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엘델라
복원된 쿠엘델라
벨렌이 태양샘을 회복시킨 이후로 블러드엘프들이 악마들과 캘타스에 의해 파괴된 섬을 재건하고 있었다. 그러나 무너진 태양 공격대와 악마들의 치열한 전투흔적은 곳곳에 남아있었다.
할두런 브라이트윙이 태양샘으로 들어가려는 용사를 막아섰다.
할두런 브라이트윙:
왜 그대를 태양샘에 들어가게 할 수 없는지 이해해주었으면 하오. 이곳은 신도레이에 가장 성스러운 곳이며 우리도 최근에야 감독할 권리를 되찾았소.
쿠엘델라 이야기로 우리 종족이 희망을 품게 할 생각이오? 그런 주장이 사실이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믿어줄 이유가 없소.
그대가 미랄리온 선블레이즈와 함께 일하는 자로군. 맞소? 그 검을 확인해볼 방법을 아오.
그 검에 얽힌 이야기를 안다면, 스컬지에 맞서 태양샘을 방어할 때 탈로리엔 돈시커가 사용했던 검임을 기억할 거요. 탈로리엔 돈시커는 부하들에게 대비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지금은 죽음의 흉터가 된 곳에서 쓰러졌소. 이 섬의 죽음의 흉터 남쪽 끝 근처에서 탈로리엔의 유해를 찾을 수 있을테니. 유해를 찾아보시오. 만약 탈로리엔의 영혼이 그대에게 축복을 내린다면 태양샘으로 들어가는 일을 허락하겠소.
할두런은 자신들의 종족도 수습하지 못한 탈로리엔의 유해를 찾아 축복을 받아와야만 한다고 말했다.
용사는 수많은 뼈들이 있는 땅에서 쿠엘델라를 마지막으로 휘둘렀던 탈로리엔 돈시커의 유해를 찾았다. 유해를 살펴보자 탈로리엔의 마지막 모습이 환영으로 나타났다.
탈로리엔 돈시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태양샘을 지켜야 한다.
방어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태양샘으로 물러갈 것을 명한다.
나는 여기서 가능한 많은 시간을 벌겠다. 왕자님께서 자랑스러워 하시도록 그 시간을 잘 활용하라.
탈로리엔 돈시커:
우리 땅과 종족을 지키고자 그대들과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탈로리엔 돈시커:
스컬지 녀석들아. 잘 들어라. 내가 지키는 한. 한 놈도 태양샘에 갈 수 없다!
몰렌 콜드그립:
눈앞에서 네 나라와 도시가 무너질 때 너도 함께 쓰러질 것이다. 우리 군주께서 이곳에서 큰 승리를 거두고, 네 이름은 누구의 기억에도 남지 않으리라!
앞으로! 구울이여. 저 가증스러운 하이 엘프를 없애라!
너희는 스컬지의 강력한 군대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지하마귀 침입자들이여. 공격하라!
너는 내가 직접 처리해 주겠다!
용사는 탈로리엔과 함께 스컬지의 환영과 맞서 싸웠다. 몰렌 콜드그립의 환영까지 쓰러지자, 스컬지의 공격은 끝났다.
탈로리엔 돈시커:
저는... 살아남지 못할 운명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왜 여기에 오셨습니까?
쿠엘델라로군요! 그 검을 손에 넣으시다니!
어떻게인지 모르지만, 검이 당신을 새로운 주인으로 선택했군요. 검과 함께 축복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저처럼. 스컬지를 상대로 휘둘러주십시오.
할두런은 탈로리엔의 축복을 받고 돌아온 용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할두런 브라이트윙:
정말 쿠엘델라를 가져온 것이었군. 오늘은 쿠엘탈라스와 신도레이 모두의 가슴이 벅차오를 만한 날이오. 태양샘에 들어가게 허가할테니 그 검의 복원 작업을 끝내시오. 당당하게 나아가시오. 실버문의 어린이들은 오랫동안 이 날을 꿈꿔왔으니 말이오.
태양샘이 저 앞에 있소. 쿠엘델라의 유랑 상태도 이제 끝이오.
쿠엘탈라스의 섭정인 로르테마르 테론과 대마법학자 롬매스가 그 안에 있을 거요. 경계를 늦추지 말고 그들이 꾀하는 정치적 음모에 말려들지 않게 하시오.
대신, 해야 할 그대의 임무에만 집중하시오. 다시 만든 쿠엘델라를 태양샘에 담가 검을 완전히 복원하고 나서, 쿠엘델라의 쉼터에 있는 미랄리온 선블레이즈에게 보여주시오. 태양샘 고원에 들어갈 준비가 되면 태양샘 감시자와 이야기하면 되오.
나루의 심장으로 되살아난 태양샘은 순수한 빛을 내뿜었고, 그 빛은 블러드엘프가 겪고 있는 마력중독의 고통을 천천히 치유하고 있었다. 태양샘은 분열된 하이엘프와 블러드엘프의 화합과 용서의 상징으로 많은 순례객들이 찾는 곳이 되어있었다.
한 때 사제에서 혈기사가 되었다가 지금은 성기사가 된 여군주 리아드린이 순례객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리아드린은 무너진 태양 공격대를 이끌고 캘타스와 싸웠고, 벨렌이 태양샘을 되살리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었다.
체임벌린 갈리로스:
고귀하신 분들께 아륍니다. 쿠엘델라를 지닌 자입니다.
태양샘 근위병:
저 검이 정말 쿠엘델라입니까?
로르테마르 테론:
두고 봅시다.
대마법학자 롬매스:
로르테마르님. 보십시오. 쿠엘델라가 분명합니다.
로르테마르 테론:
그렇군. 감사드리오. 쿠엘델라를 적법한 소유자에게 가져다줘서 말이오.
태양샘은 쿠엘델라를 정화했고, 쿠엘델라는 마침내 본 모습을 되찾았다. 로르테마르 테론이 정화된 쿠엘델라에 손을 대자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로르테마르는 멀리 밀려났다. 섭정이 공격받자 근위병들과 롬매스가 용사를 체포했다.
태양샘 근위병:
섭정님! 저들이 무슨 짓을 한 겁니까?
대마법학자 롬매스:
어째서 이런 반역 행위를?
태양샘 근위병:
무기를 놓고 항복해라. 반역자여.
하이엘프인 아우릭 선체이서가 롬매스와 근위병들을 막아섰다.
대장 아우릭 선체이서:
롬매스. 이건 저자가 한 일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반역따위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장 아우릭 선체이서:
부하들을 물러나게 하십시오. 로르테마르는 어리석었기에 그런 부상을 자초한 겁니다. 쿠엘델라는 선택받지 않습니다. 주인을 선택하지요.
대마법학자 롬매스:
대장의 말이 맞는 듯하오. 결국 쿠엘델라는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는군.
경비병들 자기 구역으로 돌아가라.
용사여. 그대가 찾으러 온 것을 가져가도 좋소. 검을 가지고 물러가시오. 그리고 아우릭 자네는 이런 성스러운 곳에서는 말을 가려서 하게.
대장 아우릭 선체이서:
저 차원문을 타고 그 검을 달라란으로 가져가십시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쿠엘도레이가 꿈꿔왔던 일을 해내셨습니다. 마침내 쿠엘델라가 복원되었으니 말입니다.
쿠엘델라의 쉼터로 돌아오자 마릴리온 선블레이즈가 반겼다.
미랄리온 선블레이즈:
지금 제 눈앞에 있는 것이 정말 탈로리엔 돈시커와 무기란 말입니까? 오늘은 선리버와 모든 신도레이가 놀랄 만한 날입니다!
마침내, 선리버의 영광을 위해 쿠엘델라가 복원되었군요!
호드 전체가 당신을 영웅으로 추대할 겁니다.
하지만, 검은 당신이 사제라 자신을 다룰 수 없음을 아는지 결속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어디의, 누가 다음 주인이 될 수 있을까요? 제 실망감을 숨기지는 않겠습니다. 전 신도레이에서 그 누군가가 되길 빌었으니 말입니다. 일단 은빛십자군과 상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선리버를 대표하여 북쪽의 은빛십자군 마상시합 광장에 있는 심판관 마리엘 트루하트 님에게 이 검을 가져가십시오.
심판관 마리엘 트루하트:
이런 시대에 악마의 손아귀로부터 그런 강력한 무기를 되찾은 일은 매우 긍정적인 징조예요. 쿠엘델라와 믿음직한 선리버가 저희 편에 선 이상, 리치 왕은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을 테지요.
십자군은 저희의 가장 강력한 동맹을 위해 무기고에 특별한 무기를 모아두었어요. 저희에게 쿠엘델라를 맡겨주신 대가로 그 무기 중 하나를 드리고자 하니 마음에 드시는 것을 골라 주세요.
심판관 마리엘 트루하트:
성전사와 참가자 여러분, 오늘 진정한 용사가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선리버가 고대 검 쿠엘델라를 복원하여, 리치 왕을 물리치려는 우리의 결의를 똑똑히 보여주었습니다!
잃어버렸던 검은 복원되었지만, 제대로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은빛십자군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언젠가 적합한 주인을 만나 다시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