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인도자] 제이나

Posted by 크라그 격전의 아제로스 : 2018. 7. 24. 14:38

전쟁인도자(Warbringers)

제이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 제이나가 과거에 내렸던 선택은 그녀의 미래에도 계속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제이나는 군단과의 전쟁이 끝난 후, 폐허가 된 테라모어로 돌아간다. 호드에 의해 파괴된 도시에서 제이나는 닻 모양의 펜던트를 주워 작은 배에 올랐다.

아버지인 델린 프라우드무어는 제이나를 찾아 쿨 티라스 함대를 이끌고 칼림도어에 상륙했다. 칼림도어에서 기반을 세우던 신생 호드를 발견한 델린은 전투를 시작한다. 그러나 제이나는 델린을 돕지 않았고, 결국 델린 프라우드무어는 호드에 의해 전사한다. 제이나가 아버지를 외면하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테라모어는 결국 가로쉬에 의해 잿더미가 되어버렸고 항구에는 시체들이 가득 떠다니고 있었다. 테라모어와 쿨 티라스의 원혼들이 나타나 떠나는 제이나 주변을 떠돌았다.

제이나는 자신이 아버지를 배신한 후, 쿨 티라스에서 전해지는 민요를 낮게 부르며 바다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조심하오. 바다의 딸을.
마지막 그 외침...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이 한 마디 바람에 싣고 아비는 물 속으로...
칼림도어, 테라모어의 해안. 뱃사람의 무덤.
제독마저 쓰러졌다네~
딸아이 떠난 탓에...

"어이하여~
바다의 딸이여~
어이 변하였나~"

"고향의 바다,
항상 우리 나라의 자랑~
어이~ 변하였나~"

"바다 건너 도망친 딸을 제독이 따랐네.
닻 올리고 기도했다네~
딸아이, 무사하길"

"먼 바다 끝~ 그를 맞은 건~
야만의 파도~"

"온 몸으로 맞섰지만~"

"그 딸~ 외면했네."

"혈육의 배신 속에 가라앉으며
백성에게 목 놓아 외쳤네~
조심하오. 바다의 딸~"

폭풍을 지나 바다 한 가운데로 나간 제이나는 가라앉은 쿨 티라스의 군함을 마법의 힘으로 인양한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이젠 알겠어요. 아버지.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바다 건너, 예전 그 목소리~ 내게 경고하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조심하오~
바다의 딸을~
조심하오~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