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칼리
코뿔소 신의 최후
졸마즈의 열쇠
루노크, 쿠에츠룬, 맘토스가 죽었다. 아직 살아있는 신은 하르코아와 아칼리 뿐이었지만, 아칼리는 줄드락 위쪽에 붙잡혀 있는 상태였다. 짐토르가에 나타난 하르코아는 코뿔소 신 아칼리의 속박을 풀어줄 열쇠가 졸마즈 요새에 있다고 말했다.
Whisper 하르코아:
내게 오너라. 난 여기 짐토르가에 있다.
Text 하르코아:
코뿔소 신 아칼리를 속박한 사슬을 푸는 열쇠가 필요하다. 그는 지금 당장에라도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
드라카리 장군 졸마즈에게 그 열쇠가 있다. 그대가 한 일들을 전해듣고는 그는 가솔을 이끌고 북동쪽 계단 위에 있는 요새에 틀어박혔지.
장군은 매우 강하니 도움이 필요할 게다. 졸마즈의 가족을 처치하고 티키와 검, 주문을 얻어 결합하거라. 그러면 졸마즈의 집 문앞에서 그에게 도전할 때 도움이 될 게다.
Text 하르코아:
장군의 열쇠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구나.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열쇠를 얻어야 한다.
장군 졸마즈가 머무르는 졸마즈 요새로 간 용사는 졸마즈의 아들인 드렉마즈와 딸인 야라를 처치하고 졸마즈 장군이 있는 곳으로 갔다.
Yell 장군 졸마즈:
마법 걸린 티키를 가지고 있다니?! 네놈이 내 가족을 죽였구나!
네놈의 목숨을 끊어 놓으리라!
용사는 분노에 휩싸인 장군 졸마즈를 처치하고, 아칼리를 풀어줄 수 있는 열쇠를 손에 넣었다. 열쇠를 손에 넣은 용사는 하르코아에게 열쇠를 가져갔다.
Text 하르코아:
여기로 열쇠를 가져올 것이 아니라 곧바로 군드락으로 향하라고 하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일러 주는 걸 듣고 가는 게 나을 거란 생각이 든다.
졸마즈 요새와 드라카리의 이야기
다고다는 졸마즈 요새에 있는 티키 전사(Enchanted Tiki Warriors)를 파괴해달라고 말했다.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자네가 북동쪽에 있는 졸마즈 요새로 향한다는 걸 아네. 거기 있는 동안, 장군의 특별한 수호병을 좀 상대해 줘야겠네.
마법이 걸린 티키 전사라 불리는 것들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네. 만약 드라카리가 이걸 잔뜩 만들기 시작하면 우리는 상대도 되지 않을 게야.
드라카리 놈들이 그걸 만드는 데 든 수고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게. 할 수 있겠지?
티키 전사를 파괴하고 돌아오자, 다그다는 영혼으로 움직이는 티키 전사들이 마치 스컬지와 같다고 말했다.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이제 놈들은 티키 전사를 다시 만들기 전에 과연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겠지. 티키 전사로 이루어진 군대와 싸운다는 게 어떤 기분일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진다네.
<잠시 생각에 잠기는 정령조련사>
아마도 끝없이 쏟아지는 스컬지 무리와 싸우는 기분과 비슷하겠지.
기록가 토키니는 졸마즈 요새에서 드라카리 트롤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도록 졸마즈 요새 귀중품(Zol'Maz Stronghold Cache)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실례합니다. 당신이 북동쪽에 있는 졸마즈 요새로 향하고 계시단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그런 여행은 우리가 드라카리 물건을 모으는 데 다시 없는 기회지요.
드라카리 장군(Drakkari warlord)은 병적으로 의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요새 안에 있는 모든 귀중품에 무서운 마법으로 저주를 걸어 둘 정도라더군요. 졸마즈의 티키 전사가 그 저주를 치료하는 약을 가지고 다닌단 소문이 있긴 하지만, 장담할 수는 없지요.
조금만 시간을 내서 그 귀중품을 구해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졸마즈의 티키 전사를 처치하고, 졸마즈 요새에서 다양한 종류의 드라카리 물품을 얻은 용사는 토키니에게 돌아갔다. 귀중품을 얻은 용사는 토키니에게 돌아갔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이렇게 빨리 오시다니, 처음 우리가 이야기를 나눌 때부터 귀중품을 가지고 계셨나 보죠?
귀중품을 살펴본 토키니는 드라카리가 신의 힘을 빼앗게 된 이유를 알아냈다. 스컬지가 대지를 약화시키자 그 틈을 타서 졸마즈 장군은 예언자들을 밀어붙여 신을 죽이고 말았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이거 대단하군요!
여길 좀 보십시오. 당신이 모아 온 물건을 보면, 스컬지 때문에 대지가 약화되기 시작한 걸 드라카리도 알아차렸던 것 같습니다.
장군은 이 기회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리치 왕의 군대와 맞서려면 신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장군은 예언자들을 채근해 신을 죽이고 말았지요.
어떤 길을 택했든 간에 그들은 파멸했을 겁니다. 모르는 사이에 그들 자신을 파괴하는 수단이 되어버린 거죠!
아칼리의 최후
졸마즈의 열쇠를 얻은 하르코아는 군드락에서 아칼리를 풀어주라고 말했다.
Text 하르코아: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이 열쇠로 아칼리를 풀어주어야 한다.
아칼리는 줄드락의 수도인 군드락 앞마당에 잡혀 있다. 네 곳에서 뻗어나온 사슬이 아칼리를 속박하고 있지. 네 군데를 전부 끌러 코뿔소 신 아칼리를 풀어 주어라.
군드락 안에는 얼음 트롤이 가득하다. 하지만, 조심한다면 그리 위험한 상황은 겪지 않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일을 해낸 다음 의술사에게 알려주어라.
군드락에는 코뿔소 신 아칼리가 붙잡혀 있었다. 열쇠로 속박을 풀자, 아칼리를 드라카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Yell 아칼리:
내가 풀려났다. 조그만 드라카리 녀석들아. 이제 너희가 저지른 수많은 불경에 대한 대가를 치를 때다!
풀려난 아칼리가 주변의 드라카리 트롤들을 짓밟았다. 아칼리가 탈출하려고 하자, 아칼리의 예언자가 나타나 아칼리를 제압했다.
Yell 아칼리의 예언자:
그만!
아칼리. 이제 주인님께 네 피를 바치고 네 힘은 내가 취하리라!
아칼리의 예언자는 아칼리를 죽여서 그 힘을 빼앗았다. 아칼리의 힘을 차지한 예언자가 말했다.
Yell 아칼리의 예언자:
모두 끝났다. 네 주인에게 돌아가라. 하르코아에게 돌아가란 말이다. 내가 찾아간다고 전해라!
살아남은 용사는 쿠푸에게 돌아갔다.
Text 의술사 쿠푸:
안 돼!
다른 신은 이미 죽었고, 그 힘은 빼앗겼네. 그리고 이제 아칼리의 예언자가 우리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군.
아칼리의 예언자는 하르코아 님을 노리고 올 걸세. 예언자가 그분의 힘마저 앗아가게 둘 수는 없네.
신께 다시 한번 조언을 구해야겠네. 그분들께서 우리에게 어찌해야 할지 알려주시겠지.
하르코아가 다시 한 번 나타났다.
Whisper 하르코아:
안 돼! 아칼리마저!
다른 줄드락의 신들도 나타나 해야 할 일을 알려주었다. 신들은 수호자의 흠집 없는 심장과 감시자의 돌풍 정수를 하르코아에게 가져가라고 했다.
Talk 할라지:
한 번 더 우리가 네 부름에 응해 주겠다. 쿠푸. 너와 용사가 소망하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지. 너희는 큰 위험에 처했고 빨리 행동을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 모두 하르코아와 함께 죽으리라.
Talk 날라로크:
수호자의 흠집 없는 심장을 얻어 도전 정신과 힘을 보여라. 질투심 많은 짐루크가 거느리는 자들이 그것을 숨기고 있다.
Talk 진알라이:
망자 쿠에츠룬의 감시자가 지닌 돌풍 정수를 얻어야 예언자를 이 세계로 끌어당길 수 있으리라. 이 두 가지 희귀한 물건을 하르코아에게 가져다 주어라.
Talk 아킬존:
여전히 우리는 네 미래가 어둡다고 본다. 그러나 이 임무는 네 운명이다. 예언자가 너무 강력해 너와 네 동료가 이겨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너는 이 일을 해야 한다.
신들의 조언을 들은 의술사 쿠푸가 말했다.
Text 의술사 쿠푸:
신께서 조언을 내리셨으니, 그 지혜로운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하네.
북쪽에 있는 짐루크로 가서 수호자를 처치하다 보면 흠집 없는 심장을 얻을 걸세. 다음엔 동쪽에 있는 쿠에츠룬의 제단으로 가서 제단 감시자를 처치하고 돌풍 정수를 얻게.
두 가지를 하르코아 여신께 가져다 드리면, 그분께서 그 두 가지를 결합해 아칼리의 예언자가 모습을 드러내게 하는 물건으로 만들어 주실 걸세.
짐루크로 간 용사는 배회하는 수호자에게서 흠집없는 심장을 찾아내고, 격렬한 회오리바람이 소용돌이 치는 감시자의 돌풍 정수를 구했다. 두 가지 물건을 찾아가자 하르코아가 말했다.
Text 하르코아:
필요한 물건을 구했느냐?
두 가지 물건을 받은 하르코아는 예언자를 물리치기 위한 물건을 만들어주었다.
Text 하르코아:
그대의 용기에는 끝이 없는 모양이다.
심장과 정수를 넘겨다오. 아칼리의 예언자가 모습을 드러내게 하는 물건으로 만들어 주마.
하르코아는 아칼리의 예언자를 처치하라고 말했다.
Text 하르코아:
이 예언자를 불러내는 소환의 구슬을 가지고 군드락 바로 남쪽에 있는 졸헤브로 가거라.
그 안에서 힘의 마법진을 찾을 수 있을 게다. 소환 구슬을 사용해 아칼리의 예언자가 모습을 드러내게 하거라.
그대가 너무나 걱정되는구나. 우리는 함께 많은 일을 겪었지. 그리고 그대는 내 목숨은 물론 드라카리가 해친 다른 신들도 구하려고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이번에 헤어지면 내세(afterlife)에 갈 때까지 그대를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아 두렵구나.
졸헤브로 간 용사가 마법진에서 구슬을 사용하자 아칼리의 예언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Yell 아칼리의 예언자:
이건 뭐지? 아칼리를 죽였을 때 너를 느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 녀석이로구나.
난 두렵지 않다. 애송이 녀석. 오히려 그 반대지. 너를 해치울 날을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 이제 아무도 내가 짐토르가로 가는 걸 방해할 수 없겠군!
이제야 진실을 알게 되다니. 가엾기 그지없구나. 나는 신의 힘을 휘두른다! 너는 필멸의 존재일 뿐이지. 날 쓰러뜨리겠다고? 꿈도 꾸지 마라!
너와 상관없는 일에 사사건건 간섭해 왔겠다. 너는 이방인이자 침입자일 뿐이다. 죽을 준비나 해라!
예언자는 파멸의 의식을 시작했다. 그 때 하르코아가 나타났다.
Yell 하르코아:
예언자여!
Yell 아칼리의 예언자:
뭐지? 하르코아?!
Yell 하르코아:
드라카리의 더러운 손을 그들에게서 당장 치우지 못할까!
Yell 아칼리의 예언자:
좋다. 고양이야. 어차피 언젠가는 닥칠 네 죽음을 더는 미룰 필요가 없겠다. 이 얼간이부터 처리하고 나서 바로 너를 상대해 주마.
Yell 하르코아:
그렇게 하지 못할걸. 네 보호막은 없어지리라. 당장 의식을 멈추고 그들을 풀어주어라!
Yell 아칼리의 예언자:
안 돼! 난 지지 않아!
아칼리의 예언자를 처치하자, 하르코아가 말했다.
Yell 하르코아:
고맙다. 그대가 다시 한 번 우리 모두를 구했다. 짐토르가에서 만나자꾸나.
짐토르가에서 다시 만난 하르코아가 말했다.
Text 하르코아:
해냈구나! 그대는 줄드락의 영웅이다!
우리는 그대에게 절대로 갚지 못할 빚을 졌지. 하지만 다행히 잔달라 부족에게 받은 물건이 몇 가지 있단다. 그대가 흥미를 보이리라 생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으니 받아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서둘렀으면 좋겠구나. 긴급한 일이 또 일어난 것 같다!
하르코아는 아칼리의 예언자를 처치했지만, 아칼리의 피가 군드락에서 사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text 하르코아:
아칼리의 예언자가 더는 이 세계를 괴롭히지 못한다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처리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아칼리의 피에 있는 엄청난 능력으로 또 다른 자가 힘을 얻었는데, 바로 그자 안에 진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어서 서둘러라. 군드락으로 가서 톨마르와 얘기해라.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려줄 것이다.
용사는 서둘러 군드락으로 출발했다. 군드락 안에는 이번 일을 지켜보고 있던 잔달라 트롤, 톨라르와 기록가 토키니가 용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 드라카리의 몰락
- 1. 세라투스의 제단
- 2. 짐토르가
- 3. 하르코아
- 4. 아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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