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론 전투] part01 - 심판의 시간

Posted by 크라그 격전의 아제로스 : 2018. 8. 23. 07:40

로데론 전투

심판의 시간

안두인 린은 로데론 공격을 위해 얼라이언스 용사를 소집했다.

국왕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의 용사들이여,
마침내 우리의 것을 되찾을 때가 왔습니다! 동이 트면, 우리는 로데론 성채에 대한 최후의 공격을 시작할 것입니다.
호드와 그 대족장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의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국왕 안두인 린은 스톰윈드 항구에서 단장 마티아스 쇼를 만나라고 명령했다.

항구에는 로데론 공격을 위해 다르나서스를 잃은 나이트 엘프 부대와 스톰윈드의 정예 부대가 모이고 있었다.

단장 마티아스 쇼:
호드는 자신들의 죗값을 치르게 될 겁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
린 국왕께서 병력을 소집하셨습니다. 요컨대, 로데론에 공격을 전면적으로 퍼부을 예정입니다.
성채에서 호드를 몰아내고, 다시 얼라이언스의 손에 넣을 겁니다. 티리스팔에 우리 깃발이 휘날린지 너무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항해할 준비 되셨습니까? 안젤리카 선장이 출발을 도울 겁니다.

단장 마티아스 쇼:
빠르게 와 주었군요, 용사여. 당신은 제3함대와 떠나십시오.
승선 준비가 되면 안젤리카 선장에게 말하시죠.

단장 마티아스 쇼:
제 요원들이 주변을 정리하긴 했지만, 쥐새끼는 어디에나 있으니 목소리를 낮추십시오.

얼라이언스 영웅은 안젤리카 선장에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선장 안젤리카:
승선을 환영해요.
필요한 물품을 모두 실었으니 이제 당신만 준비되면 즉시 출항할 수 있어요.

얼라이언스 영웅:
로데론으로 항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얼라이언스 함대는 티리스팔로 향하는 해안가에 상륙하여, '사자의 흔적'이라는 거점을 만들어놓았다. 스톰윈드 수비대 총사령관, 해몬드 클레어 장군이 영웅을 맞이했다.

장군 해몬드 클레어:
제3함대의 영웅들이여. 의지를 다져라! 즉시 그레이메인 왕께 보고하라!

이미 브릴까지 향하는 길이 얼라이언스에 의해 확보되어 있었다. 해몬드 장군은 영웅을 겐에게 안내했다.

장군 해몬드 클레어:
저를 놓치지 말고 따라오십시오! 서둘러야 합니다!

고블린 비행선 정거장과 브릴이 있던 곳에는 얼라이언스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브릴 주변은 완전히 파괴되고, 포세이큰 건물과 실바나스 동상 모두 흔적만 남은 상태였다.

전투에 앞서 겐이 연설했다.

겐 그레이메인:
얼라이언스의 형제자매여, 잘 들어라!
비열한 호드가 텔드랏실을 공격해 전쟁이 시작됐고... 진정한 위험이 뭔지 알게 해 주었다.
놈들의 대족장이 원하는 건 도시 하나를 점령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앞으로 다가올 세대의 희망까지 짓밟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밴시 여왕은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암흑의 시대는 오늘로 끝이다!
우리는 함꼐 대족장의 죄악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다시 한 번 로데론의 하늘에 우리의 깃발을 올릴 것이다!

겐은 늑대인간으로 변신해 외쳤다.

겐 그레이메인:
하나되어 싸워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스톰윈드 보병:
하나되어 싸워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다르나서스 궁수:
하나되어 싸워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드워프 소총병:
하나되어 싸워라!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겐 그레이메인:
병사들이여! 제위치로! 대형 유지!

진지의 문이 열리고, 겐과 얼라이언스 병사들은 로데론을 향해 달려나갔다.

겐 그레이메인:
안두인 린 국왕께서 공격을 지시한다! 안전 구역을 넓히고 전장을 지켜라!

돌격하고 있는 얼라이언스 군대 앞에 고블린 벌목기가 나타나 길을 막고 연막을 터트렸다.

겐 그레이메인:
이 연기는... 대체...
고블린들을 막아야 한다! 벌목기를 집중 공격하라!

공성탑을 보호하며, 벌목기와 호드의 전차를 파괴하자 안두인은 진격을 명령했다.

안두인 린:
모두 성문으로! 얼라이언스의 승리를 위하여!
다 끝났다. 실바나스! 로데론의 성벽은 곧 무너져 내려 널 삼킬 것이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네가 누굴 상대하고 있는지 잘 모르나 보구나. 꼬마 국왕.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제까지의 어떤 전차보다 거대한 호드의 아제라이트 전쟁기계가 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겐 그레이메인:
이런 건 처음 보는군...

안두인 린:
만들어진 건 뭐든 부서질 수 있습니다! 겐 님. 가시죠!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쓸데없는 참견 마시오! 탑을 공격하라, 탑!

얼라이언스 영웅은 부대와 함께, 아제라이트 전쟁기계를 공격했고, 안두인이 전쟁기계에 치명타를 가했다.

성벽 위에서 아제라이트 전쟁기계가 부서지는 것을 본 실바나스는 역병을 살포하라고 명령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역병을 준비해라! 적들의 머리 위로 쏟아 버려라!

대군주 사울팽: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요, 대족장.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지금 감상에 빠질 때가 아니오, 대군주!
전쟁에서는 더 확실한 방법을 써야 하오.

실바나스의 명령에 따라 아직 호드와 얼라이언스 병력이 뒤섞여 있는 전장에 포세이큰 역병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안두인 린:
자기 병력을 죽이고 있어요...

실바나스는 자기 병력을 죽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 실바나스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죽은 병사들의 시신을 해골병사로 다시 일으켰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쓸어버려라!

역병이 전장 전체에 퍼지기 시작하고, 미처 피하지 못한 병사들을 집어삼켰다.

안두인 린:
죽은 병사들을 일으키고 있어요! 부상자를 대피시켜요!

겐 그레이메인:
역병은 너무 위험하네, 국왕! 부상 당한 병사는 구할 수 없-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는 그 누구도 저버리지 않는다!
이번만큼은...

얼라이언스 영웅은 부상당한 병사들을 역병 밖으로 대피시켰다.

부상당한 병사:
적들이 정말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어선에서 벗어나다니 참 어리석었습니다. 또 다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용사여. 여기서부터는 혼자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돌아갈 수 있겠군요. 고맙습니다. 친구여.

땅에 낮게 깔리기 시작하는 역병이 넓게 퍼져나가면서 얼라이언스가 불리해지기 시작했다.

겐 그레이메인:
국왕. 공성 기계를 잃었네! 병사들도 쓰러지고 있어...

안두인 린:
도와주세요. 아버지. 이끌어주세요. 아버지라면...

역병 때문에 얼라이언스 군대는 큰 피해를 입고, 겐과 안두인은 브릴 근처까지 후퇴했다. 공성 무기를 잃었기 때문에 성벽을 무너뜨릴 수 없게 되었다.

겐 그레이메인:
역병 때문에 전열이 무너졌네!

안두인 린:
공격이... 다 허사였다니.

그 때 하늘 위에서 먼지를 뚫고 거대한 전함이 모습을 드러냈다.

겐 그레이메인:
또 뭐야?

하늘을 나르는 전함 위에는 달라란을 등지고 사라졌던,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타고 있었다.

안두인 린:
제이나!

제이나는 강력한 냉기 마법을 시전하여 전장에 퍼진 역병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역병이 무력화되자, 안두인은 군대를 이끌고 다시 성벽을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여! 전진하라!
제이나, 성벽을!

제이나는 마법으로 하늘에 띄운 함선을 움직였다.

함선의 포문이 열리고, 비전 마법으로 만들어진 대포들이 마법의 포격을 시작했다.

로데론의 성벽에 일제 포격이 쏟아지고, 성벽이 무너져내렸다.

무너진 성벽에 도착한 안두인이 검을 뽑아들고 말했다.

안두인 린:
이젠 정말 끝이다.

무너진 성벽 앞에 함선을 착륙시킨 제이나가 합류했다.

안두인 린:
제이나 님! 오셨군요! 이 전투에서 제이나 님이 필요해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함께하겠습니다, 국왕이여. 호드는 대가를 치를 겁니다. 병력이 재집결할 수 있도록 입구를 막겠습니다.

제이나는 얼라이언스 군대가 충분히 집결할 수 있도록 얼음 방벽을 세웠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벽이 오래 버티진 못할 겁니다. 여기서 시간을 끌면 안 돼요.

안두인 린:
맞습니다. 실바나스에겐 이번 공격에 대비할 시간이 없었겠지만, 만만히 봐선 안 됩니다.
모두 대형을 유지하라. 명령에 맞춰 공격하라!
겐 님, 뒤를 봐 주십시오. 한꺼번에 요새 측면으로 밀고 들어가면 너무 위험합니다. 분명 함정이 있을 테죠.

겐 그레이메인:
맞네. 내가 후방을 지키겠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어서 가죠.

성벽 안으로 진입하자, 바람추적자 두르자라는 주술사가 얼라이언스를 막았다.

바람추적자 두르자:
독수리 영혼의 바람이 네놈들의 뼈를 발라버릴 것이다!

안두인 린:
제이나 님! 입구를 막아 적 지원군을 차단해 주세요!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준비됐어요!

두르자를 처치하자, 안두인은 얼음 방벽을 부수고 병사들을 이끌고 성채 안쪽으로 진입했다.

바람추적자 두르자:
대족장께서... 너희를... 막을 것이다.

안두인 린:
모두 잘 하셨습니다! 계속 움직입시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준비됐어요!

얼음 방벽을 해제하고, 들어간 곳에는 호드의 모든 종족들과 무기로 구성된 대부대가 얼라이언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이제 궁지에 몰린 건 너희들이다.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엄청나군요... 명령을 내리시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안두인 린:
아뇨. 지금 물러나면 놈들의 먹잇감이 되고 말 겁니다. 죽더라도, 끝까지 싸울 겁니다.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이제 끝이다, 안두인 국왕!
포세이큰에 승리를!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여, 물러서지 마라!

얼라이언스가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서 격돌하기 전, 공허 차원문이 열리면서 멕카토크와 알레리아가 이끄는 노움과 공허 엘프 지원군이 도착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상황을 조금 뒤집어 볼까요, 국왕님!

안두인 린:
빛이시여! 와 주셨군요, 알레리아 님!

알레리아 윈드러너:
적시에 등장하는 게 제 특기죠. 준비 됐나요, 멕카토크 님?

땜장이왕 멕카토크:
당연하지! 혹시 몰라 예비 기계 몇 대를 더 가져왔네. 마음껏들 사용하게!

안두인 린:
제이나 님, 겐 님. 블라이트콜러와 로르테마르를 상대하죠.
알레리아 님, 나머지 병력을 이끌고 적 군대를 물리치는 데 집중하세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알겠습니다. 용사들이여, 갑시다!

땜장이왕 멕카토크:
기계도 얼마든지 사용하게나!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
하하하! 이게 누구신가. 안 그래도 네가 이 전투를 흥미롭게 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재미를 보는 건 내 쪽일 거다, 블라이트콜러.

로르테마르 테론:
공허 엘프... 저 배신자들을 처리해야 하오!

얼라이언스 지원군의 등장으로 호드는 밀리기 시작했고, 전황을 살펴보던 실바나스는 후퇴를 명령했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바인, 후퇴하시오!

바인 블러드후프:
후퇴하라!

여군주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안 돼! 놈들을 잡아야 해요!
호드가 또 물러난다고? 이번엔 무슨 작전이지?

실바나스는 역병 마차를 폭발시켜 주변을 역병으로 오염시켰다.

겐 그레이메인:
저 망할 역병 때문에 길이 막혔어. 대족장을 쫓을 수가 없네.

안두인 린:
도망치게 두어선 안 돼요. 대족장을 잡아야만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어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알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안두인 린:
멕카토크 님, 비행 기계로 이 역병을 지날 수 있나요?

땜장이왕 맥카토크:
많지는 않지만, 가져온 기계는 자유롭게 써도 좋네!

안두인 린:
알겠습니다. 용사들이여, 갑시다. 맥카토크 님. 나머지 병력과 요새로 돌아가 브릴에서 대기하십시오. 제가 명령하면 공격하세요.

땜장이왕 맥카토크:
잘 알겠네.

안두인을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과 영웅들은 역병으로 오염된 지역을 날아서 통과한 후, 로데론 왕실로 들어가는 길목에 섰다. 사울팽이 혼자 길목을 막고 있었다.

안두인 린:
비켜서라. 사울팽. 이건 너 혼자 감당할 전쟁이 아니다. 네 목을 베어도 명예롭지 않다.

대군주 사울팽:
네 아비는 명예로운 자였는데... 넌 명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나는 검의 이름으로 살고, 검의 이름으로 죽는다. 백성들을 위해 넌 어떤 대가를 치렀느냐?

안두인 린:
내 아버지는 얼라이언스를 위해 모든 걸 바치셨다. 너도 호드를 위해 그렇게 하겠다는 건가?

대군주 사울팽:
내 목숨을 호드에!

사울팽은 목숨을 걸고 전투를 시작했지만, 결국 패배로 끝났다.

안두인 린:
모두 멈춰라!

대군주 사울팽:
아니! 나는 명예롭게 싸우다 죽겠다!

안두인 린:
아버지는 바로크 사울팽이 호드의 명예를 갖춘 자라 말씀하신 적 있었다...
아버진 경의를 표하셨고, 나도 같은 마음이다.

안두인은 사울팽에게 다가가 말했다.

안두인 린:
잘 들어라. 이건 명예로운 일이 아니다.

대군주 사울팽:
얼라이언스의 왕이 뭘 안다는 것이냐!

안두인 린:
이 순간에는... 안다.

안두인 린:
지하감옥으로 데려가십시오.
돌아가면 명예에 대해 얘기하지... 그걸 되찾을 방법에 대해서도.

대군주 사울팽:
되찾을 수 있다면... 말이지.

사울팽을 스톰윈드 지하감옥에 구금되고,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은 아서스 매네실이 노스렌드에서 귀환해서 아주 오래 전에 파괴한 로데론 왕실로 걸어 들어갔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이런, 이런. 전쟁 놀이 중인 꼬마시군.

겐 그레이메인:
네 군대는 우리 국왕이 쓸어버렸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애완견이 너무 짖는군요, "폐하 나으리"

안두인이 흥분한 겐을 제지하며 말했다.

안두인 린:
실바나스 윈드러너, 넌 호드를 명예 없는 길로 이끌었다. 로데론은 우리 것이다. 다 끝났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네 아비가 참 자랑스러워 하겠어.
실바나스 윈드러너: 그것도... 물려받은 거니? 피로 물들고 말았네.

안두인이 들고 있는 바리안의 검 샬라메인은 피로 얼룩져 있었다. 바리안이 역시 가로쉬를 막기 위해 오그리마를 공격했다. 그러나 바리안은 가로쉬를 무너뜨린 후, 더 이상 호드와 싸우지 않고, 오그리마에서 물러났었다.

안두인 린:
이건 일방적으로 시작된 전쟁이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툭하면 평화 타령하던 새끼 사자가 손에 피는 잘도 묻히는군.

알레리아 윈드러너:
지난번에 만났을 때, 널 죽였어야 했어.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참 무례하기도 하지. 내 집에 온 손님 주제에!

겐 그레이메인:
네 집이라고? 감히 네까짓게 더럽힐 만한 왕좌가 아니다!

안두인 린:
그만!
텔드랏실을 불태운 건 너지만 지켜내지 못한 건 나다.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항복하거나... 죽어라.

실바나스는 왕좌에서 일어나 천천히 안두인에게 다가갔다.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
네가 이겼다...
생각하느냐!

실바나스가 밴시의 모습으로 변하여 천장을 향해 날아오르고, 사방에서 역병이 폭발하며 얼라이언스의 지도자들에게 쏟아져 내렸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내게 맡겨요!

제이나는 역병을 막는 방어막을 만들고, 모든 일행을 하늘에 떠있는 쿨 티라스 군함 위로 순간이동시켰다.

안두인은 완전히 역병으로 뒤덮힌 로데론을 허망하게 내려다보았다.

길니아스처럼 로데론도 역병으로 오염되어 버렸다. 얼라이언스는 언더시티를 점령하지도 못하고, 로데론을 회복하지도 못했다. 멀리 떠나는 호드의 비행포격선에는 사울팽을 제외한 실바나스를 비롯한 호드의 주요 지휘관들 타고 있었다.

전투 후, 얼라이언스 영웅은 스톰윈드 항구에서 정신을 차렸다. 항구는 로데론에서 돌아온 전사자의 관으로 가득했다. 7군단 사령관 할포드 웜베인이 영웅에게 말했다.

할포드 웜베인:
아, 건강을 회복한 것 같아 다행이군, 영웅이여. 다른 많은 이들은 당신처럼 운이 좋지 못했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기도하는 할포드>
안두인 폐하께서는 스톰윈드 왕궁으로 돌아가셨소. 다음 수를 생각하셔야 할 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