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른 공격
브리쿨과 발키르의 승천
서부경비대의 윈터스코른 공격
서부경비대 성채의 아담스는 스코른의 공격을 막아달라고 부탁헀다.
경비대장 아담스:
자네밖에 해결할 수 없는 대단히 위험한 임무를 맡겨야 할 것 같네.
브리쿨 요새인 스코른은 우리의 동쪽 경계와 마주하고 있네. 척후병들의 정보에 따르면, 그 '거인'들이 우릴 공격할 기세라고 하는군. 하지만 무력으로 점령하려 해도 내 병력은 지금 협만 각지에 흩어져 있는 상태라네.
그러니 자네가 지혜를 발휘해 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하네. 하사관 한 명에게 작전을 설명하여 미리 보내 두었네. 스코른에서 이 지휘관 계급장을 사용하면 그가 자네 명령을 따를 걸세.
용사는 스코른에서 서부경비대 하사관을 만났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만나서 반갑습니다! 당신과 함께 일하기만을 고대하고 있었지요.
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할 일이 정말로 많습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당신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임무를 띠고 왔습니다.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서부경비대 하사관은 신호탄을 사용해서 스코른에 있는 탑에 포격표시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스코른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저 탑들을 반드시 파괴해야 합니다!
자세히 보면 탑 꼭대기에 마법사가 잔뜩 포진한 게 보이실 겁니다. 너무 가까이 갔다가는 끝장이지요!
하지만 서부경비대 성채에서 탑을 포격하도록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탑에 적당히 가까이 가서 신호탄을 탑 꼭대기로 던지는 거죠.
너무 가까이 가지는 마십시오!
브리쿨의 탑에 표시를 하자 서부경비대의 포격으로 탑이 폭발하고 탑 위에서 공격하고 있는 브리쿨들이 쓰러졌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표시를 아주 정확하게 하셨군요! 요새로 돌아가면 포수들에게 한 잔씩 돌려야겠습니다.
윈터스코른 전투사:
이미론 님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
윈터스코른 룬마술사:
네놈 따위는 영생을 누릴 수 없다!
서부경비대 하사관은 하사관의 마체테를 사용해서 죽은 브리쿨의 시신을 처리해 달라고 말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브리쿨은 죽고 나서 되살아난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스컬지와 비슷하긴 하지만 약간 다른 언데드가 되는 모양입니다.
일단은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마체테를 받으십시오. 저와 함께 이곳을 지나가며 쓰러뜨리는 브리쿨의 유해를 조각내야 합니다. 제가 하고 싶지만, 제가 좀 비위가 약해서 말이죠.
<기분 나쁜 미소를 짓는 하사관>
아침 내내 날을 갈아두었습니다. 그럼 일을 시작하죠.
브리쿨들을 모두 처치하자, 서부경비대 하사관이 경계하며 말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작업을 지나치다 싶을 만큼 열심히 하시더군요.
<경계하듯 바라보는 하사관>
어쨌거나, 괜찮으시다면 이제 마체테를 돌려주셨으면 합니다. 멍청한 소리 같겠지만, 당신이 실수로 칼을 놓쳐서 나까지 조각내면 곤란하니까요.
서부경비대는 하사관은 스코른에 있는 마을에 있는 건물들을 불태워 달라고 말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아담스 경비대장님께서 제게 이곳 시설을 철저하게 파괴하라고 엄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곳 책임자는 당신이니 결정은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일단 스코른 저지대의 공동주택 두 채와 병영을 불태우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건물에 들어가 이 횃불을 던지기만 하면 됩니다.
모든 건물을 불태우자, 하사관이 말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의 도움 없이는 해낼 수 없었을 것 같군요.
나중에 이 사실을 보고하면 대장님이 아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서부경비대 하사관:
어... 그러니까... 여기서 해야 할 일을 모두 해내신 것 같습니다. 당신처럼 젊고 유능한 자와 함께 일한 것은 대단한 영광입니다.
대장님께서 당신이 성공했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계시겠지만, 뭐든 여기서 처리할 일이 남으셨다면 저는 얼마든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브리쿨과 싸우던 용사는 '브리쿨 승천의 두루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용가죽으로 된 두루마리에는 불가사의한 브리쿨 의식을 묘사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브리쿨 승천의 두루마리:
이 거대한 두루마리는 용 가죽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펼치면 길이가 3미터를 넘고, 비늘 같은 표면에 브리쿨의 의식을 묘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브리쿨 귀족 하나가 천사 같은 존재에 둘러싸여 마치 천국으로 승천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배경에는 어둡고 신비한 존재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스코른에 있는 영주가 이 의식을 행할 것이라는 불길한 느낌이 스쳐 지나갑니다. 반드시 이 의식을 막아야 합니다! 커다란 장작불은 스코른 꼭대기에 있는 귀족의 오두막 앞에 있습니다.
커다란 장작불 근처로 가자 얼음심장 하프단이 나타났다.
얼음심장 하프단:
네놈이 뭘 하려는지 내가 모르리라 생각하느냐? 네놈이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못 본 줄 아느냐?
네놈은 나의 승천을 막을 수 없다. 하찮은 놈. 이제 죽어라!
그러나 하프단은 용사에게 패배했다.
얼음심장 하프단:
안 돼! 네 놈은 나를 이길 수 없어!
하프단이 패배하자, 발키르가 나타나 말했다.
발키르 감시자:
안타깝구나, 하프단.
네게는 승천할 자격이 없다, 하프단. 망각 속으로 사라져라!
서부경비대 성채로 돌아가자, 아담스가 말했다.
경비대장 아담스:
자네가 여기 왔다는 건, 스코른을 초토화 했다는 뜻인가?
경비대장 아담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소식이야! 자네라면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니까!
이만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 여기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어거나, 보답을 해야지. 자, 원하는 걸 가져가게. 뭐든 상관없네.
아담스는 보상으로 방어구를 주었다. 그리고 용사는 신부 레바리움에게 브리쿨 승천의 두루마리를 주었다.
신부 레바리움:
음? 무슨 일인가요. 어린 양이여?
신부 레바리움:
참으로 불길하게 보이는 두루마리로군요. 당연히 그대에게는 그걸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를 제게 가져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그 두루마리의 의미를 연구하고 싶군요. 추측하기엔, 브리쿨은 죽음을 초월하는 방법을 아는 모양입니다. 적어도 자격이 있는 자들은 이지요.
윈터스코른 영주를 제거한 것은 그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지요. 그대가 영주를 처치하지 않았다면 그가 과연 어떤 존재가 되었을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공포를 가져왔을지 오직 성스러운 빛만이 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