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척결의 용사들] 여군주 스테노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2. 18. 01:53

군단척결의 용사들

여군주 스테노

마이에브가 직업 연맹으로 돌아가 연맹에 합류할 새로운 용사를 찾아보라고 말했다.

마이에브 섀도송:
부서진 해변에서의 전투 때문에 자원의 부담이 크다. 우리가 공세의 고삐를 늦추면, 군단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 올린 걸 물거품으로 만들 것이다.
네 직업 연맹의 구성원들은 많은 것을 제공해주었지만, 더 필요한 상황이다.
용사들을 결집시키고 세력을 확장시키도록 하라. 전투의 국면을 전환시켜 줄, 우리가 활용하지 않은 인재가 있을지도 모르니.

학살자가 지옥망치 호로 돌아가자 코르바스가 급한 소식을 전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학살자 님! 마르둠의 정찰병이 전갈을 보내왔습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마르둠에 있는 벨라스의 정찰병으로부터 긴급 전갈을 받았습니다!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학살자는 제어 장치를 활성화하여 마르둠에서 온 긴급 전갈을 수신했다. 반델이 보낸 전갈이었다.

반델:
지금 적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사방에 군단 차원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원군이 필요합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여군주 스테노가 지원을 하러 내려갔습니다. 이거 보통 일이 아닐 것 같군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마르둠은 몇 달 동안 잠잠했어요. 왜 이제 와서 군단이 우릴 공격하는 걸까요? 부서진 해변에서 놈들의 전함을 파괴한 것에 대한 복수일지도 몰라요...
내려가서 동료들을 구하는 게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일리다리여! 마르둠이 우릴 필요로 한다. 가라!

키라 라이트블레이드:
뛰어내리실 필요 없어요. 지옥 박쥐가 날개를 펼칠 때만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학살자는 마르둠으로 내렸다. 이미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후였고, 군단은 계속 공격해오고 있었다.

반델:
좋아요. 오셨군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반델! 소식을 듣고 도우러 왔다. 어떻게 된 거지?

반델:
코르바스 님! 학살자 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이곳에 갑자기 군단 차원문이 나타나면서, 필사적인 싸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찰병 대부분이 실종됐죠.

코르바스 블러드쏜:
우리가 찾겠다. 여군주 스테노는?

반델:
저희의 경계 태세를 꾸짖으시더니 혼자서 떠나셨습니다. 그 뒤로는 뵙지 못했습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배척되었고, 감시관들의 손에 의해 세계의 가장 어두운 심연으로 추방된 채로 살았죠.
이제 우린 이 세계가 마주한 가장 힘겨운 도전에 응하기 위해 일어서야 해요. 최악의 적에 맞서 아제로스를 지켜야 해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라진 정찰병들과 여군주 스테노를 찾는 거예요. 스테노는 누군가 자길 찾는 걸 바라지 않는 것 같지만요.
최선을 다하세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이번 침공은 보통 침공이 아니지만, 그대 같은 학살자가 처리 못 할 일은 아니죠. 자, 무기를 들 시간이에요!

학살자는 쏟아져 오는 군단의 악마들을 처치하고, 군단 차원문을 닫았다. 실종된 정찰병을 찾으며 수색을 하던 중, 여군주 스테노를 찾을 수 있었다.

여군주 스테노:
아, 학살자님. 이왕 여기 오신 거, 저 좀 도와주시지요.

위기에 빠진 여군주 스테노를 도와 적을 물리치고 나자 스테노가 말했다.

여군주 스테노:
제가 처리할 수도 있었습니다만... 고맙습니다...

여군주 스테노:
우리의 서약을 지켜 주셔서 기쁘군요. 학살자. 제 판단이 틀렸었나 봅니다.

학살자:
왜 다른 이들을 떠났지?

여군주 스테노:
저 망할 함선에 몇 개월씩이나 처박혀 있다 보니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저 같은 실력자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고요...
제 분신을 먼저 만들어 놓을 걸 그랬나 봅니다.

여군주 스테노:
이따 뵙죠.

마르둠에 있는 전초기지에서 다시 만난 코르바스가 말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덕분에 정찰병 대부분이 목숨을 건졌어요. 여군주 스테노도 일단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것 같고요. 잘하셨어요!

차원문이 모두 닫혔다는 이야기를 들은 코르바스가 감탄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놀라울 정도로 쉽군요...

그 때 하늘에 군단의 전함이 나타났다.

모군주 말레볼런스:
학살자여. 악마들이 떼로 함선에 올라탔다! 지금 즉시 지옥 망치호로 와줘야겠어!

코르바스 블러드쏜:
지옥 망치호로 서둘러 돌아가야 해요!

모군주 말레볼런스:
학살자여, 이 악마들을 막으려면 너의 날카로운 글레이브의 도움이 필요하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어떻게 된거지! 모군주!

모군주 말레볼런스가 코르바스를 화난 눈으로 노려보았다.

여군주 스테노:
말레볼런스. 놈들이 가까이 오게 두지 말았어야지. 지옥 망치호는 왜 포격을 안 한 거지?

모군주 말레볼런스:
돌려서 묻지 마라. 귀염둥이 스테노. 놈들은 우리 무기를 가장 먼저 파괴했다. 네가 이 더러운 생물들을 처치해 준다면. 우리가 수리를 준비하지!

코르바스 블러드쏜:
그만! 지금은 함선을 구할 때라고!

학살자는 지옥 망치호를 돌아다니며 침입한 악마들을 처치했다.

현자 아칼루:
학살자 님 도와주십시오!

아칼루를 구하자 아칼루는 제이스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자 아칼루:
쉽지 않군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어실에 있는 제이스도 위험에 처한 것 같습니다!

군단의 악마 군주 아르드라나스가 제어실을 점령하고 있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으, 흉칙한 악마 같으니!

제이스 다크위버:
힘도... 제법 세고 말이지!

군주 아르드라나스:
도둑놈들! 이 함선은 내 거다!

여군주 스테노:
먼저 차지하는 게 임자야!

군주 아르드라나스:
말도 안 돼! 열등한... 놈들한테...

여군주 스테노:
일리단 님이 네 죽음을 반기실 거다!
이대로는 더 버틸 순 없습니다. 적 함선들을 파괴해야 합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무기가 크게 파손돼서, 무기를 활성화했다간 우리까지 죽을 수 있어요... 혹시 주 엔진 핵에서 에너지를 우회시키면...
네 말이 맞아. 스테노. 가만히 있다간 그냥 죽을 뿐이야. 학살자님. 위층에 있는 주 제어 장치로 가야 돼요!

학살자는 주 제어 장치를 사용해서 무기를 가동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결과는 모릅니다. 준비하세요!

지옥 함선 간의 포격전이 이어지고, 군단의 함선들은 파괴되었다. 그러나 지옥 망치호도 큰 타격을 입었다. 전투의 여파로 학살자는 정신을 잃었다.

코르바스 블러드쏜:
학살자님께서 아직 의식이 없으셔, 이러다가 혹시라도...

코르바스 블러드쏜:
제대로 맞으셨더군요...
솔직히 무기 발사할 때 지옥 망치호가 파괴되지 않은 게 너무 놀랍네요. 정말 운 좋게 살아남았어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군단 함선들은 사라졌어요, 일단은요. 놈들이 다시 공격해 오는 건 시간 문제일 테니, 우리도 준비를 해야 돼요.
즉시 수리를 진행해야겠어요! 여군주 스테노가 부품 수색 작업을 이끌고 있어요. 튼튼한 땅 위에 계속 머무를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할 생각인 거죠, 하!
그녀가 부서진 해변에서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여군주 스테노:
기다렸습니다. 학살자. 우리,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여군주 스테노:
코르바스가 지옥 망치호의 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보냈습니다. 지옥 망치호는 엄청난 손상을 입은 탓에, 믿기 어렵겠지만 예전보다 더 흉측해졌습니다...
게다가 선체가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면서, 꽤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됐지요. 왠진 모르겠지만 코르바스는 이 상황이 별로 즐겁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어쨌든, 살게라스의 무덤 주위에 수리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정화 수정들이 있습니다.
말씀만 하시면 제가 일리다리 박쥐기수 편대를 불러 당신과 함께 가도록 지시하겠습니다. 저도 가고 싶긴 한데, 그게 좀...

여군주 스테노:
코르바스는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요청했습니다만, 이번 기회에 인내심을 길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안 그렇나요?
코르바스가 하나 이야기한 것이 있는데, 함선의 무기들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동력이 위험할 정도로 부족하다는군요. 제가 그 친구를 아는데, 분명히 과장이 좀 들어갔을 겁니다.
제가 빼앗은 이 동력핵을 받으십시오. 저 역겨운 군단 간헐천과 무덤 주위에 떠다니는 마력 수정구를 통해 동력핵을 충전할 수 있을 겁니다.

여군주 스테노:
더러운 악마 군주가 저쪽에서 몇 시간째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녀석의 입을 막아 주시겠습니까?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지경입니다!

학살자는 박쥐를 타고 일리다리와 함께 살게라스의 무덤 외곽으로 향했지만, 군단의 포격으로 다른 박쥐 기수들은 모두 추락하고 말았다. 혼자 착륙한 학살자는 악마들에게 안정화 수정을 얻고 동력을 충전했다.

도발자 워줄:
너희들의 세계는 이제 끝장이다!
약해빠진 필멸자들 같으니. 불타는 군단의 힘 앞에 고개를 숙여라!
살점은 약하고 뼈는 부실하고... 네놈들은 군단의 상대가 될 수 없다!

도발자 워줄을 처치하고 부품과 충전된 동력핵을 가지고 스테노에게 돌아왔다.

여군주 스테노:
지옥 망치호 수리에 필요한 부품은 확보하셨습니까. 학살자?
박쥐 기수들 일은 안됐군요. 지옥 망치호의 무기 핵이 다시 작동하는 대로 군단을 박살 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겼습니다.

충전된 동력핵을 받은 스테노가 말했다.

여군주 스테노:
전 높은 곳이 늘 싫었습니다. 당신이 제 대신 어려운 일을 해 주셔서 기쁠 따릅니다.

여군주 스테노:
드디어 저 악마의 입을 막으셨군요. 감사합니다...

여군주 스테노:
당신이 저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면, 분명히 단단한 지상에 머무르길 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불행하게도, 지금은 지옥 망치호로 바로 돌아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코르바스가 수리를 마칠 수 있게 말이죠.

여군주 스테노:
지옥 망치호가 적절히 수리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거기서 다시 뵙겠습니다. 학살자 님.

지옥 망치호로 돌아온 학살자에게 코르바스 블러드쏜이 말했다.

여군주 스테노:
그대의 빠른 칼날은 일리다리에서의 그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어요. 학살자 님. 바로 지옥 망치호 수리를 시작하겠어요.
다시는 무방비 상태로 군단의 공격을 받아선 안 돼요!

코르바스 블러드쏜:
학살자께서 우릴 이끄시니, 군단은 반드시 쓰러지리라! 우리 함께 승리를 축하하자!
이제, 다가올 전투를 대비해 칼을 갈아라! 일리다리는 승리하리라!

코르바스의 선언이 끝나자 스테노가 학살자의 용사로 합류했다.

여군주 스테노:
당신은 최선을 다해 우리의 서약을 지켰습니다. 학살자 님. 아시다시피 제가 말주변이 없긴 하지만,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원하신다면 제가 당신의 곁을 지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