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왕의 몰락] part07 - 왕의 최후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9. 9. 21. 23:17

리치 왕의 몰락

왕의 최후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날이 찾아왔네. 용사여. 그대와 동료들은 리치 왕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릴 준비가 되었나? 그대의 지휘에 따라 진격해 나가겠네!

용사:
준비되었습니다. 대영주님. 아제로스의 운명을 걸고 싸우게 해 주십시오! 여명의 빛을 위하여!

리치 왕:
그러니까 성스러운 빛이 자랑하던 정의가 마침내 왔다 이건가? 폴드링. 서리한을 내려놓고 자비라도 애걸하라는 건가?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아서스. 순식간에 끝내주마. 그동안 너는 무수히 많은 생명을 고통스럽게 빼앗아왔지만 말이다.

리치 왕:
곧 깨달으리라. 내말이 끝나면. 너는 자비를 구걸하겠지. 나는 거부할 테고. 고뇌에 찬 네 비명은 풀려난 내 힘에 대한 서약이 되리라...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두고보자. 용사들이여. 공격하라!

리치 왕:
너는 살려서 최후를 지켜보게 하겠다. 이 비참한 세상이 내 생각대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빛의 가장 위대한 용사가 놓치게 하고 싶지 않다.

리치 왕에게 달려들던 티리온 폴드링은 리치 왕이 만들어낸 얼음 속에 갇히고 말았다.

리치 왕:
얼어붙은 껍질만 남을 때까지 네놈을 얼려주마.
최후의 순간이다.
너를 둘러싼 세상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아라!

용사들은 필사적으로 싸웠지만, 리치 왕과 서리한은 단 한 번에 모든 용사들을 패배시켰다.

리치 왕:
어떤 의문도 남지 않았다. 어떤 의심도 없다. 너희는 아제로스의 가장 위대한 용사들이다. 너희 앞에 놓아둔 모든 도전을 극복해 내었다. 가장 강력한 종들이 너희의 무자비한 살육 앞에 쓰러졌지... 너희가 억눌렀던 분노 앞에 말이다...
진정으로 정의에 이끌렸단 말이냐? 궁금하구나...
폴드링. 훈련을 잘 시켰구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대를 데려오다니... 바로 내 손에 말이다. 내가 계획한 대로구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희생물을 바쳤으니 합당한 보상이 있으리라.
이제 그들을 죽음에서 일으켜 스컬지의 주인으로 만드는 광경을 지켜보아라. 이 세계를 혼돈과 파괴로 덮을 자들이다. 그들이 직접, 아제로스의 몰락을 가져오리라. 그리고 가장 먼저 네놈부터 처리하리라.
상황이 참 재미있구나.

리치 왕은 빛과 정의를 모욕한 후에 서리한을 들고 용사들을 자신의 종으로 되살리려고 했다. 그 때 티리온이 갇혀 있던 얼음덩어리가 빛나기 시작했다.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성스러운 빛이여. 마지막 축복을 내려주소서! 이 구속을 깨드릴... 힘을 주소서!

리치 왕:
말도 안돼!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아서스. 더는 없으리라! 네 증오에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은!

티리온은 빛의 힘으로 가득찬 파멸의 인도자로 서리한을 내려쳤다. 용사들을 언데드로 되살리려던 서리한은 깨졌다.

깨진 서리한에서 영혼들이 풀려나와 리치 왕의 주변을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테레나스 메네실:
마침내 풀려났구나! 아들아. 다 끝났다. 응보의 시간이 왔다.
일어나라. 빛의 용사들이여!

서리한에서 풀려난 테라나스 메네실의 영혼이 빛을 뿜고, 용사들은 리치 왕의 종이 아닌 빛의 용사로 다시 부활했다. 리치 왕은 영혼들에 휘말려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리치 왕:
양 앞에 선 사자와 같은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두려워할 수가 없겠지...

마침내 리치 왕이 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