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의 땅] 안개 속의 크발디르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7. 3. 10:50

북풍의 땅

안개 속의 크발디르

메아리 해안의 장로 무투는 해안을 뒤덮고 있는 수상한 안개에 대해 말했다.

장로 무투:
여기 도착한 뒤로, 제일 끔찍한 악몽에서나 느낄 법한 두려움을 마주해 왔지만, 저 안개 뒤로 있는 놈들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대비할 수 없었소.
<고개를 끄덕이는 무투>
저 안개 너머, 여기서 몇 미터 되지도 않는 곳에 크발디르라 하는 피에 굶주린 괴물들이 있소. 그 안갯속에서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뿐더러, 안개가 밀려들 때 원래 정박지에 있던 사람 중에 빠져나온 이도 거의 없다오. 그 후로 헬스크림은 그 지역을 몹쓸 곳이라 선언했다오. 들어가겠다면 그만큼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이오...

투스카르, 왈토르는 안개가 위험하다고 말했다.

팔에아의 왈토르:
이 해안에 서린 안개는 스컬지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닙니다. 스컬지들이 여기로 오지 않는 것을 보면 놈들도 이 안개를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안개는 살아 있지요. 저 꿈틀거리는 대기 속에는 죽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당신도 저 속으로 들어갔다간 사라져버리고 말 겁니다. 안개에 먹혀버릴 거란 말입니다!
저 안갯속으로 들어갔다가 살아 돌아온 자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왈토르는 자신의 고향인 팔에아와 가로쉬 상륙지 양쪽 모두 크발디르에게 약탈 당했다고 말했다.

팔에아의 왈토르:
안개를 가로질러 북쪽으로 가면 가로쉬의 상륙지가 있습니다. 남쪽은 폐허가 된 제 고향인 팔에아입니다.
크발디르라 알려진 고대 세력이 양쪽 모두를 약탈했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야만족은 무자비하게 우리 종족을 말살했고 당신네 종족을 내륙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팔에아 투스카르가 남긴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 물품일뿐인데 크발디르가 유물이라 생각하고 모두 가져갔습니다. 복수를 좋아하는 종족은 아니지만 이런 일을 당하고 참을 수는 없습니다. 투스카르 유물을 되찾아야 합니다. 안갯속으로 들어가 유물을 찾아 주십시오...

팔에아의 왈토르:
팔에아에 있는 우리 동족을 처음으로 습격했던 지휘관은 오라부스라 알려진 크발디르 부관이었습니다. 놈은 두 마을이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나서 안갯속으로 유유히 사라졌지요.
그 무렵에 오라부스가 크발디르 안개술사들에게 뿔피리를 주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이 뿔피리로 필요할 때 오라부스를 소환한다더군요.
크발디르 안개마술사들로부터 그 뿔피리를 구해 오라부스를 불러내야 합니다. 놈을 처치한다면 이 야만인들도 물러나겠지요.
남쪽에 있는 팔에아에서 안개마술사들을 찾아보십시오.

안개 속으로 들어간 용사는 폐허가 된 호드 건물에서 무투의 딸을 찾을 수 있었다.

무투의 딸:
저... 저기...
<벌벌 떠는 무투의 딸>
절 구해주러 오셨나요?

무투의 딸:
밖에서 안개 짐승들 소리가 들려요. 놈들이 울부짖는 소리 때문에 미칠 지경이지만 그렇다고 도망칠 생각은 못 하지요. 도망쳐봤자 어디로 가겠어요? 얼마 못 가고 다시 잡혀서 다른 이들처럼 처형될 텐데요.
이방인이여, 저 안개는 대체 어디까지 뻗어 있나요? 이 대륙 전체를 벌써 다 뒤덮어버렸나요?
제가 이 안개에서 빠져나가게 도와주지 않으시겠어요? 아버지가 계신 곳까지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버지의 기운이 느껴져요. 여기에서 가까이에 계시네요.

무투의 딸은 아버지의 기운을 느끼고, 안개 속에서 길을 찾아냈다.

무투의 딸:
저를 탈출시켜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아... 아버지께 돌아가는 길을 알 것 같아요. 나쁜 놈들이 절 해치지 못하게 지켜 주세요.
너무 추워요...
다 죽어 버렸어요... 모두 다...
아버지의 기운(aura)이 느껴져요. 분명 이 방향이에요... 이쪽으로 오세요.
앞쪽에 안개 사이로 틈이 보여요. 거의 다 왔어요!
타운카라고 들어보셨어요? 타우렌의 친척뻘인 모양이에요. 상상이 가세요?

안개를 빠져나온 무투의 딸은 무사히 아버지와 재회했다.

무투의 딸:
아빠! 아빠! 저 왔어요!

장로 무투:
딸아! 돌아왔구나!

장로 무투:
이 무투, 정말 고맙게 생각하오.

장로 무투:
바람결에 소식을 들었소. 친구여, 자네 이름을 정령들이 기억했소. 오늘 이 무투를 도와주었으니, 그 보답을 받아 마땅하오.

투스카르 유물을 찾아오자, 왈토르가 말했다.

팔에아의 왈토르:
피와 명예를 걸고 해내야 합니다... 투스카르 유물을 되찾아 와주십시오.

팔에아의 왈토르:
<슬픔에 잠기는 알토르>
폐허라... 놈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폐허만이 남을 뿐이군요. 놈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안개에 휩싸인 해안에서 용사는 크발디르와 싸우며, 고대 뱃사람의 뿔피리를 찾았다. 뿔피리는 고래 뼈를 깍아 만든 고대 뿔피리였다.

팔에아의 왈토르:
고대 뱃사람의 뿔피리로 오라부스를 불러내야 합니다.

팔에아의 왈토르:
뿔피리를 가지고 전쟁노래 부두로 가십시오. 부두 끝까지 가서 뿔피리를 부십시오. 뿔피리 소리를 듣고 오라부스가 나타날 겁니다.
그 사악한 괴물을 처치하고 돌아오십시오!

왈토르는 부두로 가면서 독사의 아귀호, 쿠르 드라카르호, 보르의 망치호, 보르의 모루호를 불태워달라고 말했다.

팔에아의 왈토르:
투스카르 마법은 당신들이 말하는 주술에 가깝습니다. 비록 당신들과는 다른 식으로 정령을 섬기긴 하지만, 꽤 강력한 힘을 불러낼 수 있지요.
<횃불처럼 생긴 지휘봉을 눈앞에 흔들어 보이는 왈토르>
이 투스카르 횃불을 가지고 안갯속으로 돌아가 크발디르 배를 불태워 주셨으면 합니다. 가로쉬의 상륙지를 뒤덮은 안갯속에 놈들의 배 중 세 척이 정박해 있고, 나머지 한 척은 남쪽에 있는 팔에아 바닷가에 정박해 있습니다. 놈들의 배를 불태워 주십시오!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크발디르의 배를 불태우고, 오라부스를 불러내는 뿔피리를 불었다.

키잡이 오라부스:
키잡이가 네놈을 맞이해주마!
이봐, 이 개미 같은 놈에게 크발디르의 강대함을 깨우쳐줘라!

키잡이 오라부스:
알겠습니다!

키잡이 오라부스:
선원, 이 땅 위에 걸어다니는 놈들을 조각조각 내버려라!

키잡이 오라부스:
알겠습니다!

오라부스가 보낸 선원들을 모두 처치하자, 오라부스가 직접 나타났다.

키잡이 오라부스:
이 오라부스가 상대해주마, 어리석은 것!

오라부스를 처치하고 돌아가자 왈토르가 말했다.

팔에아의 왈토르:
다른 야영지에 있는 투스카르까지 구하려면 저 크발디르 야만인들에게 우리가 저항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우리가 보복할 수도 있다는 걸 알면 크발디르도 함부로 행동하지 못할 테니까요.

팔에아의 왈토르:
놈들의 부관을 없앤 것이 결국 벌집을 들쑤신 꼴이 되었군요. 이전보다 더욱 분노하며 포악해졌다니!
<한숨을 내쉬는 왈토르>
당신은 할 수 있는 만큼 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그놈들 수를 줄이는 데는 한몫 하셨으니 보상을 받으실 만합니다.

왈토르는 채찍파도 해안에서 팔에아의 다른 생존자인 카루크를 찾아서 용사가 칼루아크를 위해 한 일을 알려달라고 했다.

팔에아의 왈토르:
팔에아 생존자 중 하나인 카루크는 북풍의 땅에 있는 크발디르 본거지로 떠났습니다. 남쪽으로 멀리 한때는 눈이 많이 내리던 곳입니다. 카루크는 채찍파도 해안을 내려다보는 절벽에 숨어 있는 모양입니다.
카루크를 찾아 당신이 이곳 메아리 해안에서 우리 동족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주십시오.
카루크에게 가장 안전하게 가려면 당신네 요새를 통과해 가십시오. 전쟁노래 요새에서 남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 보면 채찍파도 해안에 도착합니다.

왈토르가 말한 곳에서 키루크를 찾을 수 있었다.

카루크:
저는 동족의 원수를 갚겠다고 투스카르의 율법에 맹세했습니다... 이 살인마들이 팔에아를 완전히 불태워버렸습니다.

카루크:
당신을 내게 보내다니, 왈토르는 참 현명했군요. 신은 정의를 구현하는 자에게 미소 짓는 법이랍니다. 저 사악한 놈들에게 심판을 내려주실 분은 당신입니다!

카루크는 스카디르 침략자(Skadir Raider)와 스카디르 선원(Skadir Longboatsman)을 처치해달라고 말했다.

카루크:
놈들은 자기 종족을 크발디르(Kvaldir)라 부릅니다. 우리 종족에는 놈들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지요. 우린 놈들을 투크 하리크(tuk-hariq), 안갯속을 걷는 자라 부릅니다.
제가 살던 마을도 저 안개 거인들에게 파괴당했습니다. 제가 아는 모든 이들이 살해당했지요. 제 아버지 아리우트까지 말입니다.
투스카르의 율법에 따라 저는 친족을 살해한 저들에게 반드시 복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 한낱 어부에 지나지 않고 아직 성년식조차 치르지 않았어요... 저 사악한 크발디르와는 도저히 맞서 싸울 수 없습니다.
이 피비린내 나는 사명을 대신 맡아 주신다면 당신께 평생 감사하겠습니다.

용사는 다시 안개 속으로 들어가 크발디르를 처치했다. 크발디르는 투스카르와 나가 포로를 잡아 잔인하게 고문한 후 죽이고 있었다.

스카디르 침략자:
너는 레비로스의 먹잇감조차 안 된다.

카루크:
정말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군요. 하지만 한 가지 더 부탁하고 싶습니다.

카루크:
제 아버지는 이 도둑놈들의 두목인 잔혹한 가멜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놈은 해변에 있는 동굴에 거처를 차린 것 같습니다.
이미 놈들을 처리해 주셨으니 마무리도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신다면 남은 재산으로나마 보답하겠습니다.

동굴 안의 가멜을 처치하고 돌아오자, 카루크가 말했다.

카루크:
해내셨군요! 살해당한 투스카르의 영혼이 이제 편히 쉴 수 있을 겁니다. 원수를 갚았으니까요!

잠시 후, 아리우트의 영혼이 나타나 카루크에게 말했다. 아리우트는 나가 여사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리우트:
아들아, 팔에아의 전사자들은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나가 여사제를 찾아라!

카루크:
불가사의한 일이군요. 하지만 이 의문을 풀어줄 이가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 크발디르가 서쪽 해변에 있는 사원에 나가 여사제를 살려두고 있단 소문을 들었습니다.
반갑지 않은 손님, 크발디르에게 나가 여사제도 잔뜩 화가 났을 게 분명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녀가 어떤 식으로든 당신에게 협조하리라 기대하시는 것 같아요.

크발디르가 점령한 비늘 제단에서 크발디르에게 붙잡혀 있는 나가 여사제, 비야를 찾을 수 있었다.

비야:
채찍파도 일족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는 없겠지만, 이 더러운 뱃놈들은 녀석들이 저지른 짓의 대가를 치를 것이다... 반드시!

비야:
쉬이이이익! 날 조롱하러 왔나?

나가 여사제 비야는 크발디르가 투스카르 마을을 공격한 것은 레비로스라는 괴물을 깨우기 위한 제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비야는 아즈샤라 여왕이 가두었던 레비로스를 처치하려면 나즈잔의 삼지창이 필요하다고 했다.

비야:
500년 전에 아즈샤라께서는 레비로스라는 존재를 물속 깊은 곳에 가두셨지. 그런데 지금 이 짐승 같은 놈들이 여왕님께서 하신 일을 망치려고 해!
놈들은 우리 도시를 점령하고 레비로스를 깨우려고 우리 형제들을 제물로 바치기 시작했어! 나가가 모두 없어지자 그다음에는 투스카르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지. 그 영혼들은 결코 안식을 찾을 수 없을 것이야!
내가 너를 돕겠다. 널 돕는 게 결국은 내 원수를 갚는 데 도움이 될 테니 말이다. 놈들의 우두머리인 라그나는 채찍파도 폐허 북동쪽 멀리 살고 있는데, 황금 삼지창을 가지고 다니지. 그걸 내게 가져오도록 해!

채찍파도 폐허 북동쪽에서 라그나 드라카룬트를 처치한 용사는 나즈잔의 삼지창을 얻어 돌아왔다.

비야:
좋아! 이제 크발디르 짐승 녀석들을 없애버려야겠군! 앞으로는 여사제의 비늘 하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도록. 이 야만인 녀석들에게 쓴맛을 보여주겠어!

비야:
레비로스가 갇힐 무렵 채찍파도 일족의 황제는 라즈 나즈잔이었다. 아즈샤라께서 나즈잔의 삼지창에 축복을 내려 그 짐승이 탈출하면 즉시 처치할 수 있게 했지.
이제 네가 그걸 사용해야 한다. 날 화나게 한 저 커다란 짐승에게 반드시 복수하고야 말겠어.
삼지창을 가지고 채찍파도 폐허 북쪽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빙산을 찾아라. 빙산 아래로 깊숙이 잠수하면 레비로스를 찾을 수 있을 게다.
놈의 몸뚱이 깊숙이 삼지창을 꽂아버려! 일을 마치면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 더는 네 얼굴을 보고 싶지 않으니까.

레비로스는 채찍파도 북쪽 가장자리에 떠 있는 빙산 아래 있었다. 나즈잔의 삼지창으로 레비로스를 처치한 용사는 카루크에게 돌아갔다.

카루크:
이제 영혼이 안식을 찾았군요. 당신은 제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는 것도 도와주셨습니다... 저도 언젠가 당신처럼 강해지고 싶습니다.

카스칼라

투르카스의 마을 중 하나인 카스칼라도 크발디르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우누페 항구로 피신하고 싸울 수 있는 카스칼라의 투르카스들이 남아 크발디르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었다.

우타이크는 카스칼라 보급품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우타이크:
카스칼라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도망칠 수 있을 때까지는 막아내야 합니다.

우타이크:
암흑기가 찾아왔습니다. 카르쿠트의 영혼이 대지를 활보하며 죽은 투스카르의 영혼을 거두어들입니다.
이미 안개의 후예가 수많은 우리 형제를 살해했지요. 우리가 사랑하던 카스칼라는 곧 잿더미로 변해버릴 것입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아마 저희에게는 희망이 없겠지만, 우누페로 떠나보낸 가족들에게 미래를 안겨주고자 저희는 이곳에 남아 싸우는 중입니다.
보급품을 전달하지 않으면 굶어 죽을 겁니다. 우누페에는 식량이 부족하니까요. 너무 늦기 전에 저희 식구들에게 보급품을 구해주십시오.

용사는 카스칼라 보급품을 구해서 우타이크에게 돌아갔다.

우타이크:
해내셨습니까? 우누페에 있는 일가친척 모두 당신만 믿고 있습니다.

우타이크:
고맙습니다. 이 정도면 사촌과 아이들에게 음식을 줄 수 있습니다. 카스칼라가 무너진다 해도 저희 부족은 계속 살아나가야 하니까요.

아타이카는 크발디르 침략자들을 처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타이카:
저주받은 거인 녀석들! 싸우고 싶다면 싸워주마!

아타이카:
저희에게 카스칼라는 성스러운 곳입니다.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타유트카의 영혼이 인도하는 대로 여기까지 왔지요.
지금은 이 사악한 놈들이 도발조차 하지 않고 안갯속에서 벗어나 저희를 공격하는 형편입니다.
저희는 이 창으로 고래만 잡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려고 합니다. 저희와 함께 싸워 주십시오.
친구여, 저희 부족이 언젠가 반드시 보답할 것입니다.

크발디르 약탈자들을 처치하고 돌아오자, 아타이카가 말했다.

아타이카: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살아나간다면 이 빚은 꼭 갚아드리겠습니다.

아타이카는 위험한 상황에서 장로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아타이카: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저 같은 전사는 얼마든지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쓰러지더라도 형제들과 사촌들이 제 창을 집어들고 계속 싸울겁니다.
하지만 현명한 장로님들이 계시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완고하지만, 저희 부족에서 가장 존경받는 주술사인 무아히트 님께서는 중앙 섬에 있는 타유트카의 제단에서 떠나지 않으려 하십니다. 이 괴물 같은 놈들에게 당하기라도 하신다면 저희에게는 정말이지 크나큰 손실이 될 겁니다.
당신이 이방인이니, 어쩌면 당신 말은 들어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말씀해 주십시오... 너무 늦어지기 전에 안전한 우누페로 피신하시도록 설득해 주십시오.

요르드의 숨결 만에 떠 있는 섬에 크발디르의 공격으로 고립된 장로 무아히트를 찾을 수 있었다.

장로 무아히트:
아타이카가 당신을 보냈군요, 그렇지요? 저는 쉽사리 동요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전부 다 잃지는 않았습니다. 영혼들은 아직 우리와 함께 있으니 말입니다.

장로 무아히트:
강력한 영혼들이 우리를 돌봐주십니다. 카스칼라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슬리루크는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타유트카는 살아남은 이들에게 음식과 피난처를 보장하며, 카르쿠트는 죽은 이들이 갈 길을 가도록 지켜볼 테지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슬리루크의 인도입니다. 조카 이루크에게 이슬리루크의 토템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지만, 크발디르가 던진 창에 꿰뚫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녀석 시체는 북쪽 바다에 가라앉아 버렸지요. 토템을 찾아다 주십시오. 조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용사는 차가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이루크의 시신을 찾을 수 있었다.

이루크:
이 젊은 투스카르는 익사가 아니라 전투 중에 살해당한 것 같습니다.

용사는 시체를 뒤져 이슬리루크의 토템을 찾아냈다. 토템을 찾은 용사는 장로 무아히트에게 돌아갔다.

장로 무아히트:
토템은 어떻게 됐나요, 가져오셨습니까?

장로 무아히트:
영혼들이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었군요! 느껴지십니까?

장로 무아히트:
이슬리루크가 계신 것 같지 않습니까? 그분께서는 안개를 걷는 자들의 손에 자손들이 쓰러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장로 무아히트의 말처럼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카스칼라 망꾼:
영혼들에게 감사해야겠군! 눈보라 때문에 크발디르의 함선이 속도를 늦췄다!

장로 무아히트:
영혼들께서 도움을 구하는 우리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아직 카스칼라를 구해낼 수 있다는 뜻이지요.
날씨 때문에 혼란한 틈을 타 크발디르 지도자를 처치하십시오. 당신이 그렇게 해 준다면 반드시 전세가 우리 쪽으로 기울 겁니다.

장로 무아히트:
당신은 참으로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직 이 전쟁에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희 종족에게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장로 무아히트:
크발디르는 잔혹한 놈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성스러운 카스칼라를 버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정령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정령들 또한 우리를 저버리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