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시작] part03 - 어둠 속으로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3. 17. 15:06

공격 시작

어둠 속으로

대기술병 로뮬:
전군, 결원 없이 승선을 마쳤습니다.
구원호는 곧, 출발할 수 있습니다.

예언자 벨렌:
아르거스에 도착하는 대로 신속하게 빛의 군대와 합류하여 침공을 개시해야 하네.

일리단이 나타나 벨렌을 내려다 보았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저자는 알까?
네 지시의 의미가 무엇인지 과연 알까?

예언자 벨렌:
우리는 빛의 길을 따를 뿐이네. 그 끝이 어디든 상관없어.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런 신념이 늘 너의 약점이었지.
네 지시의 의미가 무엇인지 과연 알까?

일리단 스톰레이지:
너의 절친한 동지들이 암흑에 물들 때도 넌 막지 않았지.

일리단 스톰레이지:
군단이 너희 세상을 장악하고 동족을 해칠 때도 넌 맞서지 않았어.
그저 방관하면서 그게 빛의 뜻이라 믿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 결과 넌 사람들을 저버렸고 그 피가 네 손에 묻어 있지.

예언자 벨렌:
자넨 내 뜻을 절대 이해 못하네. 내가 동족을 위해 한 일을.

일리단 스톰레이지:
빛은 발목을 잡을 뿐.
이제 길을 직접 만들 때가 되었다.

대기술병 로뮬:
예언자님, 준비됐습니다.

예언자 벨렌:
진행하게.

구원호는 가속하여 아르거스로 향했다. 그러나 아르거스 상공에서는 아무 것도 없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너의 그 잘난 빛의 군대는 어디 있지?

찬란한 빛이 빛나며, 빛의 군대의 함선이 나타났다.

예언자 벨렌:
제네다르(Xenedar)가... 뭔가 잘못됐어.

지상에서는 군단의 악마들이 공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임기술자 이쉬카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셨군. 격추해라!

군단의 거대한 무기가 제네다르를 향해 발포했다.

공격을 받은 제네다르는 일격에 중심을 잃고 추락하기 시작했다.

대기술병 로뮬:
군단이 또 발포할 겁니다. 예언자님, 명령을!

예언자 벨렌:
맞서 싸운다.

예언자 벨렌:
아르거스의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일리단은 아르거스의 지상에서 가해진 포격으로 추락하는 빛의 군대 함선을 보고 말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다음 공격으로 죽을 수도 있다. 우리가 선공하지 않는다면.

예언자 벨렌:
무기가 충전 중일때 파괴해야 하네! 로뮬, 아래 참호를 설치하게!

대기술병 로뮬:
참호를 설치했습니다!

파괴된 아르거스의 잔해 사이로 아제로스가 보였다. 군단의 본거지에 온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예언자 벨렌:
서둘러 움직여야 하네!

구원호는 군단의 무기를 무력화하고 군단의 한복판에 추락한 제네다르를 서둘러 구조해야 했다.

예언자 벨렌:
용사여, 군단이 저 불지옥 무기(infernal weapon)를 우리에게 발사한다면, 우리도 빛의 군대와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걸세.
여건이 되는 동안 아래쪽의 공성 야영지로 내려가서 저것들을 파괴해야 하네!

영웅은 대기술병 로뮬(Grand Artificer Romuul)에게 이야기하여 지상으로 내려갔다.

예언자 벨렌:
로뮬, 선봉대를 보내 전선을 만들게.

대기술병 로뮬:
순간이동 활성화 중입니다.

예언자 벨렌:
용사여, 준비가 되면 함께 내려가도록 하세나.

대기술병 로뮬:
구원호는 당신의 명에 따라 움직입니다.

영웅:
지상으로 데려다주십시오.

아르거스의 지상에는 거대한 황무지가 펼쳐져 있고, 군단의 전함들이 아제로스로 끝없이 몰려 들어가고 있었다. 절벽 위에서 황폐해진 고향으로 돌아온 드레나이를 볼 수 있었다.

엑소다르 구원자:
우리 고향이... 꼴이 이게 뭡니까?

전선에서는 이미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고, 희생자가 나오고 있었다. 죽은 동료를 안고 탄식하는 드레나이도 있었다.

엑소다르 구원자:
안 돼. 빛이시여. 제발. 여기까지 왔는데 이래서는 안 됩니다!

벨렌과 일리단은 이미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었다.

예언자 벨렌:
위치를 사수하게! 목숨을 다해 구원호를 지켜야 하네!

예언자 벨렌:
불타는 군단의 본거지, 아르거스에 온 것을 환영하네.

예언자 벨렌:
우리 병력에 공격을 퍼붓는 파멸포 때문에 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네. 내가 포격을 막는 데도 한계가 있네.
영웅이여, 저들의 전선을 뚫고 들어가 파멸포를 보호하는 방어막을 제거해 주게.
자네가 방어막을 유지하는 수정을 파괴하면, 내가 멀리서 파멸포를 쓸어낼 수 있네.

예언자 벨렌:
방어막을 무력화해야 구원호가 파멸포를 포격할 수 있네. 서두르게!

벨렌과 함께 싸우고 있던 일리단은 악마들을 처치하라고 말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이 세계에서 성역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지금도 불타는 군단은 아르거스를 방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아래쪽의 공성 야영지에 쓰레기 같은 악마들이 들끓고 있어 우리가 구원호의 무기를 이용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놈들이 무기를 발사할 동력을 모두 모으기 전에 처리해야 한다. 안 그러면 아르거스가 우리의 무덤이 될 것이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여기서 오래 버틸 수는 없을 거다.
군단의 하수인들이 지옥 에너지로 넘쳐난다. 군단이 성전을 이끄는 동안 여유 부린 건 아니군.

암흑사도 마루의 악마들은 부서진 해변의 악마들보다 강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이들은 가장 강력한 에레다르 전사에 속한다. 놈들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정복자들에게 혼자 맞서지 않도록 조심해라. 여기서도 놈들의 힘이 느껴지는군.

지옥공성 용사:
주인님의 군대 앞에 고개 숙여라!

영웅은 구원호에 올랐던 일행과 함께 악마들을 물리치며, 악마의 공성무기를 보호하는 보호막을 제거했다.

대기술병 로뮬:
장애물 제거 확인. 발사!

장애물이 사라지자 구원호의 포격으로 파멸포는 사라졌다.

대기술병 로뮬:
이것이 구원호의 힘이다!

공성전문가 보라안

공성전문가 보라안이라는 악마가 구원호 공격을 지휘하고 있었다.

공성전문가 보라안:
멍청한 것! 네가 아는 군단의 힘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넌 너의 세계를 주인님의 불꽃 속으로 밀어 넣었다.
길은 열렸다. 네가 아끼는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다.
상관없다. 종말은 이미 시작됐으니까.

흉측한 탈레스트라

흉측한 탈레스트라는 암흑사도 마루에서 뒤틀린 드레나이를 고문하고 있었다.

흉측한 탈레스트라:
죽는 순간까지 아르거스를 지키겠다!
천 개의 세계에서 군대가 일어나 너흴 파멸시킬 것이다!
내가 바보인 줄 아느냐? 마귀들아, 내게로!
난 아르거스의 불꽃에서 다시 태어나... 영원히... 싸우리라...

지옥결속 노역꾼 구출

악마들 사이에는 지옥결속 노역꾼들이 노예처럼 일하고 있었다. 그들 중에서 족장 하투운이라는 자가 도움을 요청했다.

족장 하투운:
도와... 도와주십시오...

족장 하투운:
내 부족들... 노예가 됐습니다...
죽음의 손길이... 쓸고 갔습니다...
<두건을 쓴 자가 겨우 팔을 들어 당신에게 작은 연고를 건넵니다.>
도와... 주십시오...

쓰러져 있는 지옥결속 노역꾼을 이 연고로 치료할 수 있었다.

지옥결속 노역꾼:
이곳에 빛은 없습니다. 오직 죽음뿐.
우리 영혼은 놈들의 마법 연료일 뿐, 죽어서도 안식은 없습니다.
대지가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모든 생명은 지옥(fel)의 연료입니다.
우리는 저항하고, 싸우고,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찾진 못할 겁니다. 이 어둠 속에서는요.
가까이 가지 마십시오. 당신도 소멸될 겁니다.
반항죄로 숲으로 보내지는 자들 가운데, 돌아온 자는 없습니다.

아제로스의 군대는 암흑사도 마루를 뚫고, 파괴의 마루에 도착했다. 영웅이 악마들을 처치하는 사이에 벨렌과 일리단은 빛의 군대에 함선을 파괴한 포대 앞에 있었다.

예언자 벨렌:
빛은 우리를 저버리지 않는다네.
그래도 아직 승산이 있는 것 같군.

영웅은 악마들에게 붙잡혀 있는 뒤틀린 드레나이와 다른 드레나이를 돕기 위해 연고를 건내던 두건 쓴 자에 대해 말했다.

예언자 벨렌:
두건을 쓴 자를 보았는데... 자네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정말 의아하군.

일리단 스톰레이지:
이제는 적들의 주 포대를 처리할 차례다.
무기를 과부하하면 악마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거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빛의 군대는 헛되이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놈들의 공성 무기를 파괴하는 동안 우리 병력이 주 야영지를 공격할 것이다. 이건 복수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예언자 벨렌: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이 불경한 무기를 파괴하도록 하세나.

일리단 스톰레이지:
정작 무기 근처엔 경비가 없다니...
뭔가 잘못됐어.
이건 단순한 공성 무기가 아냐...

땅이 흔들리면서 거대한 악마가 나타났다. 땅 위의 보이던 무기는 안타엔 빛 파괴자의 머리 부분이었다.

예언자 벨렌:
이럴 수가...
힘을 합치세나. 아제로스를 위하여!

안타엔 빛 파괴자는 지옥충격 폭격을 사용했다. 벨렌이 빛의 보호를 만들어서 동료를 보호했다.

예언자 벨렌:
이쪽이네!
준비하게나!

예언자 벨렌:
버티게나, 용사여. 놈이 휘청거리네!

일리단 스톰레이지:
조심해라!

일리단과 벨렌의 도움으로 안타엔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
군단의 교활함을 과소평가한 것 같군.

일리단 스톰레이지:
저게 무엇이었든, 살게라스의 하수인이 저놈 하나만은 아닐거다.
곧 군단 전체가 우리에게 쏟아질 거다.

예언자 벨렌:
우리 위치를 사수하도록 하지. 빛의 군대의 생존자들이 남아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네.

벨렌은 아르거스에서 군단과 같이 싸울 수 있는 세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언자 벨렌:
구원호를 지키느라 수많은 병력을 잃었다네. 우린 동맹군이 필요하네.
빛의 군대는 병사를 보강하기 위해 군단 공격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하네.
자네가 구해준 군단 노예의 존재가 근처에서 느껴지네. 그들은 주인인 군단에 대적하는 저항군을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네.
나와 함께 가주면 고맙겠네.

일리단 스톰레이지:
저런 놈들이 또 우리를 공격했다간 막아낼 재간이 없다. 아군 병력을 강화해야 해.

예언자 벨렌:
크로쿨 노예들이 풀려나면서 마루 아래로 도망쳤네. 멀리 가진 못했을 테지.
그들은 좋은 아군을 되어줄 걸세.

일리단 스톰레이지:
그들의 충성심을 너무 믿는군. 목숨을 걸겠다면 말리진 않겠다. 난 예정된 반격을 위해 세력을 강화하지.

예언자 벨렌:
알겠네. 이쪽일세. 용사여. 근방에서 그들의 존재가 느껴지는군.

벨렌은 영웅과 함께 도망친 노예를 흔적을 추적하며 말했다. 아르거스에 남은 크로쿨들은 한 때 벨렌의 동족이었다.

예언자 벨렌:
아키몬드와 킬제덴이 암흑 티탄과 계약했을 때 모두가 아르거스를 떠난 것은 아니네.
많은 이들이 힘과 영광을 주겠다는 살게라스의 거짓된 약속에 넘어가 군단에 합류했네.
진실을 깨달은 자들은 벗어나려 했지만, 결국 이 악몽의 덫에 갇히고 말았지. 어떻게 이렇게 오래 버텼는지는 알 길이 없군.

벨렌은 동굴 앞에 멈추었다.

예언자 벨렌:
여길세! 분명 이 근처에 있네.

예언자 벨렌:
여기가 틀림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