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겁에 질린 세계의 속삭임

아제로스 세계혼의 대변자인 마그니의 전갈이 영웅에게 전해졌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용사여! 아제로스에 우리 도움이 필요하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의 말이, 마치 깊고 아득한 곳에서 들려오는 듯 마음속에 울려 퍼집니다. 아제로스의 세계영혼이 대변자에게 경고의 말을 전하려 하지만, 어떠한 힘이 이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마그니는 당신이 얼어붙은 노스렌드의 활기찬 심장부인 숄라자르 분지로 와 자신을 도와주기를 간청했습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용사여! 아제로스에 우리 도움이 필요하네.
아제로스가 내게 전갈을 보내려 하네... 내 생각엔 경고 같네만,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네.
노스렌드의 숄라자르 분지로 오게. 함께 이 일의 진상을 파헤쳐보세!

영웅은 달라란의 차원문을 통해 고룡쉼터 사원으로 이동했다. 노스렌드에서도 아르거스가 보이고 있었다. 숄라자르 분지에 들어서자 마그니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거의 다 왔군. 동쪽 산맥 고지대에 있는 창조주의 전망대로 오게. 들어가는 길을 알려주겠네.
브란이 함께 오지 않았다니 아쉽구먼. 티탄의 유물을 찾는걸 무엇보다 좋아하는 녀석인데 말이야!

창조주의 전망대는 티탄의 감시 피조물들이 지키고 있었다.

감시 피조물:
신원 확인 완료. 대변자의 동맹. 전멸 프로토콜 중지.
대상 생체 신호 정상 범위. 대변자님이 기다리십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좋네. 이쪽 준비는 끝났네. 이제 에너지 수송관을 활성화하면 순간이동 장치가 작동될 걸세!

영웅은 순간이동 장치를 활성화하여 마그니가 기다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됐네. 순간이동 장치가 자네를 깊은 땅속으로 데려갈 걸세. 필멸자는 수천 년 간 발을 디디지 않았던 곳... 바로 교감의 전당일세! 가세나. 보여줄 것이 아주 많다네.
티탄은 이 전당을 지어 세계영혼을 보살피고자 했지. 이 방에서는 세계영혼의 목소리를 수정처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다네.

마그니는 세계영혼의 목소리를 듣는 걸 도와달라고 말했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아제로스가... 곤경에 처한 것 같네. 생각을 읽기가 힘드네. 내가 목소리에 닿을 수 있게 도와주게.
무언가 방어 체계를 작동시켰네! 조심하게. 누군가가 있네!

방어장치가 가동되고, 전당에 그림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방어 장치:
위협 요소 제거 완료. 수리 장치 설치 시작.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이 유령들은 아제로스의 꿈... 악몽이 틀림없네. 우리가 이 공포를 이겨내도록 돕는다면, 아제로스는 우리에게 전갈을 보낼 수 있게 될 걸세.

영웅은 전당의 방어 장치를 회복시켰다.

방어 장치:
주변 위협 요소 감지되지 않음.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함.

방어장치를 회복시킨 영웅은, 수호 피조물을 재활성화 했다.

수호 피조물:
재활성화 절차 완료. 감시 프로토콜 가동.
자가 수리 모드 재개. 외부 도움 감지. 감사를 전함.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세계영혼과 대화하는 건 필멸자와 한담하는 것과는 다르다네. 그것이 대변자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네.
아제로스가 군단과... 고대 신에게 시달리고 있네. 하지만 무언가가 더 있네... 거대한 어둠이...
됐네! 이제 아제로스의 생각이 뚜렸해지는군. 아제로스가 느끼는 건... 공포네. 조심하게!

영웅의 앞에 고통의 결정체가 나타났다.

고통의 결정체:
죽음의 진정한 얼굴을 보아라! 다가오는 종말을 느껴라!
육신의 고통은 잠깐일 뿐, 진정한 고통은 영원하다.
넌 눈이 멀었다. 내가 그 눈을 뜨게 해 주마.
이제 세계의 심장은 영원히 박동을 멈추리라!
그 배짱도 사라지리라.

고통의 결정체를 처치하자 마그니가 말이 들려왔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해냈군! 악몽을 억제했네. 계속 나아가게. 나는 바로 다음 방에 있네.

마그니가 기다리고 있는 방 앞에는 활력의 여신이 지키고 있었다.

활력의 여신:
위협 신호 제거 완료 .시설 방어체계 74.39 퍼센트, 수리 진행 중.
대상: 아제로스, 미세한 심장박동 난조 감지되었으나 생체 신호 허용 한도 내로 확인. 사건 보고서 갱신 완료.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이렇게 보니 반갑네! 이제 악몽이 사라졌으니. 아제로스가 하려는 말을 알아낼 수 있네. 말만 하면 바로 시작하겠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아제로스는 많이 진정되었지만 아직도 괴로워하고 있네. 그 목소리에 닿아야만 하네.
준비됐나?

영웅:
아제로스의 말을 들읍시다, 마그니.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말해주오. 아제로스여. 그대를 혼란에 빠뜨린 것이 무엇인지...
아제로스의 감정이 뒤죽박죽이네. 집중해야하겠네. 생각이 내게로 흘러... 으어억!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고통이 스민... 모래. 유혈이... 낭자하네.
불타오르는 하늘. 어둠 속의... 검... 상처... 불타는...
살... 게... 라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암흑 티탄이 오고 있네! 그를 막아야 하네! 아르거스... 군단의 본거지. 아제로스는 우리의 운명이 그곳에 있다고 하네.
준비할 일이 생긴 것 같군. 용사여! 이 일을 카드가에게 얘기하는 게 좋겠네. 행운을 비네!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파괴자가 살아있다면, 아제로스는 큰 위험에 처할 것이네. 이렇게 불안해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영웅은 달라란으로 돌아가 카드가를 만났다.

대마법사 카드가:
불길한 징조가 분명하오. 아제로스가 군단의 고향인 아르거스와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 같소.
암흑 티탄의 계략이 무엇인지 알아내야만 하오! 대변자가 세계의 영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우리 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오.
경계를 늦추지 마시오. 우리는 마그니가 이끄는대로... 그리고 아제로스가 이끄는 대로 믿고 따라야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