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하임] 영혼의 아귀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4. 4. 21:52

영혼의 아귀

나글파르를 타고

"위대한 브리쿨 전사들이 용맹의 전당에서 영원한 영광을 추구할 때, 저주받은 브리쿨들은 영혼의 아귀의 해안에 당도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들은 자욱한 안갯속에서 힘줄과 뼈로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배, 나글파르를 기다립니다. 이 비참한 영혼들은 나글파르에 실려 헬하임에 있는 헬리아의 품 안으로 향하게 됩니다."

브리쿨 하비는 영혼의 아귀(Maw of Souls)에서 나글파르를 찾아 타이트스코른의 영혼을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하비:
아주 먼 옛날, 나글파르는 헬리아 함대의 자랑거리였네.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다시 한 번 헬리아의 명령을 따르려고 돌아온 것 같군.
지금 그 공포의 유령선은 살아 있는 자는 볼 수 없는 안개를 가르며 영혼의 바다를 항해하고 있네. 크발디르라면 배를 소환할 방법을 알고 있을 테지. 자네가 그 방법을 알아내야 하네.
정박지에서 나글파르를 찾아 승선하게. 공포의 유령선을 파괴한다면, 타이드스코른의 영혼을 구할 수 있을 걸세.

위대한 브리쿨 전사들이 용맹의 전당에서 영원한 영광을 추구할 때, 저주받은 브리쿨들은 영혼의 아귀의 해안에 당도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자욱한 안갯속에서 힘줄과 뼈로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배, 나글파르를 기다린다. 이 비참한 영혼들은 나글파르에 실려 헬하임에 있는 헬리아의 품 안으로 향하게 된다.

사로잡힌 방패여전사:
내 영혼을 거두어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절대로 내 의지를 꺾을 수는 없을 거다.

바다의 저주를 받은 노예 상인:
닥쳐라. 네 영혼은 헬리아 님의 것이다.
살고 싶나? 저 바보들을 없애버려라.
놈들과 싸워라. 네 손으로 자유를 얻어라!

사로잡힌 룬조각사:
룬이 널 저주할 거다. 네놈이 원래 있어야 할 바다 밑바닥으로 보내주마!

바다의 저주를 받은 노예 상인:
어리석은 것. 우리의 저주가 널 파멸시키리라...

영혼을 사냥하는 헬리아의 하수인들 앞에서는 전사의 의지도 룬도 소용없었다.

바다의 저주를 받은 영혼지킴이:
브리쿨 개들아. 이리 와서 싸워라! 아니면 내가 직접 죽여 주겠다!

바다의 저주를 받은 노예상인들은 자유를 미끼로 영혼들을 영웅들과 싸우게 했다.

영혼의 아귀(Maw of Souls)에서 크발디르에게 붙잡힌 영혼들을 나글파르에 싣는 작업을 감독하고 있는 것은 노스렌드에서 영웅에게 쓰러진 브리쿨 왕 이미론이었다.

타락한 왕 이미론:
네놈들의 영혼은 저승의 파도 속에서 영원히 떠돌 것이다!
영혼의 바다에 떨어져라!

이미론은 한때 노스렌드 브리쿨의 왕이었으며 브리쿨 사이에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강력한 전사로, 내세에는 용맹의 전당에 입성할 것이 확실했다. 그러나 더 강한 힘을 갈구하던 그는 리치 왕과 암흑의 계약을 맺었다. 모험가들이 자신을 쓰러뜨리는 순간, 이미론은 자신이 용맹의 전당에 들어갈 수 없음을 깨달았다. 그는 이제 저주받은 왕이 되어 영혼의 아귀 해변의 연옥에서 서성이고 있었다.

타락한 왕 이미론:
필멸자여... 나는 하찮은 네놈들에게 패배했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다!
필멸자여 하찮은 네놈들이 내 백성을 죽이고... 내 왕국을 파괴했다! 이 치욕을 되갚을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얼어붙은 북쪽의 바람이 내 핏줄에 흐른다!
저승의 그림자가 나와 함께하노라!
내게 고개를 조아려라!
죽음의 섬뜩한 기운을 느껴라!
비겁한 구더기 같으니!

타락한 왕 이미론:
또... 이 꼴이... 하르바론! 놈들의 영혼을 파도 속에 던져라!
너의 승리가 아니다... 나글파르가... 온다.

이미론 앞에 있던 거대한 뿔나팔을 불자, 하르바론(Harbaron)이 이끄는 거대한 유령선이 나타났다.

하르바론:
헬하임으로 가고 싶으냐? 그렇다면 보내주지! 아하하하하

하르바론:
새로운 손님... 새로운 영혼들이 왔구나. 내가 너희를 헬하임의 깊은 곳으로 안내해 주마. 통행료는 싸게 받겠다. 그 육신과... 피로 말이지.

하르바론은 영웅을 영혼을 가두어 나글파르로 데려갔다. 영웅이 정신을 차린 곳은 헬하임을 향해 폭풍 속을 항해하는 나글파르의 선창이었다.

오딘은 나글파르에 타고 있는 영혼마귀 다게르마를 처치하라고 명령했다.

오딘:
영혼마귀 다게르마는 훌룡한 브리쿨의 영혼을 사냥한다! 놈을 처치하면, 합당한 보상을 내리겠다.

오딘:
그 가여운 영혼들은 영원히 이 세상을 떠돌겠지만, 적어도 그녀의 손에서는 해방되었다. 고맙구나.

하르바론은 나글파르의 키 앞에 서 있는 수수께끼의 사공으로, 저주받은 자들을 모아 발키르의 타락한 여왕 헬리아의 영지로 보냈다. 그가 헬리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풍에 하르바론의 망토가 들춰질 때면 그 아래 희미하게 빛나는 별들이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매우 낯설고 이상한 광경이었다. 망토 아래의 빛나는 별들은 마치 울두아르의 알갈론과 같은 별무리(Constellar)처럼 보였다.

하르바론:
영혼들이 피 냄새를 맡고 흥분하기 시작하는군...
헬하임에 들어온 자는 피로 그 값을 치러야 한다. 반항은 자유지만, 난 반드시 대가는 받아내는 성격이란 걸 명심해라!
육신은 영혼의 짐이다. 그 필요 없는 껍데기를 없애주마!
일어나라. 종복들아! 저놈들이 피로 죗값을 치르게 해라!
삶... 죽음... 영원의 밀물과 썰물 사이 잔물결에 불과한 존재로군...

하르바론:
이제... 내가... 피로 값을 치르는구나...
헬리아가 결국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결국... 한 명도 남김없이...

하르바론이 쓰러지자, 나글파르를 모는 선장의 외침이 들려왔다.

스키알:
본때를 보여줘라! 헬리아 님은 침입자를 싫어하신다!
저 육지놈들을 없애버려라!

스키알:
이게... 내 마지막 약탈이 되겠군...

거친 바다의 폭풍 속에서 헬리아가 나타나 뱃전을 부수었다. 그녀의 촉수가 배를 옭아매고 영웅들을 공격했다. 발키르의 타락한 여왕 헬리아는 한때 오딘의 오른팔이었다. 그녀는 브리쿨 용사의 영혼을 용맹의 전당으로 안내하여 아제로스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후의 전투를 대비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헬리아는 로켄에게 설득당해 배신에 가담했고, 차츰 로켄을 주인으로 섬기게 되었다. 이제 헬리아는 세계의 아래쪽에 자리한 어둠의 왕국에 숨어서 복수를 꿈꾸고 있다.

헬리아:
내 영역에 침범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너희는 이미 선을 넘었다. 죽어라!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운명이 너희를 삼킨다!
점점 짜증이 나는구나.
모두 쥐떼처럼 익사시켜 주지.

어느 정도 싸우자, 헬리아는 배를 포기하고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헬리아:
너희가 승리했다고 생각하느냐? 폭풍에서 살아남은 것일 뿐... 바다는 막을 수 없다

나글파르가 완전히 파괴된 후 돌아오자, 하비가 말했다.

하비:
공포의 유령선이 파괴되었으니 망자의 영혼들도 정당한 심판을 받을 걸세.
오딘은 용사를 얻고 타이드스코른은 명예를 얻는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