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샤라] 에메랄드 여왕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4. 4. 21:56

에메랄드 여왕

공포를 막을 눈물

영웅은 발샤라를 돌아다니며 대드루이드들을 모아 말퓨리온에게 돌아갔다.

엘로시르:
숲의 군주인 세나리우스 님이시다.
한데 저런 모습은 처음 보는군. 긴장을 늦추지 마라. 친구여. 이 연약한 세계가 심각한 위험에 빠져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세나리우스 스승님...
대체 어떤 사악한 힘이 스승님을 지배할 수 있단 말입니까?

말퓨리온은 테온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비우스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테온의 빈자리는 클 것이다.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지만, 그는 위대한 드루이드이자, 골짜기의 진정한 수호자였지.
자비우스... 테온의 죽음에 대한 대가를 꼭 치르게 해주마...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돌아왔군, 영웅이여. 잘했네.
다른 대드루이드들과 의논한 결과, 세나리우스 님의 병세는 더 큰 문제의 일부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대가 달발톱 골짜기에서 경험한 일이 이를 뒷받침해 주지.
이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의 도움이 필요해.
테온이 없으니 꿈의 여군주를 부르는 것을 그대가 도와주겠는가?

영웅:
당신을 도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말퓨리온.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시간이 없다. 세나리우스 숲에 그대가 필요해... 서둘러야 한다.

말퓨리온과 대드루이드들은 힘을 모아 이세라를 소환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이세라 님. 부름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흰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세라:
설명할 것 없다. 말퓨리온. 앞일을 다 보았다.
에메랄드의 꿈을 악몽이 잠식하고 있다. 군단과 사티로스 자비우스의 짓이야.
세계수 샬라드라실이 악몽의 타락에 물들어, 지금 우리의 소중한 땅에 저주를 퍼뜨리고 있다.
악몽의 군주를 처치하지 않으면 발샤라는 가망이 없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에메랄드 여왕, 이세라 님이시여.

이세라는 세나리우스를 구하려면 엘룬의 사원에 있는 리아니스 문풀에게 가서 엘룬의 눈물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이세라:
세나리우스가 위험하다.
빨리 회복하지 못하면 에메랄드의 꿈을 위협하는 악몽에 굴복하고 말 것이야.
그를 구하려면 엘룬의 눈물이 필요하다. 네가 이곳에서 찾으려는 유물이기도 하지.
엘룬의 사원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곳에서 리아니스를 찾아라. 그녀에게 내 문장을 보여주고 눈물을 달라고 해라.
영웅이여. 서둘러라. 시간이 촉박하다.

그러나 샬라드라실 앞의 엘룬의 사원은 이미 군단과 악몽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사원을 지키는 나이트엘프들은 겨우 악마들의 공격을 막고 있었다.

신성모독자 그라박스:
이 순간을 즐겨라, 필멸자여... 너희 생의 마지막 순간이니!
그래... 발버둥쳐라... 살자고 아등바등하는 꼴이 재미있구나! 너희 한심한 여신에게 기도해라... 그 고통의 울부짖음이 들리도록!
드디어... 이 한심한 세상에 파멸이 도래했도다!
놈들의 뼈에서 살을 발라라... 필멸의 몸뚱아리에서 생명을 빼앗아라!
불타는 군단의 힘 앞에 벌벌 떨어라!

그라박스를 처치하자 "그라박스"라는 이름이 새겨진 빛나는 악마의 문장을 발견했다.

악마의 룬이 손안에서 어둠의 힘을 내뿜으며 빛납니다. 악마어로 새겨진 단어 하나가 차갑게 빛납니다...
...그라박스(GRAVAX)...

영웅은 악마의 룬을 이소라엔 나이트스타에게 가져갔다.

이소리엔 나이트스타:
그렇게 강한 악마를 처치하다니. 정말 대단하군. 그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다행이군.

리아니스 문풀:
드디어 도움의 손길이! 엘룬을 찬양하라!

리아니스 문풀:
꿈의 여왕의 표식을 갖고 계시군요. 엘룬이시여, 감사합니다.
때맞춰 잘 오셨습니다. 샬랴드라실의 뿌리는 바로 앞에 있습니다...

리아니스 문풀:
엘룬의 눈물은 우리가 수천 년 동안 지켜온 신성한 유물이에요. 그대가 우리에게 얼마나 어려운 부탁을 하고 있는지 알아주었으면 해요.
하지만, 이세라 님은 고귀하고 현명한 분이시니 그분의 뜻을 믿겠습니다. 엘룬의 눈물은 사원 동쪽 가장자리에 있는 금고에 있어요.
하지만 악마들이 그 근처를 장악했으니 조심하세요.

리아니스 문풀:
이 사원은 오래전에 달의 여신 엘룬을 찬양하기 위해 세워졌어요.
불타는 군단이 이곳을 파괴하려 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요... 이번에도 실패할 겁니다.

영웅은 엘룬의 눈물을 찾기 위해 군단의 악마들과 타락한 뿌리들 사이에 있는 보관실로 향했다. 엘룬의 눈물이 있는 금고 근처에 도착하자, 자비우스의 형상이 나타났다.

자비우스의 형상:
어리석은 필멸자여! 엘룬의 눈물은 이제 내 것이다!
그렇게 간절히 되찾고 싶으면 직접 찾아오라고 말퓨리온에게 전해라. 기다리고 있을 테니.

리아니스 문풀은 이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리아니스 문풀:
자비우스가 우리의 신성한 유물을 훔쳐갔다고요?
엘룬이시여, 용서하소서. 제가 당신을 실망시켰습니다.

이소리엔 나이트스타는 샬라드라실의 타락을 연구하기 위해 타락한 뿌리 표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일 수양 사제가 방문한다면 이렇게 말한다.

이소리엔 나이트스타:
사제여... 그 지팡이는... 불안정하군. 여기서도 그 혼돈을 느낄 수 있다.

이소리엔 나이트스타:
샬라드라실의 거대한 뿌리가 숲 전체에 끔찍한 타락을 퍼뜨리고 있다.
발샤라를 구하려면 세계수가 뻗어 나가는 걸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해.
타락한 뿌리 표본을 충분히 구해오면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

이소라엔 나이트스타가 샬라드라실의 거대한 뿌리에서 나온 타락한 표본들을 보고 말했다.

이소리엔 나이트스타:
뿌리 표본은 모았나?
걱정했던 일이 발생했다. 이 타락은... 돌이킬 수 없어.
이제 해야 할 일은 어떻게든 타락의 근원을 뿌리뽑는 일뿐이다.

이소리엔 나이트스타:
샬라드라실이... 이럴 수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이소리엔 나이트스타:
에메랄드의 악몽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거센 폭풍처럼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대로 도망쳐 소중히 여기던 것을 모두 빼앗기느니 싸우다가 죽는 쪽을 택하겠노라.

엘룬의 사원이 안전해지자, 리아니스 문풀은 세나리우스의 숲에 있는 이세라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리아니스 문풀:
그대의 노고 덕분에 사원은 일단 안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엘룬의 눈물은 도둑맞았고, 한때 이 땅을 보호했던 세계수 샬라드라실은 적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악몽이 에메랄드의 꿈을 덮치고 있고요.
동족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껏 겪지 못한 크나큰 시련이 저희 믿음을 시험하는군요. 변변찮은 것이지만 제 보고서를 이세라 님께 가져가 주세요.
저는 여기서 남은 시간 동안 엘룬께 기도하며 애원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우리가 승리하기를.

엘룬의 사원에서 일어난 일을 들은 이세라가 말했다.

이세라:
참으로 끔찍한 소식이로구나.
친구여, 마음을 더욱 굳세게 먹어라. 지금 아제로스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영웅이 필요하다.

세나리우스의 상태는 계속 악화되었다. 그리고 사라져버렸다. 말퓨리온은 분노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안 돼애애애애애!
시간을 너무 낭비했습니다! 이젠 그러지 않겠습니다!

말퓨리온은 몸을 변신시켜 이세라와 대드루이드 앞에서 세나리우스를 찾기 위해 어딘가로 날아갔다.

이세라:
세나리우스를 잃더니 말퓨리온도 사리 분별을 못하는구나.
서둘러 세계수로 가라. 말퓨리온이 거기서 무모한 짓을 할지도 모르니.

이세라는 대드루이드들을 먼저 세계수 샬라드라실로 보내고 영웅과 함께 말퓨리온을 추적하겠다고 했다.

이세라:
그동안 너와 나는 함께 그의 행적을 살피자. 말퓨리온마저 잃을 순 없다.

이세라:
세나리우스를 악몽에 잃은 것은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타격이다.
말퓨리온의 분노는 지극히 당연하나, 그는 몇백 년 동안이나 자비우스에 대한 분노를 불태워 왔지. 적이 오히려 그 눈먼 분노를 이용해 말퓨리온을 칠까 두렵구나.
엘룬께서 우리를 이끌어, 그를 찾게 도와 주시기를. 오늘 또 다른 친구를 애도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이세라:
지체하지 말아라. 허비할 시간이 없다.

영웅:
준비됐습니다, 이세라. 말퓨리온을 찾읍시다!

이세라:
말퓨리온이 분노에 눈이 멀었다. 그와 자비우스는 갈등의 골이 오래고 깊지.
그조차도 자비우스를 혼자서는 쓰러뜨리지 못한다. 당장 그를 찾아야 한다.

악몽에서 스며나온 타락은 이미 발샤라의 숲을 상당히 타락시킨 후 였다. 완전히 뒤틀린 숲을 보고 이세라가 탄식했다.

이세라:
오, 영웅이여...
이 귀중한 땅이 어떻게 되어가는 것이냐...?

이세라는 자비우스처럼 어둠에 타락한 드루이드가 숲에 타락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하며, 그와 그의 타락을 제거하라고 말했다.

이세라:
이곳에서 자비우스와 비슷한 어둠의 존재가 느껴진다. 꽤 강력하군.
악몽의 그림자를 이기지 못하고 악에 물든 드루이드가 술수를 부렸다.
자비우스를 잡으려면 이 드루이드부터 처리해야 한다. 내가 하늘에서 돕겠다.
이 타락한 드루이드를 찾아 그가 부리는 오염되고 뒤틀린 식물을 모두 베어라.

이세라:
나는 하늘로 가야 한다. 내가 준 힘을 받아들이거라.

리라소스 다크그로브:
자비우스 님이 이 숲의 주인이시다. 지금 들어오면 악몽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리라소스 다크그로브는 숲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면서 타락한 식물들을 길러냈다. 영웅은 이세라의 힘을 빌려 타락한 식물들을 베어내며 리라소스 다크그로브를 추격했다.

리라소스 다크그로브:
그 무엇도 자비우스 님의 힘을 당할 수 없다.
나는 자비우스 님을 섬기기 휘애 산다.
방방곡곡에 악몽을 퍼뜨리리라!
어디 쓰러뜨려 보아라! 새로이 자라날 터이니!
일어나라! 자라라! 이 숲을 차지해라!
내 힘이 이 초라한 땅을 파괴하리라!

이세라:
다크그로브가 근처의 동굴로 도망쳤다. 추격해서 끝을 내거라.

다크그로브를 처치하고 숲 밖으로 나오자 영웅을 기다리고 있던 이세라를 만날 수 있었다.

이세라:
이걸 알아 둬라. 넌 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을 한 것이다.
필멸의 존재가 악몽에 오염되면, 되돌릴 방법은 없다. 오직 죽음만이 그들을 자유롭게 하지.

이세라:
말퓨리온은 가까이 있을 터이다. 그를 느낄 수 있어...
나는 숲을 계속 찾아볼 테니 너는 안두탈라 산 정상에 가 보아라.
서둘러라. 한시를 다투는 일이니!

달쉼터의 한 폐허 광장에서 자비우스에게 붙잡힌 말퓨리온을 찾을 수 있었다. 영웅은 말퓨리온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자비우스에게 손쉽게 속박당했다. 그리고 이세라가 말퓨리온을 구하기 위해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자비우스:
아아. 드디어 꿈의 어머니께서 나타나셨군.

날아오는 이세라를 보고 자비우스는 악몽의 힘으로 오염된 엘룬의 눈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붉은 엘룬의 눈물을 이세라를 향해 던졌다.

이세라에게 날아간 엘룬의 눈물을 이세라의 비늘을 뚫고 들어가 몸 깊숙한 곳에 박혔다. 그리고 이세라는 균형을 잃고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세라가 추락한 구덩이에서 자비우스에 의해 악몽의 힘으로 타락한 이세라가 몸을 일으켰다.

자비우스에 의해 타락한 이세라는 말퓨리온과 자비우스와 함께 어디론가 날아갔다. 모두 사라진 후,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말퓨리온을 찾으며 달려왔다.

티란데 위스퍼윈드:
말퓨리온! 내 사랑은 어디 있는 거죠?

티란데 위스퍼윈드:
말퓨리온, 그이는 어떻게 됐나요?!
대답해 주세요!

호드 영웅인 경우 이렇게 말한다.

티란데 위스퍼윈드:
말퓨리온, 내 사랑...
환영에서 그를 보았습니다. 그는 분노하고, 괴로워했죠. 그러다 지금은 제 의식이 닿지 않는 곳으로 사라지고 말았어요.
우리가 서로를 믿을 이유가 별로 없다는 걸 알지만, 그대의 도움을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이 신성한 세계를 귀하게 여기신다면, 절 따라오세요.

영웅은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따라 별노래 은거처(Starsong Refuge)로 갔다.

이 퀘스트를 마치면, 타락자의 토템을 얻을 수 있다. 이 토템은 "자비우스가 가진 악몽의 힘을 집중시켜, 크든 작든 어떤 생물이든 타락시킬 수 있습니다."란 설명이 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