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사] 빛의 전사 - part03 - 고서 해독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12. 30. 20:37

빛의 전사

고서 해독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은 파로나아르에서 가져온 지휘의 고서를 해독하려면, 델라스 문팽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그대가 파로나아르에서 찾아온 지휘의 고서에 대해서 연구 중이었습니다.
발나자르에게는 중요한 물건이긴 한데, 그 이유는 무엇이며, 무슨 내용이 담긴 걸까요? 고서의 암호를 풀 수만 있다면 귀중한 지식을 얻을 것이 확실합니다.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델라스 문팽이라는 여사제입니다. 오래전부터 악마의 언어인 에레둔을 연구해 왔지요.
달라란에 있는 그녀에게 이 고서를 가져가십시오. 제가 보냈다고 하시면 됩니다.

안토니다스의 기념지에서 델라스 문팽을 만날 수 있었다.

델라스 문팽:
아포니가 보냈다고요? 어떻게 지낸다던가요? 이런 시기에는 친구끼리 연락하는 게 쉽지는 않더라구요.

델라스 문팽:
오랫동안 악마의 언어를 연구했지만, 문서 자료를 손에 넣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지옥 사전이라는 책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어요. 에레둔(eredun:악마의 언어)과 드레나이 언어를 둘 다 구사하는 학자가 썼다고 하던데, 그 책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보랏빛 요새 안에 있는 강력한 죄수가 이 책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 책을 제게 가져다주시면 연구 진척도가 훨씬 빨라질 거예요.

대영주는 보랏빛 요새 안에 있는 강력한 죄수에게 지옥 사전을 구해서 돌아왔다. 델라스는 다른 부탁도 함께 했다.

델라스 문팽:
전 예전에 악마의 유물을 본 적이 있어요.
군단의 물건은 악마의 피가 있어야만 그 비밀을 밝혀낼 수 있죠.
서둘러야 해요. 당신이 책을 가져오면 곧장 해석할 수 있도록 악마의 피를 아주 많이 가져다주세요.

대영주는 악마의 피를 구하기 위해 부서진 섬 전역으로 부대를 파견했다. 아즈스나에서는 군단이 지옥야수 소굴에서 지독할 정도로 끈질긴 마나사냥개를 만들고 있는 지옥조련사 아르노사를 처치했다. 발샤라에서는 사티로스와 악몽을 상대하는 일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쁜 드루이드들을 대신해서 부정인도자 지지프락스가 이끄는 광분하는 사티로스 전투부대를 처치했다. 스톰하임에서는 용맹의 전당 관문에서 펠스코른이 집결 중이었다. 그중에 절단자 노스아멜이라는 야만스러운 악마를 처치했다. 높은산에서는 높은산 부족이 신성시하는 묘지에서 시신을 되살려 묘지와 죽음을 모독하는 군단을 처치했다. 대영주는 충분한 양의 악마의 피를 모아 델라스에게 가져갔다. 악마의 피는 살아있는 것처럼 부글부글 끓었다.

델라스 문팽:
지난번에는 살아 있는 악마를 한번 써봤어요. 꽤 안 좋은... 결과가 있었죠. 악마에게 말이에요.
네, 이 정도면 될 거예요.

보랏빛 요새에서 군주 말가스가 기지고 있는 지옥 사전을 찾아냈다. 고서의 검은 책장은 무거운 금속 죔쇠로 고정되어 있었다.

델라스 문팽:
저는 12개 언어에 꽤 능숙한 편이지만, 다른 언어도 더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이 책이 맞는 것 같아요! 한번 봐 보세요. 이 안에 담긴 지식은 좋은 일에 쓰도록 할게요.

델라스 문팽:
<델라스 문팽이 사전의 책장에 지옥 피를 문지릅니다. 책장 위에서 기이한 인장이 타오르고, 그녀는 다급히 인장을 써내려갑니다.>
맙소사... 지옥화염 침투지로의 군단 침공에 대한 상세한 계획이 여기 적혀 있어요. 군단은 니스카라로 이어진 악마의 차원문을 직접 열 셈이에요! 진짜 심각한 문제군요. 지금 당장 아군에게 알려야 합니다.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돌아갈 거라면 저도 함께 가도 될까요? 저도 돕고 싶군요.

델라스 문팽: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가는 길은 아직 기억해요. 거기서 뵐게요.

대영주는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에게 번역문을 가져갔다.

대영주:
지휘의 고서를 해독했습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델라스와 같이 오셨군요. 고맙습니다. 그녀라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대영주님. 돌아오셨군요. 델라스도 함께요! 너무 오랜만입니다. 친구여.

델라스 문팽:
이쉬누알라. 자매여. 따뜻하게 맞아주세요. 감사해요.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지옥화염 침투지의 차원문을 파괴해야 합니다. 대영주님. 허락해 주신다면, 아라토리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델라스 문팽:
저도 함께 갈게요. 자매님. 제가 황천빛 사원에 전갈을 보내서, 사제 연맹에 지원군도 요청할게요.

구원자 아라토르:
기꺼이 도움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델라스. 빛은 함께 빛날 때 더 강해지니까요.

델라스와 성기사들은 지옥화염 침투지로 떠났다. 그리고 얼마 후,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이 나쁜 소식을 전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대영주님, 심각한 소식이 있습니다.
대족장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아라토르, 여사제 델라스 문팽이 지옥화염 침투지로 떠났는데, 그들에게서 아직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큰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되는군요.

대영주는 지옥화염 침투지로 가서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의 흔적을 찾았다. 그러나 아포니 대신 나무 밑에 숨겨진 아포니의 일지만 찾을 수 있었다.

아포니의 일지:
<일지에 쓰인 글의 필체는 아포니의 것입니다.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일지 페이지가 몇 장 빠져 있습니다. 주변 흔적을 보니 전투를 치른 것 같습니다.>
<주위에 있는 악마들에게 빠진 페이지를 찾아내면 동료들이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 알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대영주는 근처에서 아포니의 잃어버린 일지를 찾았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의 일지:
희망의 빛 예배당을 떠나고 곧 지옥화염 침투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우리의 여정이 모두 기록되어 있어요.
델라스는 약속대로 비밀결사 사제들을 전투에 참가시켰어요. 우리 병력도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사제들도 발나자르를 찾고 있습니다. 지도자인 예언자 벨렌은. 그 공포의 군주가 아제로스를 파괴하는 모습을 봤다고 하더군요.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의 일지:
군단은 우리 기척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적의 지도자 무리 여왕 아라미스가 매일 야영지를 순찰합니다.
내일 공격합니다. 빛이 우리를 인도하길.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의 일지:
우리가 군단을 얕봤군요! 우리가 공격한 후에 차원문이 살아났습니다. 발나자르가 도착하여 방어선을 꿰뚫었습니다.
우린 살아남았지만, 놈들이 우릴 차원문으로 데려가고 있습니다... 놈들의 고향으로요. 반대편엔 뭐가 있을까요?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의 일지:
잠시 풀려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걸 발견하시는 분이여. 그대가 유일한 희망입니다.

차원문을 통해 반대편에는 군단이 감옥으로 사용하는 행성인 니스카라가 있었다.

니스카라에서 대영주는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을 구출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대영주님! 이쪽입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빛이여, 감사합니다. 저는 희망을 버리고 싶지 않았답니다. 대영주님.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아라토르와 델라스가 아직 이 끔찍한 황무지 어딘가에 있습니다. 다른 아군도 많이 있고요.
그들을 두고 가선 안 됩니다.

대영주는 아라토르와 델라스를 비롯한 성기사와 사제들을 구하고, 군단의 계획을 밝혀냈다. 악마들은 황천빛 사원을 추적했고, 이미 위치를 확인한 상태였다. 니스카라에서 탈출하기 위해 무리 여왕 아라미스를 처치하면서 대영주는 정체불명의 죄수를 구출했다.

무리 여왕 아라미스:
이자를 구하러 왔느냐? 나를 지나갈 순 없다!
수 세기 동안 우린 황천빛 사원이라는 성역을 찾았다! 그런데 우리 곁에 감추어져 있었군!
마침내 느껴졌다. 신성한 빛이 뒤틀린 황천에 스며 나온다! 눈부신 빛이!
이제 우리의 군대가 들이닥치고, 사원은 무너지리라... 대예언자 벨렌도 함께!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그대는 누굽니까. 이방인? 군단의 일원은 아니군요.

정체불명의 이방인:
우리는 같은 편에서 싸웁니다. 빛의 전사여. 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군단이 곧 황천빛 사원을 공격할 겁니다. 무슨 수를 써서든 그 성역을 지켜야 합니다.
저도 동맹을 이끌고 사원으로 가겠지만, 그들은 멀리에 있습니다.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 적을 막아 주십시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희망의 빛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대영주님. 의회에 알리야 해요.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아포니 브라이트메인에게서 대영주님의 활약을 이미 전해들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생명이 구원받았군요.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군단이 사제들의 사령부를 공격할 계획이었단 말입니까? 적절한 때에 아주 중요한 첩보를 발견해 주셨군요. 대영주님.
군단이 예언자 벨렌과 그의 추종자들을 노리는 거라면 이해가 갑니다. 발나자르가 성공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