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협만] 발가드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6. 24. 14:34

울부짖는 협만

발가드

영웅의 부름: 울부짖는 협만!:
얼라이언스의 모든 신체 건강한 자들은 울부짖는 협만에 있는 맥칼로이에게 보고하십시오.
항구도시 발가드는 울부짖는 협만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스컬지를 공격하기 유리한 위치이지요.
거기에 주둔하는 병사들을 도우십시오.
얼라이언스에 영광을!

스컬지와 싸우는데 참여한 용사는 노스렌드의 얼라이언스 항구인 발가드에 도착했다. 발가드로 가는 협곡에는 얼라이언스 선박이 거대한 작살에 꽂힌 채 협곡 가운데 매달려 불타고 있었다.

불길한 예감과 함께 도착한 발가드에서 용사는 맥칼로이의 거친 환영을 받았다.

맥칼로이:
뭔가?!
항구 정비하느라 바쁜 거 안 보이나?

맥칼로이:
저런 쓸모없는 녀석들로 이 항만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폴드라곤 대영주님은 아주 큰 착각을 하는 게야.
<착용한 장비를 쭉 훑어보면서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는 맥칼로이>
그나마 자넨 좀 나아 보이는군.
이 항구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이 마르도록 말해도 모자랄 지경이라네. 게다가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저 괴물들 때문에 주위 상황도 점점 악화하고 있지 뭔가.
이곳 북서쪽에 있는 켈러 부제독님께 가서 자네가 여느 애송이가 아니라는 걸 알려 드리게나.

부제독 켈러가 발가드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순조롭게 건설 중이던 항구는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발가드에는 많은 부상병이 있었고, 의약품이 부족한 상태였다. 게다가 거인들의 작살 공격으로 많은 배가 만에 가라앉았다.

부제독 켈러:
그 드워프 친구가 옳은 말을 했군요. 네, 이 항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곳입니다. 얼라이언스 연합이 이 얼어붙은 지옥에서 확보한 두 개의 안전한 항만 중 하나니 말이지요. 다른 하나는 서쪽으로 수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북풍의 땅의 해안에 있습니다.

부제독 켈러는 항구 반대편 절벽을 향해 계속 위협사격을 하고 있었다. 협만 입구에서 본 작살에 걸린 배가 생각났다. 발가드는 공격 받고 있었다.

부제독 켈러:
경고 사격 개시!

발가드 포병:
발사!

부제독 켈러:
발가드가 함락되면 노스렌드로 유입되는 우리의 주 보급로가 차단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모두가 리치 왕의 노예로 전락하는 일도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지만 전 엘윈에 아내와 자식 셋을 두고 왔습니다. 한번 싸워보지도 못하고 쓰러진다면 환장할 노릇이겠지요.
이곳의 상황은 매우 위급하여 소집할 수 있는 병력이란 병력은 모두 투입해야 합니다. 정문에서 수호병들을 도와 이곳으로 쳐들어오는 괴물 녀석들을 막아내 주십시오!

발가드의 정문은 인간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건장한 거인과 거대한 늑대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용약탈 침입자:
이미론을 위하여!

발가드 수호병:
침입자 녀석이 온다!
이쪽으로 온다!
저 괴물들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 제군들, 위치를 사수하라!

용약탈 침입자:
당해봐라. 벌레 같은 녀석들!
살려달라고 빌어 봐라...

발가드 수호병:
미간을 노려라! 바로 저 짐승들의 약점이다!

처음부터 발가드가 거인들에게 공격받은 것은 아니었다. 여관주인 헤이즐 라그라스는 거인들이 갑자기 깨어났다고 말했다.

여관주인 헤이즐 라그라스:
이 여관은 북쪽의 야만인들이 깨어나기 전에 세워졌죠. 적어도 그거 하나는 다행이랍니다!
오래 묵어가시나요?

거인을 방어한 용사는 켈러에게 돌아갔다.

부제독 켈러:
우리 수호병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군요. 덕분에 병사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습니다. 지금이라면 수호병들만으로도 녀석들의 맹공을 막아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에겐 더 규모가 큰 계획을 맡길 생각입니다만...

켈러는 발가드 정찰병들을 구조해 달라고 말했다.

부제독 켈러:
저 기괴한 거인들이 갑자기 나타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공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불찰 때문에 아주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었지요. 고고학 연구단 전원이 완전히 사라졌고 마을 사람들 몇 명도 폐허로 납치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줄곧 우린 수세에 몰려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람들을 구조하러 보낸 정찰병들이 브리쿨에게 공격받고 발가드 바로 북쪽에 있는 숲에 죽은 채 버려졌습니다. 정찰병들에게 꽂힌 작살을 없애고 그들을 구해주십시오!

발가드 밖의 숲에서 커다란 창에 꽂혀 신음하고 있는 정찰병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정찰병이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숨이 끊어졌다. 정체불명의 거인들은 본보기로 창에 찔린 정찰병들을 방치해두고 있었다.

창에 찔린 발가드 정찰병:
반드시 복수해주십시오, 이방인이여... 녀석... 들에게... 지옥을...

창에 찔린 발가드 정찰병:
전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전 상관하지 마시고... 켈러 님께... 아직 저 안에 살아남은 이들이 있다고...

창에 찔린 발가드 정찰병:
내 가족에게 꼭... 사랑한다고... 언제나 사랑한다고...

창에 찔린 발가드 정찰병:
녀석들이 우리를 꿰뚫어 나머지 사람들에게 경고로 삼은 겁니다... 아직 살아남은... 우리 친구들이...

아무도 구조하지 못한 용사는 빈 손으로 켈러에게 돌아갔다. 브리쿨은 잔인했지만, 얼라이언스의 용기는 쉽게 구부러지지 않았다.

부제독 켈러:
브리쿨이 우리 정찰병들에게 한 짓은 야만의 극치로군요.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하여 우리의 결의를 약하시켜 보려는 무시무시한 책략입니다.
하지만 녀석들은 실패했습니다.
저 불한당 녀석들에게 얼라이언스와 치르는 전쟁이 어떤 맛인지 톡톡히 보여주겠습니다.

켈러는 고룡해골 마을로 잡혀간 포로들을 구출하고, 적에 대한 정보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부제독 켈러: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병사들이 아직 마을에 살아 있다면 누군가가 그들을 구출해 와야 합니다.
<당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부제독 켈러>
북쪽으로 올라가 고룡해골 마을에 들어가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우리 병사들을 찾아보시고, 감금되어 있다면 그들을 풀어줄 방법을 찾아야 할 겁니다.
어쩌면 그들이 우리의 적에 대한 정보를 더 알지도 모르겠군요.

용사는 고룡해골 마을로 들어갔다. 거대한 성채 아래 자리잡은 마을에서 수많은 거인이 전투 준비를 하며 병력을 모으고 있었다. 여기저기 우리에 갇힌 얼라이언스 포로들이 보였다.

용약탈 부대장:
발키르가 우리 곁에 있다. 형제자매들이여! 리치 왕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자에게 영광이 있으리라!
잉그바르 님께서 이 벌레들을 해치울 용기수를 보내셨다! 놈들은 곧 진정한 브리쿨 군대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힘껏 싸워라, 형제들이여! 전쟁의 메아리로 우리 혈족을 깨우자!

용약탈 죽음의 마술사:
이미론을 위하여!

용사는 다시 거인들의 마을로 들어가 발가드 병사들을 풀어주었다.

사로잡힌 발가드 전사:
발가드로 돌아가기 전까지 당신을 돕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군요.

사로잡힌 발가드 성기사:
고맙습니다, 친구여. 함께 싸울 사람이 더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사로잡힌 발가드 사제:
이렇게 고마울 때가요! 이 짐승들을 처치하여 당신에게 보답하게 해 주세요!

풀려난 포로들은 용사를 돕다가 발가드로 돌아갔다.

사로잡힌 발가드 전사:
복수할 기회를 줘서 고맙소, 친구여. 이제 발가드로 돌아가겠소.

부제독 켈러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모아 얻은 정보를 알려주었다.

부제독 켈러:
당신이 구출한 병사들에게 아주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 괴물들은 스스로를 '브리쿨'이라 부른다는군요. 고룡해골 마을의 주민들은 야니스라는 비술사의 지휘에 따르고, 그 비술사는 약탈자 잉그바르라 알려진 브리쿨의 부하인 모양입니다.

부제독 켈러:
비록 잉그바르의 소재 파악은 하지 못했지만, 야니스가 고룡해골 마을 안 검은늑대 우리 옆 동굴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구출한 병사의 말에 따르면 야니스가 용약탈 전투 계획서를 지키는 모양이더군요.
고룡해골 마을로 돌아가 그 계획서를 가져와 주십시오. 야니스를 포함하여 앞길을 가로막는 브리쿨은 모두 처치하십시오!

야니스를 처치하고 용약탈 전투 계획서를 찾아오자 켈러가 말했다.

부제독 켈러:
용약탈 전투 계획서를 가져왔습니까?

부제독 켈러:
<계획서를 훑어보는 부제독 켈러>
훌룡하군요! 계획서를 보아하니 협만에 브리쿨 마을이 많은 모양입니다. 다른 브리쿨 부족이 서부경비대 성채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젠장, 이 정보에 따르면 이미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근래엔 서부경비대에서 온 소식도 없었고 말입니다. 상황이 어찌 되었든 서부경비대에 이 소식을 알려야 합니다!

부제독 켈러:
<전투 계획서를 말아쥐는 부제독 켈러>
이제 발가드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모았군요. 이 전투 계획서를 가지고 서쪽 협만 절벽에 있는 서부경비대 성채로 가십시오. 비행 조련사인 에밀룬 윈터윈드에게 이야기하면 서부경비대 성채로 가는 그리핀에 태워줄 겁니다.
도착하면 그곳 지휘를 맡은 아담스 경비대장을 찾으십시오. 아담스라면 이 계획서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겁니다.

켈러는 서부경비대 성채에 있는 경비대장 아담스에게 용약탈 전투 계획서를 가져가라고 말했다.

드워프 탐험대원 수색

켈러 곁의 벨트란드 맥소르프는 잃어버린 탐험 대원들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벨트란드 맥소르프: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다 잃을 수가 있지?
앗! 켈러 씨! 폐허에서 소식 없었나요? 아무런 전갈도 없었나요?

부제독 켈러:
휴... 맥소르프 씨. 그 폐허로 벌써 세 번도 더 구조대를 보냈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전 지금 이 항구가 가라앉지 않고 잘 유지되도록 하는 일에 얼이 빠질 정도로 바쁘단 말입니다! 제발 작작 좀 하세요!

벨트란드는 조용히 투덜거렸다.

벨트란드 맥소르프:
고고학사에 길이 남을 성과를 거두려던 참이었는데 그 괴물들이 우릴 덮쳤습니다! 슬프게도 발가드로 돌아온 것은 저 하나뿐이에요. 대원들이 아직 살아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그 발굴현장에서 발견한 유물은 반드시 찾아와야 합니다!
행여나 고룡해골 마을에 가게 된다면 우리 대원들을 찾아봐 주시겠습니까?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뭐든 해야 합니다!
우선 풀로이를 찾아봐 주세요. 제가 도망 나오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본 친굽니다.

브리쿨 마을을 수색하던 용사는 탐험가 연맹의 고고학자 풀로이를 찾아냈다.

고고학자 풀로이:
플로이를 찾았지만,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시체를 살펴보니 풀로이의 손에 꼭 쥐어진 일기가 보입니다. 일기를 펼쳐 살펴보니, 드워프가 죽어가며 휘갈긴 듯한 글이 눈이 띕니다.

고고학자 풀로이:
이 일기를 찾은 이에게.
피에 굶주린 이 짐승들이 고룡해골의 폐허에 들어앉아 있다. 놈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왜 이곳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이 짐승 같은 놈들이 근처에 있는 한 유물은 안전하지 않다.
숨어 지내는 동안 나와 제드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서판을 해석할 수 있는 암호다! 하지만 지난밤 늦게 나와 제드는 떨어지고 말았다. 그가 암호를, 글로렌펠드와 대간이 서판을 가지고 있다. 위치는 알 수 없다...
제드를 찾아야 한다.
-풀로이

고룡해골 폐허의 늑대들이 사육되는 구덩이에서 제드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제드:
제드를 찾았습니다. 비록 의사는 아니지만 제드의 상태가 몹시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놈들은 그를 검은늑대에게 먹이려고 한 모양입니다.
끔찍한 일입니다...

제드:
제드는 암호를 지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보니 바닥에 쓰인 글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글로렌펠드와 대간은 지하묘지 안에 있다. 암호와 서판은 그들이 가지고 있다."
아무래도 북쪽에 있는 지하묘지로 들어가 글로렌펠드와 대간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검은늑대 구덩이 위로 난 다리를 지나면 지하묘지로 들어가는 터널로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우트가드 지하묘지에서 글로렌펠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글로렌펠드:
빨리도 왔군! 풀로이와 제드는 이미 죽었어.
그리고 대간은...
<고개를 젓는 글로렌펠드>
용약탈 부족 족장에게 잡혀 이 지하묘지 깊은 곳까지 끌려왔지. 그 덩치 큰 잡종이 하는 말을 얼핏 들었는데 "공포의 왕"에게 제물을 바친다나 뭐라나."
암호는 대간의 더러운 수염 속에 숨겨 놨지.
뭐라고? 드워프라면 당연히 수염 속에 물건을 숨길 수 있어야지!

글로렌펠드:
놈들은 대간을 큰 결투장 근처에 있는 우리에 가둬 놨네. 내가 듣기로는 용약탈 부족은 죄수를 끌어내서 부족에서 가장 강한 검투사와 싸우게 하는 모양이야. 패자는 지하실에 처박히고, 거기서 스컬지 강령술사가 패자를 구울로 만들어버리지! 끔찍한 얘기야!
하지만 먼저 할 일은 따로 있네! 서판이 이 지하묘지 여기저기에 흩뿌려져 있네. 영웅 노릇 하기 전에 먼저 그 서판부터 되찾자고.

글로렌펠드:
샅샅이 뒤지게!

지하묘지에는 고룡해골 서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서판에는 알 수 없는 룬문자와 기호가 가득했다.

글로렌펠드:
잘했네, 친구. 서판을 다 찾았으니 이제는 대간을 구하고 암호를 되찾으러 가세. 그래야 이 고대 유물에 담긴 의미를 해독할 수 있지 않겠나!
내가 이 서판을 지킬 테니 자네는 가서 대간을 구해오게나.

글로렌펠드는 심판의 투기장에서 대간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글로렌펠드:
서판을 모으는 동안 자네도 대간이 잡혀 있는 그 방을 봤겠지. 이 복도를 지나 계단을 내려가게. 대간은 계단을 다 내려간 다음에 나오는 방에 감금돼 있을 게야!
거기 가서 녀석을 찾아봐 주게. 적어도 녀석이 가진 암호는 되찾을 수 있을 테니.

심판의 투가징에서는 브리쿨들이 포로들과 싸우고 있었다. 브리쿨 검투사에게 패배한 포로는 발키르에 의해 반대편으로 버려져, 구울이 되었다.

영혼 분쇄자 피르주스:
피르주스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도전자를 내보내라!

한 쪽의 우리에 갇혀 있는 대간을 찾을 수 있었다.

대간:
그래, 날 찾아냈군. 얼씨구나!
하지만 암호는 내게 없네. 글쎄 놈들이 내 수염부터 뒤지더라니까! 지금은 울루프라는 놈이 가지고 있네. 녀석은 검투사 대장이야.

대간:
다른 검투사들을 쓰러트리면 울루프가 나올 걸세. 암호를 되찾으려면 그 방법밖에 없어. 어서 신발끈 꽉 조여매고 심판의 투기장에 들어가게. 암호를 되찾거든 지하묘지 입구 근처에 있는 글로렌펠드에게 돌아가라고.
나? 내 걱정은 말게! 인류의 잃어버린 연결 고리를 발견하기 직전이란 말일세!

용사는 피르주스를 비롯하여 일라르본, 요루스를 처치하고 울루프를 불러냈다.

전략가 일라르본:
피르주스는 하찮은 놈에 지나지 않았다. 리치 왕의 진정한 병사들에게도 용감하게 덤빌 수 있는지 두고 보자!

살덩이 청소부 요루스:
좋아... 살덩이를 거두어 주마...

난폭한 울루프:
경기장엔 침입자의 피가 흘러 넘칠 것이다! 이 울루프가 왔다!

울루프를 처치하자, 고대의 암호가 땅에 떨어졌다. 고대의 암호를 찾은 용사는 글로렌펠드에게 갔다.

글로렌펠드:
대간은 어떻게 됐나? 암호는 찾았나?

글로렌펠드는 투기장에서 브리쿨들을 심판하는 발키르에 존재에 흥미를 가졌다.

글로렌펠드:
흥미로운 얘기군! 이놈들을 실제로 심판하는 존재가 있다고? 어떤 기준으로?! 목적은?
뭐, 그건 너무 신경 쓰지 말게. 그건 다른 사람이 알아애도 될 문제니 말이네. 이제 암호와 서판을 모두 되찾았군. 이만한 일에 두 사람이면 적게 희생된 거지.

글로렌펠드:
유물 하나 발굴하는 데 최고의 드워프를 두 명이나 잃다니. 참으로 안타깝네. 그들은 이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목숨을 바친 게야.
<낡은 헝겊으로 서판과 암호를 감싸는 글로렌펠드>
이걸 발가드로 가져가게. 맥소르프라면 그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고 있을 걸세.
난 어쩔 거냐고? 난 혼자서도 괜찮아. 지금까지도 무사하지 않나!

용사는 글로렌펠드의 배달물과 가지고 발가드로 돌아갔다.

벨트란드 맥소르프:
돌아왔군요!

벨트란드 맥소르프:
이 서판을 연구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겁니다. 예비 조사를 통해 알아낸 건, 여기 살던 존재가 인간의 조상이라는 사실뿐이랍니다. 아마도 브리쿨이 그들을 몰살시켰겠지요. 어쨌거나, 이 유물을 연구하다 보면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될 겁니다.

벨트란드는 암호를 탐험가 연맹 전초기지에 있는 스탄와드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벨트란드 맥소르프:
도저히 말도 안 되는 문장입니다! 이 암호를 가지고도 서판 내용은 도저히 이해가 안 돼요. 솔직히 말해서 암호 해독은 제 전문 분야도 아닙니다.
암호와 서판을 우리 암호해독가인 스탄와드에게 전해주세요. 문제는 지난 두 주일 동안 스탄와드의 소식을 못 들었다는 겁니다. 스탄와드는 과학자 스무 명을 데리고 남동쪽 협만 절벽에 있는 발굴현장으로 떠났는데, 그 이후로 감감무소식이라고요. 맥고이버를 시켜 당신이 거기까지 비행기를 타고 갈 수 있도록 조치하는 정도가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군요.

드워프는 브리쿨이 인간의 선조를 처치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간의 기원을 추정했지만, 인간의 기원은 더 놀라운 것이었다. 그리고 큰 희생을 치르고 얻은 암호의 정체는 탐험가 연맹 전초기지에서 밝혀지게 된다.

브리쿨의 작살포

신병들을 교육 중인 경비대장 조렉은 잃어버린 작살포 사용 설명서를 회수해달라고 말했다.

경비대장 조렉:
온 기지에 공포심이 가득한 걸 느낄 수 있다... 리치 왕의 군대가 스톰윈드를. 아이언포지를 점령한대도 제군들이 두려움을 느낄 것 같나? 아니!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고? 그때쯤이면 이미 제군들은 시체가 되어 있을 테니까.
알아들었나?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느냔 말이다! 나는 이제 고향에 관짝이나 사망 통지서 따위를 보내고 싶지 않다.
그러니 두려움이 등뼈를 타고 올라와 머리끝이 쭈뼛하고 바지에 오줌이라도 지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도, 참아내라. 두려움을 분노로 승화시켜라. 그 공포만이 제군들이 목숨을 부지하게 해 줄 것이다.
알아들었나?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느냔 말이다! 나는 이제 고향에 관짝이나 사망 통지서 따위를 보내고 싶지 않다.

경비대장 조렉:
두 주일 전에 한 선임기술자가 브리쿨 작살포를 하나 얻었습니다. 브리쿨이 우리 배를 가라앉히는 데 쓴 바로 그 무기죠. 기술자는 그 장치를 연구해서 이해하기 쉬운 사용 설명서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북쪽에 있는 고룡해골 마을로 납치되어 버렸습니다. 간신히 그를 찾아내기는 했지만 생명이 경각에 달린데다 설명서도 잃어버린 상태였죠. 그의 마지막 말에 따르면 고룡해골의 북서쪽 끝에 있는 우트가드 지하묘지에서 설명서를 잃어버린 모양입니다. 설명서를 되찾아오십시오!

용사는 지하묘지에서 찾아낸 작살포 사용 설명서를 조렉에게 가지고 갔다. 불타는 서적들 사이에서 찾아낸 작살포 사용 설명서는 약간 불에 그슬렸지만, 읽기엔 문제가 없었다.

경비대장 조렉:
설명서를 찾아냈습니까?

경비대장 조렉:
<설명서를 넘기는 조렉>
흠, 재미있군요....
설명서대로라면 브리쿨에게는 명중률을 매우 높이는 특별한 도구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보니 우리 배의 타륜과 비슷하게 생겼군요. 휴대할 수도 있고 작살포에 열쇠처럼 끼워 사용하는 물건인 모양인데, 우리도 당장 이걸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경비대장 조렉: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큰일을 이루는 거랍니다! 엄청난 일을 말이죠! 일단은 절 믿고 부탁을 들어주십시오.
계획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설명서에 나온 장치를 구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고룡해골 마을에서 작살포를 다루는 브리쿨 중 하나가 그 장치를 갖고 다닐 듯하군요. 놈들은 마을 동쪽의 공동주택 옆 부두에 있을 겁니다.

경비대장 조렉:
장치를 찾아냈습니까?

경비대장 조렉:
좋아요! 이제 곧 덩치 큰 유인원 녀석들에게 얼라이언스를 화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쳐줄 수 있겠군요!

경비대장 조렉:
북동쪽 절벽 위에 있는 브리쿨 건물이 보이십니까? 브리쿨 놈들은 그곳을 니플바르라고 부르더군요. 우리 배로 날아오는 작살은 대부분 저기서 쏜 겁니다.
다음에 할 일이 짐작이 가시지요? 녀석들에게 되갚아줄 시간이 된 겁니다. 이 작살포 제어 장치를 가지고 니플바르 북서쪽의 브리쿨 건물에 숨어 있는 부관 아이스해머에게 가십시오.
준비가 되면 말씀하십시오. 바로 아이스해머에게 갈 수 있도록 우리 그리핀을 태워 드리죠!

그리핀에 탄 용사는 부관 아이스해머를 만났다. 작살포 제어 장치를 본 아이스해머가 말했다.

부관 아이스해머:
이게 뭡니까? 저보고 애라도 어르란 겁니까?

부관 아이스해머:
<작살포 제어 장치를 받아드는 부관 아이스해머>
아, 선물을 가져오셨군요!

아이스해머는 베일하임에 얼라이언스 깃발을 설치하고 버텨내라고 말했다.

부관 아이스해머:
검증되지도 않은 애송이에게 이 작전을 맡길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에게 이 임무를 맡을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면 제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이 전투 깃발을 가지고 북쪽에 있는 베일하임으로 가십시오. 베일하임에 도착하면 마을 한가운데로 가서 깃발을 꽂으시고요. 우리 깃발을 쓰러트리려는 브리쿨 놈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얼라이언스가 베일하임을 장악했다고 여겨질 때, 그때 돌아오세요!

윈터스코른 수호병:
감히 윈터스코른에 대적하겠다고?! 그 보잘것없는 깃발로 네 몸뚱이를 꿰어주마!

깃발이 꽂히자, 윈터스코른 수호병들이 공격해 왔다. 깃발을 지키고 돌아오자 아이스해머가 말했다.

부관 아이스해머:
얼라이언스 만세! 진정 강한 분이시군요. 니플바르에서 브리쿨에게 한 방 먹여주기에 충분한 실력이에요.

부관 아이스해머:
베일하임에서 거둔 당신의 전과는 아주 혁혁했어요. 하지만 돌아가서 쉬기 전에 아직 니플바르에서 할 일이 남았습니다.
우리 함대에 대한 작살 공격을 지휘하던 브리쿨 놈의 위치를 마침내 알아냈거든요. 이름이 야부스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남동쪽에 있는 니플바르 절벽으로 가면 주 작살 포대 건물 안에서 놈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야부스를 찾아내 그동안 얼라이언스에 저지른 죗값을 치르게 하세요!
절 자랑스럽게 해주세요!

용사는 야부스를 처치하고 돌아왔다.

부관 아이스해머:
야부스의 후임을 찾으려면 녀석들도 좀 시간이 걸리겠지요. 지금이야말로 조렉 대장님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에 가장 좋은 땝니다! 브리쿨 놈들이 니플바르의 혼란을 수습하려고 허둥대는 동안, 녀석들 자신이 만든 작살포로 한 방 먹여주는 거죠!

아이스해머는 브리쿨의 작살포로 발가드를 공격하는 고룡해골 마을을 공격할 계획이었다.

부관 아이스해머:
브리쿨 놈들이 갈팡질팡하는 사이에 공격해야 합니다! 작살포 제어 장치를 니플바르로 가져가서, 마을 최북단의 절벽 옆에 설치된 작살 포대 건물을 찾으세요.
거기 도착하면 건물 앞에 설치된 브리쿨 작살포를 하나 빼앗아서 그걸로 고룡해골 마을에 공격을 퍼부으세요! 공동주택, 부두, 저장고를 파괴하고 브리쿨 수호병들도 해치워버리세요!
이 임무를 완수하면 비수집 만이 훨씬 안전해질 겁니다!

고룡해골 마을의 부두, 공동주택, 저장고를 파괴하자 비상경보가 울리고 용약탈 수호병들이 날아왔다.

부관 아이스해머:
한 치도 다가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작살을 던지세요!
방어하십시오! 작살총으로 불타는 창을 쏘세요! 자기 무기에 당하는 맛이 어떤지 녀석들에게 가르쳐 주시라고요!
놈들을 땅에 떨어트리세요!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시라고요!

작전이 성공하자 아이스해머가 말했다.

부관 아이스해머:
훌룡합니다! 용기수를 많이 잃었으니 놈들의 지도자들도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겁니다.
발가드로 돌아가 이 기쁜 소식을 조렉 대장님께 전하실 거죠? 그렇다면 제가 아주 끝내주는 생각이 있습니다!

부관 아이스해머:
울부짖는 협만의 거친 절벽을 오르내리는 것은 여간 신경질 나는 일이 아니지요! 그래서 제가 브리쿨의 기술에 드워프의 천재성을 접목해 그 고생을 덜어낼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약간 손을 보고 조정을 해서 이 아이스해머의 작살 조종기를 만들었지요! 물론 아직 실험은 안 해봤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여기 계신 거 아니겠어요!
니플바르에서 남쪽 포대의 큰 작살포에 이 제어기를 사용해 발가드로 날아가세요. 그리고 승전보를 조렉 대장님께 전하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제어기는 당신이 가져도 좋아요.

작살을 타고 도착한 용사를 보고 조렉이 말했다.

경비대장 조렉:
당신 아주 미쳤군요! 세상에 어떤 멍청이가 작살포를 이동 수단으로 씁니까?
하지만 저쪽 절벽에서 당신이 해낸 일은 제정신으로는 못 할 것도 같군요! 환상적으로 해내셨습니다! 용약탈 부족의 우두머리인 잉그바르가 길길이 날뛰고 있다더군요! 머지 않아 우리 자랑스러운 얼라이언스의 이름으로 놈의 얼굴을 땅바닥에 처박아 줄 날이 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