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 전쟁] part08 - 마력의 눈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11. 10. 20:20

마력 전쟁

마력의 눈

푸른용의 위상 말리고스는 필멸자들과 아제로스에 흐르는 비전 에너지의 연결을 완전히 끊음으로써 다시 유일한 마법의 지배자가 되려고 했다. 이를 위해 푸른용군단은 우뚝 솟은 말리고스의 둥지, 마력의 탑(The Nexus)으로 세계의 지맥을 돌리고 있었다.

지하의 지맥으로 생긴 균열을 막고, 케리스트라자에게 안식을 준 용사는 마력의 탑 상층인, 마력의 눈(The Oculus)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에너지가 들끓는 변화의 고리로 순간이동하자, 라엘로라즈의 도움을 요청하는 다급한 전언이 전해졌다.

라엘로라즈:
말리고스와 그 조무래기들은 날마다 그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게다가 근래에 보냈던 공격대마저 사로잡혀 마력의 눈에 갇혀 있지.
그들을 구출해내야만 한다! 벨가리스트라즈와 동료는 우리 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존재이다.

말리고스의 규율을 깨뜨린 이는 모두 드라코스의 발톱 아래 놓인 신세가 되었다. 마력의 탑에서 케리스트라자를 사로잡은 후, 드라코스는 새로운 포로, 바로 말리고스를 거역한 다른 용들을 잡기 위해 마력의 눈으로 돌아왔다. 그는 갱생 따위는 고려하지 않으며, 자신의 공격성을 감추려 하지도 않는다. 이곳의 죄인들은 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며, 탈출이란 없었다.

심문관 드라코스:
전쟁은... 계속된다.

용사는 심문관 드라코스를 처치하고 포로로 잡힌 용군단을 풀어줬다.

벨가리스트라즈:
절 자유롭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멸의 존재여. 명심하십시오. 푸른용군단은 그대의 존재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리고스는 마력의 눈을 보호하려고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와 고리 수호자들을 보내지요. 이에 맞서려면 저희 도움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곧바로 푸른용군단의 하늘군주(Azure Lord of the Blue Dragonflight)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의 외침이 들려왔다.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는 마력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고룡쉼터 사원 용군단에 대한 잔인한 공격을 이끌었다. 마력의 탑을 지키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그는 이미 부하와 비룡들을 모두 준비시켜 둔 상태였다. 또한, 바로스는 마력의 눈을 통해 흐르는 힘을 흡수하여 방어선을 강화시켰다.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
침입자들아, 너희 승리는 덧없는 것이다. 나는 사령관인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다. 내 비룡들이 하늘을 지키고, 이 에너지 통로를 보호하지. 분명히 말하건데, 마력의 눈을 너희에게 내주지는 않을 것이다.

벨가리스트라즈:
가장 강력한 말리고스 정예 요원들이 저 위의 고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대 혼자 힘으로는 그들을 처리할 수 없지요. 그대에게 우리 용군단의 비룡을 부를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비룡의 등에 올라타면 이곳 마력의 눈을 날아다니며 용의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벨가리스트라즈:
여기서부터 우리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저 위쪽에는 뚫을 수 없는 방어막이 있는데, 그 뒤로 바로스가 숨어 있습니다. 그를 공격하려면, 먼저 방어막에 동력을 제공하는 원심력 피조물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대가 원심력 피조물을 처리하고 바로스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각 용군단의 비룡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벨가리스트라즈: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와 그의 고리 수호자들이 두 번째 고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대가 탄 비룡이라면 고리 수호자를 쉽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스는 마력의 눈이 품은 힘으로 이루어졌기에 뚫을 수 없는 방어막 뒤에 숨어 있지요. 위의 고리와 단에 있는 원심력 피조물 열 마리가 보호막에 동력을 공급합니다. 이 피조물을 처치하면 바로스를 공격할 수 있지요. 그대에게 붉은용군단의 비룡을 풀러내는 권한을 드리겠습니다. 청동용군단이나 녹색용군단의 힘을 원한다면 이터노스나 베르디사와 이야기합시오.

용사는 피조물을 파괴하여 방어막을 무력화시키고, 바로스를 처치했다.

바로스 클라우드스트라이더:
그들은... 너무 강하다! 그들의 힘을... 과소평가했어...

벨가리스트라즈:
내가 바라던 대로 되었군요. 우리가 협력하여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힘을 모은다면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능히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벨가리스트라즈:
교활한 마법사 군주 우롬이 세 번째 고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놈은 무방비 상태로 혼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우롬은 실체 없는 생물 군단을 지휘하는 강력한 요술사입니다. 위쪽에서 그를 찾아보십시오.

우롬은 키린 토를 떠나 말리고스에게 충성을 맹세했고, 말리고스는 기꺼이 그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푸른용군단의 소중한 자산이 된 이 배신자는 키린 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알고, 그 사고방식도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지식을 이용하여 키린 토를 파괴하려고 했다.

벨가리스트라즈:
저희가 여기에서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마지막 장애물 하나 남았습니다. 바로 우롬이라는 자입니다.
그는 저 위쪽에서 세 번째 고리를 지키지요. 그가 사용하는 강력한 마법을 조심하십시오.
우롬을 쓰러뜨리십시오. 저희를 배반하고 적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우롬은 여러가지 형태의 실체가 없는 정령과 동물들을 소환해서 용사의 길을 막았다.

마법사 군주 우롬:
여전히 반항이냐. 여전히 잘못된 신념에 매달리느냐. 이번에도 살아남는다면 중심원에서 날 찾을 수 있을 게다.

용사는 사라진 우롬을 쫓아 중심 원이 있는 고리로 갔다.

마법사 군주 우롬:
얼간이 같은 놈들! 너희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구나. 지맥의 흐름을 방해하게 놔둘 것 같으냐? 내 너희를 완전히 끝장내 주마!

우롬을 추적한 용사는 결국 그를 쓰러뜨렸다.

벨가리스트라즈:
가장 큰 도전이 눈앞에 있습니다. 지맥 수호자 에레고스는 엄청난 힘을 지닌 푸른용입니다. 에레고스는 꼭대기 고리 위를 선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벨가리스트라즈:
에레고스와 맞설 시간이 왔습니다.
그놈은 적을 방어하면서 얻는 기운에서 힘을 끌어내지요. 위대한 위상 말리고스의 마법의 원천에서 힘을 빨아들이는 겁니다.
하지만, 마법사 군주를 물리쳤기에 이제 비룡이 지닌 힘을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을 현명하게 사용하면, 에레고스는 쓰러질 겁니다.

벨가리스트라즈:
그대의 비룡은 이제 최고의 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힘을 사용해 에레고스를 격파하십시오!

아무리 용맹한 영웅이라도 마력의 눈과 지맥을 수호하고, 모든 침입자에게 가혹한 최후를 안겨주는 에레고스 앞에서는 벌벌 떨 수 밖에 었었다. 비전 에너지를 전적으로 지배하는 마법의 지배자의 힘을 바탕으로, 에레고스는 예언을 따르며 자신이 맡은 임무를 모두 완수할 것이었다.

용군단의 비룡을 탄 용사는 에레고스에게 도전했다.

지맥 수호자 에레고스:
무례하고 오만한 것들... 가만두지 않겠다!

지맥 수호자 에레고스:
하찮은 승리에 도취할 것 없다. 어리석은 생명체여. 너희와 다른 용군단이 여기선 이겼을지 모르나. 우리는... 마력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벨가리스트라즈:
이곳의 방어가 약해지는 게 벌써 느껴지는군요!
이 싸움이 시작된 이래로, 마법의 지배자에게 이렇게 큰 타격을 주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맥 수호자의 보관함을 열어보는 걸 잊지 마십시오. 에레고스가 모은 보물 중에는 그대의 마음에 드는 것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