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 밤의 요새 part02 - 왕립 도서관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2. 8. 07:24

수라마르

왕립 도서관

호화로운 밤의 요새는, 순전히 마법의 힘으로 이루어지고 또한 뒤틀린 문화의 정점에 서 있었다.

마법검사 알루리엘(Spellblade Aluriel)은 항상 마법에 매력을 느꼈다. 그녀는 검술 재능을 타고났기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밤수호자(Nightguard) 내에서 승진을 거듭했지만, 더 강해지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었다. 알루리엘은 수라마르 대학에서 마법사들과 같이 공부하며 낮에는 전투 훈련을 하고 밤에는 마법을 연구했다. 그녀는 밤샘에서 자신의 무기와 방어구를 벼려내면서 귀한 금속에 마법 주문을 엮었다. 그렇게 최초의 마법검사(Spellblade)가 된 알루리엘은 화염과 냉기, 비전 계열 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마법검사 알루리엘:
군대조차도 나의 검에 쓰러진다. 나에게 대항해서 너희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느냐?
선공을 양보했는데, 이게 겨우 이게 최선이냐?

마법검사 알루리엘:
모두 죽어라!
나의 검술에 맞선 너희들에게 희망은 없다.
내가 검술을 한 수 가르쳐주마!
진정한 검의 여제를 우러러봐라!
천 개의 칼날이 일으키는 분노를 맛봐라!
일도양단으로 갈라버리겠다!

마법검사 알루리엘:
애송이들! 너와 너희 모두 나의 가장 형편없는 적이다!
나는 영광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너희는 그 기회를 엉망으로 만들었어!

마법검사 알루리엘: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하겠군...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최고인데...
마법학자님! 나는 실패했습니다...

나이트본 텔아른(High Botanist Tel'arn)은 젊은 시절부터 잡초의 회복력과 적응력, 풀 한 포기가 태양의 힘을 이용하는 능력, 나무 한 그루를 두 그루로 늘리는 꺾꽃이나 가지를 다른 가지에 붙이는 접붙이기 등, 식물의 삶을 연구하는 일에 매료되었다. 그는 밤샘의 에너지를 사용해 자신을 변형하여 거의 나이트본 엘프로는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텔아른은 자신이 예전보다 훨씬 더 뛰어난 존재가 되었다고 믿고 있다.

고위 식물학자 텔아른:
수라마르가 아름다운 건 내 꽃 때문이다! 오직 나만이 자연의 대순환 속에 섬세한 마법을 엮을 수 있어.

나이트본 점성술사 에트레우스(Star Augur Etraeus)는 우주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전부터 아제로스의 천체를 연구해왔다. 그는 수정점으로 육안을 넘어서는 세계까지 접근했고, 밤샘의 힘으로 그 세계의 정수를 흡수해 자신의 힘을 증폭시켰다.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그 너머에 뭐가 있는지 알았더라면...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별들이 너를 심판하여, 역부족이라는 걸 알려줬다.
별들이 빛나면, 너의 목숨은 흐릿해진다.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참으로 무례하군... 좋아, 내가 보여주마!
직접 봐라. 아제로스의 하늘 너머에 있는 잔혹하고 얼어붙은 공허를!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불타는 군단은 모든 세계의 학살자다.
저항해 봐야 희망이 있을까? 가능할까?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그걸로는 부족한가? 진정한 공포를 보여줘야 정신을 차리겠나?
좋다... 내가 보았던 것을 목격하고 공포에 떨어 봐라!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존재하지 않는 것의 화신은... 오로지 굶주림만 느낀다.
이들이 미래를 집어삼킬 테니,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헛된 일이다!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미래가 안전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마라...

밤의 요새의 정문을 열자, 시간 자물쇠 마법에서 풀린 엘프 군대가 합류했다.

그리고 영웅은 나이트폴른을 위해 정보를 빼내다가 마법학자에게 붙잡힌 라일레스를 구출할 수 있었다.

라일레스 루나스트르:
아, 드디어 풀려났군요! 고마워요, 이방인.
알루리엘에게 그대가 구하러 올 거라고 했더니 웃기만 하더군요. 자, 이제 누가 웃는지 보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