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시작] part06 - 안토란 황무지
공격 시작
안토란 황무지
벨렌은 안토란 황무지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언자 벨렌:
제라를 잃은 건 충격일세. 특히 투랄리온에게는. 허나 빛의 어머니라 해도 우리 앞에 펼쳐진 운명을 바꿀 수는 없었던 게지.
일리단이 다른 방식으로 제라를 거부했더라면... 하지만 나도 나루에게 선택을 강요받았던 적이 있었지.
이 일이 우리 임무를 방해해선 안 되네. 빛의 군대 생존자들이 우리와 함께하게 됐으니. 공격을 밀어붙일 때가 왔네.
안토란 황무지에 불타는 왕좌를 공격할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네. 살게라스가 쌓아온 것들을 빼앗을 때가 왔네!
예언자 벨렌:
군단은 자네의 세상을 침략했지. 이제는 그들이 당할 차례네.
일리단 스톰레이지:
군단의 박동하는 심장을... 내가 곧 찢어발겨 주리라.
투랄리온과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대총독 투랄리온:
빛의 군대는 불타는 군단을 쓰러뜨리기 전에는 쉴 수 없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구원호는 빛이 빚어낸 엄청난 작품이자, 에레다르의 과거의 영광을 상징해요. 드레나이들은 지금도 그 정신을 이어오고 있고요. 하지만, 다른 방들도 이 방처럼 화려한 건 아니에요. 있으면 답답해지는 방도 있죠.
로뮬은 빛의 심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대기술병 로뮬:
아르거스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지만, 제라 님의 운명만큼 걱정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전 가끔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계속 나아가야겠죠. 제가 구원호의 동력원인 매트릭스 핵을 대포에 연결하여, 행성 어디서든 도움을 요청하면 사용하실 수 있게끔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함선의 중심부 방에 있는 매트릭스 핵으로 가십시오. 한 번 연결하면 지금이나 앞으로도 핵에 설치되는 어떤 힘이든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영웅은 아르거스에서 사용할 구원호의 능력으로 빛의 심판을 선택했다.
대기술병 로뮬:
이제 매트릭스 통신기를 사용하면 빛의 심판이 당신의 명령에 따라 포격할 것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매트릭스에 연결할 수 있는 물체들을 더 발견하실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연결하든 사용할 수 있도록 핵에 충분한 동력을 충분히 보내 놓았습니다.
조심히 가십시오. 동료여.
안토란 황무지는 완전히 군단의 요새로 변해 있었다.
예언자 벨렌:
이럴 수가... 놈들이 내 고향에 무슨 짓을 한 거지?
예언자 벨렌:
이런 파멸이... 이런 공포가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네.
대총독 투랄리온:
알레리아와 저는 전에 이 지역을 정찰한 적이 있습니다. 최고의 병사들을 데려갔었죠. 현재 위치에서 양쪽으로 진지를 구축했는데, 그 두 곳이 군단의 맹공격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진지에 병력을 충원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저희 위치 바로 아래, 순간이동 신호기를 설치하는 일입니다. 거기라면 양쪽 전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지면으로 내려갈 준비가 되면 로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대기술병 로뮬:
저희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이곳에서 바라보니, 오직 증오만이 느껴집니다. 황량함으로 가득 차 있군요.
제 일부는 제가 구원호에서 자리를 지키야 한다는 것에 기쁨을 느낍니다. 저 저주받은 땅에 발굽을 딛고 싶지 않으니 말입니다.
저희의 현재 위치 아래 용사님이 순간이동 신호기를 설치하시기에 알맞은 좌표를 설정해 두었습니다. 준비를 마치시면 제게 알려주십시오.
영웅:
준비됐습니다. 로뮬.
영웅은 희망의 착륙지로 내려가서 신호기를 설치했다.
대기술병 로뮬:
저걸로 됐을 겁니다! 신호기 체계에 좌표를 추가 중입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잘 하셨습니다. 여기라면 각 진지에 신속히 접근해 병력을 증강할 수 있을 겁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거점을 세웠으니 현장에 나가 있는 병사들과 만나야 합니다.
남쪽에 빛의 군대의 진지가 있습니다. 그 주변엔 군단이 강력한 전사들을 일종의 정지장에 보호하고 있죠.
알레리아가 그 지역을 정찰하러 갔습니다. 그녀를 찾아 어떤 정보를 얻었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대총독 투랄리온:
우리 군이 머릿수로 밀리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도와주십시오. 알레리아가 거기 있으니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해 줄 겁니다.
빛의 증력지
빛의 증력지(Reinforce Light's Purchase)에서 알레리아를 만날 수 있었다.
영웅:
알레리아, 당신이 알아낸 정보를 들려주시겠어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상황은 좋지 않아요.
이곳에서 직접적인 공격을 가하려면 너무 큰 대가를 치러야 해요 . 벽 위에 있는 놈들의 대포가 구원호를 무너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도 하고요.
이 거점은 기습 공격을 위해 쓰는 게 좋겠어요. 적 지도층의 핵심 인원을 암살하고, 가능한 한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것이죠.
당신이나 투랄리온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침착한 사냥꾼은 공격하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을 골라야 하는 법이니까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당분간은... 이곳이 거점이 되겠군요. 군단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안심이 되네요. 여긴 아무리 저라도 역부족일 만큼 표적인 많거든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투랄리온은 틀림없이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 같네요. 군단의 심장부로 들어가려면 이제 우리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 거예요.
분명 다른 방법이 있겠죠.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찾아내고 말 거라 믿어요.
투랄리온은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공허와 접촉한 적이 있는 알레리아는 부름이 들린다고 말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여기서도, 저를 향한 부름이 들려요. 그 굶주림마저도...
영웅은 구원호로 돌아가 투랄리온에게 알레리아의 이야기를 전했다.
대총독 투랄리온:
<엄숙하게 이야기를 듣는 투랄리온>
대총독 투랄리온:
여긴 군단의 심장부인 만큼, 방어가 철저합니다. 지금 기습하는 건 미친 짓입니다. 판도를 뒤집으로면 더 준비해야 합니다.
대총독 투랄리온:
이 황무지에서는 드물지만 값진 자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때 아르거스에는 아르거나이트가 풍족했었죠. 그 에너지는 에레다르의 문명을 찬란하게 꽃피웠습니다. 군단 놈들보다는 우리가 이 힘을 이용할 방법을 찾는 게 좋겠습니다.
온전한 아르거나이트를 최대한 많이 찾아주십시오. 용사여. 당신이 구해오는 모든 조각이 우리 작전에 도움이 될 겁니다.
구원호에서 베리사와 다시 만난 알레리아는 실바나스에 대해 물었다. 영웅은 그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말도 안 돼! 그 아이가 호드를 이끌다니, 난 믿지 않겠어. 전쟁 중에 우리에게 그런 짓을 한 놈들을 이끌다니, 말이 돼?
베리사 윈드러너:
그게 다가 아니야. 그... 그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지금 여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게...
알레리아 윈드러너:
난 알아야겠어, 베리사. 둘째가 어떻게 된 거지?
베리사 윈드러너:
잠깐만. 설명하려 노력해 볼게...
아무래도... 우리끼리 따로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
이후, 영웅은 사방에서 상당한 양의 아르거나이트를 모아 투랄리온에게 가져다 주었다.
대총독 투랄리온:
승리하려면 모을 수 있는 자원을 모아야 합니다.
출발이 좋습니다, 영웅이여. 아직 모을 수 있는 게 많습니다.
장막의 동굴
투랄리온은 장막의 동굴로 가서 일리단과 이야기 해보라고 말했다.
대총독 투랄리온:
당신이 세운 거점 덕분에 현장에 나가있는 요원의 상황을 점검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이곳에서 진행됐던 마지막 임무에서, 북동쪽 요새를 세웠습니다. 당장은 공격을 막아낼 수 있겠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일리단이 상황을 파악하러 그쪽으로 갔습니다. 거기로 가서 그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확인해 주십시오.
대총독 투랄리온:
군단이 저 공성포 옆에 대군을 집결시켜 두었습니다. 일리단이 먼저 가서 적의 전열을 교란하고 있을 겁니다.
영웅은 장막의 동굴로 가서 일리단을 만났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내 쌍날검이 악마의 피에 굶주렸다.
영웅:
투랄리온이 이쪽 상황을 알고 싶어합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당연한 걸 묻는군.
안토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군단은 수적으로 아군을 압도하고, 아무리 쓰러져도 그 즉시 다른 녀석들로 교체된다. 놈들의 투사 중 몇몇은 나마저도... 살짝 가로막을 정도로 강하다.
놈들의 요새를 함락시킬 다른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 그 와중에도 죽여야 할 악마는 넘처나고 있고.
대총독에게 돌아가 전략을 짜내라고 해라. 난 처치해야 할 적이 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악마도, 할 일도 정말 많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내가 도움이 필요할 거라고? 군단을 상대로? 좋다... 한번 힘써 봐라.
영웅은 장막의 동굴에 있는 일리단의 진지를 확인한 후, 구원호로 돌아갔다. 투랄리온의 곁에서 카드가와 나누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대총독 투랄리온:
카드가가 당신과 동행해 기쁩니다. 당신의 병력에서 제가 아는 얼굴은 카드가뿐이니까요. 그렇게 시간이 오래 지난 걸까요?
<시선을 돌리는 투랄리온>
하! 저 친구는 변한 게 없군요. 자기 이야기만 했다 하면...
카드가가 계단을 올라오며 말했다.
대마법사 카드가:
다시 만나니 반갑소. 친구들이여. 드레노어가 파괴된 후에 통 찾을 수가 없어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오.
대총독 투랄리온:
우리도 걱정했습니다. 카드가.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행성 하나쯤 폭발한다고 당신이 곤란해하진 않으리라 믿었지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쿠르드란과 다나스도 무사한가요?
대마법사 카드가:
그렇소. 생각처럼 자주는 만나지 못하지만 말이오. 일이 모두 끝나고나면 로서의 후예끼리 재회의 연회라도 한번 열어야겠소!
대총독 투랄리온:
그거 좋지요. 옛날 얘기지만 당신이 술을 살 차례였던건 것 같은데요. 카드가.
대마법사 카드가: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
알레리아 윈드러너:
당신 차례 확실해요. 엘프의 기억력을 의심하지 말라고요... 천 년이 지난 후라도요.
안토란 황무지는 안토러스 요새가 있는 군단의 심장부였다. 빛의 군대는 안토란 황무지에 기지를 건설하긴 했지만, 악마들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기지 자체를 지키는 것도 힘겨운 상태였다. 교착상태에 빠진 빛의 군대와 구원호에게 마그니가 소식을 전해왔다.
- 공격 시작
- 1. 운명의 손, 얼라이언스
- 2. 운명의 손, 호드
- 3. 어둠 속으로
- 4. 투랄리온과 알레리아
- 5. 빛의 어머니
- 6. 안토란 황무지
- 7. 크로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