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하임] 용맹의 시험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4. 4. 21:52

용맹의 시험

오딘의 심판

하비의 까마귀 무닌이 달라란으로 영웅을 찾아왔다.

무닌:
<까마귀가 당신의 눈을 들여다보자, 익숙한 목소리가 머리속을 채웁니다.>
용사여.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네. 헬리아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를 찾아와 주게.

발디스달에서 하비를 찾을 수 있었다.

하비:
와 줘서 고맙네.
이제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때가 되었군. 귀를 기울이는 동안 그로그주나 한 잔 따라 주겠나? 목이 너무 말라서 말이야.
너무 오래된 술통이라 꼭지도 좀 막혔을지 모르네.

영웅이 꽉 막힌 술통의 꼭지와 씨름하는 동안 하비가 말했다.

하비:
헬리아는 영겁의 세월 동안 군대를 구축해 왔네. 쓰러진 브리쿨의 영혼을 훔쳐 발라리아르에 대항하려는 거지.
바다 마녀가 점점 조급해지고 있는 것 같네. 어서 부서진 섬을 정복하여 전쟁의 문을 열고 싶은 거야.
헬리아의 사악한 마법이 오딘을 함정에 빠뜨리고 발라리아르의 발목을 잡고 있네. 마녀의 진군을 막으려면 자네 같은 용사들이 필요해.
헬리아를 막아야 하네. 심판의 때가 왔어!
아, 그로그주. 그래 고맙네.

하비:
아주 맛있군. 고맙네.
움직이기 전에, 먼저 헬리아의 계획에 대한 정보가 더 필요하네.
헬리아가 부서진 섬으로 진격하려 한다면, 우리도 그에 응해야 하네.
타이드스코른 항구로 가서 그녀의 병력 상황을 정찰하게. 헬리아가 내게 도전할 만큼 어리석은지 한 번 보자고.

타이드스코른 항구 근처에는 헬라리아르 영혼도둑들이 브리쿨의 영혼을 훔치고 있었다.

영혼도둑들의 목표는 브리쿨 뿐이 아니었다. 그들은 오딘의 폭풍벼림 발라리아르를 타락시켜 헬라리아르로 변화시켰다. 헬라리아르들은 잠식하는 안개의 영혼 갈무리라는 부적을 사용했다. 부적에는 "영혼이 문지방을 넘는 순간 사로잡는 것은 야비한 행위입니다. 그 행위가 강력한 부적으로 인해 더욱 야비해지죠."라는 글귀가 있었다. 영웅은 서둘러 이 사실을 하비에게 알렸다.

영웅:
헬리아가 폭풍벼림 용사들을 타락시킬 수 있습니다!

하비는 격노했다.

하비:
감히 그리 뻔뻔하게 내게 반기를 들다니!

하비:
그 악한 마녀에게 놀아나는 건 이제 지긋지긋해!

하비:
바다 마녀는 거역의 대가를 치러야 하네!

하비는 오딘의 총애를 얻어 헬하임을 공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비:
그 배신자 마녀를 처리해야 할 때가 왔네.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건 자네가 될 테니, 이번 기회에 확실히 해두고 싶군.
용맹의 전당으로 날 찾아오게. 그러면 자네의 의지를 시험해 볼 테니.

로켄이 배신한 이후로 오딘은 용맹의 전당에 갇혀야 했고, 그 사이 헬리아는 어둠 속에서 그의 발라리아르 용사들의 영혼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몄다. 하지만 최근 군단의 도래와 함께 뛰어난 용사들이 스톰하임을 찾아왔다. 그들의 힘과 결의가 전황을 바꾸고 헬리아의 지배를 종식시키기를 희망하며, 오딘은 이 용사들을 불러 최후의 시험을 치르려 한다.

아주 오래 전, 오딘은 티탄이 벼려낸 군대를 이끌고 고대 신의 검은 제국과 맞서 싸웠다. 하지만 지난 수천 년 동안 그는 숙적 헬리아의 저주에 걸려 용맹의 전당에 갇혀 있어야만 했다. 이제 오딘은 필멸의 용사들의 힘으로 헬하임의 지배자를 처단하고 자유를 되찾으려 했다.

오딘:
용사들아! 너흰 헬리아의 하수인들의 피를 쏟았다. 이제 헬하임으로 직접 들어가, 그 바다 마녀의 공포 통치를 끝내야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최후의 시험이다!
하임달! 히리아! 이 필멸자들의 힘을 시험해라. 앞으로의 일을 견뎌낼 수 있는 용기와 실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임달:
그대 애완동물이나 봐줘야 합니까. 오딘?

오딘:
힘을 아끼지 마라! 이들이 앞으로의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지 봐야 하니까.

히리아:
알겠습니다! 가치 없는 것들을 용맹의 전당에서 제거하지요!

오딘:
준비되면 전투를 시작해라, 영웅들이여!

히리아:
에이르가 선택한 자는 그 누구도 감히 막을 수 없다!

하임달:
오직 겁쟁이들만이 전투의 부름을 두려워한다!

히리아:
함께 버티거나... 혼자 죽어라!

하임달과 히리아를 쓰러뜨리지자. 오딘이 나섰다.

오딘:
잘했다... 지금까지는 말이야! 너희 가치는 내가 직접 심판해 주마!
발라리아르! 룬을 준비해라! 영웅들을 시험해야 한다...
수호자의 힘을 견딜 수 있겠느냐?

다시 오딘을 꺽자. 오딘이 말했다.

오딘:
이제 더 큰 임무가 널 기다린다.
너는 헬리아에게 도전할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제 내 축복과 함께, 그녀를 물리칠 힘은 네 것이다.

오딘:
헬리아를 처단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지만, 그 밖에도 네 도움이 필요한 일이 또 있다. 헬리아가 내 발라리아르의 영혼을 훔쳐내고 타락시키는 능력을 얻었고, 그녀의 하수인들이 그렇게 빼앗은 영혼을 타락시키고 있다. 헬리아 자신도 엄청난 양의 발라리아르 영혼을 갖고 있을 게 분명해. 네가 잃어버린 이 영혼들을 되찾아 내게 돌려 다오.
그러면 이 전당의 무기고에서 축복 받은 장비를 네게 수여하겠다.

한때 오딘의 오른팔이었지만, 지금은 복수를 꿈꾸는 헬리아는 고대의 저주로 티탄 수호자 오딘을 용맹의 전당에 가둬둘 수만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어둠의 영역을 지배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된 그녀는 강대한 크발디르 병력을 지휘하여 산 자의 땅을 오염시키려했다.

헬리아:
나의 지배는... 끝나지 않아...
저주 받아라... 오딘... 저주한다... 너를....
그는... 절대... 이긴게 아니야...

마침내 헬리아를 쓰러뜨리자, 오딘이 용맹의 전당에서 나와 헬하임에 도착했다.

오딘:
끝났다. 헬리아의 통치가 끝나고, 이제 우리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용사여, 넌 오늘 위대한 일을 해냈다. 용맹의 전당에 네 자리를 마련해 주마.

오딘:
나의 고대의 숙적이 쓰러졌다! 나를 용맹의 전당에 묶어두던 저주가 마침내 사라졌다.
승리의 보상을 받아라, 가치있는 용사여! 한 번 더 그대의 용기와 능력이 필요한 날이 올 것이다.
음... 내가 울두아르의 전당을 내 눈으로 바라본지 많은 세월이 흘렀구나. 나의 동료 감시자(watcher)들을 만나봐야 겠다.... 할 이야기가 많겠지. 잘 있거라!

헬리아는 쓰러진 발키르의 깃털 장식을 남겼다. 장식에는 이런 설명이 있었다. "암흑의 기운이 스몄지만 근본적인 힘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