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력 전쟁] part05 - 콜다라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11. 6. 01:13

마력 전쟁

콜다라

술리스트라즈는 콜다라(Coldarra)로 날아가 대마법사 베리난드를 만나라고 말했다.

술리스트라즈:
그래. 다시 이야기하게 되었군.
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차라리 듣지 않았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술리스트라즈:
네가 애쓰는 걸 유심히 관찰해 왔다. 필멸의 존재여. 놀란 척하지 마라. 내가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도 알고 있었을 테니까.
네 마음에서 어둠을 한 꺼풀 걷어낼 때가 왔다. 네가 이를 받아들일 만큼 성장했음은 분명하니까.
이야기를 듣기 전에, 먼저 우리가 무엇을 상대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니까...

용사는 푸른용군단의 섬인 콜다라로 날아갔다. 키린 토의 마법사들은 변위의 보호막을 만들어 달라란의 야영지를 숨기고 있었다. 대마법사 베리난드가 용사를 환영했다.

변위의 보호막

대마법사 베리난드:
콜다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지금 위대한 위상 말리고스와 그가 가진 푸른용군단의 요새인 '마력의 탑(Nexus)'에서 돌을 던지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변위의 보호막(Transitus Shield) 아래 숨어 있습니다.
편하게 있도록 하십시오.

라엘로라즈가 용사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라엘로라즈:
정신을 집중하라, 필멸의 존재여. 그대가 경험한 어떤 전쟁과도 다른 전쟁이 이곳에서 벌어질 것이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면 그대가 지닌 능력을 모두 발휘해야 함을 명심하라.

용사:
왜 이런 분쟁이 일어난 것입니까?

라엘로라즈:
한마디로 말해, 마법이다.
짧은 생을 사는 무책임한 필멸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하니라.
비전 에너지는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되었고, 그 때문에 세계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아제로스는 곧 멸망하리니.
적어도 이 사실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의회에서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말리고스는 자신만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그에게 맞서 싸울 수 밖에 없노라.

용사:
말리고스가 누굽니까?

라엘로라즈:
말리고스는 마법의 지배자이자 푸른용 군단의 수장이니라, 그는 푸른용의 위상이고, 아제로스에서 가장 오래된 존재 중 하나이지.
수천 년 동안 그를 지배하던 광기에서 말리고스가 회복되고 있다는 말도 있지만, 최근 행적에 보면 아직도 광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
이 진퇴양난의 상황을 해결하고자 그가 내놓은 해결책이란, 아제로스에서 마법을 사용하는 모든 존재를 찾아내서 말살하는 것이니라.
붉은용군단은 생명의 수호자로서 행동을 개시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제 용족과 용족이 싸운다. 이 연약한 세상의 운명 또한 경각에 달렸노라.

라엘로라즈:
이것은 전쟁이다. 필멸의 존재여. 그리고 우리는 그 선봉에 서 있노라.
그대들의 보잘것없는 영토 분쟁이나 적대 관계 따위는 이 전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는 말리고스와 놈의 푸른용군단 전체를 상대해야 한다. 그대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놈이 승리하면 이 세계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수가 매우 적고, 수많은 적을 상대로 날아야 한다. 죽음을 피할 수 없을 뿐더러, 성공을 거둔다고 해도 단지 적을 조금 늦추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가거라. 내가 그대에게 어떤 임무를 부여할지 궁리하는 동안 알아서 할 일을 하라.

라엘로라즈는 콜다라 주문술사들을 먼저 처치하라고 했다. 콜다라에서 말리고스의 부하들을 처치하고 돌아오자, 라엘로라즈가 말했다.

라엘로라즈:
좋다, 적에 대해 충분히 알았을 터이니, 이제 본격적인 임무를 주겠노라.

라엘로라즈:
우리 목표는 간단하다. 말리고스의 눈을 피해 놈의 종족을 감시하고, 가능하면 언제든 놈이 하려는 일을 방해해야 한다. 그 목적을 위해 이제 그대에게 임무를 하나 맡기노라.
푸른용은 마력의 탑 아래쪽에 알을 낳는다. 방대한 비전 에너지에 노출된 알은 더 빨리 부화할 것이고, 그렇게 태어나는 새끼용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이 어떻게 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고룡족을 처치하고 놈들의 얼어붙은 도끼를 사용해 알을 파괴하라.

고룡족을 처치하고 얼어붙은 도끼를 손에 넣은 용사는 알을 둘러싼 얼음을 깨고 푸른용 알 깊숙이 도끼 날을 박아 넣었다. 임무를 마치자, 라엘로라즈가 말했다.

라엘로라즈:
적이든 아니든 용의 알을 파괴하라는 명령은 내게도 매우 가슴 아픈 것이다.
이런 희생을 치른 만큼, 어서 전쟁이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엘로라즈:
푸른용군단은 비룡의 몸을 신비한 룬으로 뒤덮기 시작했다. 나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겠다.
<창으로 손을 찔러 창날에 피를 묻히는 라엘로라즈>
이 창을 가져가 새끼 비룡 하나에게 사용하거라. 기다렸다가 놈이 약해지거든, 그 효과가 다 떨어지기 전에 내게 데려오라.
새끼 비룡은 주로 계곡의 북서쪽 끝에서 먹이를 찾는다.

푸른 비룡을 잡아서 돌아오자 라엘라로즈가 말했다.

라엘로라즈:
진정하라, 비룡이여.
그래, 이걸로 충분히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라엘로라즈:
이 어린 비룡의 운명을 그대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든 책임은 말리고스에게 있도다.
나는 이 룬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쉴 새 없이 노력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생명을 빼앗는 일은 절대로 없으리라.

라엘로라즈:
여기 비룡에게 무언가 특별한 구석이 있음은 알겠지만, 몸을 뒤덮은 룬이 어떤 의미인지를 여전히 알 수가 없구나.
특별한 법전이 없으면 해독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여기서 가까운 곳에 키린 토의 배신자인 칼레라스가 있노라. 내게 필요한 책의 사본을 녀석이 가지고 있으며, 그의 부하들은 해독에 필요한 룬을 가지고 있다.
서두르거라. 필멸의 존재여. 시간이 흐를수록 말리고스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굳게 봉인되어 비전 에너지가 흘러나오는 하늘빛 법전과 반투명의 푸른 보석에 반짝이는 룬이 새겨져 있는 희미하게 빛나는 룬을 얻은 용사는 라엘로라즈에게 돌아갔다.

라엘로라즈:
수고했다.
말리고스를 상대하는 데 필요한 단서가 있기를 기대해 보자.

대마법사 베리난드

대마법사 베리난드:
저는 마력의 탑이 이 지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제로스 전역에서 지질학적 이변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찾아내려면 마력의 탑을 주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콜다라 주변에 말리고스의 수정구처럼 위장한 측정 장치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하나는 마력의 탑이 자리잡은 계속 바닥에, 그리고 나머지 세 개는 계곡 주변 구조물 안에 숨겨 두었습니다. 각 장치에서 수치를 읽은 다음 돌아오십시오.

용사가 수치를 확인하고 돌아오자, 베리난드가 말했다.

대마법사 베리난드:
예상보다 상태가 훨씬 좋지 않군요.
말리고스가 너무 거대한 힘을 여기 모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놈을 막지 못하면 아제로스도 결국 아웃랜드처럼 되어버릴 겁니다...
다행히 제가 임시방편을 생각해 뒀습니다...

베리난드가 말한 임시방편에 대한 이야기는 마력의 탑에서 계속 이어진다. 수치를 확인한 베리난드는 마법이 생명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었다.

대마법사 베리난드:
이 땅에서 일어나는 이변이 이곳의 토종 생물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빙하의 고대정령(Glacial Ancients)과 최근 나타난 그들의 변종에 관심을 두고 있지요. 제 생각에는 빙하의 고대정령이 왜 '마법에 구속된(Magic-bound)' 고대정령으로 변해버렸는지 연구해 보면, 지금 상황을 해결할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에는 두 종류의 견본이 모두 필요합니다. 서둘러 주세요...

베리난드가 말한 것처럼 고대정령은 마법의 영향을 받아 다른 무언가로 변해가고 있었다. 파편을 얻은 용사는 베리난드에게 돌아갔다.

대마법사 베리난드:
제가 부탁한 견본은 구해오셨나요?

대마법사 베리난드:
좋아요. 이겁니다. 연구하기에 충분하군요.
고맙습니다.

사서 세라

사서 세라:
식량도 마실 물도 너무나 부족해요. 드릴 게 아무 것도 없어서 안타깝군요.

식료품을 담당하고 있는 사서 세라는 콜다라의 딸기를 구해달라고 말했다.

사서 세라:
오! 새 얼굴을 보게 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네요. 버림받은 게 아닐까 생각하던 참이거든요.
보급로는 이미 끊어진 지 오래고 상황은 뭐, 엉망이죠. 솔직히 이건 애초부터 자살 공격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전 이런 격렬한 상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인가봐요. 이 매서운 추위도 정말 못 견디겠고요! 차라리 달라란에서 고서나 들여다보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요점만 말하자면 식량이 거의 바닥난 상태에요. 부탁이니 뭐든 먹을 걸 구해와 주세요.

사서 세라:
식량을 좀 찾아오셨나요?

용사는 세라에게 서리딸기를 모아서 주었다.

사서 세라:
뭐 많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네요.
이 정도면 당신의 노고에 대한 보상이 되리라 생각해요.

사서 세라는 마력의 탑 근처에서 비전 독사를 처치하고 마력의 탑 마나 정수를 가져다 달라고 했다.

사서 세라: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들키지 않고 숨어 있어야 해요. 보호막이 잠시라도 풀린다면, 말리고스의 부하들이 우릴 공격할 거예요.
제 책임 중 하나는 전쟁마법사들의 마나를 회복시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거죠. 그런데 보급로가 차단돼 버렸으니 임시방편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요.
당신이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마력의 탑 바로 옆에 있는 비전 독사는 그곳의 풍부한 마법의 에너지를 집어삼킨답니다. 놈들을 처치하면 나오는 마나 정수를 가져오시면 제가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예요.

사서 세라:
부탁한 마나 정수를 가져오셨나요?

사서 세라:
달라란을 위한 당신의 활약은 절대로 잊히지 않을 거예요.
이 물건이 보답이 되면 좋겠네요.

코라스트라자

사서 세라:
안녕하세요.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코라스트라자는 바로 이 기지를 담당하는 붉은용인 라엘로라즈의 여동생이랍니다. 그런데 그녀는 오빠가 말리는데도 듣지 않고, 무시무시한 강력한 푸른 비룡 일부를 관찰하려고 마력의 탑 상층부로 올라갔아요.
겉으로는 절대 말하지 않지만, 사실 라엘로라즈는 그녀를 무척 걱정한답니다. 그녀가 잘 있단 소식을 듣고 싶어할 거예요.
그녀를 찾아봐 주세요. 그리고 그녀에게 자존심 세우는 일은 잠시 제쳐놓고 오빠에게 소식을 전하라고 부탁해 주시고요.

용사는 마력의 탑으로 올라가서 코라스트라자를 만났다.

코라스트라자:
용의 개인적인 문제에 끼어들다니 주제넘기 짝이 었군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건 그렇다 치고, 어쩄든 내가 잘 있다는 소식을 오빠에게 전해야 도리겠죠. 당신의 그 참견쟁이 친구에게 얘기해도 좋습니다. 내가 오빠에게 내 상황을 계속 전할 거라고요.

코라스트라자:
말리고스의 둥지에 이리도 가까이 오다니... 필멸의 존재여, 당신은 용감한 건가요, 아니면 그저 무지한 건가요? 곧 알게 되겠지요...
나는 붉은용군단의 품위 있는 비룡을 훈련하는 노련한 교관입니다. 이곳에서 내 일은 적을 관찰하고, 푸른용군단의 지도자와 맞닥뜨렸을 때 가장 효과적일 전략을 세워서 내 소중한 비룡에게 가르치는 것이지요.
당신의 담력과 능력을 보여주겠다면, 내 비룡을 타고 적의 하수인들과 전투를 벌일 수 있게 해 주겠습니다.
원한다면 기회는 당신의 것입니다...

코라스트라자:
말리고스의 정예 비룡들이 관할하는 영역에서 그들에게 맞설 용기가 있습니까?

용사:
그... 그런 것 같습니다...

용사는 코라스트라자의 비룡을 타고 푸른용군단의 비룡들과 싸워 이기고 돌아왔다.

코라스트라자:
연습만 하면 당신이 유능한 용사가 될 거라고 비룡이 얘기하더군요.
좋습니다. 말리고스와 벌이는 우리의 전투를 위해, 당신이 시간이 있을 때면 내 비룡을 타고 기량을 늘릴 수 있게 해 드리지요.
말리고스는 흉포하고 무자비한 적이니 단단히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