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 아르칸도르 - part02 - 테린의 기억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12. 31. 23:07

아르칸도르

테린의 기억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켈다나스의 연구를 찬찬히 살펴봤는데, 메마른 자와 교감하려는 시도는 모두 좌절됐을 뿐 아니라, 어떤 메마른 자들은 더 난폭해지기도 했다는군요.
테린을 찾을 때까지는요.
테린의 비전 정수... 샬도레이의 영혼은 뭔가 특별한 것과 접촉했던 모양입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테린의 비전 정수를 제 것과 함께 엮으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요. 이 연결로 그의 영혼이, 혹은 그의 영혼 중 남은 부분이 우리에게 그대로 드러날 것입니다.
작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건 그냥 그에게 마나를 먹이는 거예요. 아주 많이요.

발트와는 테린을 연구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비전술사 발트와:
탈리스라. 이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괴물에... 시간을 낭비하다니오!
수라마르 공격 계획을 세워야지요!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지금 그걸 하고 있는 거예요.

영웅은 많은 양의 고대 마나를 테린에게 주었다.

테린:
<넋을 잃은 듯한 테린>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좋아요. 뭘 배울 수 있나 보지요.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테린은 자신의 마음에 휩쓸려 버렸어요. 그의 마음속에서 뭘 찾든, 그걸 제어하기란 어려울 거예요.
환영을 헤쳐나가려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준비하세요.
운이 좋다면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무엇이 테린을 특별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저 안에 원래의 그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지 말이에요.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시작하죠. 가자. 테린.
나르탈라 바스 미나리...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느껴져요. 그의 기억들이.

테린은 수라마르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던 평범한 남자였다. 탈리스라는 계속 주문을 사용해서 테린의 마음 속을 살폈다. 그녀가 두 번째 기억을 찾았다.

어느날 갑자기 테린에게 수라마르의 경비병들이 찾아왔다. 아마도 테린은 어떤 이유로 수라마르에서 추방당한 것 같았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그가 추방당한 날이군요.
더 나아갈 수 있게 이 기억들을 치워주세요.

영웅은 탈리스라가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환영으로 보이는 테린의 기억을 지워줬다.

수라마르에서 추방당한 테린은 낯선 야생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조금씩 메말라갔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이 굶주림... 이 공포...
저 또한 느꼈지요...
다음으로 넘어가죠.
탈라 나르발라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엄청난 혼란과... 엄청난 분노...
점점 제어할 수 없어요.

이후 테린은 이성을 잃어가면서 엄청난 분노와 혼란에 휩싸였고, 그의 기억의 환영은 사방으로 날뛰기 시작했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아!! 저들을 멈춰 줘요! 제발 멈춰 주세요!
아아악!
으아, 그만!

그리고 무언가와 접촉하는 테린의 기억을 볼 수 있었다. 알 수 없는 유물을 접한 후, 테린의 혼란과 분노는 가라앉았다.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거기서... 뭔가 찾아냈던 거군요?
그에게 평화를 준 무언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평화를 주는 무언가를요.

비전술사 발트와:
탈리스라! 괜찮으세요?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전... 괜찮아요.

첫 번째 비전술사 탈리스라:
메마른 자들은... 밤샘에 대한 불타는 목마름에 괴로워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의 기억에도 고통받았군요.
참으로 죽음보다 끔찍한 운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