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탈것] 죽음군주의 썩은 무리 제압자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2. 25. 22:29

직업 탈것

죽음군주의 썩은 무리 제압자

구원의 거점의 공포의 사령관 탈라노르는 아말타자드가 죽음군주를 찾는다고 알려줬다.

공포의 사령관 탈라노르:
죽음군주여, 아말타자드께서 아케루스에서 뵙고자 하십니다.
최근 리치 왕과 접촉하며 성채를 개선하고 계십니다.
본인의 이익 때문인지, 당신의 이익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케루스로 돌아간 죽음군주는 아말타자드와 만났다.

아말타자드:
아, 죽음군주여,. 돌아왔군.
내가 아케루스 위에 얼어붙은 룬을 새겨 놓았다. 룬의 조율이 끝나면 리치 왕과 보다... 온전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되지.
다시 말해, 리치 왕이 전에는 보여 주지 못한 것을 네게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아말타자드가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냅니다. 당신은 그저 웃음소리겠거니 할 뿐입니다.>

아말타자드:
눈을 감거라, 죽음군주여. 그의 존재가 이미 느껴지지 않느냐?
<리치 왕의 차가운 존재감이 순식간에 머릿속에 파고듭니다.>
아케루스 꼭대기에 있는 룬 마법진 안에 서라, 죽음군주여.
내가 본 것을 보여 줄 테니.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차원문을 통해 아케루스의 꼭대기로 올라간 죽음군주는 얼어붙은 룬 위에 나타난 리치 왕의 환영을 보았다.

리치 왕:
난 환영을 보았다... 수천의 언데드 군대가 엄청난 힘을 찾아 노스렌드의 극단으로 행진하는 모습을.
하지만 끝없는 얼음의 차가운 촉수를 통해 살펴봐도, 그곳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얼음왕관의 북쪽 끝으로 가거라. 내가 본 것을 너에게 보여 주마.

리치 왕은 죽음군주에게 노스렌드 북쪽의 차가운 바다를 보여주었다.

리치 왕:
바로 이곳이다. 이곳에서 난 보았다. 언데드 군대가 아서스가 탐냈던 무언가를 찾아 얼음의 땅을 가로지르는 걸.
앞을 봐라... 보이느냐?

리치 왕:
무엇보다 오래되고, 무엇보다 강력한 고대 용의 뼈다.
하지만 여기 남아있는 거라곤 바다뿐. 언데드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얼어붙은 기억을 통해, 많은 언데드들이 얼음왕관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환영을 보았지만, 지금 죽음군주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바다 뿐이었다.

리치 왕:
<리치 왕의 차가운 존재감이 다시 머릿속에 깃듭니다.>
아서스는 그렇게 구하던 포상을 결국 찾지 못했다. 죽음군주여.
그러니 우리가 차지하는 것이 옳아.
친척의 안식처가 어디에 있는지는 용들이 알 것이다.
역사의 감시자인 청동용군단의 일원을 찾아라. 자비는 베풀지 말고.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죽음군주는 용의 안식처의 고룡쉼터 사원에 있는 청동용 트리조르무를 찾아갔다.

트리조르무:
아, 안녕하세요! 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아님 이번이 처음이신가요?
오늘이 무슨 요일이죠?

죽음군주:
강력한 용이 떨어진 빙하에 대해 알고 있는 걸 모두 말해라.

트리조르무:
<눈을 가늘게 뜨는 트리조르무>
당신 같은 죽음의 인도자가 그런 정보를 대체 어디에 쓰려고 그러시는 거죠?

죽음군주:
말로는 안 되겠군요.

죽음군주는 트리조르무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트리조르무:
으엑! 알았어요! 예전에... 빙하들이 있었어요... 큰 빙하요.
얼음왕관 북쪽이었는데... 한참 전에 어디론가 흘러가 버렸어요... 더 이상은 몰라요. 맹세해요! 타리올이랑... 얘기해 보세요!

트리조르무에게 정보를 얻어낸 죽음군주는 고룡쉼터 사원을 지키고 있는 붉은용 타리올스트라즈에게 갔다.

타리올스트라즈:
그대의 행동은 우리의 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있소. 죽음의 기사여.

죽음군주:
얼음왕관 북쪽의 방하로 떨어진 거대한 용에 대해 아는 게 있으면 모두 말해라.

타리올스트라즈:
그대는 이곳에서 그대가 원하는 걸 못 찾을 거요, 죽음의 인도자여. 이 사원에서는 이제 그대를 환영하지 않는 것 같으니, 가시오!

타리올스트라즈는 대답 대신 죽음군주를 고룡쉼터 사원에서 추방했다. 리치 왕의 목소리가 들렸다.

리치 왕:
붉은용군단은 알고 있다. 그들은 고룡쉼터 밑의 루비 성소에 비밀을 숨겨 놓지.
그는 동료들에게 이미 경고했다. 그들이 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룡쉼터 사원의 지하에 있는 차원문을 통과한 죽음군주는 루비 성소로 들어갔다.

리치 왕:
그들의 역사 기록이 이 성소 어딘가에 숨어 있을 것이다. 그들을 죽이든지, 살리든지는... 네가 선택해라.

앞을 가로막는 붉은용만 죽이며, 성소를 수색한 죽음군주는 용족의 역사서인 적룡전(Codex Draconomicus)을 찾아냈다. 모든 용족을 죽이게 되면, 리치 왕이 이렇게 말한다.

리치 왕:
너의 내면은 마치 나처럼, 텅 비어 있구나.

적룡전:
<전서에는 과거를 풍미했던 위대한 붉은용들에 대한 기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책장을 넘기다가 '키라나스트라즈(Kyranastrasz)'라는 고대의 붉은용이 북쪽의 빙산에서 '크나큰 타락(a great corruption)'과 맞서 싸우다가 쓰러졌다는 내용을 찾습니다.>
<이 빙산이 마지막으로 나타났던 위치가 여백에 쓰여 있습니다.>

카라나스트라즈의 위치를 알아내자, 리치 왕의 목소리가 더 강력하게 울려퍼졌다.

리치 왕:
<리치 왕의 존재감이 압도적입니다.>
붉은용군단이 우리가 그걸 찾는 걸 막으려 하는 이유를 아느냐?
위대한 붉은용이 죽으면, 그 후 수십 년이 지나도록 그 뼈에 생명의 정수가 넘친다.
이 생명의 정수를 흡수한 다음 역병으로 물들여 언데드로 바꾸어라.
그러면 죽은 용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이제 북쪽으로 날아가거라. 그 빙하를 찾고, 너의 운명을 찾거라.
<존재감이 사라집니다.>

리치 왕:
북쪽으로 날아가거라. 가서 이 빙하와... 네 운명을 찾아라.

노스렌드를 지나 지도에 없는 북쪽 끝까지 계속 날아갔다. 그리고 죽음군주는 잊혀진 빙하를 찾아냈다. 그리고 그 얼어붙은 황무지를 걷기 시작했다.

리치 왕:
계속 북쪽으로, 눈보라 속으로 가라. 죽음군주여.
고삐를 꽉 쥐고.

아무것도 없는 황무기를 한참 걸은 후, 리치 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치 왕:
여기다... 느낄 수 있다. 너의 보급품은 얼었을 테지. 얼음 안에 묻힌 야생 언데드가 느껴진다. 너의 의지를 시험할 시간이 된 것 같구나.
물론 네가 살아남지 못하면, 아케루스는 내 차지가 될 거다. 아서스라면 아케루스에 복수를 하려 했을지 모르지만, 나에겐... 다른 계획이 있지.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죽음군주는 야생 언데드의 습격을 받기 시작했다. 언데드를 처치하며 계속 북쪽으로 나간 죽음군주에게 리치 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리치 왕:
점점 가까워진다. 네 앞에 생명의 불꽃이 느껴진다. 가서 이 잊혀진 장소를 부패시키거라.
근처에 많은 야생 언데드가 느껴진다. 용의 생명 에너지를 먹고 살아 왔군. 에너지를 빼앗고, 놈들을 모조리 처치해라.

혹한의 황무지에서 붉은용의 시체 근처에는 생명이 꽃피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의 언데드는 안쪽으로부터 빛나는 생명의 힘이 담겨 있었다. 마치 알렉스트라자의 불꽃이 안에서부터 불타고 있는 지금의 리치 왕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언데드를 처치하자, 언데드들이 가지고 있던 생명의 힘이 죽음군주에게 모였다.

리치 왕:
넌 용의 생명 에너지를 빼앗았다. 이제, 그걸 네 뜻에 따라 뒤틀어라. 너의 어둠으로 일그러뜨려라.
네 안의 부정한 에너지가 차오르는 게 느껴진다. 용을 되살리고 그걸 네것으로 만들어라.

죽음군주는 눈 아래 얼음에 균열이 가 있는 곳을 발견했다. 균열은 꽤나 깊었다. 부정의 힘이 죽음군주의 안에서 흘러 넘쳤다. 죽음군주가 그 힘을 발산하여 용을 되살릴 최적의 장소였다.

균열 위에 올라선 죽음군주는 틈에 유물무기를 꽂아 넣고, 키라나스트라즈를 '죽음군주의 썩은무리 제압자(Deathlord's Vilebrood Vanquisher)'를 되살려냈다. 강력한 붉은용이 자신의 오염된 생명의 정수를 통해 언데드가 되어 일어났다. 이것은 생명에 대한 조롱이나 다름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