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 종족
공허 엘프
안두인 린은 두 번째 동맹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를 강화할 중요한 첫 발을 떼셨습니다. 영웅 님. 잘 하셨어요.
하나, 새로운 동맹 하나로는 호드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족장은 오그리마의 병력이 스톰윈드의 병력을 압도할 때까지 쉬지 않을 거예요.
당신께서 다음 동맹을 찾아 주셨으면 합니다. 더 이상은 지체하면 안 돼요.
영웅은 공허 엘프를 선택했고, 알레리아가 방법을 알려주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엄브릭이라고 하는 블러드 엘프와 그의 추종자들이 공허 마법을 연구했다는 이유로 실버문에서 쫓겨났다는군요.
금지된 연구를 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극단적인 조치였죠.
하지만 얼라이언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거예요. 이 추방자들을 찾으면 우리의 대의에 함께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공허가 그들을 잠식하기 전에 그 힘을 이해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다는 거죠.
알레리아는 유령의 땅으로 추방된 엄브릭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두인 린:
윈드러너 군주님. 당신의 추방 당한 혈족을 찾아 주세요. 용사님이 도움을 주실 수 있겠군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왕이여.
이쪽이에요. 용사여.
알레리아는 공허의 균열을 열었고, 유령의 땅의 나이트 엘프 점령 지역인 안다로스로 이동했다. 안도로스에 도착한 알레리아가 말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유령의 땅. 한때 영원노래 숲이라고 불렀던...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장소였죠. 제 고향인 윈드러너 첨탑도 여기서 그리 멀지 않아요.
이 숲은 저와 자매들에게 큰 기쁨이 되어 주었죠. 그런데 이렇게 변하다니...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이 땅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좋은 생각도, 나쁜 생각도.
영웅과 알레리아는 엄브릭이 있다는 달의 성소로 향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이 성소는 한때 비전 마법에 정통한 저희 종족의 우수함을 증명했죠. 이젠 폐허가 됐지만.
달의 성소 안에서 엄브릭이 남긴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
엄브릭의 기록 - 달의 성소:
공허 실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명 엄청난 발견을 앞두고 있다... 속 좁은 롬매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 대마법학자는 이 힘이 실버문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더는 적에게 신도레이가 목숨을 잃는 일은 없으리라!
안타깝게도, 우리의 연구는 교착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안딜리엔 영지에 연구의 돌파구가 되어 줄 지식이 있을 듯 하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안달리엔 영지라... 아, 기억나네요, 따라오세요.
영웅은 안달리엔 영지에서 엄브릭의 기록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습격이라도 당한 것 같네요. 엄브릭이 단서를 남겼을지도 몰라요.
엄브릭의 기록 - 안달리엔 영지:
공허를 휘두르는 방법을 연구하는 이들이 우리만은 아닌 것 같다. 이름 자체가 저주가 되어 버린, 다르칸 드라시르가 가지고 있었던 공책을 발견했다.
드라시르의 배신 때문에 아서스는 태양샘을 타락시켰고... 우리 왕국은 몰락하고 말았다. 처음으로, 롬매스가 왜 우리 연구를 반대해 왔는지 이해했다.
그럼에도, 이 힘이 선한 방향으로 쓰일 수 있다고 믿는다. 드라시르의 방대한 연구록은 돈스타 첨탑에서 쓰여졌다. 그곳에 가야 한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엄브릭은 위험을 감수하고 배반자의 길을 걷고 있군요. 그의 집착이 몰락으로 이어지지 않았길 바라요.
따라 오세요. 돈스타 첨탑으로 가야겠어요.
돈스타 첨탑에 도착하자, 알레리아가 버려진 첨탑에 남아있는 힘을 감지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이곳에서 에너지가 약동하고 있어요. 조심히 걸어요.
엄브릭은 헌신적이지만... 그 집요함이 그와 추종자들을 추방자로 만들었네요.
첨탑의 꼭대기에서 엄브릭의 마지막 기록을 찾을 수 있었다.
엄브릭의 기록 - 돈스타 첨탑:
힘을 원했던 드라시르는 고대 세계의 파편, 그것도 공허 그 자체로 넘어가기 직전인 불안정한 존재를 찾기 시작했다.
기록에 의하면, 그 존재는 현실의 틈에 열린 균열 속에 존재한다고 한다. 그는 결국 그 균열을 찾지 못했지만... 나는 성공했다. 곧 그 문이 열리리라!
드라시르는 이 균열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을 지닌 고대 물체가 있다고 했다. 그런 힘이라면 어둠을 통제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기록을 보니, 엄브릭이 말했던 이 통로를 저도 열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디 보자...
알레리아는 곧 공허의 균열을 열었다. 텔로그러스 균열(Telogrus Rift)로 가는 공허의 차원문이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엄브릭의 방식은 조금 무모하지만, 능력 있는 자인 것 같네요. 상황이 더 위험해지기 전에 어서 그를 찾아야 해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엄브릭과 블러드 엘프들이 지식을 추구했다는 이유로 고향에서 쫓겨났어요.
저는 공허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들이 무모한 일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우리가 도와야 해요.
이 균열(rift)이 그들이 지금 있는 곳으로 우릴 보내 줄 거예요. 너무 늦지 않게 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군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이제 들어가도 되겠어요. 용사여, 조심하세요.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텔로그로스의 균열은 완전히 파괴된 공허 속의 부서진 땅이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저 앞이에요. 엄브릭이 보여요.
엄브릭은 흑마법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마법학자 엄브릭:
저는 공허의 힘을 이해하기 위해 수년을 바쳤습니다. 이제 완벽히 이해하기까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영웅:
여긴 어디입니까?
엄브릭은 알레리아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법학자 엄브릭:
저의 동료들과 저는 아르거스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 들었습니다. 저희는 어둠에 물든 나루(darkened naaru)와 알레리아 님 사이에 벌어진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그 이야기는 다음에 하죠. 이 용사와 저는 당신을 찾고 있었어요. 실버문에서 추방됐다는 소식을 들으니, 얘기가 통할 것 같아서요.
마법학자 엄브릭:
맞습니다! 우리는 공허의 힘이 생명을 먹어치우기 보다는 지키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걸 알게 되었음에도, 아직 미스테리는 남아 있습니다.
엄브릭은 일행을 어떤 큐브로 안내했다.
마법학자 엄브릭:
예를 들어, 이 큐브를 보십시오. 이건 어쩌면 아제로스의 생명이 존재하기 전부터 존재한 것으로 보이는 고대 장치입니다. 잠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조심해요. 엄브릭. 미스테리의 답은 대가와 함께 찾아오기 마련이니까요.
그 때, 갑자기 큐브가 열리며, 공허의 힘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황천 왕자 덜자안(Nether-Prince Durzaan)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황천 왕자 덜자안:
드디어... 예견했던 미래가 앞으로 다가왔군. 길을 열어줘서 고맙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모습을 드러내라! 넌 누구냐?
황천 왕자 덜자안:
이름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좀 더 흥미로운 질문은... '너는 무엇이 된거냐?' 겠지.
그 때 갑자기 공허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큐브 곁에 있던 블러드 엘프들이 공허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이쪽이에요!
황천 왕자 덜자안:
내 종족은 공허로 다시 태어났다. 육신의 한계를 벗어던졌지. 우린 너희에게도 같은 축복(Gift)을 주고자 한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엄브릭. 속삭임에 저항해요! 이 "축복"은 노예가 되는 것과 다름 없어요.
마법학자 엄브릭:
으으으윽! 힘이 느껴집니다... 절 부릅니다... 절 변화시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서두르죠. 제 종족을 잃기 전에 이 변신(transformation)을 막아야만 해요!
텔로그로스의 균열이 에테리얼의 공격을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엘프들이 공허의 힘에 휩싸여 있었다. 알레리아와 영웅은 엘프들을 풀어주면서 균열을 막았다.
황천 왕자 덜자안:
부서져 있지만, 이 곳은 살해당한 위대한 이들(great ones)의 속삭임으로 메아리친다... 이 세상을 파멸시킨 자의 증오도 느껴지는군.
알레리아 윈드러너:
잿빛 바위 틈으로 어둠의 힘이 흘러나와요. 에테리얼이 몰려든 이유가 이거군요.
영웅은 에테리얼들을 처치하면서, 잿빛 바위 틈으로 향했다.
황천수호병 위상칼날:
난 모든 것의 종말을 섬긴다.
황천수호병 숙련공:
나는 공허로 돌아간다.
알레리아가 이동할 수 있는 공허의 차원문을 열어주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너희 주인은 날 구속할 수 없다. 에테리얼... 내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야!
소용돌이가 힘으로 넘쳐나요. 조사해 보러 가죠. 용사여.
공허의 힘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공허 폭풍은 수도관 같은 거예요.... 길을 막아야 해요.
황천 왕자 덜자안:
어째서 저항하느냐? 엄청난 운명을 맞보기 일보 직전이건만.
공허의 널게쉬(Nhr'ghesh of the Void)가 나타나 길을 막았다. 널게쉬를 물리치자 덜자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황천 왕자 덜자안:
생각을 바꾸지 못해 딱하군. 주인님은 인내심이 강한 분이시지만... 그것도 한계는 있는 법.
영웅과 알레리아는 널게쉬를 처치한 후, 다시 공허의 균열을 넘었다.
황천 왕자 덜자안:
작은 차질일 뿐이다. 이미 시작된 일은 되돌릴 수 없도다.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알레리아 윈드러너:
저기! 덜자안이 가열로(forges)로 힘을 모으고 있어요. 엄브릭의 동료들을 지배하는 족쇄를 깨야 해요.
덜자안은 가열로로 힘을 모아, 엄브릭과 블러드 엘프들을 공허로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었다.
황천 왕자 덜자안:
공허가 너를 변신시키고... 너의 본래 모습을 깨워 줄 것이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안돼. 이 사람들은 너의 것이 아니다. 그들을 잃을 순 없어.
황천 왕자 덜자안:
우리가 주는 것이 뭔지 모르겠느냐? 혼돈의 장엄함... 무한한 탐식의 영광을(the glory of infinite hunger)!
윈드러너. 어째서 운명에 저항하는 거냐? 나와 함께 세상을 지배하자꾸나!
알레리아 윈드러너:
거짓을 말하는구나. 덜자안, 모두가 알 거다.
황천 왕자 덜자안: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널 죽이게 되어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군.
자유를 주리라. 힘을 주리라. 필멸의 족쇄를 벗어 던져라.
알레리아 윈드러너:
우리의 운명. 우리 미래를 네놈이 지배할 순 없다!
황천 왕자 덜자안:
변신이... 아직 끝나지 않았... 끝.. 내야... 하는데...
알레리아 윈드러너:
여기서 끝내야 할 것은... 네 목숨 뿐이다.
황천 왕자 덜자안:
안 돼에에에에...
덜자안이 죽자, 움브릭이 나타났다. 움브릭은 조금 변해 있었다.
마법학자 엄브릭:
알레리아 님. 용사님... 우리는 풀려났지만, 모두... 변했습니다. 속삭임도...
알레리아 윈드러너:
덜자안은 여러분의 필멸성을 빼앗으려 했죠. 굶주림의 노예가 된 자신처럼 만들고자.
하지만 엄브릭. 당신의 운명은 당신 거예요. 속삭임을 잠재울 방법을 알려드리죠. 어둠이 당신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섬기도록 말이에요.
마법학자 엄브릭:
제 오만이 파멸을 불러올 뻔했군요. 다룰 수 없는 힘을 함부로 건드렸던 겁니다. 알레리아 님. 저희를 훈련시켜 주신다면, 어디든 따르겠습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당신의 힘이 느껴져요. 정말... 엄청나군요. 얼라이언스에게 유용한 병력이 될 거예요.
마법학자 엄브릭:
실버문은 우리에게 등을 돌린 지 오래입니다. 오늘 우린 다시 태어났으니... 그에 맞게 새 길을 걸어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얼라이언스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그 대가로. 내가 당신들의 여정을 돕도록 하겠어요. 용사와 내가 안두인 린 국왕에게 이 소식을 들려줄게요. 돌아오면, 여러분의 훈련을 시작하죠.
마법학자 엄브릭:
새로운 모습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알레리아 님의 귀환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용사님... 당신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톰윈드 대사관으로 돌아온 영웅은 안두인에게 텔로그러스의 균열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안두인 국왕. 용사와 함께 신도레이 추방자들을 찾았어요. 그들은 저처럼 공허에 의해 변했지만, 마음과 이성은 온전히 유지하고 있죠.
제가 들을 안내하겠어요. 어둠의 속삭임을 통제하도록 훈련할게요. 그 대신, 그들은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적과 싸울 거예요.
안두인 린:
공허 엘프가 우리 중 몇몇의 신뢰를 얻기까진 조금 시간이 걸리겠군요. 하지만 당신의 가르침을 따른다면, 얼라이언스는 환영합니다.
정말 많은 일을 해 주셨군요. 윈드러너 군주님. 용사님. 감사드립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죠, 국왕이여.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안두인 린: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안두인 린:
과거 블러드 엘프였던 자들이 우리의 대의에 함께하기로 했다니, 제가 감히 바랐던 것보다 더 잘됐어요.
공허엘프,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공허엘프, 렌도레이(Ren'dorei, 공허의 아이들)... 이 추방자 엘프들은, 타락의 힘을 지닌 공허 에너지를 이용하려다 뜻밖의 변형을 겪게 되었다. 이들은 새로 얻은 힘을 제어하고 그들을 광기로 끌어들이려는 속삭임에 저항하고자 굳게 마음먹었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공허. 그건 끝없는 굶주림의 힘이에요.
그 속삭임은 용의 의지마저 무너뜨리고... 티탄의 자식들도 유혹해 광기에 잠식되게 하죠.
알레리아 윈드러너:
현자와 학자들은 공허를 두려워해요. 하지만 우린 그들이 모르는 진실을 알고 있어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공허는 쓰이기 마땅한 힘이며... 강한 의지로 굴복시켜 명령을 내릴 힘이란 걸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공허는 저희를 만들고... 변화시켰어요. 그대는 공허의 주인이 될 거예요.
우리 세상을 위해, 얼라이언스를 지키기 위해 어둠의 힘을 쓰세요!
새롭게 공허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공허엘프는 텔로그러스 균열에서 알레리아와 엄브릭을 만났다. 엄브릭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 주었다.
마법학자 엄브릭:
부서지고 흩어지긴 했어도, 이 균열에는 여러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공허에 관한 많은 정보를 알려 주겠죠.
마법학자 엄브릭:
알레리아 님의 가르침이 있기에 우리는 마크아리에서 고통받던 이들의 운명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법학자 엄브릭:
공간 방랑자는 흥미로운 친구입니다.
알레리아 님도 그를 신뢰하시는 듯하고요.... 어느 정도는 말이죠.
그의 속셈이 무엇인지 경계하는 것을 게을리하지만 않는다면,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알레리아는 스톰윈드의 대사관으로 가서 얼라이언스를 위해 싸우라고 말했다.
공간 방랑자는 실버문 학자와 하이 엘프 나그네를 가르치고 있었다. 블러드 엘프와 하이 엘프 모두 공허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실버문 학자:
이제 지식을 탐구할 때 추방당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이 엘프 나그네:
오랫동안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던 길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공간 방랑자는 공허 엘프와 텔로그러스의 균열에 대해 흥미로워했다.
공간 방랑자:
흥미롭군.
알레리아 윈드러너의 변화는 필연적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녀의 종족까지 유사한 변신을 할 거란 기대는 못 했지.
다양한 가설이 있다. 이 일로 생각할 게 많아졌군.
공허 엘프:
텔로그러스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공간 방랑자:
이곳은 역사가 깊은 장소군. 분노로 부서진 상태이지만, 운명의 실로 짜여 있어.
배울 게 아주 많은 곳이니, 나는 이곳에 조금 더 머물 계획이다.
나중에 또 보도록 하지.
한쪽에는 공간 연구원들이 공허의 힘을 연구하고 있었다. 말을 걸었지만, 싸늘한 눈총만 받았다.
공간 연구원: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 엘프들이 당신에게 싸늘한 눈길을 보냅니다.>
심연의 끝에는 교관 더스크워커가 수습생을 가르치고 있었다.
교관 더스크워커:
이제 기본적인 통제력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이 필수적입니다.
고맙게도, 이곳은 적절히--
그 때 교관 뒤쪽으로 틈이 열리면서 촉수가 나타났다.
공허의 수습생:
뒤를 보십시오!
교관 더스크워커:
정말 편리하군요! 이보다 더 시간을 잘 맞출 수는 없었을 겁니다!
뭘 멍하니 있습니까? 집중해서 저 존재를 처치하십시오!
공허의 수습생:
아, 네!
교관 더스크워커:
안쓰럽군.
공허의 존재를 처치하고 나자 일부 수습생이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공허의 수습생:
속이 안 좋아요...
교관 더스크워커:
마음을 가라앉히면 나아질 겁니다.
감정은 약점을 드러내죠. 정신 차리지 않으면 공허는 그걸 십분 활용할 겁니다.
교관 더스크워커:
자신의 생각을 잘 통제하시기를 바랍니다. 공허라도 단단한 마음은 흔들 수 없으니까요.
심연의 끝은 텔로그러스 균열에서도 어둠에 가까운 곳이었다.
균열 감시자:
마지막으로 이곳 너머로 지나간 이들은 어둠에 삼켜지고 말았죠.
공간 연구원:
온전한 공허 에너지가 이 공간에 녹아 있습니다... 놀랍군요.
텔로그러스 균열에 공허엘프들이 자리 잡으면서, 장막의 균열칼날이 주변을 지키고 있었다. 균열칼날이 공허엘프에게 경고했다.
장막의 균열칼날:
불안정한 공허의 균열과 균열의 존재들을 조심하십시오. 여긴 완벽하게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본 공허 엘프는 알레리아 윈드러너를 다시 만났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목소리는 멈추는 법이 없어요. 충동질하기도, 괴롭히기도, 애원하기도 하죠. 한순간도 만족하는 법이 없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 목소리들보다 강해요. 놈들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들의 힘을 이용할 수 있어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이 균열을 연구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의무를 게을리해서는 안 돼요.
아제로스를 지켜야 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저 밖에서 우리 세상을 위해 싸우는 거죠.
우리 안에 흐르는 힘은 무기예요. 그리고 무기는 휘둘러야 하는 법이에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기억하세요. 통제는 희생을 요구한다는 것을. 대가 없는 힘은 없어요. 가장 가까운 이들을 구할 땐 그들을 잃을 각오도 해야 해요.
그게 우리가 맺은 계약의 내용이죠.
<시선을 돌리는 알레리아>
알레리아 윈드러너:
속삭임을 지배하는 건 꾸준한 집중과 수련을 요하는 일이에요. 당신이 보여준 헌신은 렌도레이라는 이름을 지닌 모두에게 귀감이 되었어요. 이제 우리는 공허의 아이들이 되었으니까요.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겠지만, 이제 텔로그러스 균열 너머의 세계를 모험할 때가 왔어요.
얼라이언스의 중심 도시, 스톰윈드로 가세요. 국왕의 대사가 그대를 맞아주고 그대의 여행길을 인도해 줄거예요.
아제로스를 지켜야만 해요. 이 부름에 답할 적임자로 그대만 한 이가 없어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누군가는 빛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할 거예요. 그게 아제로스의 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하지만 우린 대안을 봐요.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길과, 수많은 가능성을.
마법학자 엄브릭:
의심하는 자들도 있을 겁니다. 의지가 약한 자들을 망가뜨리는 위험한 힘이니, 그 능력을 사용하기로 한 것에 회의적인 입장도 있겠죠.
함께. 그들이 틀렸다는 걸 보여 줍시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제가 알려 준 방법을 따라 자신을 통제하도록 해요. 얼라이언스의 무기가 되세요... 어둠의 가장자리를 거닐 때도 말이죠.
새로운 공허 엘프 모험가는 공허 차원문을 건너 스톰윈드에 도착했다.
스톰윈드 대사관 앞에서 대사 무어가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무어가드는 안두인의 편지를 주었다.
대사 무어가드:
아, 오셨군요. 당신이 오기를 고배... 아, 아니,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대사 무어가드:
스톰윈드에 어서 오십시오, 공허 엘프여! 안두인 린 국왕께서 이 멋진 도시를 둘러보라고 초대하셨습니다. 오, 당신은 밤문화를 잘 즐길 수 있는 분인 것 같군요. 유명한 술집과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이 많답니다!
아, 그건 잠시 미뤄 둬야겠군요. 렌도레이 사절 한 분이 당신께 도시 벽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 모험에 대해 얘기해 드리려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 그리고 걱정이 되어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당신이 휘두르는 암흑의 힘을 잘 제어하십시오. 스톰윈드에 있는 모두가 저처럼 깨어 있는 건 아니거든요!
국왕의 편지에는 다음 내용이 쓰여 있었다.
안두인 린:
반가워요. 전 안두인 린 국왕입니다. 얼라이언스의 새 일원이 된 당신께 직접 인사하고 싶었어요.
공허 엘프는 새로이 합류하는 세력이지만, 알레리아 윈드러너 님은 우리의 위대한 영웅이죠. 그 지휘 아래, 당신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거예요.
현재 아제로스는 불안한 상황이에요. 앞으로, 당신은 여러 시험을 치르고... 여러 적과 싸우겠죠. 하지만 어둠에 맞설 때도, 얼라이언스가 당신과 함께라는 걸 기억하세요.
용사님의 행보를 기대할게요. 곧 다시 만나게 될 예감이 드네요.
안전한 여행 되세요. 어둠 속을 걷더라도,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의 봉화예요.
영웅의 부름 게시판 앞에는 공허 엘프 사절, 키이라 오닉스레이븐이 기다리고 있었다.
키이라 오닉스레이븐:
스톰윈드에 어서 와요. 실버문이 아니지만, 이 도시는 이곳만의 매력을 갖고 있네요.
따뜻한 환영을 바라며 이곳에 왔다면, 저는 그런 환영을 받았노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군요. 그래도 시민 대부분이 충분히 정중해요.
상관없어요. 저는 모험을 찾아 떠날 거거든요! 그리고 어쩌면 독한 술도요.
키이라 오닉스레이븐:
지금까지 스톰윈드는 이야기를 통해서만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직접 길을 걸으며 도시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어둠이 당신을 인도하길 바라겠습니다.
스톰윈드 대성당
공허 엘프는 스톰윈드를 둘러보았고 빛의 대성당에서 독특한 환영을 받았다. 빛의 대성당의 사제와 성기사들은 공허 엘프를 꺼름칙하게 여겼다.
수사 세르노:
아! 안녕하십니까... 얼라이언스의 동맹이여.
무례를 범하려는 의도는 없으나... 대성당이... 그... 뭐랄까...
독특한 성향을 가진 당신 같은 이에게... 적절한 장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두소리안 랄:
여기서는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알레리아 군주의 이름 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대여사제 로레나도 공허 엘프에게 경고했다.
대여사제 로레나:
저는 당신의 헌신을 좋게 봅니다. 하지만, 그건 위험한 길입니다.
얼라이언스를 돕더라도, 대성당과는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겁니다.
유산 방어구
아제로스에서 모험을 하던 공허엘프 영웅을 알레리아 윈드러너가 텔로그러스 균열로 부른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당신은 아제로스를 모험하며, 자신을 끊임없이 삼키려는 힘을 완벽히 통제하는 법을 배웠어요.
용사여. 당신은 얼라이언스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군요. 공허의 균열로 돌아오세요. 당신의 업적을 기리도록 하죠.
텔로그러스의 균열에서 영웅은 렌도레이의 유산을 받는다.
알레리아 윈드러너:
아직도 우리를 의심하는 자들이 있지만, 그대의 행보는 렌도레이가 얼라이언스를 명예롭게 섬긴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었어요.
그대의 의지는 강합니다. 그대가 다루는 힘의 상징으로, 이 선물을 받아주세요.
알레리아 윈드러너:
많은 이들이 렌도레이가 공허의 힘을 쓰다 그 힘에 먹힐 거라 예상했죠. 하지만 당신은 그들의 예상을 전부 부순 거예요.
용사여. 이 갑옷은 당신이 일군 모든 업적을 상징해요. 갑옷과 함께 제 감사도 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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