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집에서
일리단의 본 진실
이번에 빛의 심장은 칼림도어 대륙의 아즈샤라에서 일리단의 희생을 목격해보라고 말했다.
빛의 심장:
대부분의 필멸자는 군단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인식하더라도 대부분 그 의미를 받아들이길 거부하지. 이런 지식은 필멸의 존재는 견뎌낼 수 없는 무게를 담고 있다. 온전한 희생은 자신의 영혼까지 바꿔 놓기 마련일 터.
가장 위대한 영웅들 중에도 그와 같은 희생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일리단의 눈을 통해 그 현장을 목격해 보자꾸나.
칼림도어 대륙의 아즈샤라로 떠나야 한다.
엘다리스 폐허는 아주 오래전 에 버려진 거대한 규모의 사원이 있었다.
이제는 나가의 소굴이 된 곳에서 영웅은 일리단의 메아리를 찾았다.
제라:
고대의 기억이 꿈틀거린다. 준비가 되거든 나를 불러라. 함께 일리단의 과거를 한 조각씩 드러내 보자.
일리단이 고대의 전쟁에서 살게라스 앞에 선 모습이 보였다.
살게라스:
군단의 힘을 봐라.
일리단:
<고통스러운 비명>
살게라스:
아무리 저항해 봐야. 이 세계는 붕괴된다.
일리단:
눈이... 우리를 기만한다.
아제로스에서 행군하는 병력은, 군단의 진짜 힘에 비하면 새발의 피야.
일리단:
이 병력 너머... 수없이 많은... 적이 있다.
여기서 놈들을 물리친다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어.
우린 파멸할 거야.
놈들과 싸울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해.
일리단:
내가... 그 방법을 찾겠다.
살게라스의 세례를 받고 두 눈이 타버린 후, 그의 몸에는 지옥마력의 문신이 새겨졌다. 환영은 끝났다.
제라:
진실을 보느라 그의 눈은 불타버리고 말았지만, 일리단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불타는 군단 군주의 시선을 받으면서도 일리단은 결연하고 당당했어.
다시 빛의 심장으로 돌아오자 제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제라:
일리단은 진실을 쫓았지만, 진실을 보는 과정에서 시력을 잃고 말았다. 그의 운명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마지막 희생을 한 가지 치러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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