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현자 하이메사
타운카르 마을
타운카르 마을의 대모 타이가는 현자 하이메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대모 타이가:
이 대륙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지천으로 널렸네. 우리 현자인 하이메사는 어리석게도 수색꾼 단 한 명만 데리고 사자의 동굴 근처에 있는 이상한 무언가를 조사하러 북쪽으로 갔다네.
그 동굴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겠지? 그곳은 늙은 마그나타우르가 죽음을 맞이하러 들어가는 일종의 성지와도 같은 곳일세. 하이메사 말로는 며칠 전에 뭔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더군.
자네가 타운카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 싶다면 하이메사를 찾아 도와줬으면 하네. 도움의 손길을 거절할 만큼 고집불통은 아닐세.
사자의 동굴 근처에서 하이메사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자 하이메사:
목소리를 낮추십시오. 하마트는 나이가 많아서 휴식이 필요합니다.
현자 하이메사:
대모님이 보내셨군요. 제게 크게 실망하셨을 겁니다.
그 거대한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걸 보고나니, 수색꾼과 눈 추적자가 함께 떠나줄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지식을 얻는 기회는 한 번 놓치면 다시 오지 않으니 말입니다.
현자 하이메사:
사자의 동굴에 있는 마그나타우르는 역병에 걸렸습니다. 그 원인도 찾아야겠지만, 먼저 고통을 덜어줘야 합니다.
북쪽에 있는 앞산으로 올라가서 이 가여운 짐승들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처치하여 영원한 안식에 들도록 해주십시오.
역병에 걸린 마그나타우르를 처치하고 돌아오자 하이메사는 역병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자 하이메사:
고통을 덜어주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든 그 녀석들은 죽음을 맞이하러 이곳에 온 것이니,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어도 그들의 존엄성을 지켜주셨으니 말입니다.
이제 이 역병의 근원을 찾아 뿌리 뽑아야 합니다.
현자 하이메사:
이 역병은 저 동굴 안에 있는 뭔가가 일으킨 것 같습니다. 이 씨앗을 받으십시오. 보통은 스컬지에 대항하는 수호물로 사용하지만, 아마도 저 동굴 안에 있는 사악한 무언가를 막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겁니다.
역병의 근원을 찾아 그 씨앗을 던져넣으십시오.
동굴 안에는 스컬지 하수인이 역병 가마솥으로 역병을 퍼트리고 있었다.
현자 하이메사:
<고개를 떨어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현자>
시작은 좋습니다. 문제가 이것뿐이라면 말입니다.
하이메사는 함께 온 수색꾼 브리슬혼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현자 하이메사:
브리슬혼은 지금쯤 돌아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온 다른 이유는 서쪽에 있는 스컬지 구조물을 조사하고자 함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게 바로 그 구조물이지요. 성격이 워낙 불같은 자라 곤경에 처하기 쉽답니다.
그곳으로 가서 브리슬혼을 찾아주십시오. 부탁합니다.
현자 하이메사:
서쪽에 추락한 죽음의 요새는 아직도 스컬지가 가득하다고 추측만 해볼 수 있습니다.
탈라마스에 가시면, 추락한 웅덩이 내부와 그 주변에 있는 리치 왕의 하수인을 모두 처리해주셨으면 합니다.
용사는 추락한 스컬지의 탈라마스로 향했다. 탈라마스에 남아있는 스컬지를 처치하던 용사는 스컬지에 붙잡혀 있는 수색꾼 브리슬혼을 찾았다. 그는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수색꾼 브리슬혼:
내... 목숨은... 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브리슬혼은 의술사 레이저그림과 리치군주 칠윈터를 처치해 달라고 말했다.
수색꾼 브리슬혼:
두... 두 놈은... 죽어 마땅합니다.
저 위에 있는... 의술사와... 리치군주 말입니다. 놈들을 찾아... 처치하십시오... 너무...
...늦기... 전에...
브리슬혼은 그대로 쓰러져 죽었다.
의술사 레이저그린:
신선한 고기로군!
리치군주 칠윈터:
우릴 막을 수는 없다!
용사는 하이메사에게 돌아갔다.
현자 하이메사:
브리슬혼이 죽었단 말입니까?!
혼자서는 가지 못하게 제가 말려야 했습니다.
탈라마스의 지휘관과 스컬지를 처치했다는 사실을 알리자, 하이메사가 말했다.
현자 하이메사:
감사합니다.
리치 왕과 스컬지는 노스렌드를 황폐하게 하는 존재입니다. 그들 모두 진짜로 죽을 때까지, 그리고 리치 왕이라는 존재가 종말을 맞이할 때까지 우리는 멈추면 안 됩니다!
소식을 들은 대모 타이가가 말했다. 브리슬혼은 타이가의 손자였다.
대모 타이가:
하이메사가 뭐라고 하던가?
<알고 있는 사실과 수색꾼 브리슬혼에 관한 나쁜 소식을 대모에게 전하는 당신>
내... 내 손자가!
<감정을 억누르려 노력하는 대모>
그 아이는 진정한 타운카로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했군!
자네가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줬으니, 언제나 자네와 함께할 걸세. 그 아이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줘서 정말로 고맙네.
- 타운카르 마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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