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야수의 운명
레물로스 구출
속삭이는 절벽에 있는 빛노래에 있는 엘룬의 여사제 구비에나 블레이드송이 영웅에게 도움을 청했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이곳의 올빼미야수(The owlbeasts)는 엘룬과의 교류가 끊어졌습니다.
드리아드 파견대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보려고 그들의 영토로 들어갔지만,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을까 봐 걱정됩니다. 아마 구조의 손길이 필요할 겁니다.
전 올빼미야수를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볼 테니, 당신은 동굴에 가서 자매를 구출해주십시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올빼미야수는 종종 엘룬의 중요한 장소를 지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엘룬의 영향력이 약해지거나 교류가 끊어지면, 위험하게 돌변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 올빼미야수들은 처치해야 합니다. 최근 발샤라에서 벌어진 소동이 이들을 광기로 몰아넣었거든요.
자아를 잃어버렸다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저로서는 엘룬의 창조물(Elune's creations)을 도저히 해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꼭 해야 하는 일이에요.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이런 동굴 속 야수에게는 엘룬의 빛이 닿지 않습니다. 저들은 무시무시한 올빼미야수가 되었고 모두에게 위험한 존재일 뿐입니다.
영웅은 저무는 빛 동굴로 들어갔다. 올빼미 야수들은 뭔가를 녹이고 있었고, 동굴에는 진동하는 뼈수액 괴물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뼈수액 괴물은 잔혹한 잔해를 남겼다. 잔해는 주황색 액체와 뼈가 마구 섞여 있었다. 이건 드리아드의 뼈였다.
잔혹한 잔해:
이 기괴한 잔해는 끈끈한 점액이 굳은 결정체입니다. 드리아드의 뼈였던 것 같습니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에게 보여주면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동굴의 한 가운데서 영웅은 반쯤 녹아있는 레이라나를 찾을 수 있었다.
레이라나:
더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게 꿈흡입기(Dreamcatcher)가 있어요. 올빼미야수의 토템에서 마법을 빼내려고 가져온 거예요. 그것만이 수호자 레물로스를 가둔 방벽을 부술 수 있어요. 제발 제가 못다 한 일을 마무리 지어주세요.
레이라나는 엘룬의 빛으로 빛나는 꿈흡입기(Dreamcatcher)를 주었다. 영웅은 절규발톱 토템, 공포깃털 토템, 약탈부리 토템에서 마법의 힘을 흡수했다. 동굴의 상황을 파악한 영웅은 서둘러 구비에나에게 돌아갔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일이 이렇게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는데...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올빼미야수가... 드리아드를 녹여서 그들 뼈로 하수인을 만들고 있다고요? 어떻게... 어떻게 그런 일이?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이 잔해는... 맙소사, 끔찍해라! 놈들이 드리아드를 점액질 더미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저는 레이라나를 잘 알고 있습니다.. 레물로스가 아꼈던 드리아드지요. 정말 따뜻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그녀가 말한 대로 레물로스가 갇혀 있다면, 이렇게 슬퍼할 시간이 없습니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더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수호자 레물로스가 위험한 상황이라면, 그를 지켜야 해요. 꿈흡입기가 있으면 올빼미야수 '흐르는 뼈'의 소굴로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를 없애야만 수호자 레물로스를 구할 수 있습니다!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지금 당장 수호자 레물로스를 풀어줘야 합니다! 레물로스가 갇혀 있는 동굴로 가는 지름길을 알고 있습니다. 자. 절 따라오세요!
구비에나 블레이드송:
지금이라도 수호자 레물로스를 구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지하협곡 안에는 레물로스가 붙잡혀 있었고, 흐르는 뼈라는 하얀 올빼미야수가 레물로스를 드리아드처럼 녹여버리려고 하고 있었다. 영웅은 구비에나와 함께 레물로스를 구했다. 수호자 레물로스는 약해지고 멍한 모습이었다. 올빼미야수가 그를 거의 무너뜨린 상태였다. 영웅은 레물로스를 풀어주었다. 빛노래에서 레물로스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수호자 레물로스:
나는 지금 상처도 꽤 깊고 마법 역시 상당히 빼앗겨 버렸다. 어서 기력을 되찾아 꿈숲(Dreamgrove)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곳 올빼미야수는 필멸자의 손길로는 구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젠가 엘룬께서 그들에게 다시 빛을 비추시는 날이 올 것이다.
고맙다. 네가 가는 길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