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미스트의 힘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구출

용사가 나르준의 구덩이에서 모험을 마치고 돌아오자 주크토크는 얼음안개 마을을 점령한 지상의 아눕아르를 파괴하라고 지시했다.

정예수호병 주크토크:
타운카들은 이제 우리의 형제와 마찬가지네. 그들에게 우리의 단결된 모습을 보이고 얼음안개 마을을 되찾아야 하네.
얼음안개 마을은 아그마르의 망치의 서쪽에 있는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네. 그곳으로 가서 아눕아르 네루비안들과 싸우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호드 깃발을 얼음안개 마을에 세우고 감히 깃발을 파괴하려는 녀석들을 모두 없애버리란 말일세!
아눕아르들에게 호드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는 것일세! 녀석들이 우리 전투 깃발을 보며 죽어갈 거란 사실을 뼛속까지 새겨주고 오게나!

얼음안개 마을로 간 용사는 호드의 깃발을 꽂고 아눕아르를 처치하고 주크토크에게 돌아갔다.

정예수호병 주크토크:
지상에서 녀석들을 몰아냈군! 곧 하늘에서도 녀석들을 쳐부술 수 있을 걸세!

지상 공격을 마무리 지은 주크토크는 공습을 시작하라고 말했다.

정예수호병 주크토크:
지상에서 호드의 힘을 보여줬으니, 이번에는 공중에서 녀석들을 혼내줄 차례일세! 즉시 이곳 아그마르의 망치에 있는 발노크 윈드레이저에게 보고하게나!
발노크에게 자네 임무를 미리 설명해 두었으니 아마 지금쯤 기다리고 있을 걸세.

용사는 아그마르의 망치의 공습 부대를 관리하는 코르크론 편대사령관 발노크를 찾아갔다. 코르크론 바람기수들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코르크론 바람기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발노크 윈드레이저:
분노의 관문에 보급품을 투하한다! 조심해서 수송하라!

코르크론 바람기수:
예, 알겠습니다!

한 명의 바람기수가 떠나자, 또 다른 바람기수가 날아왔다.

코르크론 바람기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발노크 윈드레이저:
전선으로 이동하라! 코르크론 선봉기지에 공중 지원을 해야 한다!

코르크론 바람기수:
예, 알겠습니다!

발노크 윈드레이저:
<경례하는 발노크>
그래, 당신이 그 잘난 친구요?

발노크 윈드레이저:
당신도 얼음안개 마을에 둥지를 튼 아눕아르 파멸충 무리를 봤을 거요. 아눕아르들은 그 괴물들을 분노의 관문에 있는 우리 군대에 풀어놓을 작정이오. 이대로 있을 수는 없소!
서쪽의 얼음안개 마을에서 이 신호용 권총으로 내 전투 와이번을 소환하시오. 그런 다음 녀석에 올라타 지상에선 닿지 않는 파멸충들을 제거하도록 명령을 내리시오!
녀석들의 공중 병력을 파괴하고 돌아오면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겠소!

얼음안개 마을의 하늘 위에 있는 파멸충을 처리하고 돌아오자 발노크가 말했다.

발노크 윈드레이저:
<경례하는 발노크>
드디어 공중에서도 녀석들을 박살 냈군! 아마 앙그라타르에서 곧 당신을 호출할 거요, 영웅이여!

얼음안개 마을의 아눕아르를 처치하고 돌아온 호드 용사에게 대모 아이스미스트가 찾아왔다.

대모 아이스미스트:
<인사하는 대모 아이스미스트>
만나게 되어 영광이로군요, 영웅이여. 그대의 행동이 우리 모두를 이곳까지 이끌어 주었고, 그 덕분에 살아서 스컬지와 싸울 준비를 할 수 있었답니다.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었으니 또다시 도와달라는 말을 하기도 미안하군요. 실은 제 하나뿐인 아들 반토크가 그렇게 만류했는데도 아버지를 찾으러 떠났답니다. 그 아이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는 서쪽의 얼음안개 마을을 향하고 있었지요. 제 아들을 찾아주십시오. 그 아이를 잃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용사는 다시 아눕아르가 점령한 얼음안개 마을로 돌아갔다. 지하왕 아눕에칸(Under-King Anub'et'kan)이 아눕아르를 지휘하고 있었다.

지하왕 아눕에칸:
한 놈도 살려두지 마라!
이 보잘것없는 마을을 짓밟아 버려라!
포기해라, 타운카! 너희는 스컬지를 막을 수 없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내 자식들아! 곧 아졸네룹의 언데드 군단이 깨어나 이 세상을 뒤덮으리라!

얼음안개 마을의 폭포 밑에서 반토크를 찾을 수 있었다.

반토크 아이스미스트:
아버지는 아직 살아 계십니다! 그분을 구해내야 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선 할 수 없습니다. 저를 도와주셔야 합니다!

반토크는 아녹라, 티바스, 시노크의 열쇠 조각을 구해달라고 말했다.

반토크 아이스미스트:
저들이 아버지를 얼음안개 마을 한복판에 마법의 사슬로 묶어 놓았습니다. 제가 알아낸 바로는 아버지를 잡아둔 감옥 열쇠 조각을 아눕아르 마법사 셋이 하나씩 가지고 다닌다는군요.
얼음안개 마을을 뒤져서 그 마법사들을 찾아주십시오. 그리고 녀석들을 처치한 다음 열쇠 조각들을 가져와 주십시오. 세 개의 열쇠 조각을 다 모으면 아버지를 풀어 드릴 수 있을 겁니다. 그분께서 풀려나기만 하면...
녀석들에게 합당한 보복을 할 수 있을 겁니다.

파괴자 티바스:
네 승리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

용사는 반토크가 말한 아눕아르 마법사를 처치하고 열쇠 조각을 구했다.

반토크 아이스미스트:
좋습니다, 이거면 될 겁니다.
<열쇠 조각을 익숙한 솜씨로 다루는 반토크>
여기 있습니다. 이 열쇠라면 아버지를 아눕아르의 감옥에서 풀어 드릴 수 있을 겁니다.

반토크 아이스미스트:
<감옥 열쇠를 건네는 반토크>
서둘러 주십시오. 이 열쇠를 가져가 아눕아르의 감옥에서 아버지를 풀어주십시오. 그분을 풀어드린 다음에는 그분을 도와 아눕아르의 지도자인 지하왕 아눕에칸을 없애야 합니다. 그런 후에 그자의 껍질을 조금 떼어 내서 아그마르의 망치에 있는 호드에게 보여줄 전리품으로 가져가십시오. 아그마르에게 대족장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열쇠를 받은 용사는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를 옭아매고 있는 마법을 풀었다.

지하왕 아눕에칸:
너의 자유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아이스미스트!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일어나라, 형제여... 일어나라... 일어나서 다시 한 번 싸워라.

로아나우크는 쓰러진 타운카들을 다시 한 번 일으켰다.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얼음안개를 위하여! 타운카를 위하여!
내려와서 나와 싸워라, 이 벌레 녀석아!

지하왕 아눕에칸:
건방진 놈! 가만두지 않겠다!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그렇다면 내가 직접 끌어내려 주마! 바람이 나를 도울 것이다!

로아나우크는 거대한 돌풍을 일으켜, 아눕에칸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바닥에 떨어진 아눕에칸은 다시 일어난 타운카와 용사의 협공에 쓰러졌다.

지하왕 아눕에칸:
으아악! 이럴 수가! 어떻게...

아눕에칸을 물리친 용사는 껍질 조각을 승리의 증표로 떼어냈다. 용사는 껍질 조각을 아그마르의 망치의 코르크론 사령관, 대군주 아그마르에게 가져갔다.

대군주 아그마르:
무슨 일인가? 난 지금 굉장히 바쁘네.

대군주 아그마르:
자네는 참으로 용맹하군. 대족장을 구출하는 공헌으로 호드에 큰 기여를 했어.

대군주 아그마르:
타우렌, 포세이큰, 트롤, 그리고 블러드 엘프와 마찬가지로 타운카에게도 타운카 출신의 지도자가 필요하네. 자네가 얼음안개 마을에서 구해 낸 로아나우크라면 지도자로서 부족함이 없을 걸세.
<두루마리를 건네는 대군주 아그마르>
이 두루마리는 전에도 본 적이 있을 걸세. 그래, 호드 연합 피의 맹세지.
이것을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에게 가져가 그를 호드의 타운카 지도자로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게나.
그를 더는 기다리게 하지 말게나.
<고개를 끄덕이는 아그마르>

용사는 호드의 맹세를 담은 두루마리를 가지고, 구출된 타운카 대부족장 로아나우크를 찾아갔다.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구해줘서 고맙네. 그대의 용기와 결단력을 절대 잊지 않겠네.

용사:
안녕하십니까, 대족장님. 저의 초대를 받아들여 타운카의 지도자로서 정식으로 호드의 일원이 되어주신다면 제게 더없는 명예가 될 것입니다.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호드의 형제로서 그대와 함께 싸운다면 우리 또한 명예로울 것일세. 그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용사:
오히려 제가 영광입니다. 대족장님. 이 두루마리를 읽어 주십시오. 충성의 맹세가 쓰여 있습니다.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가 두루마리를 읽으려 하자 타운카들이 주변에 모여들었다.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록타르 오가르! 승리가 아니면 죽음뿐! 바로 우리를 호드로서 묶어주는 말이다. 호드의 모든 용사들에게 있어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믿음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피와 육체를 호드에 바칠 것이다. 나는 대족장님의 뜻을 실천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나는 대족장님의 명령을 따르는 무기가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최후의 순간까지, 나는 이 목숨을 다 바칠 것이다. 호드를 위하여!

로아나우크 아이스미스트:
타운카 형제와 자매들을 위하여! 호드를 위하여!

대군주 아그마르:
호드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하오, 대족장. 록타르 오가르!

대군주 아그마르:
호드를 위하여!

대군주 아그마르:
로아나우크와 같은 강력한 주술사의 지원이 있으니 분노의 관문에서 승리를 거둘 걸세!

타운카의 고아들

아그마르의 망치 요새 꼭대기에는 타운카 고아를 돌보는 보육원이 있었다. 울음을 터트리는 타운카 고아를 보육원 원장 트윈브리즈가 돌보고 있었다.

보육원 원장님 트윈브리즈:
귀여운 아가. 배고프지 않니? 이 트윈브리즈 아줌마를 봐서라도 뭔가 먹어 주지 않으련?

트윈브리즈는 타운카 고아들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보육원 원장님 트윈브리즈:
이 아이들은 살 겁니다. 사랑과 애정 속에서 그들은 호드의 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것이고, 끔찍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바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