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전사
은빛 성기사단 의회 소집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가 대영주를 찾아왔다.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대영주님, 잠깐 시간 좀 내 주세요.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맥스웰 티로서스 경이 빛의 성소로 돌아와 달라고 하더군요.
부서진 섬 방어 작전이 진행 중이니, 대영주님께서 그 책임을 맡아주셔야겠습니다.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희망의 빛 예배당으로 돌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맥스웰이 대영주를 맞이했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이렇게 빨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영주님.
맥스웰 티로서스 경은 은빛 여명회에 가장 먼저 합류한 성기사 중 한 명이었으며, 곧 티리온 폴드링 다음으로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티로서스가 낙스라마스의 스컬지에 싸우거나 스컬지의 고위 군주들과 맞선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언제나 변함없는 지도자이며 진정한 빛의 용사로 남을 것이라는 점이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대영주님, 은빛 성기사단이 건재하는 한 아제로스에 있는 군단의 주둔지를 파괴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중 가장 뛰어난 이들을 모아야겠지요.
제가 그 첫 번째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의 눈과 칼이 되겠습니다.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제가 당신의 의지를 이루겠습니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대영주여, 제 목숨을 은빛 성기사단에.
맥스웰은 다른 용사로 여군주 리아드린을 추천했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저는 수많은 용사 중 첫 번째일 뿐입니다. 당신은 우리 연맹을 굳건히 하기 위해 가장 신성한 성기사들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런 영광스러움에 적격이라고 믿는 이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혈기사인 여군주 리아드린입니다.
지금 가서 그녀와 이야기해보십시오.
여군주 리아드린이 광신적이거나 오만하거나 다혈질이라고 말이 있지만, 혈기사단의 여군주는 사교적인 인사치레 같은 것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녀를 어떻게 부르던 그녀의 눈은 불타는 군단을 완벽하게 파괴한다는 단 한가지 목표만 바라보고 있었다.
여군주 리아드린:
좋은 소식이군요. 당신이 악마들의 공포로 뒤덮인 시대를 끝내려고 한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군단은 셀 수 없이 많은 세계를 가로질러... 수 없이 많은 생명을 뺏었고 이제는 우리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성기사들이 하나씩 쓰러질 때마다 빛은 고통으로 몸부림칩니다.
이제 더는 참지 않겠습니다. 저도 당신 곁에서 싸우겠습니다.
여군주 리아드린:
제대로 된 전투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임무 담당자인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은 용사의 합류에 기뻐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훌룡합니다. 티로서스 경과 여군주 리아드린 모두 자랑스러운 용사가 될 겁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안녕하십니까, 대영주님.
제 옆에 있는 것은 정찰 지도입니다. 이것으로 부서진 섬 전역에 아군을 주둔시키고 주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임무가 아주 중대하군요. 살게라스의 무덤 위에 부는 폭풍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용사를 보내 그곳을 살펴보고, 구조할 생존자가 있는지 정찰하십시오.
어둠의 폭풍이 아직도 군단 병력 집결지인 살게라스의 무덤 위로 휘몰아치고 있었다. 대영주는 부서진 해안으로 용사를 보내 지역을 정찰하고 사령관 안셀라를 구조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맥스웰 티로서스가 중대한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는 생존자를 몇 명 찾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 예배당에서 쉬고 있습니다. 생존자들 중에는 노련한 성기사이자 훈련관인 사령관 안셀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소식은 티로서스 경에게 직접 들어보시는 게 좋겠군요.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사령관 안셀라는 백전노장이자, 훌룡한 스승입니다. 수많은 용맹한 기사들이 그녀의 가르침을 받았지요.
지금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종자 분대를 모집하십시오.
대영주는 안셀라를 만나 병력을 보강했다.
사령관 안셀라:
종자들은 교육시키는 데 오래 걸리긴 하지만, 이 명령만큼은 빨리 수행하도록 재촉해보겠습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대영주님, 우리에게 새로운 임무가 생겼습니다. 하스글렌이 소규모 악마 군대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우리의 힘과... 인내심을 시험해보려는 것이겠지요.
힘이라면 넘쳐나지만, 제 인내심은 점점 바닥이 나고 있군요. 우리 용사와 군대를 보내 이 위협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신병을 어느 정도 확보했으니 전장에 배치해야 했다. 격노수호병 발리토스가 하스글렌에서 악마 공격을 이끌고 있었다. 대영주는 용사들을 보내 그곳에 있는 시민들을 보호하도록 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우리 임무는 성공했습니다! 적을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하스글렌의 보관소에서 유명한 학자, 알라만데 그레이쏜도 연맹에 합류했으니까요.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알라만데 그레이쏜은 빛의 학자 가운데 정말로 유명한 분입니다.
은퇴한 지 꽤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영민한 두뇌를 지니고 있지요. 게다가 그는 한바탕 결투를 치를 만큼 정정하기도 합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연맹 전당을 강화하는 일에 대해 충고해줄 게 없는지 알아보십시오.
대영주는 빛의 성소를 강화하고, 맥스웰 티로서스가 발견한 빛의 심장을 회수하여, 빛의 성소로 가져왔다. 라키쉬의 엑소다르 침공으로 벨렌과 오로스의 도움을 받아 빛의 심장 안에 담긴 지식을 알아내는데 실패했지만, 카드가는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엘룬의 눈물로 빛의 심장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대영주는 빛의 심장에 엘룬의 눈물을 사용했고, 시초의 나루 제라의 전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레이슨은 은빛 성기사단 의뢰를 소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슨 섀도브레이커 경:
우리 연맹의 방벽 안에서 빛의 심장은 안전하겠지만, 좋지 않은 소식도 있습니다.
연맹의 지휘관들을 모아 의회를 소집해야겠군요.
여군주 리아드린, 구원자 보로스,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구원자 아라토르, 아포니 브라이트메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십시오. 앞으로 닥칠 날에 대비해 그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의회를 만들기 위해 대영주는 중요한 인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여군주 리아드린:
은빛 성기사단이 다시 태어납니다. 새로운 지도자들은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영주:
당신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여군주 리아드린:
네, 전쟁 의회(council of war)는 좋은 생각입니다. 군단의 병력이 부서진 섬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곳의 거점을 절대 잃으면 안 됩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이 세계에서 매일같이 빛과 빛의 목적에 관해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진실에 다가가려면 멀었습니다.
대영주:
당신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물론입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 빛의 길은 올바르고 정의롭습니다. 무슨 수단을 사용하든, 고결한 정신은 유지해야 합니다.
구원자 보로스:
오래전부터 경계를 서 왔다오. 이젠 감시하고 기다르는 일도 지쳤소. 지금이야말로 공격할 때요. 공격하지 않으면 우린 모든 것을 잃을 것이오.
대영주:
당신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구원자 보로스:
대영주여. 내 말을 들어주시오. 우리는 공포의 군주 발나자르를 없애는 데 힘을 집중해야 하오. 지금이 바로 응징할 때요!
구원자 아라토리는 빛의 성소 앞에 있는 투랄리온의 석상 앞에 있었다. 석상에는 투랄리온에 대한 글이 적혀 있었다. '투랄리온 장군, 장군은 누구보다도 더 많은 희생을 감내한 영웅이다. 피와 명예에 맹세컨대, 우리는 항상 그의 길을 따를 것이며, 그가 그러했듯 무고한 이들을 지킬 것이다.'
구원자 아라토르:
저는 항상 빛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부름에도 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고 싶습니다.
대영주:
당신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구원자 아라토르:
아버지의 전언을 발견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 부모님은 살아 계신 걸까요?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우리는 함께 진군합니다.
대영주:
당신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좋아요. 대영주님. 우리 부대와 작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모두의 조언을 모으자 맥스웰 티로서스 경이 전쟁 의회를 준비했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당신의 지도 하에 은빛 성기사단이 재건되어, 새로운 방향과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모든 인원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빛 성기사단 지휘관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의 조언을 경청해 보십시오.
여군주 리아드린:
투랄리온이 살아 있다는 게 사실입니까?
맥스웰 티로서스 경:
살아 있다... 고 생각합니다. 그의 군대는 군단의 손아귀에서 쓰디쓴 패배를 맛본 것 같습니다.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빛이여... 이제 아제로스는 어떻게 될까요?
그 때, 빛의 심장에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대총독 투랄리온:
아라토르. 아들아.
구원자 보로스:
저 물체가... 아라토르의 존재를 감지하고 있소!
대총독 투랄리온:
들리느냐? 중요한 말을 전하려 한다.
난 오랫동안 행성들을 누비며 불타는 군단을 쫓았다.
그에 대한 보복으로 공포의 군주 발나자르가 아제로스를 찾아가 내가 아끼는 모든 것을 파괴했다.
빛의 수호자들을 모아라. 아라토르. 빛을 지켜라. 싸우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작별이구나. 아들아. 믿음을 잃지 말거라. 가장 어두운 때 빛은 가장 밝게 빛난다.
말을 마친 투랄리온의 환영은 사라졌다.
구원자 아라토르:
아버지 말씀을 들었겠죠. 움직여야 합니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맞습니다. 아라토르. 형제자매들이여. 지금은 하나로 뭉쳐야 할 때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대영주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대영주님.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영주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의회의 의견을 들었다.
심판관 줄리아 셀레스트: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그들이 그 오랜 세월 동안 살아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여군주 리아드린:
이 두 영웅에 대해 많은 얘길 들었습니다. 이 전언이 정말 엄청난 중요성을 지닌 것임을 전혀 의심하지 않아요.
구원자 아라토르:
어머니... 아버지...
구원자 보로스: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믿지 못했을 거요.
아포니 브라이트메인:
빛이여... 이건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맥스웰 티로서스 경:
아라토르의 말대롭니다. 투랄리온과 알레리아는 온갖 역경을 무릅쓰고 이 경고를 보낸 겁니다. 대영주님. 당신이 길을 알려주십시오.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우리의 임무는 명확하지만, 다음 행보는 무엇입니까?
대영주:
빛 아래에서 아군을 찾읍시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좋은 생각입니다. 대영주님. 빛의 아군이 더 있다면 우리의 힘이 더 강해질 것입니다.
맥스웰 티로서스 경:
훌륭한 결정이십니다, 대영주님. 용사들을 더 많이 모집해서 우리 병력을 강화해야만 합니다. 이 명령을 실행하도록 용사들을 보내십시오.
은빛 성기사단은 비밀결사 소속 사제들이 위험한 악마들 사이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해변의 착륙지에 모이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 빛의 전사
- 1. 은빛 성기사단 의회 소집
- 2. 파로나아르를 향해
- 3. 고서 해독
- 4. 어둠 속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