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부분으로 병행하고 있습니다.
일단 용의 섬 퀘스트를 정리하면서 인상적인 퀘스트 위주로 올리고 있고, 원래 블로그의 글도 옮기고 있습니다.
가독성을 위해서 아임웹으로 옮겨갔는데, 옮기는 것도, 새로 정리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용의 섬 퀘스트의 경우, 각 지역별로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들이 있는데, 특히 온아라 부분에서 놀라운 시도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퀘스트는 아니지만, 이어지는 이야기
퀘스트가 아닌 상태의 퀘스트로 변화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온아라 평야에서는 전체 마루크 켄타우로스의 삶과 문화, 역사를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런데 진행을 하다가 보면, 퀘스트는 아니지만, NPC의 반응이 달라지는 퀘스트를 2개 발견하였습니다.
첫번째는 나무계단 전초기지에서 골록과 싸우면서 바카르의 목줄을 회수하는 부분입니다. 전초기지로 돌아오면, 구출된 바카르를 반기는 시카르와 목줄만 받은 시카르의 반응이 다릅니다.
두번째는 마루카이에서 바람현자 가루만이 죽고 나면, 시신에서 목걸이를 회수할 수 있는데, 이 목걸이를 약혼자에게 가져가면 반응을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퀘스트를 받진 않지만 게임 내의 NPC 반응이 달라집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온아라 평야에는 다양한 켄타우로스 부족이 있는데, 그 중 이미 멸망한 부족인 토구스 부족입니다. 토구스 부족은 노쿠드 부족에 의해서 사라졌는데요. 토구스 부족이 어떤 부족이었는지, 다양한 경로와 짧은 이야기로 알 수 있습니다.
하늘빛 평야에는 놀과 투스카르의 갈등이 있는데 어린 놀 새끼를 거둔 투스카르의 후일담을 볼 수 있습니다.
신드라고사에 대한 이야기
말리고스와 신드라고사는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 본편에도 자세히 소개되지 않습니다. 제 기억에는 리치왕의 분노 시네마틱을 제작한 화보집 뒤쪽에 아주 짧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늘빛 평원에는 말리고스와 신드라고사의 소소한 이야기와 가족사, 죽음과 안식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신드라고사의 이야기는 칼렉고스가 푸른용군단을 다시 모으는데 원동력이 되며, 푸른용군단이 파멸을 겪고 다시 합쳐지는 치유의 과정을 다룹니다. 푸른용군단이 다시 모이면서 세계관에서 아주 짧게 등장했던 푸른용군단의 일원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랙티르의 성장 이야기
드랙티르는 알 수 없는 기원을 갖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그 전부가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드렉티르 플레이어에게는 다른 종족 플레이어와 약간 다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스톰윈드에서는 한때 데스윙의 파괴를 경험한 스톰윈드 시민이 드랙티르를 의심하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깨어나는 해안, 날개 쉼터 대사관에서는 전문 기술을 배우고 싶지만, 자신감이 없는 드랙티르를 만나고, 생명의 금고 폐허에서는 날개를 다쳐 불구가 된 트랙티르가 새로운 재능을 찾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용비늘 원정대 기지에서는 먹을 것에 진심인 드랙티르가 다른 종족의 도움을 얻어 요리를 하기도 합니다.
만렙이 되고 나면, 흑요석 성채에서 퀘스트를 받아 넬타리온이 어떤 마음으로 드랙티르를 만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엠버탈의 시점으로 진행되고, 금지된 해안으로 이어집니다.
온아라 평야에서는 은퇴한 에메랄드 용기병을 통해서 낚시로 성찰을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늘빛 평원에서는 드랙티르를 가둔 푸른용군단에 대한 증오와 원망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며, 던전 스토리까지 이어집니다. 이후 엠버탈의 시점은 흑요석 성채에서 이어집니다.
금지된 해안에서는 약간의 지문 차이만 있지만, 모르쿠트 소도에서 어린 투스카르 '코'와 '토노'를 구한 경우에는 탐험가 코넬리가 약간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코'와 '토노'는 또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자랄레크 동굴에서는 드랙티르 간의 갈등도 묘사되는데, 금지된 해안에서 엠버탈과 함께 탐색을 진행하던 드랙티르가 분리된 불길에 의해 습격을 받아 죽게 됩니다. 살아남은 동료가 동족을 죽인 분리된 불길 일원을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줍니다.
드랙티르 플레이어만 볼 수 있는 퀘스트는 와우헤드 퀘스트 검색을 통해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놀라운 부분은 많이 있고, 용의 섬의 내역은 새로운 블로그의 준비 중이고, 이전 작업은 리치왕의 분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용군단의 유산 관련 내용이 리치왕의 분노에서 이어지거나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안타깝게... 라이트 유저라 타렉고사를 만들지 못해서 해당 부분도 안타깝습니다.
여튼 블로그는 아임웹 계정에서 꾸준히 올리는 중입니다. 아직 좀 엉성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