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인도자(Warbringers)
실바나스
로르다넬을 마지막으로 호드는 어둠해안을 장악했다. 남은 것은 다르나서스 뿐이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해안을 확보하고 세계수를 칠 준비를 해라.
로르다넬을 방어하다 포로로 잡힌 델라린이 말했다.
대장 델라린 서머문:
어째서...
어째서지?
이미 이겼잖아.
나무에 남은 건 무고한 이들 뿐이야.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이건 전쟁이다.
대장 델라린 서머문:
아니
이건... 원한과... 증오일 뿐.
윈드러너, 넌 때 백성의 수호자였잖아.
기억나지 않는건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기억한다.
그 때의 난... 어리석었지.
3차 전쟁 시절,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태양샘을 노리고 쿠엘탈라스로 쳐들어온 죽음의 기사 아서스와 맞서 싸웠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딸 아이를 데리고 가시오. 어서!
온 힘을 다해 아서스를 저지하려고 했지만, 막강한 스컬지의 군세와 내부의 배신자 때문에 하이 엘프들은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방어선이 하나씩 무너지는 비관적인 상황에도 실바나스는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
마지막을 직감한 실바나스는 최후의 항전을 벌였다.
실바나스의 항전에도 불구하고 실바나스는 아서스에게 패배하고 그의 서리한에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아서스는 실바나스의 목숨을 빼앗는데서 멈추지 않았다.
끔찍한 죽음 속에서 실바나스는 자신이 지키려던 도시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쓰러진 모습을 지켜보았다.
아서스는 실바나스의 영혼을 뒤틀었고, 그녀는 끔찍한 비명 속에서 언데드 괴물인 밴시가 되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삶은 고통이고
희망은 사라지는 법.
이제... 너도 알겠지.
오, 가여운 것...
곧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게 될 거야.
대장 델라린 서머문:
가여운 건 너야.
모든 생명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으니.
이길 턱이 없겠지.
희망마저 없앨 순 없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럴까?
얼라이언스의 희망의 상징을 파괴하려던 실바나스는 델라린에서 희망이라는 말을 듣게 되자, 극단적인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죽어가는 델라린의 고개를 텔드랏실을 향해 돌린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불을 놓아라.
실바나스의 명령에 나타노스까지 주저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안 들리느냐!
해안의 모든 전쟁기계들이 세계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폭격을 받은 세계수가 불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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