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협만] 복수의 상륙지

Posted by 크라그 리치 왕의 분노 : 2018. 6. 27. 14:03

복수의 상륙지

포세이큰의 상륙

스컬지에 의해 언데드가 된 포세이큰은 리치 왕과 스컬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노스렌드로 '복수의 대리인(The Hand of Vengeance)'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원정군을 보냈다.

다른 호드 종족의 군대와 달리 울부짖는 협만에 독립적으로 항구를 만든 포세이큰은 얼라이언스와 스컬지, 토착 종족과 싸우면서 노스렌드 내륙으로 진출할 준비를 했다. 복수의 상륙지에 도착한 호드 용사들을 연금술사 라이샌더가 환영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왕립 연금술 학회에서는 노스랜드에 온 자네를 환영하네. 그럼 실바나스 여왕님을 모시는 우리를 어떻게 도와줄지 말해 보게.

연금술사 라이샌더:
아서스 때문에 이런 비참한 꼴로 저주받은 다음 얼마 지나지 않아, 왕립 연금술 학회 소속인 우리는 특별한 고유 역병을 만들고자 노력했네. 산 자, 죽은 자, 언데드를 불문하고 모든 살을 삼켜버리는 역병이지.
역병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 우리는 스컬지에게 직접 퍼트리려고 여기까지 왔네.
하지만 언더시티 실험실에서 처리한 최신 변종을 운반해 오던 배가 얼라이언스의 공격을 받고 침몰당했네.
여기서 남동쪽으로 가면 난파선이 있으니 거기에서 건져올 수 있는 용기는 모두 가오게.

얼라이언스 쪽의 북쪽바다 함대 구조원들이 배회하고 있는 난파선에서 '온전한 역병 용기'를 찾을 수 있었다. 역병 용기에는 보호 장비 없이 이 약병을 다루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무사히 돌아왔으니 잘됐군. 이 용기를 다루다 감염되는 일이 절대 없지는 않으니 말이야. 미리 주의를 줬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드는군그래.

라이샌더는 역병 효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료를 구하달라고 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내 생각에는 오랫동안 바다를 건너오면서 역병 효력이 약해진 것 같네. 지금 필요한 것은 이 역병의 효력을 강화시킬 강력한 독소라네.
이 해변에 있는 게는 아주 작은 갈색 껍질 바닷게의 먼 친척쯤 되는 녀석들이네. 이 열대종 게는 오우거도 쓰러트릴 수 있는 강한 마비 독을 만들어 내지.
큰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아닌가! 이 지역 변종의 큰 분비선이라면 훨씬 효력이 강할 걸세. 몇 개 가져와 주게!

거대한 게의 독 분비선을 구해오자, 라이샌더가 말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다시 한 번 자네의 실력을 증명해 보였군. 이 독이라면 우리가 원하는 수준까지 역병 효력을 강하게 할 수 있겠네.
최소한 투여 대상을 약화시켜 쉽게 감염될 수 있게라도 하겠지.

역병을 강화한 라이샌더는 얼라이언스 해군인 북쪽바다 함대를 대상으로 역병의 효력을 시험하려고 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얼라이언스 진영으로 증원군이 이동한다는 소식이 들어왔네. 마침 딱 좋은 때에 오는군!
실험 대상이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그 북쪽바다 함대 보충병은 아주 적격이겠어!
이 역병이 담긴 약병을 챙겨 박쥐 조련사 카미유와 이야기하게. 특수 임무용 박쥐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될 걸세.
그리고 바다로 가서 증원군 함대에 약병을 떨어트리게. 결과가 어떨지 참으로 기대되는군!

용사는 박쥐 조련사 카미유와 이야기하여 길들인 박쥐를 타고 북쪽바다 함대 보충병들에게 역병을 뿌렸다.

북쪽바다 함대 보충병:
저 액체는 뭐지? 냄새가 고약해!
무슨 액체지... 악취가 나!
속이 거북해...

결과는 그리 치명적이지 않았다.

연금술사 라비엔:
적 함대를 상대로 실험했던 결과 보고서가 들어왔습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좋아. 내용이 뭔가? 사망자 수는 집계되었나?

연금술사 라비엔:
저기... 좋은 소식은 우리가 증원군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아니. 왜 말을 못하나? 나쁜 소식은 뭔가?

연금술사 라비엔:
역병이 그다지... 치명적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스꺼움, 불안감, 심한 복통 같은 증상을 유발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심한 복통?

연금술사 라이샌더:
심한 복통이라고 했나?!

연금술사 라이샌더:
우린 왕립 연금술 학회란 말이다! 고작 배탈 따위나 일으키는 게 우리 임무라고 생각하나!
여기는 덜 떨어진 놈들만 있나? 내일 아침까지 새로운 역병 품종을 완벽하게 분석해서 보고하도록! 지금 당장 시작하게, 라비엔!

연금술사 라비엔:
알겠습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그들이 보내온 역병 견본으로는 쥐새끼 한 마리 못 죽일거야!

연금술사 라이샌더:
흐음... 현장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보니...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군!

라이샌더는 울부짖는 협만 서쪽의 신 아가만드에 있는 고위 역병인도자 해리스에게 역병 변종을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이 복수의 상륙지에 있는 장비는 상태가 그렇게 좋다고 할 수는 없네. 군의 전초기지이니 어쩔 수 없지.
그러니 자네가 이 변종을 신 아가만드에 있는 고위 역병인도자 해리스에게 전해줬으면 하네. 베일하임 너머에 있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 다시 서쪽으로 가게. 여기보다는 장비가 나은데다, 해리스는 어떻게 처리할지도 알 테니 말이야.
서두르게. 적은 우리보다 강하고 수적으로도 우세하네. 반드시 실전에서 놈들에게 사용할 무기를 개발해야 해!

라이샌더는 신 아가만드로 가져갈 역병 용기를 받아 신 아가만드로 갈 준비를 했다.

브리쿨의 등장

연금술사 근처에 폰티우스는 자신의 역병사냥개들을 돌보는 것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폰티우스:
살살해, 이 녀석아! 허수아비까지 망가뜨릴 거 뭐 있어!

폰티우스:
보통 개는 이제 내 주위에 얼씬거리지 않는다오. 그걸 알았을 때는 얼마나 비참했는지... 난 개를 정말 사랑했소.
지금은 역병사냥개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다오. 보기에 썩... 좋은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건 나도 마찬가지 아니겠소!

폰티우스:
고위집행관님께서는 우리 개로 적의 척후병들을 찾아내라고 하시는데, 이 역병사냥개는 배불리 먹지 않으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오.
게다가 입맛도 까다로와서 보급품으로 나온 싸구려 먹이는 거들떠보지도 않지. 그래서 지금 상태로는 이 녀석들을 전혀 써먹을 수가 없소.
지금 한가해 보이는데, 당신이 이 사냥개 한 마리를 서쪽으로 데리고 가서 까마귀를 잡아다 먹이지 않겠소? 우리 입맛에는 별로지만 이 녀석들은 아주 좋아한다오!

역병사냥개들이 까마귀 고기를 배불리 먹고 나자, 폰티우스는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폰티우스:
까마귀 좀 잡았니, 멍멍아? 그래, 착하구나. 잘했다!
아아, 이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티리스팔에서 순종 개를 여러 마리 기르던 시절이 생각난다오... 참 좋은 시절이었는데 말이지!

폰티우스:
이제 이 녀석도 배가 찼으니 아까보다는 잘 따를 거요. 녀석의 목줄을 받아두시오. 준비가 되면 우리에서 바로 꺼내 데려가시오.
안셀름님께서 대체 뭘 찾으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녀석이 가는 대로 따라가서 단서를 찾아보시오.

훈련받은 역병사냥개가 북쪽에서 풍겨오는 냄새를 맡고 그곳으로 달려갈 자세를 잡았다. 역병사냥개는 해변가의 동굴 앞에서 멈추었다.

동굴 안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은 역병사냥개는 깜짝 놀라 도망치려고 했다. 동굴 안에는 브리쿨이 있었다. 브리쿨을 물리친 용사는 용가죽 두루마리를 발견했다.

용가죽 두루마리:
이 군데군데 떨어져 나간 두루마리에는 적나라한 그림이 가득합니다. 이것이 사냥개 조련사가 찾아보려고 말한 단서 같습니다.

용가죽 두루마리: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두루마리가 협만을 상세하게 묘사한 지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부족의 상징 같은 문양으로 여러 마을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복수의 상륙지 위치는 유난히 큰 해골 문양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지도는 고위집행관 안셀름에게 군사적으로 유용할 것 같습니다.

용사는 고위집행관 안셀름에게 가져갔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내게 보여줄 것이 있나?

고위집행관 안셀름:
<지도를 골똘히 들여다보다가 때때로 눈을 들어 협만의 지형을 확인하는 고위집행관>
여기가 바로 이 동쪽 해안선이군. 용약탈 부족과 윈터스코른 마을이 여기랑 여기고... 해골로 표시된 여기는 바로 우리겠군.

고위집행관 안셀름은 브리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며, 복수의 상륙지의 절벽 위에 만든 전초기지에 있는 누더기 골렘을 도와 베일하임이라는 브리쿨 마을을 공격하라고 말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브리쿨이 뭔지 잘 아는 이는 아무도 없는 것 같군. 우리 기록을 보니 지난 수 세기 동안 별다른 활동은 보이지 않는 듯하네. 하지만, 아서스에게 맞서며 나아가려는 이때에 놈들이 있지 않나.
자네가 가져온 지도를 보니 노스렌드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려면 놈들을 처치하지 않을 수 없겠네.
고르스라 불리는 누더기골렘은 내 수하에서 가장 뛰어난 부대장 중 하나인데, 승강장 너머에서 저지선을 지킨다네. 그를 도와 베일하임에 선제공격을 시작하게. 브리쿨이 싸움을 걸어온다면, 제일 먼저 공격을 시작할 곳이 베일하임일 걸세.

복수의 상륙지 확보하기

고위집행관 안셀름:
난 평생을 군대에서 보냈지. 수많은 깃발 아래에서 수많은 전투를 경험했지만, 언제나 다른 사람을 위한 전쟁이었어.
이번에는 그렇지 않네. 여기 보이는 포세이큰 병사들은 모두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모였지. 바로 아서스의 죽음 말일세.

고위집행관 안셀름:
우리는 이 해안에 진을 친 스톰윈드의 북쪽바다 함대 패잔병들을 서서히 처치해 나가고 있네. 서쪽의 널브러진 시체를 보면 이 전투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알 수 있지.
품위있는 내 미적 감각에 크게 거슬리진 않아도. 그 시체 때문에 우리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
이 땅이 리치 왕의 본거지인 이상, 시체는 언제라도 벌떡 일어나 우리를 공격할 무기로 돌변할 수 있으니 말일세. 이 횃불을 가져가게.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게나.

스컬지가 될 수 있는 시체를 불태우고 돌아오자 안셀름이 말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자네가 명령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자임을 증명해주어 기쁘다네. 반짝거리는 갑옷이나 걸치고 여기에 와서는 명령보다 자기 생각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머저리들만큼 동전이 있었다면... 큰 돈을 모았을 걸세.
자네는 군기가 잘 잡혔음을 알았으니, 그에 합당한 임무를 맡기도록 하겠네.

고위집행관 안셀름:
노스렌드에서 우리가 맡은 임무는 아서스를 제거하는 것이네. 얼라이언스는 걸림돌일 뿐이니 발견하자마자 뭉개버려야 하지.
우리가 동쪽 끝에 있는 놈들 함대를 가까스로 격파하긴 했지만, 그 생존자들이 이곳 남쪽에 있는 적막한 해안에 진을 쳤네.
급조한 방어선 따위는 진작에 무너트려야 했는데, 아무래도 놈들의 생존 의지를 과소평가한 모양이야. 야전에 파견한 장교인 어둠 순찰자 리아나와 죽음추적자 라자엘을 만나 현재 상황을 보고 받게나.

용사는 전선을 돌며 보고를 받았다.

죽음추적자 라자엘:
땅이... 얼어붙었네. 시체마차가 움직일 수 없으니 여기 이대로 갇혀버린 셈이야.

용사:
고위집행관 안셀름 님께서 상황 보고를 듣고자 하십니다.

죽음추적자 라자엘:
보면 모르나? 땅이 바위처럼 얼어붙었잖나!
시체마차 바퀴는 기껏해야 진흙탕이나 지나갈 정도밖엔 안 되지. 마차를 끌어내려면 누더기 골렘과 사슬이 있어야 하네.

어둠 순찰자 리아나는 얼라이언스의 바리케이트를 향해서 화살을 퍼붓고 있었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
엄호 사격, 발사!

어둠 순찰자 리아나:
적막한 해안에 있는 얼라이언스가 전멸하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포위당한데다가 수적으로도 열세니까요.

용사:
고위집행관 안셀름 님께서 상황 보고하라 하셨습니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
벽을 따라 설치된 대포 두 문 때문에 진격이 늦어집니다. 저 대포가 없다면 우리 군대는 아무런 손실 없이 그들의 요새로 돌격할 수 있겠지요.
대포를 파괴하거나 포탄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해야 합니다. 안셀름께서 결정하시겠지만요.

리아나의 궁수 부대는 얼라이언스 대포 때문에 교착상태에 빠졌고, 시체마차는 진창에 빠져 리아나를 지원할 수 없었다. 보고를 받은 안셀름이 말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대포 때문에 발이 묶여 있다고? 대포가 뭔지 보여 줘야겠군.

안셀름은 용사를 윈드러너호에 있는 순찰대장 하커에게 보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윈드러너호, 여왕의 복수호와 망각호가 적막한 해안의 동쪽에 정박 중일세. 함대 지휘관인 순찰대장 하커에게 얼라이언스의 대포를 격파하라는 명령을 전해주게.
박쥐 조련사 카미유에게 말해 함대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게. 서두르게나. 얼라이언스를 상대하는데 1분 1초를 아껴서 아서스와 싸우는 데 써야 하니 말일세.

순찰대장 하커가 용사를 환영했다.

순찰대장 하커:
싸울 태세를 갖추었기를 바라네. 여왕님의 함대는 자네가 도와야 하네!

순찰대장 하커:
원래 이 임무는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었지. 적군은 굶주리고, 상처입은데다 장비마저 부실하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우린 함정에 빠졌던 것 같네.
엄폐할 곳을 찾아서 남쪽으로부터 산호초에 접근했더니 얼라이언스 놈들이 바로 우리 배에 올라타더군.
이런 부탁을 해서 미안하지만, 대포를 사용하려면 먼저 우리 배를 되찾도록 도와줘야겠네.

용사는 윈드러너 호에 올라와 있는 얼라이언스 병사들을 처치했다.

순찰대장 하커:
저런 놈들 머릿수를 줄이느라 수고했네. 이제 나머지는 우리 병사들이 처리하겠네.

순찰대장 하커:
원래 우리는 적을 제거하면서 대포가 있는 곳으로 갔어야 했지. 하지만, 시야가 좋지 않으니 자네가 지상에서 신호를 보내줘야겠네.
여기서 서쪽으로, 적막한 해안에 얼라이언스가 버티는 북쪽 벽을 따라가며 이 조명탄으로 대포 위치를 표시해 주게.
지상군이 이동할 길이 확실해지면 바로 리아나에게 알려주게. 이곳은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대포를 쏠 수 있게 되자, 함선의 대포로 지상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조명탄으로 위치를 표시했다. 멀리서 대포의 굉음이 들리고 포탄의 휘파람 같은 소리가 그 뒤를 따라 하늘에 울려 퍼졌다. 얼라이언스 대포가 파괴되자 리아나는 지상군에게 진격 명령을 내렸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
좋아요. 지상군에 이동 명령을 내리겠어요.

어둠 순찰자 리아나:
당신은 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였어요. 그 덕에 전세가 우리 쪽으로 기울었지요.
이제 중요한 임무를 맡기려고 해요. 우리가 밝혀낸 이 약점을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기회가 있을 때 기습해야 해요.
우리가 공격할 때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적진 후방으로 넘어가 적군 지휘관을 암살하세요.
처치해야 할 지휘관은 계급 순으로 선장 올스터, 하사관 로릭, 그리고 부관 셀레인이에요. 행운을 빌어요.

적군 지휘관을 암살하던 용사는 포로로 붙잡혀 있던, 왕립 연금술 학회의 연금술사 헤인즈를 구출했다.

연금술사 헤인즈:
딱 맞춰 왓군! 어서 여기서 나가세.

연금술사 헤인즈:
이 난장판에서 날 꺼내줘서 고맙네. 빌어먹을 얼라이언스 놈들이 내게 할 짓을 기대하지는 않으니 말이야.
놈들에게 복수할 방법은 일단 여기서 나간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자고. 저기 있는 게 모닥불인가?

연금술사 헤인즈:
그래, 떠나야지... 하지만 그 전에 얼라이언스 놈들에게 날 잊지 못할 선물을 주고 가야겠네!

연금술사 헤인즈:
거의 다 됐다!

여기저기 불을 지르던 연금술사 헤인즈는 사방이 불바다가 되자, 만족한 듯 했다.

연금술사 헤인즈:
이제 연금술사에게 함부로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 알았겠지. 이 못 배워먹은 얼라이언스 녀석들아!

헤인즈는 포세이큰 진영으로 당당히 걸어들어갔다.

연금술사 헤인즈:
쏘지 마라! 연금술사가 지나가겠다!

연금술사 헤인즈:
자네에게 빚을 졌네. 복수의 상륙지에 있는 라이샌더와 이야기해 보게. 그가 적절한 보상을 해줄 걸세.

어둠 순찰자 리아나는 승리 소식을 안셀름에게 승전 보고를 하라고 말했다.

어둠 순찰자 리아나:
이제 우리 군은 결정적인 승리를 거머쥐게 됐어요. 이 소식을 들으면 안셀름 고위집행관께서 무척 기뻐하실 거예요.

어둠 순찰자 리아나:
그럼 안셀름님께 전해주세요. 비록 좀 늦게 거둔 승리이긴 하지만, 패배보다는 낫다고요. 그리고 몇 시간 내로 여기 패잔병을 모두 소탕하겠다고 전해주세요.
밴시 여왕님께 영광이 있기를!

연금술사 라이샌더에게 헤인즈의 귀환 소식을 듣고 말했다.

연금술사 라이샌더:
연금술사 헤인즈가 살아있다고? 자네가 얼라이언스의 보급품까지 불살라버렸단 말이지? 헤인즈가 정말 좋아 했겠군.
어찌 되었든, 왕립 연금술 학회는 자네에게 큰 빛을 졌네. 절망만이 가득했던 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받아주게.

복수의 상륙지에 얼라이언스에게 승리했다는 말을 들은 안셀름이 말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승리할 줄 알았네. 그저 시간문제였을 뿐이지. 얼라이언스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지.
그런데, 승리를 축하할 시간은 없겠네. 서쪽을 보게. 손님이 찾아온 모양이야.

안셀름이 가르킨 곳에는 스컬지의 산레인, 공작 켈레세스가 브리쿨과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궁수 제자리에! 사격 대기!
도대체 얼마나 어리석은 녀석이기에 감히 허락도 없이 여왕 폐하의 땅에 발을 들여놓는단 말인가?

공작 켈레세스:
아서스 님께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힘을 내리실 것이다. 스컬지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지휘할 대군에 비하면, 지금 네놈이 이끄는 하찮은 군대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지.
브리쿨을 보아라! 전쟁을 치르는 힘이나 파괴력이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라 할 만큼 완벽하다. 브리쿨은 이미 리치 왕께 운명을 맡겼다! 이미 브리쿨 주거지가 여기를 겹겹이 에워쌌으며, 그 수는 이끄는 군대의 다섯 배가 훌쩍 넘을 정도이다.
내가 선택해라. 안셀름, 리치 왕의 품으로 돌아가 함께 싸우든가, 네놈의 여왕인지 뭔지 하는 존재에게 계속 충성하든가 말이다. 여왕을 택한다면, 리치 왕의 군대가 너를 이 땅에서 몰아내고 진정한 분노가 무엇인지 맛보게 해 주리라!

고위집행관 안셀름:
할 말은 그것뿐인가?

고위집행관 안셀름:
이 더러운 놈들을 지옥으로 보내줘라! 사격 개시!

포세이큰 군대의 사격으로 브리쿨들이 전부 쓰러졌지만, 켈레세스는 물러서지 않았다.

공작 켈레세스:
헛된 몸부림이로군.
내가 영혼을 집어삼킬 때 네 부하 놈들이 내지르는 마지막 숨소리나 똑똑히 들어 둬라!

켈레세스는 포세이큰 군대를 마법 한 방으로 모두 죽이고 그들의 영혼을 빨아들였다.

공작 켈레세스: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지 마라. 우트가드 군대가 네놈들을 짓밟고 나면 네 시체에 침을 뱉으러 와 줄 테니!

켈레세스가 사라지자, 분노한 안셀름이 말했다.

고위집행관 안셀름:
저 엘프 공작인지 뭔지 하는 놈은 아무 방해도 없이 우리 마을에 들어와 여왕님을 모독하고 내 부하들을 죽이고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우트가드에 있는 놈들이 공격 준비를 끝낼 때까지 우리가 손가락만 빨고 있으리라 생각하나 보지?
말도 안 되는 소리.
자네가 우트가드로 들어가 엘프 공작 녀석을 끝장내고 오게. 우리가 여기 왔고,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아서스가 알았으면 하네.
일이 끝나면 어둠 순찰자 마라에게 보고하게 그녀가... 뒤처리를 할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