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드락] 군드락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9. 5. 24. 01:13

군드락

갈다라의 몰락

기록가 토키니는 군드락에서 자신의 제자를 찾아봐달라고 말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군드락 깊은 곳에서 무시무시한 소리가 계속 울려나옵니다. 요즘 들어 더욱 자주, 더욱 크게 들려오더군요.
제 오랜 제자가 군드락 안에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저 대신 가서 그 녀석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해주시겠습니까?

제국의 몰락만은 막아야 한다는 다급한 마음에 줄드락의 트롤은 숭배하던 고대 신들을 제물로 삼았다. 이제 야생 신들은 무한한 힘의 원천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강력한 힘이 담긴 신들의 피는 줄드락의 상당 부분을 점령한 리치 왕의 졸개들에게 대항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혼돈에 빠진 줄드락에 최근 영웅들이 나타나, 광기에 사로잡힌 드라카리 예언자들과 야만적인 드라카리 트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줄드락의 가장 커다란 위협은 사실 얼음 트롤 왕국의 수도, 군드락 안에 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군드락 가장 깊숙한 곳에 살해당한 신들의 모조가 가득한 성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광기에 사로잡힌 드라카리 고위 사제들은 이 어두운 기운에 둘러싸인 채 힘을 키우며,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엄청난 힘을 주입하고 있다. 군드락의 트롤들을 이대로 내버려두면, 그들의 힘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지역 전체를 혼돈의 구렁텅이에 빠뜨릴 것이다.

토키니가 말한 제자는 바로 그의 딸이었고, 군드락을 조사하고 있었다. 군드락을 감시하고 있던 바키니와 톨마르는 비슷한 일을 부탁했다.

Text 기록가 바키니:
그분은 겁 많은 제 아버집니다. 너무 무서워서 군드락 가까이 오는 직책은 맡지 않으셨지요... 그래서 저를 보냈답니다!
이 지역은 트롤의 역사로 가득 찬 곳입니다. 갈다라와 그의 미치광이 추종자들이 계속해서 숨어 있도록 할 순 없지요!

Text 기록가 바키니: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들을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록해두는 것이 제 의무이지요.

바키니는 줄드락의 신을 배신한 갈다라, 무라비, 슬라드란을 처치해 달라고 말했다.

Text 기록가 바키니:
강력했던 아칼리가 살해당했습니다.
인생에서 제가 맡은 역할은 그저 기록만 하는 것이었지만, 이것 만은 참을 수가 없군요! 갈다라와 그 추종자들은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아칼리의 복수를 해 주십시오. 그게 옳은 일입니다.

드라카리는 맘토스를 희생하여 그 힘을 손에 넣으려 했지만, 로아는 스스로를 파괴해 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행위도 로아의 힘을 갈망했던 무라비를 막지는 못했다. 이 고위 사제는 로아의 피를 마시고 그 힘을 흡수했고, 이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트롤의 땅인 줄드락을 지켜내려고 했다.

Yell 무라비:
우리는 스컬지와 싸웠다. 네깟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지!

무라비는 신에게서 빼앗은 힘으로 자신의 모습을 매머드의 모습을 바꾸었다.

Yell 무라비:
신께서도 죽는데... 우리라고 다르겠나...

슬라드란은 평생 섬겨 온 로아를 희생하는 일이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그 신의 힘을 자신의 몸에 받아들이면서, 이 고위 사제는 드라카리 트롤이 행해야 했던 끔찍한 만행의 대가를 스컬지가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맹세 했다.

Yell 슬라드란:
이 땅을 침입하는 놈은... 드라카리 손에 죄다 죽는다!
독사의 자식들아... 내 부름에 응해라!
수많은 이빨이 네 살점을 찢을 것이다!

슬라드란이 쓰러지면서 말했다.

Yell 슬라드란:
가장 무서운 적은... 스컬지가 아니었구나...

스컬지가 줄드락을 침공했을 때, 드라카리는 로아의 힘을 구했다. 하지만 로아에게 애원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칼을 들이댔다. 살해당한 신의 피가 흐르고, 갈다라의 고위 사제 아칼리와 배신자들은 로아의 힘을 직접 차지했다.

Yell 갈다라:
오늘이 네놈들 제삿날인 줄 알아라!
전부 없애버려라!

아칼리의 힘을 사용하는 갈다라도 결국 패배했다.

Yell 갈다라:
강하다고... 불멸은 아니지...

모든 배신자를 처치하고 돌아오자, 바키니가 말했다.

Text 기록가 바키니:
아칼리의 복수를 해 주셨단 말입니까?
기대 이상의 결과를 가져오셨군요. 얼어붙은 황무지에 정의를 행해주셨으니 이 선물을 받으십시오.

군드락 안에서 바키니는 로아를 죽인 드라카리가 만든 드라카리 거대골렘(Drakkari Colossus)의 조각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Text 기록가 바키니:
얼핏 보기엔 다 똑같은 옛날이야기처럼 들릴 겁니다. 트롤들은 자기네들이 섬기던 바로 그 존재를 파괴하면서 금지된 힘을 활용하고 있지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들에게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바로 특별한 골렘 말이죠. 전에는 아무도 만든 적이 없는 존재지요!
그 골렘 조각을 가져다주시면 제가 연구해 보겠습니다.

트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부두 마법에 모조를 사용해 왔지만, 여러가지 부두 마법들을 융합하여 골렘에 부여하는 것은 혁신적인 전환점이었다. 이런 마법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피조물인 거대골렘(Colossus)의 뒤를 이어 여러 파수병들이 탄생했다.

Text 기록가 바키니:
그 골렘 조각은 가져오셨겠지요?

Text 기록가 바키니:
아, 맞아요! 바로 제가 찾던 겁니다.
자, 받으십시오. 수고해 주셨으니 보답으로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바키니는 드라카리 제국의 역사가 기록된 드라카리 역사 서판도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Text 기록가 바키니:
군드락은 저주받았습니다. 당신도 이게 사실이라는 걸 아실 것입니다.
용기가 있다면, 군드락 안으로 들어가 드라카리 제국이 어쩌다 이런 종말을 맞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드라카리 역사 서판을 찾아다 주십시오.

드라카리 역사 서판을 가지고자 돌아왔다.

Text 기록가 바키니:
드라카리 역사 서판을 찾으셨습니까?

Text 기록가 바키니:
정말 감사합니다.
이 서판은 우리에게 아주 유용할 것입니다. 제가 확신합니다.

군드락에는 한 가지 미스테리가 있었다. 군드락의 지하 깊숙한 곳에 있는 무언가의 긴 꼬리였다. 이 꼬리가 어떤 의미를 지닌 것인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