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토르가

드라카리의 멸망을 지켜보는 잔달라 트롤

은빛십자군 격전지의 잔달라 사술사 우분고는 짐토르가에 있는 의술사 쿠푸를 만나보라고 말했다.

Text 사술사 우분고:
우리 잔달라에게는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네. 드라카리가 신들에게 저지르는 만행을 반드시 막아야 해!
줄드락의 다음 층으로 이어지는 북동쪽의 큰 계단을 올라가면 짐토르가가 있네. 또 다른 신상이 하나 모셔진, 우리 종족들이 필사적으로 방어하려 노력하는 피난처일세.
그곳에 가서 의술사 쿠푸와 이야기를 나누게. 하지만 조심하게. 드라카리는 그곳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다네.

용사는 짐토르가로 향했다. 짐토르가는 돌로 만들어진 줄드락의 사원들 사이에서 나무들에 둘러싸인 작은 지역이었다. 드라카리의 박쥐와 트롤들이 하늘과 땅에서 짐토르가를 공격하고 있었다. 대지의 정령이 사방에서 공격하는 드라카리 트롤을 막고 있었다.

숲으로 둘러싸인 성소에서 의술사 쿠푸가 용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Text 의술사 쿠푸:
드라카리들이 자신들을 이렇게 파괴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따름이네.
이 땅에 깃든 자연의 신을 죽여 얻은 힘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얻은 것은 결국 영원히 사라지고 말 걸세.

쿠푸는 우분고가 믿음직한 인물을 찾았다며 용사를 환영했다.

Text 의술사 쿠푸:
만나서 반갑네. 우분고가 믿음직한 인물을 찾아냈다니 기쁘군.
짐토르가에 온 것을 환영하네.

우분고가 짐아브와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을 알려준 것처럼 쿠푸는 번영의 신인 짐토르가의 가호를 받으라고 알려주었다. 짐토르가가 지금 잔달라 트롤이 머무르는 곳을 보호하고 있었다.

Text 의술사 쿠푸:
아마 사술사 우분고가 줄드락의 신들에게 공물을 바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줬을 걸세. 버려진 드라카리 신은 짐아브와뿐만이 아니라네.
우리는 번영의 어머니인 짐토르가의 가호 아래 몸을 숨기고 있지. 짐아브와에게 그랬듯 그녀에게도 드라카리 공물을 바친다면 자네에게 축복을 내릴 게 분명해.

Text 의술사 쿠푸:
버림받은 줄드락의 신이 또 하나 있네.
짐루크의 신상은 짐토르가 정북쪽에 있지.“현명한 자”로 알려진 짐루크는 그의 영역을 매우 아끼는 것으로도 유명하네. 그는 수호자를 여럿 거느리고 있는데, 이 수호자들은 미처 그들을 피하지 못한 불운한 이에게 난폭한 짓을 하곤 하지.
짐루크의 수호자를 피해 짐루크에게 드라카리 공물을 바쳐, 그의 가호를 얻도록 하게.

용사는 짐토르가와 짐루크에게 공물을 바치고 축복을 받고 돌아왔다.

아훈네와 다그다

무두장이 아훈네는 진알라이의 지도자들을 처치해 달라고 말했다.

Text 무두장이 아훈네:
이 아훈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나, 친구?
드라카리 트롤 몇 마리가 남서쪽 진알라이의 웅덩이에 모여 있다네. 놈들의 지도자를 유인해 내야 하는데, 마침 이 아훈네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고 있지!
거기 들어가서 트롤을 처치하게. 어느 정도 처치하면 지도자들이 나타날 걸세.
지도자인 쿠투베사, 가와닐, 미치광이 춘로가 자신의 토템 옆에 모습을 드러내면, 놈들을 처치하고 보물을 가져오게.

Text 무두장이 아훈네:
보물을 다 얻거든 이 아훈네에게 꼭 돌아와서 이야기해야 하네.

진알리이의 웅덩이에서 드라카리를 처치하자, 가와닐이 나타났다. 가와닐의 보물은 돈이었다. 미치광이 춘로의 보물은 초콜릿 바였다.

Yell 미치광이 춘로:
하하! 순순히 내 보물을 가져가게 둘 것 같나?

쿠투베사의 보물은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들이었다.

Yell 쿠투베사:
잔달라 부족과 그 허수아비들에게 죽음을! 이제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보물을 모두 모아오자 아훈네가 말했다.

Text 무두장이 아훈네:
이 무두장이는 자네 같은 자를 아주 좋아하지!
이 초콜릿 바는 왜 여기 있을까? 이걸 어떻게 하려는 걸까?
아훈네가 자네에게 선물로 주려고 준비했지!

아훈네는 정기의 균열을 봉인해 달라고 했다. 드락소트라 농장에서 물 정령들이 나타난 것처럼, 얼어붙은 대지의 정령들이 균열을 통해 줄드락에 나타나고 있었다.

Text 무두장이 아훈네:
아마 다고다가 자네에게 북서쪽의 드락마브와에 가서 짐토르가 방어에 필요한 물건을 구해 달라고 할 걸세. 이미 들었는지도 모르겠네만.
이 아훈네는 자네가 거기 있는 동안에 정령이 쏟아져 나오는 균열을 막아 줬으면 좋겠다네. 놈들이 우릴 공격하는 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하니까!
조심하게. 균열을 막으려고 하면 얼어붙은 대지정령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올 테니까.

대지의 정령을 이용해서 짐토르가를 보호하고 있는 정령조련사 다고다는 얼어붙은 대지 정령의 정수로 정령들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근방에서 이 정령들을 사로잡은 덕분에 이제 방어 병력은 충분해졌다네. 하지만 우리 적을 상대하려면 정령을 더 강화해야 하지. 그러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해.
북서쪽 드락마브와에 있는 얼어붙은 대지정령이 우리 방어선을 유지할 열쇠일세. 이곳을 지켜내려면 그 대지정령의 정수가 많이 필요해.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충분히 가져오길 바라네. 자네가 진알라이의 웅덩이에 있는 녀석들을 혼내준 뒤로, 거기서 오는 공격이 한층 거세졌다네.

균열을 닫으면서 근처의 정령들을 파괴하고 손대면 동상에 걸릴 듯 차가운 대지정령의 정수를 모아오자 다고다는 정수를 사용해서 정령의 힘을 강화했다.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고맙네. 이 정도면 한동안 정령을 강화하기에 충분하겠군.

Text 무두장이 아훈네:
다고다가 필요한 물건을 다 모았나 모르겠군. 이제 균열이 닫혔으니 더 얻기는 어려울 걸세.

아훈네는 짐토르가를 공격하고 있는 드라카리의 거점인 헤브드라카를 공격하자고 말했다.

Text 무두장이 아훈네:
이제 나쁜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때일세, 친구!
북동쪽 헤브드라카에 있는 트롤 녀석들 말이지. 놈들의 박쥐가 우릴 공격했으니, 이건 놈들이 자초한 걸세!
자네가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 아훈네가 칼을 빌려 주지.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아훈네를 바라보고 한숨을 쉬는 다고다>
정말 헤브드라카들을 상대하고 싶나? 녀석들을 처치한다고 일이 끝나진 않네. 놈들의 지도자인 헤브진을 처치해야지.
문제는 놈이 박쥐를 탄 상태로 군대를 지휘하고 있는 걸세.
가서 그의 북을 울리면 아마 헤브진은 땅으로 내려올 걸세. 그때 놈을 처치해야 하네.
놈들의 인간사냥꾼에게서 얻은 이 그물을 가져가게. 놈이 착지하면 그걸로 놈의 박쥐를 묶어버려. 그러면 두 놈을 동시에 상대하지 않아도 될 테니.

헤브드라카와 헤브진을 처치하고 돌아오자 아훈네와 다고다가 용사를 반겼다.

Text 무두장이 아훈네:
아아, 정말로 재미있었겠구만.
내 마음에 딱 드는 자야!
내 칼은 아직 가지고 있겠지?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해냈군!
<당신의 뺨에 입을 맞추는 다고다>
자네 덕분에 내가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모를 걸세! 사방에서 몰려오는 트롤을 막아내는 것은 정말이지 피곤한 일이야. 끊임없이 외쳐대던 헤브진의 목소리는 말할 것도 없지.
자, 우리가 준비한 물건 중에서 원하는 것을 가져가게.

짐토르가가 안전해지자, 아훈네와 다고다가 말했다.

Text 무두장이 아훈네:
아훈네의 도끼가 드라카리에 최후를 안겨줄 걸세.
내 도끼를 피한 놈이 있다면 자네가 처리해주게!

Text 정령조련사 다고다:
우리는 어느 정도 짐토르가에서 보호받을 수 있지만, 스컬지가 있고 드라카리는 각종 만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크게 약해졌네.
이제 나와 아훈네가 그 몫을 해내야만 하지.

기록가 토키니

잔달라 기록가 토키니는 줄드락에서 벌어지는 일을 기록하고 있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우리 동료가 지금 줄드락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당신을 끌어들이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잔달라 부족이 여기 있는 주된 이유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고 제국의 멸망을 기록하고자 함입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유물을 구해와야 하는 제단이 근처에 또 있습니다.
갈라진 언 땅이 펼쳐진 북서쪽의 드락마브와 너머, 루노크의 제단에 있는 드라카리들은 이미 자신들의 성지를 약탈했다고 하더군요.

유물을 다룰 자격조차 없는 그놈들에게서 유물을 되찾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도저히 드라카리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보다 더 타락할 수 없는 짐승이 되어버렸어요.

루노크의 사원 근처로 간 용사는 루노키안 유물을 찾아 토키니에게 전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좀 보여주십시오.
<당신이 되찾아온 유물을 살펴보는 기록가>
흠, 운 좋게도 제때 유물을 가지고 나온 것 같습니다.
정말 흥미롭군요. 이 유물에는 대륙이 분리되던 때의 사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때 이 노스렌드는 칼림도어 최북단이었지요.
하지만 대륙이 갈라진 뒤로 이 땅덩어리는 따로 떨어져 노스렌드가 되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여기뿐 아니라 남쪽 대륙에서도 드라카리를 찾아볼 수 있는 겁니다.

토키니는 유물 뿐 아니라 줄드락의 야생동물도 보호해서 잔달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Text 기록가 토키니:
전 드라카리 유물뿐 아니라, 줄드락의 야생 동물도 좀 데리고 잔달라 부족에게 돌아가고 싶습니다. 다행히 서리 표범과 얼음발 곰 수컷은 구했습니다만, 암컷도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고용한 덫사냥꾼은 매우 불운한 사고를 당해 죽고 말았지요. 혹시 당신이 그의 역할을 대신해주지 않겠습니까?
이 바람총으로 표범과 곰을 재우고, 녀석들의 꼬리를 들춰 보세요. 이 방법으로 암컷을 몇 마리 찾아서 제게 데려와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루노크의 제단, 쿠에츠룬의 제단, 하르코아의 제단 근처에서 표범과 곰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용사는 토키니가 말한대로 동물들을 구해왔다.

Text 기록가 토키니:
훌룡한 녀석들로 구해오셨군요! 고향에 있는 제 동료가 이 동물들을 보면 몇 시간은 의견이 분분할 겁니다.

의술사 쿠푸

쿠푸는 진알라이의 웅덩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식을 막아달라고 말했다.

Text 의술사 쿠푸:
난 신들과 대화해 보려고 노력했네. 하지만 진알라이의 웅덩이에 있는 약사(medicine men)들이 치르는 의식 때문에 번번이 방해를 받았지.
놈들이 방해하지 못하게 해야겠어. 웅덩이가 있는 남서쪽 지역으로 가면 놈들이 의식에 사용하는 솥이 틀림없이 어딘가에 있을 걸세.
솥을 몽땅 휘저어서 거치적거리는 의식을 치르지 못하게 막아 주게.

의식을 막고 돌아오자, 쿠푸가 말했다.

Text 의술사 쿠푸:
음, 이제 뭔가 좀 달라졌군. 고맙네.
그럼 이제 다시 신들과 대화를 시도해 보겠네.

쿠푸는 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의식을 시작했다.

Whisper 의술사 쿠푸:
고대의 신이시여. 간청합니다.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땅의 신들을 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잔알라이와 할라지, 날로라크가 쿠푸의 기도에 응답했다.

Talk 잔알라이:
점박이 무늬를 찾아야 한다. 그들의 운명은 서로 엉켜 있다.

Talk 할라지:
이 필멸의 존재가 그녀의 제단까지 가야 한다. 쉽지 않겠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Talk 날로라크: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을 게다. 드라카리는 그들의 신과 자신을 모두 죽이게 될 것이다!

의술사 쿠푸는 하르코아를 찾아 대화하라고 말했다.

Text 의술사 쿠푸:
신들께서 말씀하셨네. 이젠 자네가 무얼 해야 하는지 알겠군.
남동쪽에 있는 하르코아의 제단에 가서 표범 여신과 이야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