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탄생
각성의 인장
마크아리는 파괴되어 아르거스의 허공을 맴돌고 있었지만,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었다. 아키몬드의 인장을 찾아서 비전의 장원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드레나이의 영혼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하늘빛살 광장에서는 잊혀진 수정 관리인을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수정을 길러내고 있었다.
잊혀진 수정 관리인: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장원에서 얼마나 가까운지를 고려해 보면 말이지요. 한 달 정도 후면 평생 동안 한 가정을 밝힐 만큼 강해질 겁니다. 일 년 정도 후면 파수기로 활용할 수도 있을 거고요.
<그녀가 가까이에 있는 수정 표면에 손을 얹습니다. 수정이 그에 답하듯 부드러운 빛을 내뿜습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 훌룡한 수정을 길러냅니다.
수정 관리인과 가까운 곳에 비전의 장원이 있었다. 먼저 도착한 대마법사 이메라가 비전의 장원을 소개했다.
대마법사 이메라:
이곳은 비밀을 간직한 곳이에요. 물론, 전 그 비밀의 대부분을 알고 있으니 바로 시작할 수 있지요.
대마법사 이메라:
공기 중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그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남아 있군요.
대마법사 이메라:
흠, 문지기가 작동하지 않는군요.
이 피조물이 각성의 인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갖고 있을 겁니다. 깨워야 합니다.
대마법사 이메라: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이 피조물을 이용하는 거예요. 그러러면 먼저 약간의 충격을 줘서 이 피조물을 깨워야겠지요.
예전에 장원 곳곳에 있는 수송관에 엄청난 에너지를 저장해두었어요. 우리가 사용할 정도의 양은 남아있을 거예요.
이걸 받아요.
<밝게 빛나는 수정을 건네는 이메라>
여기에 깃든 에너지로 불안한 수송관을 안정시킬 수 있어요. 수송관 8개 정도에 사용할 분량은 될 것 같네요.
몇 개만 안정돼도 전체 수송관에 접근할 수 있어요.
대마법사 이메라:
수송관에 대한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으니, 다른 에너지의 근원을 찾아봐야겠어요.
다행히 어디서 찾아낼 수 있을지 알 것도 같아요.
아르거스의 토착 생물인 판타라는 혼자서 생활하지만, 선각자들이 소유한 마법이 녀석들을 수도 없이 끌어들이는 모양이에요.
환경을 보호하고 있을 때가 아니예요. 판타라는 에너지를 섭취하고 살아남으니까요.
놈들을 처치하고 그들이 섭취한 힘을 되찾을 수 있을지 확인해 주세요.
수송관을 복구하고 돌아오자, 이메라가 말했다.
대마법사 이메라:
좋아요. 훌룡해요. 수송관이 다시 작동하는군요.
하지만 피조물을 깨우는 건 생각보다 어려울 것 같군요.
대마법사 이메라:
이 방법이 통하길 바랐는데, 할 만큼 했는데 안 통하네요.
대마법사 이메라:
차선책이야 얼마든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필요한 건 구하셨나요?
영웅은 판타라를 처치하고 얻은 아르카나를 이메라에게 건냈다.
대마법사 이메라:
이렇게나 끈적할 줄은 몰랐네요...
<로브에 손을 딱는 이메라>
이제 됐어요.
대마법사 이메라:
에너지원을 두개 생각해두길 잘 했어요. 수송관을 작동시켰는데도 피조물이 꿈쩍을 안 하네요.
저 피조물은 꽤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았을 거예요. 아마 아르거스 상공에 마크아리가 떠 있는 내내 저 상태로 있었겠지요.
정말 지루하고 쓸쓸한 시간이었겠어요.
<피조물을 바라보며 잠시 침묵을 지키는 이메라>
가까이 가서 살짝 건드려보세요. 보통 최후의 수단은 성공하기 마련이지요.
대마법사 이메라: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걸 좀 밀어 주시겠어요?
약간의 충격을 가하자, 피조물이 깨어났다.
감시자 쿼람:
회복했다.
대마법사 이메라:
이런... 익숙한 목소리군요.
감시자 쿼람:
추방자 이메라. 왜 돌아왔나?
대마법사 이메라:
이제-
감시자 쿼람:
장원의 자원은 네... 지위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마법사 이메라:
하필이면 왜 저자가 문지기인 거지... 당신이 이야기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대마법사 이메라:
쿼람과 전... 사연이 있습니다.
제가 장원을 그리 좋게 나오지는 않았다고만 얘기해 두죠.
감시자 쿼람:
목적을 말하거나 이 영역에서 나가라.
영웅:
각성의 인장을 찾고 있습니다.
감시자 쿼람:
인장은 장원의 가장 큰 명예다. 아키몬드 님의 선택을 받은 자만이 이 상징물을 갖는다.
난 주인님께서 이 목적을 위해 시험을 만들었다는 걸 너에게 말해 줘야만 한다.
또한, 규칙에 따라 풋내기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
감시자 쿼람:
각오 단단히 해라, 이방인.
감시자 쿼람:
참고로, 나는 한때 장원의 열쇠와 자물쇠, 관문을 담당하던 문지기였다.
시간의 유린을 피하기 위해, 나는 내 영혼을 이 피조물에 주입했다. 덕분에 이렇게 영원히 장원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너 같은 객을 처리하는 게 나의 영원의 책임이다.
감시자 쿼람은 3가지 과제를 주었다. 과제는 의지, 기지, 통달을 시험했다.
감시자 쿼람:
내 주인이셨던 아키몬드 님은 유유부단한 분이 아니셨다.
그 분은 불만은 더 큰 불만으로, 처벌은 더 심한 처벌로 다스리셨지. 아키몬드 님의 뜻을 받들려면 절대적인 신념이 필요했다.
장원 반대쪽으로 가면 큰 건물이 보일 것이다 .안에 들어가서 앞에 놓인 모든 장애물을 이겨내는 것이 네가 할 일이다.
무사히 나온다면 네게 강인한 의지가 있다는 걸 믿어주마.
감시자 쿼람:
시작하도록 하지.
대마법사 이메라:
좋습니다. 그럼 출발하죠.
감시자 쿼람:
너. 이메라는 끼어들 수 없다. 하지만 네 친구가 실패하는 모습을 구경하게 해주겠다.
대마법사 이메라:
참 마음씨도 좋으셔라.
영웅은 과제를 통과하기 위해 장원 안으로 들어갔다. 장원에는 아우가리 수련 사제들의 영혼이 배회하고 있었다.
아우가리 수련사제:
선각자로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영혼결속은 아주 매력적인 마법이고, 감시자들과 함께 일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쩌면 쿼람처럼 감시자 그 자체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전 음식 먹는 걸 좋아하니까... 어쩌면 안 될 수도...
아우가리 소환사:
아르곤 님이 제가 집정관으로 직종을 바꿀 수 있게 허락해주실까요? 이건 제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령 한 둘 정도라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우가리 수련사제:
<커다란 고서의 책장을 마구잡이로 넘깁니다.>
대체 이걸 전부 다 어떻게 외울 수 있겠어?
깨달음의 전당 앞에서 쿼람의 환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지기의 환영:
의지의 시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나?
영웅:
준비됐습니다.
문지기의 환영:
도전은 매우 단순하다. 안으로 진입하여, 이 구조물의 건너편에 도달하면 된다.
널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지. 행운을 빈다.
광선에 닿지 않게 조심해라. 꽤 아플 것으로 예상된다.
계단을 조심하도록.
전당 안의 장애물을 통과하자, 쿼람이 장애물의 끝에서 기다라고 있었다.
문지기의 환영:
아, 성공했군. 대단하다.
문지기의 환영:
넌 굉장히 재빠르거나 인내력이 대단한가 보군. 하지만 그것만으로 끈기를 증명할 수 있을까?
<흥얼거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쿼람>
영웅:
시험이 완료된 겁니까?
문지기의 환영:
좋다. 이 시험은 끝났다. 단지 널 시험할 공간이 부족했던 것 뿐이지만.
문지기의 환영:
장원 입구로 돌려보내 주길 바라는 눈치군.
영웅:
네.
문지기의 환영:
안타깝지만, 그건 허락할 수 없다.
영웅은 다시 쿼람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서 다음 기지를 시험하는 과제를 받았다.
감시자 쿼람:
지금까지 살아남은 걸 보면 장원의 비밀을 알 자격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감시자 쿼람:
아키몬드 님은 제자들에게 큰 기대를 하셨다. 가장 노련한 지혜와 무한한 상상력을 지닌 자만이 우리 마법의 가장 깊숙한 영역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말이지.
네게 그런 자질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내 왼쪽에 있는 길을 따라가면 세 개의 석상이 나올 거다. 그 석상들을 이용해 기지의 징표를 얻어라.
네게 이 시련을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니 아무 단서도 줄 수 없다.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그 징표를 얻는다면, 그땐 정식으로 네... 총명함을 인정하마.
쿼람이 말한 석상 앞에는 잘 보존된 고서가 놓여 있었다.
잘 보존된 고서:
"삼두."
우리는 아우가리. 이것이 우리의 과업.
물어본다면 우리의 손이 답을 알려 줄 것.
둘이 함께라면 길을 열 수 있고.
셋이 함께라면 너를 막을 수 있다.
영웅은 석상의 힘을 조합하여 집중의 파편, 지혜의 파편, 간계의 파편을 얻을 수 있었다.
감시자 쿼람:
기지의 징표를 가져온 게 아니라면 귀찮게 굴지 마라.
오, 성공했군.
놀랍다.
마지막 시험인 통달의 시험은 대장로 자라숨, 대영사 벨라라, 고위 선각자 아르곤과 싸워야 했다.
감시자 쿼람:
아키몬드 님은 힘을 쫓는 데 몰두하셨다. 그 욕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자만이 그분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지.
넌 아키몬드 님의 가장 우수했던 견습생의 메아리와 싸우게 될 것이다. 이 세 명의 견습생은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자들로, 장원은 지금도 그들을 기억하고 있지.
그들의 메아리가 널 죽이려 할 거다.
이 세 명을 상대로 멀쩡히 살아남는다면, 그땐 네 힘을 인정하마.
대마법사 이메라:
제가 직접 돕지는 못하겠지만, 흥미로운 정보가 있습니다.
대마법사 이메라:
전 당신이 싸울 상대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지닌 지식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아키몬드가 그들에게 칭호를 내렸죠.
슬프게도 그들은 모두 군단의 편에 섰습니다. 지금은 그들의 예전 모습을 볼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영웅:
대장로 자라숨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대마법사 이메라:
아, 대장로(Grand Vizier) 말이군요.
그는 대영사의 오른팔 노릇을 하며 장원의 운영 전반을 감독했습니다.
징계가 필요할 때면 그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곤 했죠. 부하들이 그를 좋아했다고 하기 힘들지만, 존경하기는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그는 군단의 지옥 에너지를 받아들인 후 이름을 자락서스로 바꾸었죠.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영웅:
대영사 벨라라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대마법사 이메라:
대영사 벨라라(Arc-Consul Velara)는 오로지 아키몬드 본인의 지시만을 따랐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벨라라는 외골수 기질이 있고 말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선각자의 길드와 함께 영사관을 이끌어 창조의 힘을 찾으려 했죠.
벨라라의 지도하에 우리는 비전의 생물을 소환하는 능력을 크게 신장시켰습니다. 이곳에 남아 있는 전령들에게서 아직도 벨라라의 실력을 엿볼 수 있죠. 그녀는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보호막 기술을 개발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군단에 들어가고는 벨리스라라는 이름과 대학자라는 칭호를 취했죠.
다시 만날 일이 없길 바랍니다.
영웅:
고위 선각자 아르곤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대마법사 이메라:
고위 선각자 아르곤(High Wakener Aargon)이라,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그는 전임자 탈키엘이 추방당한 후에 이 직위에 올랐습니다. 그 사연을 모르신다면,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요.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아르곤은 기회주의자였습니다.
우리는 그의 지시하에 영혼술(soulbinding)의 수수께끼를 깊이 탐구했습니다. 이 거리를 돌아다니는 피조물들이 그의 작품이죠. 하지만 이것은 선각자들이 지닌 능력의 극히 일부일 뿐입니다.
군단에서 그는 아르고스가 되었습니다.
빛의 군대에는 영혼절단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죠. 영혼의 기계가 작동하는 곳이라면 아르고스가 반드시 근처에 있었습니다.
탈키엘은 드레나이 마법사 연맹, 깨우는 자들을 이끌었다. 그는 지옥 마법에 몰두했고 그 악마들을 이용해서 반란을 일으켰다. 아키몬드는 탈키엘의 반란을 진압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후에 군단의 지도자가 된 아키몬드는 탈키엘의 해골을 이용하여, 악마들을 부리는데 사용했다. 탈키엘의 해골은 흑마법사 연맹의 지도자가 유물무기로 사용하게 된다.
영웅은 자라숨, 벨라라, 아르곤과 대결했다.
대장로 자라숨:
무슨 일입니까, 이방인.
영웅:
결투를 신청합니다.
대장로 자라숨:
장원의 대장로. 자라숨이 상대하겠습니다!
그 오만함이 당신을 죽음으로 이끌 것입니다!
자라숨은 패배를 선언했다.
대장로 자라숨:
흠, 이 정도로 해 두죠.
결투를 요청받자 벨라라가 말했다.
대영사 벨라라:
<무표정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벨라라>
무슨 일이죠?
영웅:
결투를 신청합니다.
대영사 벨라라:
봐주는 일은 없습니다. 시작하시죠.
그대의 성적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더 잘할 수도 있을 텐데요.
전투가 끝나자 벨라라가 말했다.
대영사 벨라라:
그만. 실력을 잘 알겠습니다.
영웅은 아르곤에게 결투를 요청했다.
고위 선각자 아르곤:
고위 선각자에게는 예의를 갖추어 인사하시지요.
영웅:
결투를 신청합니다.
고위 선각자 아르곤:
어차피 안 되겠지만, 기회를 드리죠.
자비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옳지. 계속 그렇게 하다 보면 기회가 올지도.
아르곤을 압도하자, 전투가 끝났다.
고위 선각자 아르곤:
이 정도면 날 이긴 걸로 봐도 되겠군요.
통달의 과제를 처리하자, 쿼람이 말했다.
감시자 쿼람:
오, 진짜 감동했다.
감시자 쿼람:
쉽게 포기할 줄은 모르는군. 그래, 좋다.
네 솜씨를 보니 인장을 찾을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난 네가 가는 걸 허락했을 뿐, 성공할 거라고 보장한 건 아니다.
이제 가장 거대한 산이 네 앞에 있다.
총독궁으로 가서 아키몬드 님과 대면해라. 장원의 주인을 이겨야만 인장을 얻을 자격이 있다.
지금까지 이 도전을 통과한 자는 거의 없다. 아키몬드 님이 널 심하게 다루지 않길 바란다.
지금은 군단의 주인이 되었지만, 아키몬드는 자신이 파멸자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었다. 살게라스가 오기 이전부터 힘을 갈망해 했었다.
대마법사 이메라:
전 총독의 궁전에 발굽을 들일 수 없습니다. 그건 이미 알고 계셨죠?
감시자 쿼람:
어쩌면.
대마법사 이메라:
전 당신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근처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총독의 궁전에 가자 아키몬드의 메아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키몬드:
아, 그래. 오랜만에 학생에게 한 수 가르쳐 볼까. 와서 덤벼라.
인정할 수 밖에 없군, 이 시험은 끝없는 즐거움을 주지... 내게 말이다.
수많은 이가 내 앞에 섰고, 수많은 이들이 실패했다.
여기까지 왔다고 똑똑한 줄 아느냐? 하지만 나는 결말을 알고 있지.
끈기 따위. 내 의지 앞에선 아무 의미 없다. 내가 부숴 버리겠다.
영웅은 대결에서 승리하자, 아키몬드가 말했다.
아키몬드:
하! 가르친 보람이 있군.
아르거스의 자랑거리가 되겠군. 상을 받아 가라.
아키몬드는 각성의 인장을 주었다. 각성의 인장은 마치 아키몬드 본인처럼 순수한 힘을 내뿜었다.
대마법사 이메라:
아... 찾으셨군요! 그 힘...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어서 제게 가져오십시오. 아래에 안전한 구역을 확보해 두었습니다.
에메라는 비전의 장원 근천에 빛의 군대의 신호기를 설치하고, 영웅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마법사 이메라:
아키몬드라니... 대체 우린 무슨 일에 휘말린 거죠?
각성의 인장을 본 이메라가 말했다.
대마법사 이메라:
이런 힘은 느껴본 적이 없어요...
<신중하게 조각을 다루는 이메라>
빨리 이 인장을 벨렌 님께 보여드려야겠어요.
대마법사 이메라:
이 유물은 너무 강력해서 아무 곳에나 둘 수 없어요.
어서 구원호로 돌아가야 해요. 예언자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실 거예요.
정말 고마워요. 당신이 없었다면 이 유물을 찾을 수 없었을 거예요. 쿼람은 제가 인장 근처에도 못 갈 거라고 장담했었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영웅은 구원호로 돌아가서 벨렌에게 인장을 넘겼다.
예언자 벨렌:
삼두정의 왕관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날이 다가오고 있네.
예언자 벨렌:
아키몬드는 늘 인장의 제한된 힘을 못마땅해했네. 나머지 왕관이 없으면, 주어지는 힘이 너무 적었으니. 그는 언제나 힘을 갈망했지.
그가 업신여긴 덕분에 이렇게 인장을 되찾을 수 있었네. 우리에게 이것이 쓸모 있으리란 걸 알았더라면, 분명 파괴했을 테지.
시험을 통해 그가 증명하려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네. 인장 자체가 시험이었던 걸까?
우린 구원호의 진정한 잠재력을 해제하는 데 한 발짝 가까워졌네. 이제 지식의 인장만 남았군. 그게 있으면 왕관은 완전해질 것이네.
벨렌은 지식의 인장을 찾기 위해 비전의 장원을 내려갔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투랄리온이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 어둠의 탄생
- 1. 대변자가 부른다.
- 2. 삼두정의 왕관
- 3. 각성의 인장
- 다음 이야기 빛과 어둠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