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나이트] part03 - 악의 정수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9. 6. 16. 22:31

사로나이트

악의 정수

추락한 콜라마스

리치 왕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스렌드에 상륙한 은빛십자군은 얼음왕관으로 진격하던 중 줄드락에서 스컬지와 드락카리 제국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은빛십자군이 확보한 곳 중에서 한 곳을 지키고 있던 은빛십자군은 스컬지의 죽음의 요새 콜라마스를 조사해 달라고 말했다.

하사관 문샤드는 콜라마스의 추락에서 살아남아 은빛십자군의 시체를 구울로 되살리고 있는 네루비안 강령마법사를 처치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사관 문샤드:
트롤들이 격추한 콜라마스가 여기서 바로 남동쪽에 추락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스컬지가 그 추락으로 다 죽은 건 아니랍니다.
이제 놈들은 죽은 우리 병사들을 되살려 우리를 공격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따위 짓을 계속하게 둘 수는 없지요. 가서 놈들의 강령마법사를 처단해 주십시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하스아르 강령마법사:
우리 군대가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전진하여 적들을 죽여라.

쓰러진 은빛십자군을 구울로 되살리고 있는 강령술사들을 처치한 용사는 하사관 문샤드에게 돌아갔다.

하사관 문샤드:
이 정도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갈라진 목소리로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하사관>
죽어간 이들의 넋을 위로하려면 아직 부족하단 말입니다!

하사관 문샤드:
저 아래로 내려가 보십시오!
콜라마스의 지휘관인 타락자 말라스가 추락한 죽음의 요새 꼭대기에 득의양양하게 버티고 있을 겁니다.
놈을 없애고 그 증거를 가져오십시오!

타락자 말리스:
와라. 어리석은 것들. 운명을 맞이해라! 내가 기다리고 있다.

타락자의 머리를 잘라 문샤드에게 가져갔다.

하사관 문샤드:
놈의 머리를 창끝에 꽂아버릴 생각입니다. 그래도 부활할 수 있나 두고 보라지요!

하사관 문샤드:
당신은 이제 영웅입니다.
<머리를 걷어차버리는 문샤드>
당신은 우리의 진심 어린 존경을... 아니, 더한 것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콜라마스의 사로나이트

대장 루퍼트:
남동쪽에 추락한 죽음의 요새 콜라마스는 트롤에게 격추당할 당시 사로나이트 광석을 대량 수송하고 있었네.
척후병들의 보고에 따르면 상당량의 사로나이트가 콜라마스 내부에 흩어져 있다는군.
은빛십자군 격전지에 있는 아이트리그와 그 동료들이 연구를 하겠다며 이 광석을 잔뜩 보내 달라고 요청했네.
콜라마스에 들어가 그들에게 보낼 광석을 충분히 모아 주게.

콜라마스 내부에는 작은 사로나이트 조각들이 잔뜩 흩어져 있었다. 메스꺼운 느낌을 주는 사로나이트 덩어리를 모은 용사는 사로나이트 덩어리를 모아 은빛십자군 격전지의 아이트리그에게 가져갔다.

아이트리그:
무슨 일인가?
혹시 루퍼트 대장에게 구해 달라고 부탁한 사로나이트를 가져온 건가?

아이트리그:
여기서 나오는 순수한 악의 기운이 느껴지나?
이 부정한 광석에 드리운 사악한 장막을 걷으려면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지식과 마법, 그리고 성스러운 빛의 힘이 필요하네. 이 광석의 기원을 반드시 알아내야만 해.
자. 어서 사로나이트를 내게 주게!

아이트리그:
자, 이제 이 광석이 스컬지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알아보세나.
코펙스, 이 사로나이트라는 광석에 대해 아는 게 있나?

십자군 사령관 코팩스:
사로나이트라고 했던가?
들어본 적도 없네. 그야말로 악의 정수로 보이는군.
내 도끼에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지!

십자군 사령관 코팩스:
이럴수가? 내 도끼를 맞고도 흠집조차 나지 않는다니! 이토록 강한 광석은 지금까지 본적이 없어!

아이트리그:
레이네, 림블랫, 자연과 정령의 힘을 써 보는 건 어때?

림블랫 어스쉐터:
그래. 정말로 그토록 강한지 시험해 보지.

레이네와 림블랫의 자연의 힘도 사로나이트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다.

레이네:
세상에. 자연의 힘이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림블랫 어스쉐터:
소용 없군.

복수자 메츠:
놀랍지도 않군.

아이트리그:
메츠?

복수자 메츠:
왜?

아이트리그:
왜 불렀는지 알잖나.

복수자 메츠:
좋아. 하지만 기억해 두게, 형제여. 성스러운 빛의 힘은 손쉽게 일으킬 수 있는게 아니라네.

복수자 메츠:
광석이 왜 저러지?

메츠는 빛의 힘을 일으켜 광석에 집중했다. 그러자 도끼로 내려치는 힘에도, 자연과 정령의 힘에도 꿈쩍하지 않은 광석이 급격한 반응을 일으켰다.

레인:
아악!

복수자 메츠:
워!

십자군 사령관 코펙스:
어이쿠!

빛의 힘에 닿은 광석은 큰 폭발을 일으키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넘어뜨렸다.

아이트리그가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말했다.

아이트리그:
계속해 봤자 소용없겠어. 이 사로나이트를 폴드링 대영주님께 보내 더 자세히 연구하도록 해야겠네.
힘써줘서 고맙네 친구여. 우리는 비밀을 밝혀내고 말 거야. 바라건대, 너무 늦기 전에 말이지.

용사는 십자군 격전지를 떠나 폭풍우 봉우리로 이동했고, 아제로스의 지붕, 폭풍우 봉우리에서도 사로나이트의 그림자는 계속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