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마루와 붉은돌격대의 최후
드러나는 붉은돌격대의 배후
남작 슬리버는 죽음의 마루의 사령관 아레트 경을 만나보라고 말했다.
Text 남자 슬리버: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임무가 리치 왕이 아니라 붉은돌격대를 완전히 무찌르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좀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서쪽으로 가다 보면, 조금 남쪽으로 절벽을 따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죽음의 마루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사령관 아레트 경이 직접 붉은돌격대가 저지르는 만행을 감시하지요.
<헛기침 하는 남작>
주저하지 말고 그에게 가서 보고하십시오. 특별히 그대를 지명하여 보고하러 오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벼랑에 만들어진 죽음의 마루에 도착하자, 사령관 아레트 경이 용사를 반겼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드디어 올 것이 왔군! 슬리버 남작은 자네를 나한테 보내고 아주 팔자가 늘어졌나 보군.
장식으로 달고 다닐 거면 그 머리를 그냥 떼어버리라고 하게!
아레트는 지금까지 있었던 붉은십자군과 칠흑의 기사단의 악연에 대해 이야기 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할 일은 여러 가지 많지만, 먼저 짧게나마 기운을 회복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네.
지금 우리 아래 북서쪽에 있는 항구에서 편하게 쉬는 멍청한 붉은십자군 친구들과 우리 죽음의 기사 사이에는 과거가 아주 화려하지.
놀라운 이야기를 하나 듣고 싶다면 내게 다시 말을 걸게나. 재미는 보장하지.
Text 용사:
사령관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잘 생각했네. 내가 자네라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저 머리만 끄덕이는 대신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 볼 걸세.
괜찮은 이야기가 다 그렇듯이, 배신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일세. 아, 우리가 배신당했다는 얘기가 아니네... 전혀 아니야. 리치 왕이 우리 죽음의 기사를 어떤 존재보다 우월하도록 세웠지.
오히려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의 도움을 받아 리치 왕을 배신한 건 우리였네.
역병지대에 있는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일 때, 티리온 폴드링이 모그레인과 남아 있던 우리 전부가 리치 왕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
Text 용사:
<당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말을 이으려다가 눈살을 찌푸리는 사령관을 보고 동작을 멈춥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리치 왕은 파멸의 인도자를 든 폴드링을 두려워하며 달아났고, 우리는 남아 있던 스컬지 병력을 처치하고 칠흑의 요새를 쉽게 차지할 수 있었네.
그래도 우리와 붉은십자군 사이에는 앙금이 가라앉지 않았네.
포세이큰은 쓰라린 경험에서 배웠지만, 붉은십자군 놈들은 우리와 스컬지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
우리는 자주적으로 생각하고, 우리만의 동기에 따라 움직이며 거의 모든 부분에서 훌룡한 생활양식도 갖추었네. 그러나 그놈들에게는 우리나 리치 왕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노예 놈들이나 매한가지였나 보더군.
그놈들은 우리가 리치 왕이 시키면 죽은 척이라도 할 거라는 그릇된 생각을 한다네.
Text 용사:
그들이 지금은 스스로 붉은돌격대라 칭하는 그들 아닙니까?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당신을 쏘아보는 사령관>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하려던 참이었네. 맞네. 아벤디스 고위사령관이 노스렌드에 병력을 주둔시켰을 때, 붉은돌격대로 이름을 바꾸었지.
얼마 후에 바리안 웨스트윈드 제독이 용의 안식처에 있는 신 하스글렌에 모습을 드러냈네. 아벤디스 고위사령관은 제독이 오리라고는 전혀 예상도 못했지. 제독이 자기 권위를 깍아내리고 명령권을 가져가리라고는 더더욱 생각 못했고 말이네.
아벤디스 고위사령관의 죽음에는 자네도 연관이 있는 것 같더군. 하지만, 상관없네. 고위사령관이 죽은 다음, 제독은 기묘하게 종적을 감추어서 더는 행방을 추적할 수 없었네.
Text 용사:
제독은 어디로 갔습니까?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말했잖나. 그를 놓쳤다고. 자네가 밝혀내 주리라 믿는 일이 바로 그것일세. 저 아래쪽 어딘가에 갔으리라고 의심은 하네만, 내가 보낸 첩자들은 섬 어느 곳에서도 그를 찾아내지 못했네.
신 하스글렌은 원한의 초소에서 온 포세이큰이 제대로 파괴해 버렸지만, 아래에 있는 돌격대 병력은 그 자리에서 전투로 잔뼈가 굵은 놈들일세. 어딘가에 있는 바보들에게서 그리핀뿐만 아니라 장비도 빼앗아 단단히 무장했네.
내 말은 이 전투를 설렁설렁할 수는 없을 거라는 얘기네. 자네라 해도 말일세.
Text 용사:
상관없습니다. 언제 출발하면 되겠습니까?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우리 모두 곧 출발할 걸세. 확실히 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네. 우리는 그놈들 세력을 누그러뜨릴 요량으로 여기 온 것이 아니네. 흠집이나 내러 온 것이 아니라는 소릴세. 스스로 붉은돌격대라 칭하는 병균 같은 존재를 완전히 끝장내러 온 것이네.
이 일을 하고 싶지 않다면, 그럴 배짱이 없다면 당장 날아가 버리게. 이 일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매일 우리와 함께할 사람이 필요하네.
그럴 자신이 있나?
Text 용사:
끝장내러 갑시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당신을 위아래로 재듯이 바라보며 입을 벌린 채 슬쩍 미소 짓는 사령관>
듣고 싶던 대답이군.
Text 용사:
정말 대단한 이야기였습니다. 사령관님.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그렇다네, 리치 왕은 우리 앞에 무릎 꿇을 것이야. 우린 마지막 복수를 해낼 걸세.
그전에, 붉은돌격대라 알려진 골칫거리를 반드시 끝장내고 맡겠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어리석게도 은빛십자군은 붉은돌격대를 보고도 못 본 체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네. 우리는 그렇게는 하지 않을 걸세.
리치 왕에 대항해서 싸울 때 은빛십자군이 도와주지 않아도 상관없네. 별 가치도 없는 존재들이니까. 결국에는 우리가 모두 끝장낼 걸세!
붉은돌격대 무너뜨리기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붉은돌격대 항구에 있는 병력은 그리핀 기수로 중무장한 상태일세. 그들을 떨어뜨리려면 자네도 탈것이 필요하네. 먼저 이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의식을 치러야 하는데, 그 의식에 쓸 재료를 마련해야 하지.
의식을 시작하려면 피가 많이 필요하다네.
<북서쪽 아래를 가리키는 사령관>
저 아래 항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네... 상어에게서 말이야. 이 주머니에 피를 가득 채워오기 전에는 돌아올 생각도 하지 말게.
피를 충분히 구해오자, 아레트가 말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잘했네. 다음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몸에 묻은 소금기나 털어내게.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저들이 키우던 그리핀을 빼내서 공격하게 하면 정말 재밌지 않겠나? 붉은돌격대 항구로 가서 거기 죽은 기수 놈에게서 그리핀 고삐 하나 구하게.
그리고 그리핀을 여기 있는 우조 데스콜러에게 가져다주게나. 우조가 그리핀을 알맞게 고치고 자네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러줄 걸세.
Talk 우조 데스콜러:
거기 있군. 자네. 자네만 타는 해골 그리핀 말일세. 붉은돌격대 놈들한테서 어떻게 빼올지 얘기해보자고.
붉은돌격대의 그리핀 기수를 죽이고 그리핀을 데려오자, 우조 데스콜러가 말했다.
Text 우조 데스콜러:
그렇지. 꽤 근사하겠어! 물러서게... 천벌을 내려달라는 피의 의식을 치러야겠네!
우조는 의식을 치러 그리핀을 해골 그리핀으로 바꾸었다.
Text 우조 데스콜러:
이제 해골 그리핀도 구했으니, 그걸 타고 매일 이리와서 붉은돌격대 항구 위를 순찰하면서 비행 금지 구역을 정해 주었으면 하네.
솔직히, 자네가 그리핀 기수들을 처치할 때 해골 그리핀을 타든 말든 나는 상관없네. 그래도 해골 그리핀을 타보면, 그놈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걸세.
그 외에도 자네가 쓸 만한 꼼수가 여러 가지 있다네.
해골 그리핀을 타고, 붉은돌격대의 그리핀들을 처치하자 우조가 말했다.
Text 우조 데스콜러:
이런 정신으로 해야지! 잘 알겠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은 이 일을 매일 해야 하네.
내일 다시 와 주게. 자네가 타던 해골 그리핀도 대기시켜 두겠네.
Text 세타알 다크멘더:
붉은돌격대 놈들 떄문에 몇 년 동안이나 겪어야 했던 고충을 모두 생각해 보십시오. 고문, 광기, 심지어 살인까지.
그런 일을 계속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Text 세타알 다크멘더:
우리 사령관님에게서 어찌나 친절하신지... 어찌나 너그러우신지. 그분은 해처럼 빛나시지만, 제게는 증오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저들의 구질구즐한 삶을 그냥 끝내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습니다... 굴욕감을 주고 싶습니다... 자존감을 짓밟고 싶습니다!
자신이 혐오하는 존재가 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자신을 바쳐 어떤 존재를 이 세상에서 뿌리 뽑으려고 했는데, 바로 그 존재가 되어버린다면 어떨까요?
너무나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기를 북서쪽에 있는 붉은돌격대 항구로 가져가 보십시오. 거기에 있는 시체에 사용하고 어떻게 되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성당에서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세타알의 정기를 받은 용사는 붉은돌격대를 구울로 바꾸고 돌아왔다.
Text 세타알 다크멘더:
<드레나이 죽음의 기사가 당신을 엄숙한 눈빛으로 차갑게 쏘아봅니다. 얼굴에서 비밀스러운 미소가 슬며시 흘러나옵니다.>
내일 정기를 더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때까지는 편히 계십시오.
Text 오로크스 그림베인:
붉은돌격대 놈들이 오늘은 무슨 꿍꿍이속인지 알아야겠습니다. 그대가 이 일을 좀 맡아 주십시오.
붉은돌격대 항구로 날아가서 그놈들 짐 상자를 샅샅이 뒤져 문서를 찾았으면 합니다. 상자가 잠겨있을 테니 어떻게 해서라도 붉은돌격대 놈들에게서 열쇠를 빼앗아야 할 겁니다.
붉은돌격대 중요 정보가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는 붉은돌격대 정보 문서를 오로크스에게 가져갔다.
Text 오로크스 그림베인:
정보 문서는 찾아오셨습니까?
Text 오로크스 그림베인:
이리 주십시오. 쓸데없는 건 추려내고 쓸만한 정보가 있으면 그대를 부르겠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내일 다시 오십시오. 그놈들이 매일 계획을 바꾼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니 말입니다.
웨스트윈드 제독 추적하기
붉은돌격대 항구에서 정보를 수집하던 용사는 화려한 인장이 찍힌 ‘총사령관(grand admiral)의 쪽지’를 발견했다.
Text 총사령관의 쪽지:
이 쪽지는 언뜻 보기에는 당신이 찾던 정보 문서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훑어보니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쪽지에는 웨스트윈드 총사령관(grand admiral)이 이 섬 어딘가에 몸을 숨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웨스트윈드 총사령관은 붉은돌격대가 먼저 리치 왕을 처리한 다음, 나머지 세상을 쓸어버리고 아제로스를 평정하는 영광의 날이 곧 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사령관 아레트 경이 이 쪽지에 관심을 보일 것 같습니다!
총사령관의 쪽지를 아레트에게 가져갔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붉은돌격대 정보는 오로크스 그림베인에게 전달하게나.
<물러가라는 뜻으로 당신을 쳐다보는 사령관>
그러나 그 내용에 웨스트윈드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알려주자, 그의 태도는 급변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웨스트윈드가 쓴 쪽지라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나?
<당신 손에서 쪽지를 잡아 채서 읽는 아레트 경>
이럴 수가! 웨스트윈드가 정말 여기 있단 말인가?!
<껄껄 웃는 사령관>
이건 새로운 정보로군. 웨스트윈드가 어떻게 자기가 리치 왕을 처치하고 셰계를 정복한다고 상상했는지 모르겠는걸? 이 허황한 상상은 한 가지도 실현할 수 없을 걸세.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총사령관이 어디 있는지 누군가 안다면, 그건 분명히 붉은돌격대 항구에 정박한 배에 있는 선장 중 한 놈일걸세.
<손을 비비는 사령관>
내 기억이 맞는다면 웰싱턴과 하트포드라는 이름이었네. 그놈들에게서 정보를 뽑아 내고 그 한심한 인생도 처리해주게.
나는 총사령관이 어디에 숨었는지 꼭 알아야겠네!
붉은돌격대 항구에 정박 중인 배에서 아레트가 말한 선장을 찾아낸 용사는 그들을 처치하고 정보를 알아냈다.
Talk 선장 하트포드:
지금 공격은 그나마 봐줄 만하구나!
총사령관님께서 어디 계신지 나는 모른다. 너 스스로 찾아봐라!
Talk 선장 웰싱턴:
경비병, 도움이 필요하다!
아니... 잠깐... 멈춰봐라! 총사령관님(grand admiral)께서 어디 계신지 나는 모르지만, 너와 내가 함께 알아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랜드그렌 대주교님이라면 아실 것이다! 아아아아아아악...!
용의 안식처에서 죽은 랜드그렌이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레트가 말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랜드그렌을 되살려 냈다고? 랜드그렌은 총사령관이 어디 있는지 분명히 아는 자일세!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그놈들 성당에 대주교가 하나 있다고 들었지만, 랜드그렌을 되살려 그 자리에 앉혔을 줄은 꿈에도 몰랐네! 그 진홍빛 성당은 입구가 하나인데다가 경계가 아주 삼엄하지. 그러니 자네도 도움이 필요할 걸세.
총사령관이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하지만, 이번에는 기회만 엿보지 않겠네. 이 장치를 받게. 자네가 대주교를 처치하고 난 다음에 이 장치를 사용하면 내가 곧장 그리고 갈 수 있는 문이 열린다네.
그 억눌린 영혼(compelled soul)에서 직접 답을 들어야겠네! 웨스트윈드 총사령관(grand admiral)을 찾아내게!
굳건하게 방어되고 있는 진홍빛 성당으로 들어가서 랜드그렌을 지키는 병력을 모두 처치했다.
Yell 대주교 랜드그렌:
이번에는 그렇게 쉽게 죽지 않을 것이다!
랜드그렌을 처치한 후, 아레트의 장치를 사용하자 죽음의 기사가 사용하는 관문이 열리면서 아레트가 나타났다.
Talk 사령관 아레트 경:
잘했네. 이 일을 마무리짓도록 하세.
아레트는 죽은 렌드그랜의 육신에서 영혼을 끄집어냈다.
Talk 사령관 아레트 경:
자, 랜드그랜. 아주 중요한 질문을 해야 하니 그 영혼을 드러내라.
아레트 앞에 나타난 렌드그랜의 영혼이 말했다.
Talk 렌드그렌의 영혼:
나에게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할 것이다, 비열한 놈. 나는 네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존재이다.
Yell 사령관 아레트 경:
웨스트윈드가 어디 있는지 당장 털어놓지 않으면 네 영혼을 박살내 버리겠다!
Talk 렌드그렌의 영혼:
말하지 않겠다.
Talk 사령관 아레트 경:
그렇다면, 별수 없군. 이런 일이 또 나름대로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니.
Talk 랜드그렌의 영혼:
멈춰!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도 아니니. 웨스트윈드가 어디 있는지 말해 주겠다.
Talk 사령관 아레트 경:
잘 생각했다. 어서 말해라!
Talk 랜드그렌의 영혼:
이 섬 남쪽 끝 무렵에 동굴이 하나 있다. 숨겨진 동굴이라는 곳이지. 총사령관은 그 안에 숨어 리치 왕과 마지막 결전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Talk 사령관 아레트 경:
숨겨진 동굴이라고? 흥미로운 사실이군. 네 할 바를 다 해주어서 고맙다. 랜드그렌. 안타깝지만. 이번에는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이다!
Yell 랜드그렌의 영혼:
으으으아아아악...........................
Talk 사령관 아레트 경:
마무리가 좀 유퀘하지는 않았군. 이제 네가 웨스트윈드 총사령관을 어떻게 처리할지나 얘기해보지.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섬 뒤편에 있는 동굴에 숨어 있다니. 아주 흥미롭군.
적어도 행방을 알 수 없던 첩자들이 어디에 있는지는 밝혀졌으니까.
아레트는 총사령관 웨스트윈드를 처치하고 돌아오라고 말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고위사령관 아벤디스를 신 하스글렌에서 마주쳤을 때, 웨스트윈드 총사령관은 뚫을 수 없는 마법 구체 안에 몸을 숨기고 탈출했네.
나는 마법에 푸는 데 정통한 사람이지.
이것을 가지고 가서 숨겨진 동굴 안에 있는 총사령관이 구체를 형성할 때 써보게. 그 순간에 어떤 표정을 짓는지 그 자리에서 직접 보면 좋겠군.
총사령관(grand admiral)을 처치하게나.
웨스트윈드가 숨어있는 동굴은 까마귀 사제들과 붉은돌격대가 지키고 있었다. 동굴에는 이상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동굴 안에는 녹색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흑마술사들이 악마를 소환해 돌아다니고 있었다. 흑마술사들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하며 사악한 미소를 흘렸다. 동굴에는 악마의 기운이 가득했다.
동굴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웨스트윈드 총사령관을 만날 수 있었다.
Talk 총사령관 웨스트윈드:
어떻게 날 찾았지? 랜드그렌이 불었나?
정말 날 쓰러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나?
총사령관 웨스트윈드는 궁지에 몰리자, 용의 안식처에서 사용했던 구체를 만들었다. 아레트가 준 물건을 사용하자, 웨스트윈드를 보호하던 마법의 구체가 사라졌다.
Yell 총사령관 웨스트윈드:
뭐지?! 상관없다. 보호의 구슬이 없어도. 네놈들쯤이야! 내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마! 각오해라!
웨스트윈드의 정체는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였다.
Yell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
으으으으아! 저 약한 몸뚱이 안에 너무 오래 있었어!
키렐 나라크! 나는 말가니스다! 나는 불멸이다!
진짜 모습까지 나타낸 말가니스를 쓰러뜨리자, 말가니스가 말했다.
Yell 공포의 군주 말가니스:
그만! 시간 낭비만 했군. 돌아가서 힘을 다시 모아야겠다.
내 도움 없이 리치 왕을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으냐? 나는 복수할 것이다... 녀석에게도. 너희에게도!
죽음의 마루로 돌아와, 동굴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자, 아레트가 말했다.
Text 사령관 아레트 경:
말가니스라고?!!
<기분이 좋아 껄껄 웃는 사령관>
악마가 그 바보들을 데려갔다가 이제 처치한 게로군!
내가 아끼는 용사가 머물면서 남은 떨거지들을 처리해주리라 믿어도 되겠나? 어때 구미가 당기지 않나?
- 죽음의 무기고
- 1. 어둠의 무기고 탈환
- 2. 요툰하임
- 3. 요툰하임, 해골 마녀
- 4. 요툰하임, 발할라스에서의 전투
- 5. 어둠의 감시초소
- 6. 죽음의 마루와 붉은돌격대의 최후
- 7. 오르바즈 블러드베인의 최후
- 이전 이야기 여명의 빛과 칠흑의 기사단
- 이전 이야기 붉은돌격대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