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양초와 코볼트

Posted by 크라그 군단 : 2017. 4. 4. 21:55

양초와 코볼트

양초가 꺼지면...

하늘의 무덤이라는 높은산의 한 묘지를 지나던 영웅은 오에니아 스카이혼의 유령을 만날 수 있었다. 묘지는 코볼트들에 의해 약탈되고 있었다.

오에니아 스카이혼:
수 세기 전, 저는 하늘뿔 부족의 지도자였습니다. 우리 고대의 묘지가 이렇게 훼손된 건 한 번 도 본 적이 없습니다!

오에니아 스카이혼:
수백 년 동안 평화롭게 무덤 속에서 쉬고 있었는데... 이곳 코볼트의 우두머리가 무덤에서 제 해골을 훔쳐다 머리에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 녀석은 동굴 저 아래에 있는데, 문 하나가 길을 막고 있을 겁니다. 코볼트는 해골을 쓴 자를 우두머리로 받듭니다. 녀석들은 약간 지능이 달려서 그대도 해골을 쓰고 있으면 우두머리라고 믿을 겁니다.
해골대장을 하나 잡아서 놈의 "이래라저래라 해골"을 쓰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오에니아 스카이혼:
코볼트는 하늘뿔 부족이 전쟁 중인 점을 노려, 우리 무덤을 파헤치고 닥치는 대로 훔쳐가고 있어요.
제겐 이들을 막을 힘이 없습니다! 제발 신성한 무덤에서 코볼트를 몰아내 주십시오.

코블트들은 해골을 사용해 지도층을 정했다. 그래서 영웅은 오에니아의 조언에 따라 푸른촛농 해골대장을 처치하고 해골을 빼앗았다. 그리고 이래라저래라 해골을 뒤집어 쓰고 돌아가자 오에니아가 말했다. 영웅이 무덤을 도굴하고 있는 코볼트들을 줄이자 오에니아가 말했다.

오에니아 스카이혼:
해골의 주인을 모독하는 행위긴 하지만...
그대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겁니다. 아마도요.

오에니아는 양초왕을 찾아가보라고 말했다.

오에니아 스카이혼:
푸른촛농 문지기와 만나서 양초왕과 만날 수 있는지 물어보십시오. 해골을 뒤집어쓰고 지나갈 수만 있다면, 지독한 냄새쯤은 참아야죠.

푸른촛농 코볼트들은 해골을 뒤집어 쓴 것보다 양초가 없는 것을 더 이상하게 생각했다.

푸른촛농 동굴수염:
왜 양초 없지? 양초 없으면 어둠이 잡아먹어!
너 양초 못 가져간다! 불 없으면 어둠이 먹어버린다!

또 코볼트들은 반짝이는 보석을 좋아하는 하피에게 약탈해온 보석을 주고 하피에게 밀랍을 받아 양초를 만들고 있었다.

푸른촛농 동굴수염:
하피는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보물을 주고 밀랍 받는다.
제일 큰 양초를 만들 거다!

푸른촛농 동굴수염:
너무 바빠. 항상 일이 쌓여 있다!
영리한 일꾼은 쥐를 잡고. 더 영리한 일꾼은 양초에 불을 붙인다.
다른 일꾼들은... 땅을 판다.

푸른촛농 동굴수염:
두목 귀 크다. 귀지 많다. 귀지로 최고 양초 만든다!
밀랍 더. 더! 양초 더 커! 양초가 늘면 어둠은 준다!

동굴 한 귀퉁이에는 아무 것도 없는데 양초가 켜진 곳이 있었다. 양초를 모두 끄자, 코볼트들이 말하는대로 어둠이 나타났다.

코볼트들이 말하는대로 양초와 어둠은 무언가 이상한 관련이 있었다. 노스렌드에 있는 북풍의 땅의 코볼트들이 생존을 위해 붉은 식물의 향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것처럼 이곳의 코볼트들은 생존을 위해 촛불을 키고 있었다.

동굴의 끝에는 푸른촛농 문지기가 문을 막고 있었다.

푸른촛농 문지기:
너 무슨 볼일? 냄새 고약한 놈아?
너 아직 못 들어온다! 들어오려면 명령의 왕좌에서 다른 코볼트에 명령해라. 그러면 얘기 들어 준다.

영웅은 문지기가 말한대로 명령의 왕좌에 앉았다.

스내즐 샤이니파인더:
일할 시간 딱 맞췄다!

수습생 재키:
스내즐 일 잘한다. 너 위해 내가 골랐다.
이 친구 좀 바보다. 그런데 아주 잘 캔다.

스내즐 샤이니파인더:
나 뭐 찾기를 바라나? 나 삽 있다!

영웅은 코볼트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명령을 내렸다. '근처 묘지에 있는 무덤에서 황금 동전을 슬쩍해와라.'

영웅:
반짝거리는 거 찾아라! 죽은 곳 흙 파라.

트라이투스 하드치젤:
죽일 거 있어? 내 도끼 짱짱 날카롭다!

이번에는 '이 동굴을 배회하는 강력한 바실리스크 처치하고 그 시체를 내 발밑으로 끌고 와라!'라고 말했다.

영웅:
너 바실리스크 죽여! 동굴에서 제일 큰놈으로! 그리고 이리 가져와!

트라이투스 하드치젤:
팍 찔러서 죽이고 온다. 두목!

수습생 재키:
너무 느리다! 두목 시간 별로 없다!

킨들 캔들크래프터:
너무 빨리 움직면 촛불 꺼진다. 그럼 귀신 나온다!

킨들 캔들크래프터:
나 뭐 하면 되지? 털에 양초 바르기? 낙숫물 목욕? 귀지 파기?

킨들에게는 '양초왕께 어울리는 마법의 양초를 만들어. 최고급 밀랍을 쓰란 말이야!'라고 말했다.

영웅:
큰 양초 만들어! 밀랍 많이 써!

더그 디거:
땅 파는 거 더그가 제일이다!

수습생 재키:
더그 제일 아니다. 그래도 할 만큼 한다.

더그 디거:
나 판다! 너 곡갱이질 안 해도 된다! 어떤 바위 팔까? 쇳덩어리 원하나? 곡괭이 조금 무뎌졌다.

영웅은 '이 동굴에서 가장 풍부한 광맥으로 가서 값비싼 광물을 캔 다음, 표본을 가져와라.'라고 명령했다.

영웅:
바위 파서 더 예쁜 걸 찾아! 예쁠수록 좋다.

명령을 모두 마친 영웅은 문지기를 만나가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수습생 재키:
일 잘해야 한다! 두목 아주 깐깐하다.
두목 없는 동안 의자 따뜻하게 한다.

푸른촛농 문지기:
너 어떻게 이리 빨리 돌아왔나?
왜 벌써 왔지? 일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아니면 들어보내지 않는다!
명령의 왕좌로 가서 일이 끝났는지 확인해라!

다시 명령의 왕좌로 들어가자, 스내즐 샤이니파인더가 일을 마치고 돌아왔다.

스내즐 샤이니파인더:
두목 주려고 제일 반짝거리는 돌 찾았다!

스내즐 샤이니파인더:
땅속에서 반짝이는 동전 찾았다! 짱 많고 짱짱 반짝여! 이거 나 어떻게 하나?

영웅:
너 하나만 가진다. 나 나머지 가진다.

스내즐 샤이니파인더:
두목 최고다!

스내즐이 떠나자, 트라이투스가 커다란 바실리스크 시체를 들고 돌아왔다.

트라이투스 하드치젤:
제일 큰 바실리스크 죽였다! 제일 무겁다...

트라이투스 하드치젤:
동굴에서 젤루 큰 바실리스크 찾았어! 지금은 죽었다! 나 선물 받나?

영웅:
나 본 중에서 최고 잘한 처치다! 최고 보상 네가 받는다...

수습생 재키:
두목 바로 옆 쓰레기에서 보상 나온다.

트라이투스 하드치젤:
<눈을 크게 뜬 채 참을성 있게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코볼트>

영웅:
<트라이투스에게 장화를 건네줍니다.>

트라이투스 하드치젤:
최고 좋은 장화다! 양초보다 더 밝게 탈 거다!

수습생 재키:
더그 어디 있나? 돌아올 때 지났다. 두목이 찾아봐야 한다.
두목 없는 동안 의자 따뜻하게 한다.

영웅은 쉽게 더그를 찾았지만, 더그는 광물을 캐다가 돌이 무너져 죽은 상태였다. 더그가 죽은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킨들 캔들크래프터가 양초를 만들고 있었다.

킨들 캔들크래프터:
양초 거의 다 됐다! 마법 손길만 있으면 양초왕께 최고 양초 만들어서 줄 수 있다!

영웅:
나 딱 맞는 게 있는 거 같다...

킨들을 살짝 도와주고, 양초왕의 특별 양초를 얻을 수 있었다. 양초는 초록색으로 불타고 있었다. 영웅은 다시 문지기를 찾아갔다.

푸른촛농 문지기:
일 다 끝나면 와라.
어, 그거? 그거 양초왕의 특별 양초잖아!
좋아. 이제 양초왕에게 가서 인사해도 된다.

코볼트 양초왕은 오에니아의 해골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양초왕:
여기서 뭐 하는 거냐? 모든 양초 내 양초다! 내 큰 뿔이 보이나?
잠깐, 너 진짜 코볼트 아니다!

영웅은 코볼트 양초왕을 쓰러뜨리고, 해골을 회수했다.

양초왕:
너... 양초... 못 가져...

영웅은 해골을 되찾아 오에니아에게 돌아갔다.

오에이나 스카이혼:
제 해골은 찾았습니까?
선조께 감사를! 코볼트는 선조에 대한 존경심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녀석들입니다. 이제 저도 맘 편히 쉴 수 있겠군요.