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안식처] 안카헤트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11. 19. 00:23

안카헤트

네루비안의 고대 왕국

안카헤트로 들어간 용사는 언데드들과 싸우는 반군인 예언자 익시트를 만났다. 익시트는 장로 나독스를 처치해달라고 말했다.

예언자 익시트:
한때는 장로 나독스를 스승이라 불렀다.
하지만 그가 저주받은 자들의 하수인이 되어 내 친구와 가족을 학살한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지.
저 깊숙한 곳에서 나독스를 찾아 그가 죗값을 치르게 하라.

장로 나독스는 한때 존경받던 네루비안 지도자로, 여러 세대에 걸쳐 네루비안의 고대 생활 방식을 후손들에게 가르치던 존재였다. 하지만 거미 전쟁이 아졸네룹을 휩쓸던 때, 그도 역시 언데드 군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리치 왕은 그 사체를 되살리고 나독스의 현명함과 고귀함은 모두 뽑아낸 후, 그의 학생들과 친구들, 다른 네루비안까지 스컬지의 힘에 저항하는 자들을 모두 없애라고 명령했다.

용사는 정복당한 왕들의 전당에서 나독스를 만났다.

장로 나독스:
심연의 비밀은 계속 비밀로 남을 것이다.

안카하르 수호자를 소환해서 싸우던 나독스는 결국 처단되었다.

장로 나독스:
주인님... 제 임무는 이제 끝입니까?

나독스를 처치하자, 예언자 익시트가 말했다.

예언자 익시트:
이제 나독스가 없으니, 내가 그를 대신해 동족을 이끌고 싶군.
아졸네룹 왕국은 다시 위대해질 운명이다.

예언자 익시트는 안카헤트를 되찾으라고 말했다.

예언자 익시트:
예전에 우리는 특별한 수호 장치를 이용해 우리 왕국을 적에게서 숨겼었지. 이제 공작 탈다람과 놈의 스컬지 군대가 그 수호 장치로 이 얼어붙은 나락의 원주민들을 막고 있다.
고대 네루비안 장치를 지키는 스컬지를 쓸어버리고, 장치의 작동을 중지시켜라. 그러면 우리 군대가 원주민을 도와 나머지를 없애버릴 테니.

예언자 익시트:
실패는 용납하지 않겠다.

리치 왕을 처치하려던 캘타스의 공격은 결국 실패로 끝나고, 그의 강력했던 블러드 엘프 추종자들 중 학살당한 일부도 언데드로 부활하여 암흑사도가 되었다. 공작 탈타람은 이렇게 부활한 교활하고 피에 굶주린 흡혈귀 중 하나였다. 언제나 리치 왕의 비위를 맞추려 열심인 그는 스컬지의 끔찍한 수장들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잃어버린 네루비안 성물을 찾아 전쟁으로 파괴된 안카헤트 깊은 곳을 찾았다.

공작 탈다람:
신선하고 따뜻한 피... 아, 너무 오랜만이야.
너희 심장 소리가... 나에겐 음악과도 같구나.
아주... 감미롭군.
나는 어디에도 없다. 나는 어디어든 있다. 난 보이지 않는 감시자다...

용사는 모습을 숨기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피를 빨던 공작 탈다람을 처치했다.

공작 탈다람:
여전히... 배고프다. 여전히... 목마르다.

탈다람을 처치하자, 예언자 익시트가 말했다.

예언자 익시트: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부탁하고 싶다.

예언자 익시트:
훌룡하군.
<짤깍거리는 소리로 웃는 익시트>
이제 우리의 다른 적을 물리칠 때다.

예언자 익시트:
일이 끝나 가는군.

예언자 익시트:
언데드 군대에 맞서 싸우면서 우리 동족은 후퇴를 거듭해 점점 더 땅속으로 밀려났다.
그러다가 우연히 고대 신의 하수인들과 마주치고 말았지. '얼굴없는 자'로 알려진 존재들이다.
결국 우리는 그렇게 강력한 적들을 한꺼번에 상대할 수는 없었다.
네가 도와주면, 어쩌면 얼굴 없는 자들을 쓰러뜨릴 수 있을지도 모르지.

용사는 스컬지가 점령하지 않은 안카헤트의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다. 실리더스의 황혼의 망치단이 북쪽의 얼어붙은 황무지의 지하의 네루비안 왕국까지 들어와 있었다. 이들은 고대 신을 섬기며 파멸을 기다리고 있었다. 안카헤트에 머무르는 동안,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용사에게 들려왔다.

믿음이란 너의 약점이지.
소망은 환상일 뿐.
네가 아는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All that you know will fade.)
결국엔 너 혼자 남을 텐데.(You will be alone in the end.)

어둠추적자 제도가는 파멸을 꿈꿨다. 그녀는 황혼의 망치단에서도 가장 광적인 추종자로 알려져 있으며, 무자비한 오우거 마법사 초갈의 가르침에 따라 주술사인 자신의 능력을 뒤틀어 고대 신을 섬기는 방법을 배웠다. 얼마 전, 제도가는 요그사론이 다시 깨어나 아제로스의 대지를 어둠으로 뒤덮는 영광스러운 날을 준비하러 안카헤트 깊은 곳으로 들어왔다.

어둠추적자 제도가:
여기는 성스러운 곳이다! 침입자는 죽음을 맞으리라!

제도가는 용사의 공격을 잠시 피해 힘을 회복하기 위해 황혼의 지원병을 불렀다. 황혼의 지원병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자신의 목숨을 제도가에게 바치려고 했다.

어둠추적자 제도가:
거기 너! 앞으로 나와!

황혼의 지원병:
나는 선택받은 자다!

지원자들을 희생을 막은 용사는 제도가를 쓰러뜨렸다. 무너진 안카헤트 신전에는 사자 볼라즈(Herald Volazj)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컬지가 아졸네룹을 침략하던 가운데, 이 왕국의 주민 대다수는 리치 왕의 하수인을 피해 지하에 동굴을 뚫고 탈출했다. 하지만 그중 일부는 땅 밑으로 너무 깊이 파들어간 나머지 요그사론의 촉수를 노출시키고 말았다. 이렇게 깨어난 존재는 오랜 고대 전사 중 하나인 사자 볼라즈를 보내 궁지에 몰린 네루비안을 말살하고 감히 고대 신을 위협하는 어리석은 존재를 모두 말살하려 했다.

사자 볼라즈:
길 잃은 영혼을 맞본 자는 영원히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지.
공허를 들여다보아라. 그들이 속한 불멸의 영역이지.
그들은 죽지 않는다. 그들은 살아있지도 않다. 그들은 순환의 밖에 있다.
하나가 죽으면, 수많은 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지.

사자 볼라즈가 죽자, 예언자 익시트가 나타났다.

예언자 익시트:
잘해주었다.
고대 신의 하수인들이 쓰러졌으니, 곧 우리 민족이 고대의 고향을 되찾을 수 있겠군.

예언자 익시트:
우리 적들은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우릴 완전히 몰아냈다고 생각한다.
그 무지한 생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놈들에게 보여주겠다.

무너진 안카헤트 신전을 확보한 예언자 익시트는 노예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예언자 익시트:
더 열심히 일해라! 새끼거미가 더 빨리 태어나도록!

다시 나르준의 구덩이로 나오자, 예언자 킬릭스가 용사에게 얼음안개 마을 공격하는 아눕아르를 공격할 수 있는 두루마리를 주었다.

해결자 킬릭스:
넌 아졸 제국(Azjol Empire)에 도움이 필요할 때 그에 응할 것임을 증명했으니 아졸 제국 또한 너희를 도울 것이다.
이 두루마리를 네 지도자에게 가져가라. 여기에는 얼음안개 마을을 공격하는 네루비안의 강점과 약점이 기록되어 있다. 너의 동족에 대한 신뢰의 상징으로 생각해 줬으면 한다. 두루마리에 적힌 지식을 사용해 아눕아르를 제거해 준다면 우리는 너희에게 큰 도움을 받는 셈이다.
잘가라.

킬릭스의 전투계획서를 받은 호드 용사는 두루마리를 아그마르의 망치로 가져갔다.

대군주 아그마르:
<문서를 훑어보는 대군주 아그마르>
이게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나? 여기에 적힌 정보가 있으면 우리는 아눕아르의 공격부대를 말 그대로 짓밟아버릴 수 있구나!
이 계획서를 입수하느라 수고가 많았네. 자네라면 앙그라타르에서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거나... 아니 직접 참가해도 되겠네! 록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