 합니다!

브램블리를 찾으러 간 곳에서 앵거스는 해골 하나를 찾았다.

앵거스 스톰브루:
보세요. 저건 브램블리의 투구입니다! 저 투구는 어딜 가도 눈에 띈다니까!
브램블리! 안 돼... 이럴 순 없어!
악마가 브램블리를 먹어 치운 겁니다... 제 친구를 보세요! 뼈 밖에 안 남았습니다!
빌어먹을 악마놈아! 벼락을 맞아도 시원찮을 놈!

앵거스 스톰브루:
이럴 수가!
브램블리... 날 두고 이렇게 가다니...

앵거스 스톰브루:
브램블리가 죽다니... 믿을 수 없어요.
그 친구를 여기에 두고 떠날 순 없습니다... 여긴 안 돼요... 이런 식으론 안 된단 말입니다.
제 친구의 나머지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모두 찾으면 그 친구를 원래 있던 곳으로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우리는 브램블리의 장례를 제대로 치러줄 거예요... 이 친구에게 그 정도는 해 줘야 한단 말입니다!

해골 뒤에 있던 동굴로 들어간 앵거스와 영웅은 브램블리의 뼈로 보이는 것들을 찾아 수집했다.

앵거스 스톰브루:
시력이 좋네요! 저건 그의... 100미터 밖에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브램블리의 단검입니다! 고향에 가져가 그의 시신과 함께 묻어주는 게 좋겠습니다.

앵거스 스톰브루:
<눈물을 닦으며 말하는 앵거스>
브램블리... 약속할게. 너에게 가장 호화로운 장례식을 치러줄게! 실컷 마실 수 있는 술도 차려 주고....

앵거스 스톰브루:
당신 앞의 저 끔찍한 야수가 제 친구 브램블리를 잡아먹은 게 분명합니다...
저 모습을 보십시오. 산처럼 불룩 튀어나온 배를 끌어안고 누워 있는 꼴이라니! 더는 못 참겠습니다! 저 추악한 괴물을 처치하여 브램블리의 원수를 갚아야 합니다!
물러서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물론 도와주시겠지요?!

망겔라스라는 거대한 지옥사냥개를 처치했다.

브램블리 모리슨:
앵거스, 나 살아있네! 위쪽을 보게!

앵거스 스톰브루:
아직도 머리속에 브램블리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제게 살아남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겠네. 친구! 우리를 위해서라도 꼭 살아남겠네!

브램블리 모리슨:
내 목소리도 못 알아들어? 이 멍청한 드워프 같으니! 나 살아있다고!

앵거스 스톰브루:
브램블리! 믿을 수가 없군... 자네가 살아 있다니!

브램블리 모리슨:
당신 덕분에 제가 살고 망겔라스가 죽었습니다. 악마가 오기 전에 여기서 나갑시다.
제가 지름길을 압니다. 절 따라오세요!

영웅:
앞장서세요. 바로 뒤따라가겠습니다.

브램블리 모리슨:
이 뼈들은 다 뭐지?

앵거스 스톰브루:
어음... 무슨 뼈 말인가? 아, 이거? 내가... 어...

브램블리 모리슨:
이게 내 뼈라고 생각했군... 안 그래?

앵거스 스톰브루:
그렇다네...

브램블리 모리슨:
인간의 뼈도 아니잖나.

앵거스 스톰브루:
뭐? 아... 그 얘길 듣고 보니...

브램블리 모리슨:
아, 친숙한 얼굴을 보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군요. 저 혼자 저기에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었을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브램블리 모리슨:
너무 늦기 전에 빠져나가야 하네.

엉뚱한 드워프와 인간은 지옥영혼 요새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게 이 엉뚱한 드워프 만남은 마지막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