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마르] 어둠파수꾼의 행방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8. 2. 11. 02:00

수라마르

어둠파수꾼의 행방

발샤라의 피난민들이 수라마르에 달샘을 만들고 정착한 후, 솔렌드라 페더다운은 진홍빛 숲으로 떠난 릴리아 돈윈드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솔렌드라 페더다운:
동쪽으로 가신다면 부탁할 게 있어요.
저희가 야영지를 철수하는 동안 도시 주변을 정찰할 목적으로 짐마차 몇 대가 무리를 떠났거든요. 그런데 그중 릴리아 돈윈드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어요.
릴리아가 무사한지 알아봐 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거예요. 그녀는 진홍빛 숲의 폐허를 정찰하러 간다고 했어요.

영웅은 진홍빛 숲에서 릴리아 돈윈드를 찾을 수 있었다. 그녀는 함정에 걸려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릴리아 돈윈드:
때맞춰 잘 와주셨군요.

릴리아 돈윈드:
이방인이여, 도와주십시오!
제 오랜 친구인 어둠파수꾼이 앞에서 정찰하고 있었는데, 경고의 소리를 지르더군요. 전 서둘러 뒤를 쫓아가려다가 부주의하게 이 함정을 밟고 말았습니다.
그 친구는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 산등성이 건너편에요. 그를 찾아 주십시오!

릴리아 돈윈드:
어둠파수꾼을 찾아야 해요!

멀지 않은 곳에서 덫에 걸린 매를 찾을 수 있었다. 그 매는 어둠파수꾼이 변신한 모습이었다. 나이트본이 덫으로 사용한 지배의 목줄을 풀어주자, 어둠파수꾼이 고마운 듯이 영웅을 향해 울어댔다. 풀려난 어둠파수꾼은 릴리아에게 날아갔다.

릴리아 돈윈드:
고마워요. 제가 어둠파수꾼의 상처를 돌볼게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세요!

릴리아 돈윈드:
나이트본은 모든 일에 마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심지어 덫에도 주문을 걸지요.
어둠파수꾼이 그들을 지켜봤는데, 일반 덫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주문을 건 덫을 사용해 사냥감을 잡더군요.
그들이 사용하는 덫을 가져와 주시겠어요? 조금 살펴봐야겠어요.

어둠파수꾼은 나이트본 덫사냥꾼을 처치해 달라고 말했다.

어둠파수꾼:
당신은 많은 덫사냥꾼 중에서 겨우 한 명을 처치했을 뿐입니다.
나이트본이 근처에 서식하는 짐승을 지배하면서 오락거리로 전락시키고 있죠. 우리가 동시에 두 곳에서 그들을 공격할 수 있을 겁니다.
덫사냥꾼들을 막아주십시오. 아무리 사냥감이라고 해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영웅은 릴리아에게 비전 덫을 전해 주었다.

릴리아 돈윈드:
덫은 구했나요?
특이한 장치로군요. 우리 사냥꾼이 사용하는 덫처럼 생겼지만, 주위에 있는 야수를 현혹하도록 누군가 주문을 걸었어요.

나이트본 사냥꾼을 처치하자, 어둠파수꾼이 말했다.

어둠파수꾼:
훌룡해요. 저들은 사냥의 의미를 전혀 몰라요. 그렇다면 그들에게 본분을 제대로 알려줄 수 밖에요.

어둠파수꾼:
상처가 충분히 회복된 것 같습니다. 정찰을 계속하겠습니다. 몸조심하세요. 릴리아.

수라마르 성이 나이트폴른 반란군에게 무너지기 전, 어둠파수꾼을 수라마르 성 안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다시 만난 그는 물개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어둠파수꾼:
덫사냥꾼에게서 빼앗은 목줄은 단순해 보이지만 제법 효과적이네요. 이 목줄을 걸면 동물이 온순해져서 나이트본 주인에게 복종하게 됩니다. 릴리아가 당신이 찾은 덫을 이용해 주문을 역으로 바꾸는 법을 찾아냈어요.
이 목줄에 걸린 마법으로 다른 목줄의 마법을 해제할 수 있어요.
이제 나이트본에게 자연은 어떻게든 생존한다는 이치를 깨우쳐 주는 건 어때요?

풀려난 희귀한 동물들은 풀려나자마자 날뛰기 시작했다. 다시 만난 어둠파수꾼은 동물원 안쪽의 동굴 앞에서 만났다. 이번엔 표범의 모습이었다.

어둠파수꾼:
나이트본의 비명이 여기까지 들리더군요. 동물원은 아수라장이 되었고요. 이제 그들도 짐승을 노예처럼 다루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알았겠지요. 오랫동안 보호막 안에서 편안하게 지내다 보니 타락한 걸까요?

어둠파수꾼: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먼저 나쁜 소식은 나이트본이 결국 데빌사우루스를 사로잡아 훈련시켰다는 거예요.
그리고 좋은 소식은 데빌사우루스가 온순해진 상태고, 덕분에 목줄도 하지 않고 있다는 거죠. 이 야수를 길들인 녀석이 그곳에 있는 게 분명해요. 그 조련사를 찾아내 처치한다면, 길들인 데빌사우루스가 한순간에 사나운 짐승으로 돌변할 거예요.

영웅은 수에쉬의 보금자리로 들어가서 데빌사우르스를 조련한 그레디스 온타르와 대결했다. 그레디스는 영웅에 밀리자, 수에쉬를 깨웠다.

그레디스 온타르:
이제 그만! 이리 와라. 수에쉬! 침입자를 처치해라!

그런데 수에쉬는 그레디스의 상처를 바라봤다.

그레디스 온타르:
뭐야? 내 말 들어! 내가 네 주인이다!

그러나 수에쉬는 그레디스를 굶주린 시선을 바라봤다.

그레디스 온타르:
그런 건가? 영악한 것.

수에쉬는 그레디스를 한 입에 삼켜버렸다.

어둠파수꾼:
여기서 처음부터 다 봤어요. 정말... 처참하더군요.

어둠파수꾼:
우리에게 데빌사우루스가 한 마리 있습니다.
당신을 무리의 두목으로 여기는 것 같군요. 이제 당신의 명령을 따를 겁니다.
그런데 배가 좀 고파 보입니다. 잠깐 풀어주는 건 어떨까요?

영웅은 데빌사우르스를 타고, 나이트본들을 공격하고 주변을 휘저어 놨다.

어둠파수꾼:
진짜 대단했습니다.
수에쉬는 앞으로 아주 든든한 아군이 될 겁니다. 당분간은 제가 그녀를 잘 돌보겠습니다.

어둠파수꾼이 수에쉬를 잘 돌보았는지, 샬아란의 지하에서 커다란 알을 돌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